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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7/11 18:32:44
Name 라쇼
Subject [일반] 일본 버블시대의 감성이 느껴지는 노래를 들어봅시다 (수정됨)
유머게시판에 일본 버블시대 감성에 관한 글이 있더군요. 댓글에 그시절 일본에서 살아보지도 못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버블시대의 감성에 공감할 수 있냐는 의견을 주고 받는 모습을 보니 불현듯 80년대 일본 노래가 듣고 싶어지는 겁니다.

7,80년대 세대들은 직간접적으로 일본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일본문화의 극히 일부분이고 어쩌면 허상일지도 모르겠지만 일본의 최전성기에 만들어진 문화에 대한 동경심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크든 작든 일뽕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세대이기에 직접 경험해 보지 못했더라도 풍요롭던 일본 버블시기의 감수성을 조금이라도 공유할 수 있지 않았나라고 생각해봅니다.

이번 글은 일본 버블시기에 나왔던 노래들을 들어보면서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볼까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앨범곡보다 라이브 영상으로 찾아봤어요. 오래되고 낡은 느낌이지만 이국적이면서도 익숙한 8,90년 일본 버블시대의 가요을 함께 감상해 보시죠.






타케우치 마리야 - Plastic Love


타케우치 마리야 - 돌아와줘 나의 시간


나카하라 메이코 - Dance In The Memories


마츠바라 미키 - 한밤 중의 도어~ Stay With Me


SEE-SAW LOVE


그 녀석의 브라운 슈즈


워시


Hello Today

위 세 가수들은 시티팝이 유행하고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가수들입니다. 유튜브에 시티팝 노래 영상이 보이면 꼭 포함되어 있더군요 크크크.

타케우치 마리야의 플라스틱러브는 가장 유명한 시티팝 노래죠. 80년대 라이브 영상을 찾고 싶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아서 팬뮤비로 대신 올렸습니다. 혼자만 라이브 영상 안올리는 것도 뭐해서 다른 곡도 포함시켜 봤어요. 크, 역시 잘부르네요.

나카하라 메이코는 시티팝이 유행하기 전부터 만화 오렌지로드의 팬들에겐 친숙한 가수입니다. 화질 좋은 영상이 없는게 좀 아쉽네요. 거울 속의 액트리스 영상도 있던데 찾으시는 분이 계시면 올려보겠습니다.

마츠바라 미키는 저에겐 건담 0083 주제가로만 기억되던 가수였습니다. 헌데 이번에 노래를 들어보니 우와 정말 좋더군요. 위 가수들 중엔 가장 취향직격이라 여러번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다른 노래들도 무척 좋더라고요. 가창력에 비해 라이브 무대에서 좀 못부르는 느낌이 있는데 무대 울렁증이 있어서 그렇다는 글도 있더군요. 다른 영상들을 보니 노래를 부른 지 중반 쯤 되면 안정적으로 잘 부르는 느낌이더라고요.

일본 위키를 보니 애니 노래도 여러곡 작곡 했더군요. 0083 1기 오프닝 더 위너를 직접 부르기도 했었고 2기 오프닝 맨 오브 데스티니와 극장판 지온의 잔광 노래를 작곡 했다고 합니다. 그 외로 꼬마 마법사 레미와 울트라맨 노래들도 만들었다고 하네요. 나름 비주얼도 되고 재기 넘치는 싱어 송 라이터인데 2004년 자궁경부암으로 세상을 일찍 떠난게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죠. 지금까지 살아있었다면 시티팝 유행의 흐름을 타고 제2의 전성기를 누렸을지도 몰랐을텐데 그래서 더욱 요절한게 안타까운 가수입니다.


마츠바라 미키의 노래가 완전 제 취향이라 몇곡 더 추가합니다 크크크크.





마츠다 세이코 - 푸른산호초


푸른산호초 수영복 버전


마츠다 세이코 - 체리 블라섬


나카모리 아키나 - 소녀A


나카모리 아키나 - 십계


나카모리 아키나 - Oh No, Oh Yes!

80년대 일본 가요계의 양분했던 인기 절정의 아이돌 성자 & 명채 누나입니다 크크크. 마츠다 세이코가 만화 터치의 아사쿠라 미나미, 나카모리 아키나가 오렌지로드와 마크로스의 아유카와 마도카, 린 민메이의 모델이기도 하죠.

지금 보면 촌스럽기 그지 없는 붕뜬 파마 헤어스타일이지만 당시엔 세이코쨩 컷이라고 불릴만큼 최신 유행 헤어스타일이었습니다. 실제든 만화든간에 마츠다 세이코의 스타일을 따라하기 바빳던 시절이었죠. 특히 부릿코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는데 대충 예쁜척, 귀여운척 애교를 부리며 내숭떠는 여자를 말합니다. 인터뷰에서 부릿코라는 별명으로 불리는데 왜 고치지 않는가란 질문을 받고도 "아이돌이라는 직업은 대중들에게 꿈을 주는 일이기 때문에 고치지 않는다." 라고 대답할 정도로 마츠다 세이코는 타고난 아이돌이었죠.

나카모리 아키나 세간에서 태양의 세이코 달의 아키나라 불릴 정도로 마츠다 세이코와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던 아이돌가수 입니다. 마츠다 세이코가 밝고 애교 많은 이미지라면 나카모리 아키나는 병약 미소녀 같은 청초한 미녀 이미지가 있죠. 빛의 마츠다 세이코와 어둠의 나카모리 아키나라고 생각하니 재밌습니다 크크크. 십계 영상을 보면 검정 드레스를 입은 자신의 모습을 본딴 캐릭터가 보이는데 나카모리 아키나의 코디와 캐릭터를 보다보니까 내여귀의 쿠로네코가 생각나더라고요. 저는 나카모리 아키나를 잘 모릅니다만 요즘 시대에 활동했다면 중2병 컨셉 아이돌도 어울리지 않았을까 그런 뻘 생각도 해봤습니다 크크크.

아무튼 한 시대의 유행을 선도했던 대단한 가수들임은 틀림 없지만 저 개인적으론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활동했던 가수이기도 하고, 어릴때 봤던 만화나 90년재 jpop으로 추억을 더듬어가 일본 노래를 들어왔기에 저와는 접점이 없어서 관심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옛날에 일본에서 유명했던 가수구나 이런 느낌 밖에 없었는데 글을 쓰면서 노래를 듣다보니 과연 시대를 풍미할만한 가희가 맞구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산호초는 그 청량감이 느껴지는 목소리가 좋았습니다. 중독성도 있어서 `아~ 와타시노 코이와~' 이부분이 계속 머리에 맴돌더군요 크크크크.







쿠보타 사키 - 이방인


나카모리 아키나 버전


카사하라 히로코 버전


자드 버전

뭔가 노래를 빼먹은 것 같은데 쿠보타 사키의 이방인을 올리려던게 기억나서 늦게나마 추가해봅니다. 이방인은 79년에 발표한 곡인데 일본노래 답지 않고 이국적인 정서가 느껴지는 노래입니다. 그 이유는 쿠보타 사키가 어릴적 이란에 단신 부임하던 아버지가 현지에서 인기를 끄는 여성 가수들의 노래를 보내주었고 그 영향을 받아 중동의 이국적인 정서의 음악성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는 전혀 인지도가 없는 노래일거라 생각됩니다만, 일본 현지에선 국민가요 급으로 히트한 노래인가 봅니다. 후배 가수들이 이방인을 자주 커버곡으로 부를 정도니까요. 저도 카사하라 히로코가 부른 이방인으로 이 노래를 알게 됐다가 원곡까지 듣게 되었고 쿠보타 사키의 노래에 푹 빠지게 되었네요.

독특한 멜로디가 계속 듣다보면 묘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원곡이나 커버곡들이나 다 좋으니 모두 들어보세요.

카사하라 히로코 버전은 바로 재생이 안되서 링크로 남겨둡니다.







모리카와 미호 - 공주님 줌·인


여자가 되어라


눈을 뜬 비너스

모리카와 미호는 나디아 주제가 블루워터를 부른 가수로만 기억되기엔 아까울 정도로 가창력과 외모가 뛰어난 가수입니다. 근데 별 인기를 끌지 못한 이유를 저 개인적으로 뇌피셜을 굴려보자면, 모리카와 미호가 활동을 시작한 80년대엔 이미 마츠다 세이코, 나카모리 아키나 같은 쟁쟁한 가수가 인기를 끌고 있었기에 귀여운척하는 80년대 아이돌 컨셉으론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 힘들었다고 생각합니다. 90년대 들어 20대가 되면서 볼살이 빠지고 외모도 물이 오르고, 블루워터 이후 가수로서의 실력도 전성기에 이르지만 일본 가요계는 80년대 아이돌에서 아무로 나미에와 코무로 테츠야 사단으로 대표되는 90년대 jpop 시대로 가요 스타일로 변화되고 있었죠. 요컨데 80년대와 90년대 변화하는 일본 가요계의 과도기에 끼어있던 가수라 빛을 보지 못했다는게 저의 결론입니다.

그렇기에 모리카와 미호는 더 안타깝습니다. 더 인기를 끌만한 포텐셜이 충분한데도 주목을 받지 못했으니까요. 차라리 요즘 시대에 태어나 너무 가수로써 고집을 부리지 않고 성우 아티스트로 활동했더라면 많은 인기를 끌었을테고 좋은 노래도 더 많이 발표했으리라 생각하곤 합니다. 최근에 다시 활동을 시작하던데 가수 은퇴후 실용음악과 교수로 지내면서 녹슬지 않는 cd음지 보유자이기에 잘됐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예전에 모리카와 미호 글을 pgr에 썼던 적이 있는데 다시 이 글을 쓰면서 나무위키를 봤는데, 이전보다 정보가 알차졌더군요. 위 영상 채널 주인장 분이 쓴게 아닐까 생각될정도로 미호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더군요. 저 채널 주인분이 모리카와 미호의 노래 영상을 고화질로 올려주던데 꼭 블루워터가 아니더라도 좋은 노래가 많으니 시간 나시면 다른 노래도 들어보는 걸 살며시 추천해 드립니다. 참 좋은 가수인데 인기가 없어서 속상해요 흑흑 ㅜㅜ

추천곡은 공주님 줌·인입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들어봤는데 정말 좋아요~ 눈을 뜬 비너스 영상도 미모가 빛이 나는 리즈시절이라 그런지 참 곱군요.







사이토 유키 - 하얀 불꽃


슬픔이여 안녕


꿈 속으로

사이토 유키는 아이돌과 배우활동을 하는 일본의 연예인입니다. 스케반 형사로 데뷔해서 작중에 출연하기도 하고 노래도 불렀죠. 대표곡은 타카하시 루미코 만화 메종일각의 주제가 슬픔이여 안녕입니다. 가수보다 배우의 커리어가 더 많아서 그런지 가창력은 뛰어난 편은 아닙니다만, 80년대 일본의 그 묘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게 좋네요. 불륜 스캔들도 있고 굴곡이 많은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지만 현재에도 그럭저럭 인기를 유지하며 배우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참 깜빡했는데 세번째 영상 꿈속으로는 안노 히데아키가 감독한 애니 그 남자 그 여자의 엔딩 곡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1974년 이노우에 요스이가 발표한 노래가 원곡이라고 하네요. 사이토 유키의 노래는 아니에요.





이이지마 마리 -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 愛・覚えていますか


이이지마 마리 - 천사의 그림물감


나가야마 요코 - 눈동자 속의 Far away


모리구치 히로코 - 물의 별에 사랑을 담아


모리구치 히로코 - ETERNAL WIND


와다 카나코 - 여름의 미라쥬 夏のミラㅡジュ


와다 카나코 - 슬픈 마음은 불타고 있어

마크로스 주제가를 부른 이이지마 마리의 노래는 좋긴 하지만 린 민메이의 모델인 나카모리 아키나가 마크로스 노래를 불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리얼 민메이 어택이라니 젠트라디 성인들이 벌벌 떨겠군요. 아니면 환호하려나요?

영상에선 나가야마 요코가 엔카 가수로 이전한 중년 시절 모습이라 버블시대 감성이 덜 느껴지긴 합니다. 저분도 젊은시절엔 꽤 고우셨더군요.

요즘 건담 노래 중에 Z건담 주제가 물의 별에 사랑을 담아를 자주 듣습니다. 이게 들으면 들을 수록 진하게 우려낸 사골육수처럼 깊은 맛이 있더군요. 모리구치 히로코는 곱게 늙으신 분이라 젊었을 때 보다 지금이 더 아름다우십니다만 창법은 저시절이 더 듣기 좋더라고요.

나카하라 메이코와 와다 카나코의 노래를 들으면 오렌지로드가 땡기네요. 노래 들으면서 오렌지 로드나 보던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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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잘모모
21/07/11 18:44
수정 아이콘
어허헣 시티팝 정말 좋아해서 당시 일본노래 찾아보고 있었는데, 이런 귀한 글이! ㅠㅠ
21/07/11 19:36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피잘모모님이 유게에 쓴 글 보고 노래 모아본건데 딱 맞춰 찾아오셨군요 크크크. 20대이신걸로 아는데 80년대 일본 노래를 좋아하신다니 아재 입장에선 신기하네요 크크.
불굴의토스
21/07/11 18:46
수정 아이콘
10,20대가 일본 버블시대 체감이야 말이 안되긴 하는데, 사이트 나이대 고려해보면 어느정도 체감했을수도...
기사왕
21/07/11 18:47
수정 아이콘
저는 버블 시대 하면 용과 같이 제로 오프닝밖에 안 떠오르더군요, 워~워~워로 시작하는 인트로가 진짜 인상적이었는데.
공항아저씨
21/07/11 18:48
수정 아이콘
일본 버블시기는 뭐 딱 대한민국 92~95년도에 20대 30대 였던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이랑 비슷하지않을까요?
21/07/11 18:57
수정 아이콘
투투 - 일과 이분의 일, 룰라 - 3!4! 느낌?
21/07/11 18:54
수정 아이콘
나카모리 아키나씨 사진만보고 반했었습니다
내맘대로만듦
21/07/11 19:08
수정 아이콘
버블냄새 찐하게 나는 시티팝스러운 영상매체 하나만 추천부탁드려요.
뭔가 들으면 간질간질한 느낌이 있긴한데 막상 어떤느낌인지 구체적으로 확 오진 않네요 크..
교자만두
21/07/11 19:14
수정 아이콘
일본 코카콜라 시에프
교자만두
21/07/11 19:15
수정 아이콘
21/07/11 19:44
수정 아이콘
더티페어라는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본문에 소개한 마츠바라 미키나 모리카와 미호가 주제가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시티팝풍 노래가 많이 들어간 애니에요. 아니면 오렌지로드 극장판도 괜찮습니다. 옛날 애니들이라 좀 보기 힘들지도 모르겠는데 유튜브에서 애니 영상이 포함된 뮤비를 보는게 더 낫겠다 싶기도 하네요.
차단하려고 가입함
21/07/11 19:09
수정 아이콘
버블시대의 일본에서 젊음을 보낸 세대는 정말 축복받은 세대라고 생각해요.
재활용
21/07/11 19:10
수정 아이콘
앗 방금 나카하라 메이코 러러러 러시안 룰렛 들었는데!
노피어
21/07/11 19:33
수정 아이콘
여기저기서 저 시절 제이팝의 고급스러움(?)을 예찬하는 글 많이 보는데요... 일본은 2000년대에도 시부야케이의 로컬라이징된 세련됨으로 나름 유명하지 않았나요? 음알못이 순수하게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라프로익
21/07/11 22:49
수정 아이콘
아마 고급 아날로그 장비들로 녹음, 믹싱등을 다해놨으니 사운드 질감부터 달라서 그러지 않을까요?
서류조당
21/07/11 19:43
수정 아이콘
마츠다 세이코 노래 진짜 잘하네요. 지금 오디션 프로와도 저 노래에 저 조련에 무조건 1등이네요.
21/07/11 20:03
수정 아이콘
버블냄세 나는 시티팝스러운 만화책 하나만 추천 부탁드립니다.
예전에 몇개 본거 같은데 기억이안나요...
21/07/11 20:14
수정 아이콘
음 시티팝스러운 만화책이 뭐가 있는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버블시대 배경이면 시티헌터, 고스트스위퍼, 아키라, 동몽, 오렌지로드, 시끌별녀석들, 메종일각 같은 만화가 떠오르네요. 시티팝 감성을 느끼시려면 80년대 애니로 시티팝 노래와 함께 감상하시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윗댓글에 소개한 더티페어나, 오렌지로드, 아키라, 패트레이버 극장판 같은 애니들요.
21/07/11 20:38
수정 아이콘
아...메종일각이요!
이거랑 본게..도쿄 80S?...
메종일각 참 재밌게 봣는데 비슷한거요...없겠죠?ㅠ.ㅠ
21/07/11 21: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하라 히데노리의 겨울이야기랑 내집으로와요도 괜찮습니다. 근데 찌질한 남자의 러브스토리라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어요. 그리고 카츠라 마사카즈의 전영소녀랑 아이즈도 추천입니다. 전영소녀 한국 정발명은 비디오걸이에요. 하나 더 추천하자면 이건 80년대 만화도 아니고 시티팝 감성과 거리가 있지만 딸기 100%도 볼만합니다.
21/07/11 21:0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21/07/12 12:14
수정 아이콘
추천감사합니다
21/07/11 20:58
수정 아이콘
도쿄80s 라는 만화책을 추천드립니다 크크
21/07/11 21:0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고건 봣습니당...
김홍기
21/07/11 20:27
수정 아이콘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저도 한국 시티팝 2개 추천하고 갑니다

https://youtu.be/kUfd07C9fvg
윤종신 welcome summer

https://youtu.be/a290srGkawg
이승철 drive
달달한고양이
21/07/11 20:34
수정 아이콘
마츠다 세이코랑 나카모리 아키나는 진짜 인형같음 ㅠ
21/07/11 20:57
수정 아이콘
저는 버블을 상징하는 곡은 파라다이스 은하라고 생각해요
21/07/12 13:04
수정 아이콘
히카루 겐지 노래도 올리려다가 여성 가수 노래로 통일하다 보니 빠지게 됐네요 ㅜㅜ 파라다이스 은하도 80년대를 대표하는 좋은 노래죠 크크크
새벽이
21/07/11 21:09
수정 아이콘
버블시대를 상징하는지는 모르겠지만, 80년대 (지금까지도 꽤 영향력이 있어 보이는) 엄청났다고 하는 야마시타 타츠로 (위의 마리야 타케우치의 남편)의 노래들도 정말 좋습니다...세련의 극입니다...https://youtu.be/JS0p6p2LuuM
대박났네
21/07/11 21:42
수정 아이콘
모리카와 미호 목소리 진짜 너무 취향저격
21/07/11 23:07
수정 아이콘
그쵸그쵸 모리카와 미호 정말 좋죠 크크크크
지금이대로
21/07/11 22:15
수정 아이콘
올려주시는 굴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21/07/11 23:0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Scavenging Hyena
21/07/11 23:40
수정 아이콘
한국사람이 일본 버블시대 감성을 왜 찾는지 궁금하네요. 그런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그 닉네임
21/07/12 00:44
수정 아이콘
푸른 산호초 커버하면 이분이죠
https://youtu.be/YdXxYJFuNns
영양만점치킨
21/07/12 00:53
수정 아이콘
아 와타시노 코이와~~ 유투브 알고리즘으로 처음 들었을땐 그냥 옛날노래구나 싶었는데 머릿속에 멜로디가 계속 남아서 중독 되더군요 크크
21/07/12 01:03
수정 아이콘
저도 딱 영양만점치킨님과 비슷한 생각이었는데 멜로디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더라고요 크크크 아~ 와타시노 코이와~~~
알료샤
21/07/12 00: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나가모 요코(나가야마 요코??)가 じょんから女節라는 곡을 부르신 분이네요. 아이돌 가수 출신이었군요. 2절이 끝난 후 나가야마 요코의 샤미센 간주가 너무 인상적이라 잘 듣지 않는 장르인 엔카이지만 생각날 때마다 가서 보곤 합니다. https://youtu.be/YnyS7g5kMA4 라는 영상은 조회수가 무려 1200만회를 넘었네요.
21/07/12 01:06
수정 아이콘
네 원래 아이돌 출신이었는데 엔카 가수로 전향한 케이스라고 하더라고요. 엔카 가수로 훨씬 대성한 셈이죠. 샤미센은 순백의 소리라는 만화를 보니 좀 관심이 가던데 영상 추천 감사합니다. 잘 들을게요~!
밀크카밀
21/07/12 01:28
수정 아이콘
러브레터 영화를 보다가 남자 주인공이 마지막에 푸른 산호초를 불렀다고 하길래 그때 처음 들어 봤거든요. 저 머리 스타일은 만화에서만 나온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머리 스타일이라서 놀라웠고..생각보다 노래가 너무 좋고 마츠다 세이코가 너무 반짝거려서 왜 그 시대 탑이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어요.
Jean Coq de Raltigue
21/07/12 01:59
수정 아이콘
모리카와 미호분은 제가 중고딩때 진짜 너무 좋아했어서, 용산에서 요청해서 사오곤 했었네요. 음역대도 넓고 잘부르고 긍정에너지도 뿜뿜해서 좋았었는데,
한편으로 보면 남성들에게나 여성들에게도 크게 어필을 못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약간 보이쉬한 매력이 있는 분이어서..

말씀주신 것처럼 모리카와 미호분에 대해 유튜브에 잘 관리해주시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한 번 찾아들어가봤는데 그 분의 덕력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아무튼 같이 나이를 먹고 있는 처지이군요.. 하하;;;

제 아이디가 나디아의 쟝입니다. 크크
21/07/12 13:17
수정 아이콘
오 쟝님 반갑습니다. 히다카 노리코도 좋아하시겠네요 크크크. 말씀해주신 것처럼 모리카와 미호는 보이시한 귀염상이라 남성층, 여성층 모두에게 어필할 만한 구석이 적었긴 합니다. 좀 더 늦게 데뷔해서 좋은 작곡가와 프로듀서를 만났더라면 더 성공 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요. 그냥 저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춤을 지독히도 못추는게 뜨지 못하는 원인이 일조했을 거 같습니다. 아무리 시대를 감안해도 그 안무는 오글거려서요 참 크크크크; 2020년에 다시 활동하면서 인터뷰한 영상을 보니 모리카와 미호 본인도 안무 연습하는게 싫어서 안무가 선생님하고 자주 싸웠다 그러더군요 크크
AaronJudge99
21/07/12 08:29
수정 아이콘
저는 풀라스틱 러브가 진짜 너무 좋더라구요....일본 버블 황금기 시대에 밤거리 조용히 걸어가는 느낌..? 뭔가 청춘이다 그런 느낌이 확 와닿아서 좋았던 것 같아요
21/07/12 11:27
수정 아이콘
대부분이 버블시대 이전 가수들이군요.
21/07/12 13:28
수정 아이콘
이게 시티팝이라는 장르가 사후적으로 정의된 장르라서 태생 자체가 애매한데다가, 한국에서 사용되면서 점점 의미가 확대되고있는 것 같아요.

이제는 '뭔가 일본 고도성장기 및 버블시대의 도회적이고 낙관적인 분위기가 감도는 음악'을 대충 시티팝이라는 장르로 편입시키다 보니, 예전에는 전형적인 아이돌송으로 분류되던 노래/가수들도 시티팝 혹은 버블팝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있죠.

심지어 나무위키에 오오하시 쥰코, 야가미 쥰코 같은 가수들도 시티팝 장르로 올라와있는걸 보면, 저는 한국에서 시티팝은, 이제는 일본에서 말하는 쇼와가요와 동의어로 사용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21/07/12 13:53
수정 아이콘
당장 본문에 마츠다 세이코랑 나카모리 아키나가 바로 튀어나온거보고, 크크;

마츠다 세이코 저 푸른산호초 댓글만 보더라도 시티팝, 버블 음악 둘다 아닙니다 라고 고정 댓글 봤던 기억이 나서.

본문도 같은 오류를 범하고 있구나 싶었네요. 분석에 대해서는 드레드덴 의견에 완전히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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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38515 3
102782 [일반] 웹소설의 후기 겸 재평가 [제암진천경] 스포주의! [8] 일월마가1037 24/11/30 1037 0
102781 [일반] 기척 흐리기가 상시 발동중 [22] 나른한오후2629 24/11/30 2629 5
102780 [일반] 마개조의 밤: 공돌이들의 광란의 파티 [4] にゃるほど2725 24/11/30 2725 4
102779 [일반] 이정도면 동덕대혁명이라고 불러도 되지 않나요? [144] 뭉땡쓰10088 24/11/29 10088 46
102778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54. 갈 거(去)에서 파생된 한자들 [4] 계층방정1545 24/11/29 1545 2
102777 [일반] 동덕여대, 본관 점거 학생에 '형사 책임'도 묻는다 [51] 무한의검제6922 24/11/29 6922 18
102776 [일반] 국민연금 해외주식 수익률 21%...국내주식은 0.46% [60] 전기쥐6086 24/11/29 6086 2
102775 [정치] 주교 5인 포함 천주교 사제 1466명 시국선언 "어째 사람이 이 모양인가" [58] 철판닭갈비7329 24/11/29 7329 0
102774 [일반] 군대시절 기억 하나 [14] 흰둥2575 24/11/29 2575 4
102773 [일반] 방시혁, 4000억 따로 챙겼다…드러난 '하이브' 상장의 비밀 [131] Leeka11535 24/11/29 11535 7
102772 [정치] 올해 3분기 출생아수 8% 증가 [131] 하이퍼나이프11266 24/11/28 11266 0
102771 [일반] 눈이 기록적으로 내리니 안하던 짓을 하게 되네요 (풍경 데이터주의) [11] 사에6974 24/11/28 697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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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69 [일반] 단통법 폐지가 합의된 날입니다. [32] 김삼관8337 24/11/28 8337 3
102768 [정치] 한동훈 "김 여사 특검 고려해 볼 필요"... '중대 결심' 가능성 내비쳐 [60] 매번같은8540 24/11/28 8540 0
102767 [일반] [미국] 해리스가 차기 캘리포니아 주지사 혹은 대권 재도전을 할지 궁금하네요 [90] 마그데부르크6465 24/11/28 646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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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65 [일반] 클리퍼스: 역사상 최악의 프랜차이즈 [17] 해맑은 전사5477 24/11/28 547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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