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7/10 23:59:34
Name 청자켓
File #1 2df291471786eddab777fc94d47fe4dcb6aea61b1a9004bc3298936f43e701be09bd688c61a0d38a3a177f3c15b21a560725b6b33bb5232409a38d0b9de5f33ac28457681837ec59ae83bec5c00311d9541298471cdfdcf9a157417eab4343ac7d8d76cf34063caa3d70025cb4.jpg (351.5 KB), Download : 80
File #2 maxresdefault.jpg (60.9 KB), Download : 23
Subject [일반] (약스포)영화 '랑종' 후기(바이럴에 당했다)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 '랑종' 유료시사회를 보고 왔습니다.
현재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화제작이고,
나홍진 제작에 '셔터' 반종 감독의 합작품이라 기대를 안할 수가 없었네요.

최대한 스포없이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1.결론부터 말하면 안무섭고 재미없습니다. 빌드업 과정이 생각보다 길고요.
언론시사평처럼 그렇게 자극적이지도 않습니다.  
관객들도 집중하기 힘든지 중간에 나가는 사람들도 있었고, 리액션도 없었고요.
공포영화는 관객들 리액션 보는 재미가 있는데 고요했습니다.

2.이제는 너무나도 익숙한 모큐멘터리+파운드푸티지 형식인데,
이게 너무 많이 봐서 뻔해서 그런건지 너무 안무섭더군요.
그래도 '곤지암'은 몇장면은 분명히 건질만했거든요.
근데 이 영화는 너무 뻔하고 어설퍼요.
그렇다고 동남아,태국의 색깔이 아주 강하게 느껴지는것도 아니고요.
그냥 배경이 태국일뿐인거죠.

3.그나마 건질만한건 무당 역할의 태국 배우. 그 분의 담담한 연기는 좋았습니다.
제가 이 영화에서 좋았던 점은 그거 하나였습니다.
다음주 정식개봉을 하면 많은 관객들이 보겠지만, 평소 공포영화를 많이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큰 재미는 느끼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7/11 00:04
수정 아이콘
안되에........ 반종형 기대하고있었단 말이야..
띵호와
21/07/11 00:07
수정 아이콘
안돼... 그게 전부 구라였다니...
나주꿀
21/07/11 00:10
수정 아이콘
기대하고 있었는데 흐규흐규
코로나에 명예로운 죽음 급인가요?
아이폰텐
21/07/11 00:12
수정 아이콘
박평식 3점에서 느꼈다니까요.
박평식은 원래 애매한 작품에 3점을 주는거지 짜게 준다고 3점이 평작이 절대 아닙니다. 진짜 박평식 기준 평작은 3.5정도죠 (다크나이트) 그래서 욕먹음. 다크나이트가 왜 평작이냐고.
1절만해야지
21/07/11 00:14
수정 아이콘
아놔.....
어름사니
21/07/11 00:15
수정 아이콘
호불호는 갈릴 수 있는 거니까요. 직접 보고 판단해야겠습니다.
대박났네
21/07/11 00:16
수정 아이콘
빨리 나홍진 감독 작품을 보고 싶습니다
라프로익
21/07/11 00:17
수정 아이콘
바이럴꾼들이 바이럴 아니라고 바람몰이하고 다굴 놓고… 요즘 커뮤니티에서 흔히 행하는 수법이었나보네요.
21/07/11 00:18
수정 아이콘
아... 굉장히 안타깝네요...
여담으로 곤지암이 그나마 몇장면 건질 수 있었던 건, [그레이브 인카운터]라는 영화를 심하게 가져다 써서 그런겁니다
공항아저씨
21/07/11 00:2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럴거 같아서 안봤습니다. 무서워서 안본거 아니구요
21/07/11 00:20
수정 아이콘
3번 보면 이건 뚜껑 열어봐야 알 것 같아요.매니아들은 그저 그런데 대중들한테는 터지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애초에 공포마니아가 마이너하기도 하고요.
부질없는닉네임
21/07/11 13:25
수정 아이콘
공포영화매니아들이 은근 홍대병이 강해서 '고작 이게 무섭다고? 클리셰 범벅이잖아? 점프스케어 투성이에'이렇게 생각하는데 대중은 무서워 죽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경우 많죠
及時雨
21/07/11 16:25
수정 아이콘
사실 매니아들도 점프스케어에 쫄리지만 인정을 잘 안하드라고요 크크크
기술적트레이더
21/07/11 20:03
수정 아이콘
제일 싫어합니다. 그런 이유로 셔터 여고괴담 인시디어스 이런 거 진짜 싫어해요.
21/07/11 00:39
수정 아이콘
곡성도 과대평가 됐다고 생각해서(그나마 황정민 덕분에 좀 살았죠) 랑종도 불안불안했는데 역쉬....
비스킷
21/07/11 02:01
수정 아이콘
저도요. 쓰릴러 영화로 보면 이상하고, 공포영화로 보면 안 무섭고... 하지만 연출이 쫄깃해 영화보는 동안 몰입은 잘 되었지만 명작이라기엔 부족했다고 생각해요.
21/07/11 02:46
수정 아이콘
제 주변사람들은 곡성 다 무섭다던데... 강철심장이시네요
21/07/11 08:12
수정 아이콘
제가 공포영화를 정말 못보는 편인데... 곡성은 하나도 안 무서웠어요.
비스킷
21/07/11 08:31
수정 아이콘
저 공포영화 못봐요. 곡성도 쓰릴러 영화인 줄 알고 봤어요. 그런데 하나도 안 무서웠어요.
21/07/11 08:41
수정 아이콘
곡성이 공포영화는 아니죠...저도 핵쫄보인데 곡성 보면서 무섭다는 감정을 받진 않았습니다.
윗집여자
21/07/11 10:23
수정 아이콘
스타일이 좀 다른거 같습니다. 전 공포영화 즐기는 편이 아닌데 곡성 하나도 안 무서웠구요 컨저링 같은 공포영화 아무렇지 않게 보는 제 친구는 곡성이 엄청 무서웠다고 하더군요
앓아누워
21/07/11 05:20
수정 아이콘
저도요... 마이너 장르를 네임드 감독이 해서 인기를 끈 케이스라고 봅니다..
원래 고쪽 장르 좋아하던 사람들은 그냥 심드렁한 정도..?
AaronJudge99
21/07/11 09:38
수정 아이콘
곡성은 갠적으로 공포영화,..는 아니고 오컬트 쪽이라고 생각해서,..오컬트 영하로 보면 되게 좋았던것 같아요 저는
유재석
21/07/11 00:44
수정 아이콘
아,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었군요.
혼자보고 와서 얘기나눌 곳이 없어 좀 헷갈렸는데 흐흐.....
(19세관람가는 확실함)
거믄별
21/07/11 00:46
수정 아이콘
랑종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곤지암과 비교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대놓고 그레이브 인카운터를 베끼다시피 한 영화였는데요.

가뜩이나 마이너한 공포 장르인데... 국산 공포물은 포기해야하는 건가요.
Pinocchio
21/07/11 00:50
수정 아이콘
그나마 최근에 본 공포중엔 다크 앤 위키드가 재밌었는데..
일단 한번 보러 가기는 갈건데 큰 기대를 하면 안되겠네요.
기술적트레이더
21/07/11 00:56
수정 아이콘
예고 아무리 봐도 무서울게 없다고 댓글 달았었는데 역시나인가요?
공포영화 무서운건 기가막히게 잘 알아보는 편이라..
컨저링 봤을때 느낌 다시 살리고 싶은데 쉽지 않군요
21/07/11 01:02
수정 아이콘
아주예전에 악마를 보았다 개봉당시가 딱 이랬죠

기시감 느껴지네요..
AaronJudge99
21/07/11 09:39
수정 아이콘
엥 그거 개무섭던데....그러면 랑종도 제 기준에서는 충분히 쫄릴수 있겠네요
테스형
21/07/11 01:07
수정 아이콘
공포영화라고 생각 안하고 보면 만족 가능.
Sensatez
21/07/11 02:17
수정 아이콘
곤지암이랑 비교될 정도면 심각한데요. 나홍진 이름값을 생각하면요.
삶은 고해
21/07/11 02:24
수정 아이콘
평론가들도 다 바이럴 동참한건 아닐텐데 무섭다고 한 평론가들은 뭘까욤그럼..
21/07/11 02:24
수정 아이콘
컨저링1이랑 비교하기 미안한 수준인가요?

시사회 후기에서 알포인트나 장화홍련이랑 비견될 만하다고 했을 때 진짜 실망했거든요.
두 작품 모두 국내에선 꽤 알아주는 공포영화지만 제 기준엔 진짜 촌스럽다고 느껴서..
청자켓
21/07/11 09:06
수정 아이콘
컨저링1은 적어도 수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인데, 랑종은 컨저링시리즈보다 훨씬 떨어지는 작품입니다.
21/07/11 02:51
수정 아이콘
당장 곡성도 취향 타는 영화라 ... 코로나 후로 영화관 안갔는데 이번엔 가보려고 합니다.

애초에 곡성 자체도 순수 공포물이라고 하기에는 그런 작품 아닌가요
Respublica
21/07/11 03:22
수정 아이콘
곡성, 랑종, 미드소마 같은 영화는 '공포영화' 분류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굳이 이름을 달자면 ... 그로테스크/괴기/괴이 같은 단어들이 공포보다는 더 어울리는 것 같은데요. 아무튼 이런 것들은 어떤 공포의 피크점을 추구하기보단, 괴이한 분위기를 지속하여 불편함과 두려움을 상영 내내 주고자하는 그런 분위기라, 취향에 따라 감상이 달라지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청자켓
21/07/11 09:07
수정 아이콘
미드소마,곡성이랑 비교하기에는 정말 많이 떨어집니다. 전 그 두 영화를 10번이상 봤는데 랑종은 다시는 안볼겁니다.
Respublica
21/07/11 09:59
수정 아이콘
저는 랑종을 안봐서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뻥튀기일 확률이 높겠네요...
욱상이
21/07/11 06:02
수정 아이콘
이러면 제가 실제로 봐야 평가를 내릴 수 있겠네요....ㅠㅠ
브리니
21/07/11 06:43
수정 아이콘
이 장르는 취향이 아니라 ..기대도 안했지만 왜들 그리 호들갑인지 그게 마케팅인건지..아니면 인싸들 유행탈려고 한건지?
21/07/11 08:47
수정 아이콘
글, 댓글 다는 분들은 국내에 몇 안되는 공포영화 마니아들이 대부분 아닌가 싶습니다. 공포영화 갈구하는데 다른 장르에 비해 가뭄에 콩나듯 하다보니 그분들의 관심과 기대가 몰리는거죠.
21/07/11 09:14
수정 아이콘
그래도 간만에 영화관 가보고 싶어지는 영화라서 보고 평가하겠습니다. 곡성도 내용이 막 쩐다 이런건 아니었는데 몰입감이 장난아니었어서
21/07/11 09:56
수정 아이콘
미드소마+곡성 기대했는데 ㅠㅠ
i제주감귤i
21/07/11 09:56
수정 아이콘
호불호가 확실히 있는 영화인것 같네요
곡성같이 쓸데없더라도 생각할거리가있다면 너무좋은데
징그럽기만한거면 진짜 별로인데...
밀로세비치
21/07/11 10:17
수정 아이콘
곡성을 공포영화라고 말하는사람이 있어서 의아했는데 와이프가 무서웠다고 말하는것을 듣고 사람마다 이렇게 다르다는걸 느꼈네요 크크 주온이라는 DVD를 빌려서 친구들이랑 모여서 보고나서 엄청 무서웠는데 다보고나서 CD케이스안에 부적 붙어있는거보고 애들 다 도망간적이 있는데 그런 공포는 언제 느껴볼수있을지
21/07/11 10:55
수정 아이콘
곡성 처음 볼때는 무감각했는데
여기저기서 배경지식울 설명듣고 다시 보니 확실히 무서운 영화였는데..
이것도 혹시?
AaronJudge99
21/07/11 12:11
수정 아이콘
아는만큼 보인다는건가요 크크
서류조당
21/07/11 12:13
수정 아이콘
불쾌한 영화와 기괴한 영화와 무서운 영화가 다르긴 하죠.
도라지
21/07/11 12:21
수정 아이콘
저한테는 맞을 거 같습니다.
깜짝깜짝 놀래키기만 하는 영화는 딱 질색이라...
비발디
21/07/11 13:35
수정 아이콘
전 곡성 스타일 같아서 기대가 되던데.. 곡성이 뭔가 사람 기분 드럽게 만드는 게 있어서 그렇지
영화 내내 귀신 튀어나오고 놀래키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니까요.
21/07/11 15:51
수정 아이콘
러닝타임이 130분인데 길게 느껴지나요?
21/07/11 17:52
수정 아이콘
저는 곡성 엄청 재밌고 무섭게 봐서 곡성 80프로만 해주면 만족입니다
21/07/11 20:55
수정 아이콘
뭔가 글 하나 땜에 노잼이 기정사실화 되어가는데요
노령견
21/07/11 23:20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댓글중 실제 관람하신분은 딱 한분인듯
Bukayo Saka_7
21/07/23 13:19
수정 아이콘
저 방금 보다가 멀미나서 나왔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3207 [정치]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은 진행될 것인가? [29] 토니토니쵸파12770 21/09/01 12770 0
93206 [일반] 배달대행 이야기 [18] 문약10793 21/09/01 10793 4
93205 [정치] 8월 30일 - DP 흥행 군 난감, 9월 1일 공군서 전기드릴로... [23] 키토16716 21/09/01 16716 0
93204 [일반] 핵연료 재활용 기술, 미국승인을 받다 (+ 정책브리핑, 사실관계 업데이트) [50] 나주꿀17816 21/09/01 17816 15
93203 [일반] ??? : 이제 종강할 때 됐지 아 크크 [26] 피잘모모13046 21/09/01 13046 10
93202 [일반]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 생각보다 신선한데? (약스포) [99] aDayInTheLife16145 21/09/01 16145 8
93201 [정치] '조'와'국', 오늘도 싸움은 계속된다 [76] 나주꿀19788 21/09/01 19788 0
93200 [정치] 국힘 선관위, ‘역선택 룰’ 도입 및 토론 축소 움직임 [93] 아츠푸19437 21/08/31 19437 0
93199 [일반] 만화가 열전(5) 청춘과 사랑의 노래, 들리나요? 응답하라 아다치 미츠루 상편 [42] 라쇼25219 21/08/31 25219 6
93198 [정치] 허경영과 손잡은 국힘 안상수 "이재명보다 훨씬 현실적" [41] 계피말고시나몬15728 21/08/31 15728 0
93197 [일반] 내일부터 한국 무비자 입국이 열립니다 [20] 여기17215 21/08/31 17215 0
93196 [일반] 웹소설을 추천합니다. [38] wlsak14781 21/08/31 14781 3
93195 [일반] 번역] 할리우드의 일본애니 실사판은 왜 그토록 구린가 [71] 나주꿀18647 21/08/31 18647 6
93194 [일반] 넷플릭스 DP를 보고 떠오르는 과거의 기억.... [25] 뮤지컬사랑해14536 21/08/31 14536 14
93193 [일반] 모카포트를 아십니까 [66] 마카롱14309 21/08/31 14309 8
93192 [정치] 대부업 프리미어 리그 출범... [196] 카미트리아30054 21/08/31 30054 0
93191 [일반] 오픈마켓서 휴대폰 싸게 못 산다… 시장점검 칼빼든 방통위 [50] 취준공룡죠르디20812 21/08/31 20812 5
93190 [일반] 성인들의 진정한 스릴러 - 완벽한 타인 [37] 술라 펠릭스14016 21/08/31 14016 11
93189 [일반] [토막글]미국 CLASS A/B 주식을 통해보는 WWE 소유 상황 [8] kien.11941 21/08/30 11941 0
93188 [일반] 청소하던 장화 신고 족발 손질… 점주 “中 직원이 협박하려 연출” [75] 쁘띠도원17989 21/08/30 17989 6
93187 [일반] 민지야 부탁해~ [32] 김낙원14469 21/08/30 14469 2
93186 [일반] 사냥 성공률 95퍼센트, 창공의 포식자가 곧 하늘을 덮으리니 [64] 나주꿀16647 21/08/30 16647 64
93185 [일반] 중국 파워 셧다운제 시행(미성년자 주3시간 게임제) [96] 맥스훼인16539 21/08/30 16539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