::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2/16 12:14
사실 그래서 오히려 지금부터 20년 지난 뒤에는 우리나라는 어느 방향이 될지 궁금하긴 합니다.
일본식 엔딩이 될지.. 미국식 엔딩이 될지.. 사견으로는 일본식 엔딩에 더 가까울 것 같기는 한데, 실제로 일본식이냐 미국식이냐 떠나서 둘 다 원래 지향하던 이퀄리즘과 페미니즘의 방향성은 아니라고 봐서...
21/02/16 14:50
남녀공동참획관련해서 큰 진전이 있었을 때 조차 일본의 페미니즘은 보수주의 정치영역에서 받아들여주는 선을 넘지 못했습니다.
70년대 사회운동이 크게 일었을 때 같이 좀 늘었다가 90년대 이후 다른 사회운동 줄어들면서 같이 줄어든 형태라서 나름 뭔가 하다가 망했다고 봐줄수도 있긴 합니다만 페미니즘만 따로 볼 이유가 없죠....
21/02/16 12:08
일본은 좀 많이 심합니다.
다만 저 문제가 생겼던 게 과거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간 페미니즘 문제의 반작용으로 생긴 여성인권 주장의 위축 + 고령화로 인해 여전히 남아있는 노년층의 남성위주 꼰대 문화가 혼종으로 탄생한거라..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보다 이미 일본은 페미니즘 관련한 부분에 있어서 선진국일지도 모릅니다. 페미니즘운동 -> 변질 (한국의 현재진행중) -> 부작용발생 -> 여성인권 주장 위축 -> 여성인권 하락 (일본진행중)
21/02/16 14:54
일본 페미니즘 운동이 과거에 반작용을 일으킬 정도로 흥하긴 했던가요?
일본 사회운동 전반이 제도화된 형태로 쇠락하기 시작한 30년도 더 전 시점인 남녀공동참획제도 만들어질 때도 자유주의 페미니즘이랑 부인회가 주류였는걸요.....
21/02/16 23:51
그런 주장이야 항상 있죠. 흑인 인종차별이 존재하는 이유는 흑인 민권운동의 과격함 때문이고, 동성애자가 차별받는 이유는 낯뜨거운 게이 축제를 하기 때문이고 등등... 요즘처럼 그런 서사가 아예 정론인 것처럼 당당히 활보하는 건 처음 봅니다만.
21/02/16 12:09
일본이 언제부터 선진국의 대명사였는지 잘 모르겠네요. 정치 후진국에 여성 인권 후진국으로 인식하고 있었는데요. 그냥 잘 사는 나라에 불과했죠.
21/02/16 12:14
일본을 정치후진국이라고 하는 것도 우리가 완전히 민주화된 김-노 두 대통령 이후이고
그 이전은 정치도 우리보다 선진국이긴 했죠 우리나라는 쿠데타로 잡은 군사정권이었으니...
21/02/16 13:32
우리와 비교하는게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 여러나라의 민주주의와 비교해야죠. 전범세력 후예들이 자민당 창당해서 계속 집권해 왔는데 본문에는 선진국의 대명사라고 되어 있네요...
21/02/16 14:14
정치 못하면 우리처럼 대국적으로 빵야빵야 하던지 임기후에 사형이라도 구형하던지 셀프사형하던지 소소하게 20년쯤 징역 때리면 알아서 잘하게 됩니다. 그걸 못하니 후진국.
21/02/16 14:24
설마 사람사는 곳이 그렇겠습니까. 멀리보면 록히드 리크루트 뇌물사건이 있고 가까이는 아베총리 사학 스캔들이 있고그렇습니다. 물갈이 안하면 썩는건 만고 이치 아니겠습니까.
21/02/16 14:45
솜방망이와 국민의 인식이 문제가 아닐까요?
돈받으신 다나까 수상께서는 록히드 스캔들이 터지고나서도 두번이나 더 의원에 당선되시고 스캔들 7년후에야 징역 4년의 무거운?? 형벌을 받으시나 항소하시고 다시 의원당선되고 뭐 본인 아파서 쓰러질때까지 해드시던 분인데요. 저런 천하 무적의 행보와 굳건한 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보면 정치가 깨끗하게 갈지 더 탁류에 휘말릴지 한번 고민해 봐야겠네요. 문제를 안삼으면 문제가안된다고 누가 그러긴 하던데. 문제를 안삼으면 범죄인지는 모르는 같은 이치입니다.
21/02/16 15:00
젊을때 한 잘못은 젊을때 감방가고 권력을 잡고 잘못을하면 퇴임후에 감방을 가는 것이 사필귀정인데요.
정치 선진국 일본의 자민당인사들은 엔간해서는 안가시는 전통이 있더라고요. 자잘한 뇌물사건으로 시작해 고구마 역이듯 줄줄줄 털려 17년 받고 90이 넘어서나 출소하실 우리 MB각하! 그저 출생지에서 의원을 하시던 총리를 하시던 했다면 이런 원통한 일을 안 당하셨을텐데 MB팬으로서 참 아쉬운 부분이네요.
21/02/16 15:41
다나카 총리 검색이라도 한번 해보세요. 감옥에 얼마나 계셨을지 찾아보고 댓글로 답해주세요:). 힌트: 어떤 단위를 쓰셔도 답은 같답니다.
21/02/16 16:01
처벌이 깜방이 아니면 뭘 받나요? 전통 노통 다 깜방은 다녀왔죠. 대국적으로 한방 맞으신분 현재 수감되 고초를 격으시는 엠비가카 영애대통령도 계시고요.
21/02/16 15:23
뭐 요즘 일본 별볼거 없네가 대세이고 뭐 사실 그렇기도 합니다만, 예전엔 선진국의 대명사이긴 했죠. 뭐 그게 어디까지가 사실이냐 어떤 기준을 적용하냐가 문제인게 아니고 그냥 그런 시절이 있었단 말입니다.
전자제품은 역시 일본제지였던 시절이 있었던것처럼 말입니다.
21/02/16 15:29
현직 일본인데 낮다고 봅니다. 근거를 대라고 하면 뭐 귀찮아서 검색하긴 싫은데 뉴스보면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서 고위직에 오르는 여성비율이 타국보다 현저하게 낮고요.
일상생활 특히 회사생활에선 많이 느껴요. 아직도 여자들을 심부름꾼취급한다는걸. 일일이 에피소드까지는 안 제시하겠습니다만 체감은 돼요.
21/02/17 10:25
너무 논리적이라 어처구니가 없어서 안달고 있었는데 이걸 이렇게 끌어내시네요. 크크 해를 가리키는데 달을 가리키며 이건 해가 아니라는 분한템 어떤 반박을 하든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본인을 대단히 논리적이라 생각하고 정신승리 하시는거 같은데 (그와중에 근거라고 들고오신게 엠팍게시물 크크) 어짜피 설명해봐야 이해도 못하실거 같고요. 댓글 보면 내 시간 들여서 아깝게 댓글 달고 싶지도 않네요. 진중권의 명언이 생각나네요 건승하세요. 그리고 논리야 놀자라는 좋은 책이 있으니 그 책일독 권합니다.
21/02/16 12:19
후임으로 물망에 오른 사람들도 안그래도 망할거같은 올림픽 조직위원회 위험수를 감수하고 할 필요가 없어서 다들 사양하고 있다더군요.
21/02/16 12:26
아직도 일본은 회사도 그렇고 정부도 그렇고 회의에서 논의해서 결론을 도출한다가 아닌 일단 위에서 결론을 정해놓고 그걸 회의라는 형식으로 채택을 하는 방식이라 그렇죠.
맨날 하는 소리인 회사에서 일 잘하려면 이른바 네마와시(사안을 사전에 관계자들한테 설명해놓고 결론 적어도 방향을 공유해놓는)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것도 바로 그 맥락이구요.
21/02/16 12:42
일본 내부 반응이야 맨날 보던거라 그러려니 하는데
IOC 반응은 그저 웃음만 나오네요 원래 2020 부산 올림픽인데 아베가 뺏아가줘서 이런 글 볼 때마다 참 고맙네요 :)
21/02/16 12:43
저 일본 거주할때 현 일본 정부 및 사회가 도쿄올림픽에 사활을 걸고 있다면서 올림픽 망하면 사업 다 접고 본국으로 돌아올거라던 한국인 사장님 요새 뭐하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21/02/16 17:31
무슨 사업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신오쿠보에서 사업하시는거면... 한국 못간 한류팬들 모여들어서 오히려 더 성황입니다 ㅡ.ㅡ 물론 요새 8시까지만 영업이라 조금 타격은 있겠지만...
주말 낮에는 미어터집니다.
21/02/16 17:39
전 오사카에서 체류했었어서....말씀대로라면 지금 츠루하시 쪽은 더 성황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분은 한류쪽 이미지 팔아서 장사하는 케이스는 아니었습니다. 출장 세탁 서비스라고 해야하나? 뭐 그런거 하시던분. 말은 그렇게 했지만 오키나와 출신 여성이랑 결혼해서 처자식과 다같이 일본에서 자리 잡고 살고 있는데 실제로 돌아올거란 생각은 1도 안들긴했습니다만.
21/02/16 12:54
망해가네요
애물단지를 넘어서 손절을 해야 할 각이 나오는데, 손절할 용기를 내는 순간 또 망할 것들이 산더미라 엄두를 못 내겠죠;;
21/02/16 12:56
근데 말이죠.. 일본이 저런 탭댄스 추는게 어제 오늘일이 아니라서요. (오늘도 일본했음)
우리는 한국정부가 맨날 삽질하네 그러고 있는데.. 옆동네는 더 심하거든요..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은 그냥 온것이 아닙니다. 중국은 똑같이 탭댄스 추는데.. 탭댄스 춘다고 머라그러면. 그 언론인이 한동안 실종됩니다. 자 그러면 대만은 탭댄스를 안추냐 ? 여기도 참. 소질이 남달라서 잘추십니다. 여기도 잃어버린 20년 즈음 되는.. 러샤는 탭댄스는 똑같이 추는데. 정계 경쟁자들이 갑자기 사라집니다. 역시 일처리는 불곰국 상남자의 나라 !! 역시 동아시아는 신비가 가득한 동네 입니다.
21/02/16 13:26
일본은 참 신기해요
누구보다 말 잘듣는 신민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온 세상 빨갱이랑 아나키스트는 다 모아놓은거처럼 난리치다가 그 반동으로 다시 말 잘듣는 국민이 되고 참 극단적인 나라...
21/02/16 14:08
정치가 고여버리니 정치가들이 표에 민감하지 않고, 그러다보니 저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도 계속 해먹고...
포퓰리즘이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21/02/16 14:25
생각해보니 국내 사회나 국내정치글 그리고 뉴스는 스트레스 많이받는데 남의 나라 사회, 정치 이야기는 보고 들을때마다 정말 재밌네요
역시 가까이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인가봐요
21/02/16 14:46
저 모리가 총리 시절에 클린턴한테 'how are you?' 할 것을 'who are you?' 했다가 '힐러리 남편이다' 하니까 'me too' 했다는 그 인물 아닌가요?
21/02/16 15:18
그런 일이 있었나 검색해봤더니 위키페디아에 허위보도였다고 나오네요.
해당 유모아는 모리 이전부터 있었던거고 모리 자신도 부인을 했고 후일 어떤 기자가 해당 일화는 과거 김영삼대통령이 영어를 못하는걸 비웃는 조크였는데 자신이 모리수상으로 바꿔도 쓸만하네라고 해서 퍼뜨린거다라고 인정했다네요. 물론 모리는 영어를 못하는걸로 임기때부터 말이 많았고 심지어 내가 어렸을때 영어는 적국의 언어였다 잘 못해도 당연하다라고 망언을 한적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21/02/16 15:34
사람들이 자주 착각하는 게, 저런 일이 터지니까 일본은 후진국이다 그러는데 실제론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일본이 민권의식에서 선진국이라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고, 만약 진짜 후진국이었으면 저런 발언 자체가 논란이 되어서 뉴스를 타지도 않았겠죠. 최소한 저 사회에서 저러한 발언이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뉴스 타고 해외에도 나가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 말대로 진짜 일본이 독재국가고 정치적 후진국이면 저런 뉴스가 보도는 될리가 없죠. 막상 일본의 정치판을 보면 그냥 일본인들에게 있어서 "선"이 한국인들의 그것보다 훨씬 높은 데에 있을 뿐 막상 한국과 크게 다르진 않다는 느낌입니다
21/02/16 15:47
애초에 후진국은 다른 세력의 이권 조종에 의해서.. 건수만 보고 있다가 그걸 빌미로.. 내전이 발발하니까요...
일단 탱크가 수도로 진격하고. . 총이 있으면 쏘고 있으니까요.. 후진국 일리는 없죠.. 선이 훨씬 높은곳에 있다에.. 동의합니다.
21/02/16 15:49
처음엔 일본정부도 그냥 뭉개고 가려고 했습니다. 글에 적혀있듯이 야당에서 항의했는데 총리가 잘 모르겠다, 정부에 권한 없다고 패스했고, 자민당 간사장도 대충 넘어가려고 했어요.(그러다가 자원봉사자들이 자원봉사 그만둔다고 하니까 새로 뽑으면 그만이라고 했다가 사방에서 까였습니다.) 그러려고 했던 이유가 모리 전 조직위원장이 전 총리까지 했던 현 총리와 간사장 선배격이라 건드릴 수 없었거든요.
문제는 글에 적혀있듯이 대형 기업 스폰서들이 안그래도 망한 올림픽 발빼겠다고 나오니까 어쩔 수 없이 강판시킨거죠. 스폰서들이 단체로 강판시키라고 요구하지 않았다면 그냥 그대로 갔을겁니다.
21/02/16 16:02
버티려다가 스폰서들이 난리치니까... 사퇴하는거라서요.
누가 총대를 멜지는 모르지만... 올림픽 취소 결정이 일본쪽에서 나오게 된다면 그 정치적 부담을 다 떠안게 되는거라 일본 정계가 난리가 날 겁니다. 지금 정말 폭탄돌리기 하는 느낌이거든요.
21/02/16 17:32
지금 상황은 IOC와 일본이 서로 책임지기 싫어서 '너가 먼저 취소한다고 이야기 해'하고 눈치싸움 중이라고 봅니다
3월에 IOC총회가 열리는데 여기서 미국같은 주요 스포츠 강국들이 보이콧 선언하면 바로 취소크리라고 봐야죠
21/02/16 22:07
일본 국내만의 문제였으면 아마 그냥 뭉개고 넘어갔을겁니다. 여태 그래왔던 것처럼요. 이게 글로벌한 이슈인지라 이렇게 활활 타오른게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샌 거죠.
21/02/18 17:17
번역이 이상해서 구글에서 직접 영어판 원문을 찾아봤습니다. https://www.bbc.com/news/business-50814765
우선 해당 기사의 작성 날짜는 [2019년 12월 17일]자 입니다. 모리의 발언과 별 상관없는 기사라는 말이지요. 원문을 읽어봐도 해당기사의 요지는 일본의 여성인권은 최후진국 수준, 이게 아니고 일본뿐만 아니라 전세계 각국의 성격차가 백년 가까이 난다는 것이 요점입니다. WEF 성격차 지수 = 여성인권으로 보는 것도 무리이고요. (한국은 르완다보다 못한 108위인데 그렇다고 한국이 여성인권 최후진국 수준이 되나요?)
21/02/18 17:21
그럼 CNN이였겠죠.
아니면 뉴스에서 BBC보도에 의하면 일본의 여성인권은 최하위권이라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거나. 153중 121이면 뭐 최하위라고 해도 지장없을거 같은데요.
21/02/18 18:32
본문을 보면 2021년 2월 모리가 논란의 발언을 한 [이후]
"그랬더니: 메인스폰서 토요타: 모리씨의 발언은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와 동떨어진 발언, 심히 유감 BBC: 일본의 여성인권은 최후진국 수준 NBC: 심한 우려 화이트하우스: 용납할수없는 발언 등등 스폰서와 해외 매체들이 거세게 비난하고..." 이렇게 모리의 발언 이후 BBC가 일본의 여성인권은 최후진국 수준이다 거세게 비난했다고 본인이 직접 쓰셨잖습니까. 보통 이럴때는 해당 기사의 링크를 표시하는 게 국룰인데 없길래 제가 확인차 요청한거고요. 그런데 작성자분이 남겨주신 BBC 기사는 2019년 12월 17일자에 쓰였다는 게 함정이고요. (요새 BBC는 시간을 넘나들며 기사를 쓰나요?)
21/02/19 12:09
место для шага впере 님// 그러니까 티비뉴스같은데서 BBC(제 기억이 맞다면)같은 해외 주요매체들도 일본의 성평등이 최하위권이라고 혹평했다 이런 뉴스가 많이 나왔었어요. 뭐 출처인용 국룰까지 언급하시니 수정하겠습니다. CNN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