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9/22 19:21
근데 딱히 더 나은 정당이 있기는 한가요?
윤석렬이 더 나을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드네요 그래도 그냥 바꼈으면 합니다. 여당야당이... 이번에는 찍을 사람 너무 없어서 투표를 안 할것 같긴하지만 정의당 같은 소수정당은 개인적으로 정권잡으면 장관 등 할만한 인물 더 없다 생각해서 싫구요
21/09/23 04:21
여당 야당 바꿔야 한다는 말에 동의 하는 분의 댓글에 같은 생각이라면서 여당 찍는다는건 앞뒤가 안맞지 않습니까? 다른 생각 하면서 같은 생각 한다고 거짓말은 하지 마시죠?
21/09/22 19:36
못한다 싶으면 갈아치우는게 맞죠. 예전에 이걸 설명한 우화를 감명깊게 봤는데 갈아치우기가 정답이라고 봅니다.
https://cdn.pgr21.com./election/5161?page=5
21/09/22 21:36
링크된 글을 안본 분들은 한번쯤 보는걸 추천합니다.
집권당의 퍼포먼스에 관계없이 특정 당만을 평생 찍는 사람들은 민주주의에 해악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1/09/22 19:37
뭐 전 이번에 이재명이 되어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국민의 힘 후보들도 수준이하라고 생각되서.. 특히 윤석열은 더 별로고.. 정치에는 관심이 많은 편이지만 진짜 투표자체를 안 할 것 같네요....
21/09/22 20:16
저도 현재 민주당이 문제가 있어서 국힘을 찍으려고 하는데
댓글 다신 분의 고민을 "깜도 안되는 고민, 웃으면 됩니까?" 라고 표현하는 님은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하셨는지 궁금하네요
21/09/22 19:57
현재 양강체제의 두 집단이 둘다 엿같기에
환국투표가 정답인 상황이죠. 퀴즈를 내자면 환국투표시 다음 대선에 찍을 정당은?저는 차마 국힘 못찍지만 국힘이 이겨도 받아들일 준비가 됐습니다.약간 삐딱하기는 하겠지만 흐흐,판세도 국힘이 많이 유리하고요.
21/09/22 20:04
한국은 걍 아직은 무조건 양당 한번씩 번갈아가면서 해먹는 게 낫다는 생각으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누가 되든 아쉬우니 고이지라도 말아라...같은 느낌이네요
21/09/22 20:05
민주당보다 더 낫지 않은 정당이 현재 없는것 같습니다. 다른 어떤 당에 비해서도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나빠 보이네요.
정의당류 정당(정의당, 진보당, 노동당)이 집권 능력이 있으면 민주당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괴물이 될겁니다. 민주당이 가진 나쁜점이 엑기스처럼 압축되어 있다고 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집권 능력이 없어서 덜 나빠보이는거지, 그들이 가진 생각을 현실에서 실현할 능력과 지위를 갖추게되면 문제가 많이 심각해지죠. 좋게 말해서 박물관에나 들어가야 할 분들이고, 나쁘게 말하면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용납하기 어려운 분들입니다.
21/09/22 20:16
오..무슨 이유로 이렇게 이야기하시는지 좀 여쭤봐도 될까요? 이를 단순히 반대나 비판하는 게 아니라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 용납하기 어려운' 정도로 이야기하시는 게 쬐끔 신기해서요. 정의당 정도의 포지션인 정당은 사실 유럽엔 널려있고, 정의당만 해도 엄청나게 급진, 좌파스럽지도 않거든요. 진보당, 노동당 이런 정당도 마냥 '정의당류 정당'으로 묶기엔 하나하나 결이 다르기도 하고. 또한 노동당 정도의 포지션 정당도 외국 기준으로 다 존재하고.. '민주주의' 안에서 이미 다 존재하는 포지션 정도의 정당들인데 어떤 이유로 민주주의라는 이름하에서 용납하기 어렵다고 하시는지 조금 궁금합니다.
21/09/22 20:36
겉으로 표방하는 포지션이 아니라 조직 구성원들이 실제로 추구하는 포지션을 봐야죠.
한국 좌파, 이른바 진보정당 바닥 혹은 운동권 바닥이라 불리는 그 동네에는 서구식 사회민주주의 경향이 존재했던 적이 없습니다. 옛날에 그랬다는게 아니라 옛날부터 2020년대 현재까지 늘 계속 그랬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듯 유럽에 널려있는 그런 분들이 아닙니다. 외피를 구성하는 표면적 요소들 및 그것들이 가진 급진성을 두고 유럽과 유사하다고 평가하는 것은 내면의 OS가 전혀 다름을 간과하는 겁니다. 그 조직의 구성원 혹은 조직과 관련이 높은 분들은 다들 크게 공감하실 것이고, 살아가면서 전혀 관련이 없었던 분들은 공감을 잘 못하실겁니다.
21/09/22 21:18
저도 한국이든 세계든 이른바 좌파정치사와 현실 정치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생각하고, 사회민주주의가 아니라 더한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를 표방하는 정당도 그 '현대 민주주의 사회' 내에서 존재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당장 그 북유럽에만 해도 좌파당 같은 정당 원내에 다 있고, 일본도 그 급진성을 많이 내려놓았지만 그럼에도 무려 '공산당'이 있죠. 남미는 말할 것도 없고. 애초에 사민주의를 다양하게 정의하긴 하지만 사회주의로 가는 하나의 방법으로 이야기하기도 하고요. 한국 진보정치사에서 워낙 '개량'이라는 말에 민감하게 반응했고(나름 지금까지도), 내부적으로 NL이니 뭐니 아직도 어느 정도는 존재하는 게 현실이지만 실제 정의당에서 논의되는 정책 수준들 보면 그걸 두고 급진적이라 말하긴 좀 어렵죠. NL계열의 이른바 '패권주의'에 대해선 좀 보면서도 기가 막히긴 했었는데 이런 걸 두고 이야기하시는 건 아닌 거 같고요. 애초에 과거 민주노동당이 참고했던 정당이 스웨덴 사민당이었습니다. 지금이야 노동당, 사회변혁노동자당 등등이야 사회주의, 공산주의 표방하는 정당인데 원내 진입은 고사하고 기초 의원 하나 내는 것도 거의 불가능 상태고요. 심지어 정의당 쪽과는 특정 사안을 두고 연대야 하겠지만 사이가 좋지도 않습니다. 당장 과거 노동당 모 부대변인 죽었을 때 정의당계 사람들이 얼마나 욕 먹거나 했는데요. 반대의 상황도 있었고.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자체에 반대하고 비판하고 이런 거야 개인의 자유니 제가 상관할 바는 아닙니다만, 그걸 '현대 민주주의'를 가져와 이야기하시길래 이해가 안 가서 여쭤보았습니다. 저는 무려 미국에서 샌더스니 aoc니 대놓고 '사회주의'라는 이름까지 내건 마당에 민주주의가 포용 못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포용하기에 민주주의죠. 그런 측면에서 내면의 OS를 이야기하면 불과 몇 년 전 탄핵 정국 때 친위 쿠데타까지 논의된 정부의 당시 여당의 내면의 OS도 딱히 멀쩡해보이지 않는데 그냥 다들 민주주의의 이름하에 포용하고 지내잖아요? 여긴 가지고 있는 힘도 훨씬 강력한데 말이죠.
21/09/22 20:51
정의당은 창당과정에서 참여계 쪽이 들어갔으므로 좀 결이 다르지 않느냐.
그 참여계라는 분들과 나머지 두당 간의 차이는 노무현에 대한 관점, 즉 어떤 특정 현실정치 문제같은거 말고는 크게 있지가 않습니다. 지도부의 핵심에 86세대쪽 학맥을 중심으로 하는 분들이 있는건 똑같고, 그분들 생각하는건 어느 당이든 비스무리합니다. 그리고 그 생각이라는 것 중 민주주의와 관련된 부분을 보면 유럽이 아니라 중국쪽에 매우 가깝죠. 물론 본인들은 펄쩍 뛸 소리일수도 있지만 실제 그런걸 어쩌겠습니까. 한국에서 8~90년대에 유행하며 그분들의 가치관을 형성한 그 생각은 현대 유럽과는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유럽에서는 6~70년대를 지나며 사멸한게 뒤늦게 한국에서 유행을 했고, 그 이후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습니다.
21/09/22 21:38
이 댓글을 늦게 봤네요. 과거 운동권 계열이 구체적으로 어떤 측면에서 중국 쪽에 '매우' 가까울까요? 사실 한국은 민주당부터 진보정당들 수시로 중국과 엮는데, 중국만큼 근현대사에서 정치며 문화까지 통제한 정부의 후예들은 한국에서 따로 있죠. 스스로도 본인들이 들어도 펄쩍 뛸 이야기라 하셨는데, 그들이 스스로도 모르는 부분을 남이 쉽게 알고 짐작하면 안되지 않을까요? 그러려면 지칭하는 대상들이 낸 저작물이든 글이든 말이든 이런 부분에서 '중국과 매우 유사'한 부분을 짚어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단순히 태클 걸려는 게 아니라 그런 맥락이 말씀하신 대로 '정의당류 정당'들을 다 묶어서 이야기할 정도인지 궁금해서요. 민주당부터 진보정당까지 대부분 정책, 특히 복지부터 세금 등 여러 정책 관련해 참조하는 교수들만 봐도 맑스경제학자(애초에 얼마 없죠)보다 그냥 미국이나 영국 등에서 행정, 사회복지, 정책 등 전공한 양반 참조하는 걸로 알고 있고요.
유럽의 6-70년대를 지나며 약해진 흐름도 구체적으로 무얼 의미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이른바 트로츠키주의, 스탈린주의 뭐 이런 계열이면 이미 한국에서 이런 계열은 진보정치 내 중심이 전혀 아닙니다. 당장 정의당 원내 의원들 명단부터만 봐도.
21/09/23 04:21
당장 그 유명한 '사람이 먼저다'와 같은 구호의 배경부터가 그 근원으로 들어가면 중국혁명 신화와 관련이 높습니다.
한국 민주진보진영의 태동기라 할 수 있을 1970년대부터 형성된 많은 것들. 역사, 문화, 생활, 경제, 국제관계 등 많은 것들을 보는 관점은 그 신화 및 아류의 것으로부터 파생되어 나간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면 그래서 그게 구체적으로 뭐냐고 하실것 같은데, 제 입장에서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얘기할지 너무 막연합니다. 펄쩍 뛴다는건, 중국쪽에 가깝다는 소리를 2021년 현재 중국의 현실과 가깝다는 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니 펄쩍 뛸 수 있다는건데, 뮬론 제가 얘기하는게 그런건 아닙니다. 그게 아니라 위의 얘기를 한겁니다. 위의 얘기에 대해서는 그분들 본인들도 많이 동의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의 진보정치에서 말씀하신 트로츠키주의나 스탈린주의와 같은 특정 사상을 추구하는 노선은 당연히 중심이 아닙니다. 그러나 제가 말하는 것은 그런 특정 노선에 한정된 얘기가 아니라 어떤 가치관이나 사고방식 전반에 관한 얘기입니다. 스탈린주의의 경우 민주진보진영에 속하는 많은 인물들이 지금 그걸 딱히 노선으로 추구하지는 않습니다만, 예전에 그 비슷한걸 추구하면서 형성된 가치관은 그대로 남아있죠. 최근 한국에서 개혁을 빙자해 자행되는 많은 개악들. 그 밖에 여러 인물들이 행하는 많은 말과 행위들에는 그 가치관에서 유래하는 사고와 행동의 방식들이 그대로 녹아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1/09/23 15:26
말씀하신 대로 해주시는 이야기들이 다소 장황하고 구체적인인 게 정말 하나도 없어서 뭐라 저도 드릴 질문이나 반박이 불가한데요. 예를 들면 '사람이 먼저다'와 중국의 혁명 신화 연결은 구체적으로 어떤 중국의 혁명신화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저 카피를 만든 정철 씨는 무슨 이데올로기나 이런 거 관계없이 고대 경제학 전공에 전형적인 광고쟁이에요. 단지 노무현 지지자였던 정도로만 알고 있고 중국과 연결지을 거리는 제가 아는 한에서 없거든요. 그리고 이건 과거 민주당의 선거 문구였고 '정의당류'를 하나로 묶어서 언급하기엔 아예 관계가 없잖아요. 노동당까지 묶어서 이야기하셨는데 노동당은 그 어떤 정당보다 항상 민주당에 아주, 매우 비판적인 스탠스였습니다.
마지막 문단의 논리는 뭐랄까..제가 앞 댓글에서도 말한 것과 같이 [그런 특정 노선에 한정된 얘기가 아니라 어떤 가치관이나 사고방식 전반에 관한 얘기]를 하시려면 무언가 그들이 남긴 글이나 행적, 그리고 그것에 대한 진보진영 '전반적인' 호응 등 이런 게 뒷받침이 되어야 가능할 것 같은데요. 그게 구체적인 노선이든 말씀하신 가치관이든 사고방식 전반이든 말이죠. 같은 논리로 지금의 국힘은 아직도 대통령 후보들이 부정선거 이야기하고 태극기부대에 손 벌리고 있던데 아직도 쿠데타로 이루어진 군사독재정부적 가치관과 사고방식이 한국 보수계 전반에 존재한다라고 말해도 가능한 논리가 됩니다.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로만 봤을 때 '정의당류'의 정당들이 현대 민주주의에서 용납하기 어려운 이유를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민주주의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포용하고,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며,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국의 진보정당들보다 더 급진적인 좌파 정당들도, 반대의 극우 정당들도 다 정치제도 안에서 포용하는 게 현실이기도 하고요. 저도 의문이 들어 여쭤보며 말이 길어졌는데, 확실히 민주주의 체제 안에서 정의당 정도가 '용납받지' 못할 이유는 딱히 없어 보입니다.
21/09/22 20:06
그냥 환국투표가 정답이예요.
어느 한 놈(정당)이 권력 쥐고 흔드는 일 없게 지들 끼리 치고 박고 싸우는게 차라리 나음 어차피 그 놈이 그 놈이고 지들 이익을 위해서 정치하는거지 무슨 국가의 어쩌고 저쩌고 하는거 믿을 수 없는 이야기임. 그럼 사람들 투성인데 무슨 팬되고 좋아하고 그러는거야 멍청한 짓거리중 하나라고 봄.
21/09/22 19:25
오...간만의 철새!
윤후보에서 희망을 봤나 봅니다. 소신 응원합니다. 그리고 "권력을 수사하는 검사들을 다 쫓아내고 그 자리에 대신 앉힌 검사들이 대부분 호남 출신이다. " 이거 진짠가요? 아는 분은 호남 홀대한다고 욕하던데..
21/09/22 19:26
부분적으로 공감되는 내용은 많지만, 화자가 화자인 만큼그냥 정계 중심에서 밀려나니 다른 방향 찾는걸로 느껴져서 한계가 있네요.
나는 낄 수 없는 정당이 되어버렸고, 마침 비판할 거리도 많으니 정권 창출 가능성이 가장 커 보이는 후보에 붙겠다. 1. '문재인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 민주당'과는 전혀 다른 당이다. 궤도를 한참 벗어났다. 2. 현재 민주당은 586 실세에 영합하지 않고는 내부에서 살아 남을 수 없는 정당이 되었다. 3. 윤석열 후보를 선택한 이유는 정권교체에 가장 가까이에 있고, 소탈하고 정직하며 정의감이 강한 후보라는 확신이 들었다. 4. 본인은 호남출신 정치인으로서 호남인구가 가장 많은 서울 지역구에서 정치생활을 해왔다.
21/09/22 19:28
박근혜가 탄핵될때까지만 해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 힘)을 찍는 놈이 사람x끼냐. 라는 의견이 대세였는데
대체 누굴 뽑아야 할 지 모르겠다. 까지 민주당이 추락한 것만 봐도 뭐... (현 민주당 vs 국힘 의석수가 정당히 비슷했으면 저도 고민을 많이 하거나 투표를 포기했을텐데 180석을 쥐고 휘두르는 민주당이 무서워서 견제 차원에서 국힘에 표를 던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21/09/22 19:35
저도 비슷합니다.
계속 민주계열에 투표해왔고, 문재인대통령 당선에 환호했고, 제 인생에 한나라계열에 투표할 일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5년도 안돼서 생각이 바뀌었네요.
21/09/22 20:08
무섭다.. 제가 느끼는 심정과 동일하네요..
80년대에서 사고가 멈춰버린 무식한 운동권들의 신념이 나라를 좌지우지하고 있으니.. 정말 공포 그 자체입니다.
21/09/22 19:35
부동산이 올라도 윤미향 이슈가 터져도 인사문제가 터져도 성추행 문제가 나와도 사과는 커녕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뻔뻔한 정당은 처음보네요
21/09/22 19:39
이낙연이 가망이 안보이니까 각자 알아서 살길을 찾아 가는군요. 근 몇년간 동교동 퇴물들의 행적을 보면 딱 저런 모습이죠. 과거를 파먹고 사는것 외에는 생존할 방법이 없는 모지리들이 저런식으로 알아서 커밍아웃을 해주니 참 보기 좋네요.
21/09/22 19:41
실망이 크죠. 국힘 계열이 권력을 잡고 있을 때 보여주는 모습이 워낙 실망스러웠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동으로 민주당이 좀 정의롭고 그런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뭐 이번에 민낯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죠. 그렇다고 국힘 계열이 좋은 대안이다 이런 건 아니고요.
그냥 누구도 강한 권력을 잡지 못하고 서로서로 견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게 가장 이상적인 거 같습니다. 민주당에 180석 밀어줘 봐야 통과 시키는 건 이상한 법들 뿐이고 속 시원하게 180석 먹은 만큼 법들이 통과 되는 것도 아니고요. 예전에는 국회가 며칠 간 제대로 일을 못했네 하는 소리 나올 때 진짜 한심 했는데 차라리 그게 가장 나은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 들고 참 싱숭생숭 합니다.
21/09/22 19:44
전태일 동상에 묵념하면서 쉬운해고 120시간 운운하는 윤석열과 국힘에게 합류하는게 김대중 노무현이 말하는 민주당과 같은 노선인가? 과거 노무현을 배신했던 주제에 노무현을 언급하다니 웃기는 노릇이네요. 호남표 쉬운길 걸으려고 관악구만 파서 관악구청장 두어번 하고나니 여의도 정치하고 싶었는지 국회의원 준비하다가 지난 총선의 경선에서 떨어졌죠. 그리고 이번에 윤석열측에서 오라하니 낼름 갔으면 그냥 가서 일이나 하지 되도 않는 소리 지껄이고 있네요.
21/09/22 19:46
그냥 역사상 가장 무능한 정치집단인 동교동계의 끝이 뵈는듯합니다
자신의 힘으로 정권창출도 못해봐 선거도 못이겨 지역 이기주의에 잡혀서 아직도 전남타령하는 집단인데요 뭐
21/09/22 19:50
둘 다 거기서 거기라면 균형이라도 맞춰줘야 합니다. 아니, 거기서 거기가 아니라도 타락을 막기 위해서는 균형을 맞춰줘야 할 것 같습니다.
21/09/22 19:53
사실 민주당에 실망한것과 별개로 저분행보는 뭐라 말할수 없네요.
뭐 정치권에서 살려면 저렇게라도 해야하는것 아닌가 라는 생각만 듭니다.
21/09/22 20:04
그냥 이나라 정치인들은 거대여당을 가질 자격이 없어요 국회랑 정부는 떼놔야 합니다 그래야 삽질을 해도 스케일 크게는 못해요
21/09/22 20:11
그럼 최선이뭔가요
미워도 다시한번? 집값아작내놓고 자화자찬하는데 다시찍는건 좀 아닌거같은데;; 솔직히 문재인정권이 부동산 임대차3법 & 조국 윤미향만 없었어도 10년이상 해먹었을겁니다
21/09/23 07:36
민주당 지지자 분들 중 일부는 자꾸 약자 코스프레를 하시는데
지금의 기득권은 명백히 민주당 및 그 지지층들입니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시대를 제대로 살아보지도 않은 사람들한테 국힘이 기존 기득권이니 어쩌니 해봐야 전혀 와닿지도 않아요
21/09/22 20:13
문재인이 참 대단하긴해요.
나라 운영을 조금만 상식적으로 했으면 박지원 말대로 20년 집권 가능했을텐데 4년만에 무능력,불통,내로남불,운동권과 시민단체의 민낯등을 제대로 보여줬어요. 출산율만 봐도 자기 임기밖에 터지는 건 신경 안 쓰는 양반 같은데 차후 민주당 집권도 별로 신경 안 쓰고 너무 막 나간 감이 있어요
21/09/22 22:10
민주당은 서민들 입장에선 사람새끼들도 아닙니다.
저것들은 의식주를 건드려서 멸망 시켰거든요 전 저들을 증오합니다. 제 평생 저 사람들은 사람으로 치지도 않을겁니다.
21/09/22 20:17
저는 이번정권 법적인 심판만 받게 한다면
이재명이든 윤석열이든 누구든 뽑을수 있습니다 이낙연은 현 정부세력들한테 흔들릴것 같아서 안되고 이재명은 뭐 하다가 수틀리면 국면전환용으로 한번 제대로 때려잡지 싶어서 이번 정권에서 걸리고 잘못했다 깔끔한 사과 듣기가 너무 어려워서 법적으로 판단 내려줬으면 해서요 법적으로도 무죄면 마는거지만 유죄면 503호에 합방을 하든 따로 독방 준비해서 보내드리든 부역자들 줄줄이 가야죠
21/09/22 20:18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악의 총량은 민주당이 더 적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 민주주의 컨셉을 [의심과 견제] 라고 보았기에 다음 선거에서는 민주당 아닌 당을 지지하렵니다. 그나마 합리적인 제3의 길이 나오길 간절히 바라지만, 그게 안되면 자한당 찍을거고, 표차가 유의미하게 자한당에 유리하고 마땅한 제3정당이 없으면 기권표 던질 예정입니다.
21/09/22 20:22
균형 의심 견제 이런게 매우 중요한 선거 같아요 윤석열 홍준표가 보여주는 사회에 대한 시각 중에도 심각한 게 많아보이나 그들은 어쨌든 180석 야당의 견제를 못뚫으면 뭘 못하죠 근데 정권연장이면 시작부터 하고싶은거 다할 수 있을거라 그게 넘무섭네요
21/09/22 20:24
민주당, 문재인 비판하는 거야 그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면 당연히 가능한 이야긴데, 그런 이야기하며 윤석열 쪽으로 가는 건 띠용할 소리죠. 저 정리된 말만 봐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진짜 많이 선해해서 (검찰 생활로) "보수적인 마인드를 가졌는데" (원래 윤석열 본인은) "중도적인 성향이다" 라는 뜻일 수도 있는데, 어쨌든 유권자 입장에서 보이는 말과 행동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고 이미 120시간 노동이니 뭐니 하는 말들 다 보고 들었죠. 정 본인이 중도적인 성향임을 드러내고 싶으면 신지호나 이런 사람들 진작 멀리 하고 그런 정책들로 승부 봤어야 합니다.
21/09/22 20:29
이언주, 김경재, 금태섭 등등 이전에 민주당 탈당하신분들이 떠오르네요.
앞으로 계속 정치하실 뜻이 있으신 거 같은데, 어느 정당 소속이든 간에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21/09/22 20:31
나이 30 중반에 태어나 첨으로 국힘찍으려고 합니다. 진짜 너무너무너무 역겨운 정권입니다. 누가 됐든 싸그리 청소 좀 해주면 소원이 없겠어요.
21/09/22 20:35
그래도 내부에서 이런 목소리가 나와야 좋은 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미 사이비종교화된 친문 세력은 자정 작용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21/09/22 20:36
윤석열이 이재명, 문재인보다 낫다는 생각은 절대 안듭니다. 그렇다고 반대로 이재명이 윤석열보다 낫다는 생각도 안들고 오히려 180석 등에 업고 하고싶은거 다할거고,
민주당 입장에서도 하던거 계속 했는데 또 정권을 먹었다? "그럼 하던거 또해" 가는거죠.
21/09/22 20:36
부동산, 페미니즘 등 실정을 사과하지 않고 뻔뻔하게 자화자찬 하는 모습이 정말 최악입니다.
이런데도 정권이 연장되면 더 강하게 추진하겠죠.. 교체가야죠..
21/09/22 20:37
예전에 의회권력을 못잡으니 너무 휘둘린다고 대통령으로 개혁못하겠다는 징징거림을 들어서 국회권력까지 쥐어줬더니 하는 일이 치졸하고 야비하고 정신승리만 가능하던 당에게 진짜 권력을 주니 정말 자기들이 정의이고 선이라고 생각하며 무대포로 지르는걸 보니 이러다가 큰일나겠구나 싶더군요.
더민주나 국힘이나 그냥 얘네들한테는 권력을 집중시켜주면 안됩니다. 의회권력이 더민주에게 있으니 대통령은 반대쪽에 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더민주는 이미 국가를 운영할 역량이 없다는걸 증명했고 그러면 이상한 방향으로 못가게 사공을 늘려야 할 필요가 생겼죠. 국회는 이제 한동안 제어를 못하는거 확정이고 대통령 권력이라도 뺏어서 야당에 주지 않으면 나라가 골로 가겠구나 하는 확신을 심어주니 선택의 여지가 없죠.
21/09/22 20:38
가끔 민주당 지지자들이 하는 말이 있지요.
아니 대체 어떻게 저 놈들을 지지한다는 개 망 발을 내뱉을 수 있단 말입니꽈아아아!!!! 국정농단!! 자원외교!!! 4대강!!!! 세월호!!!! 굵직한 것만 따져도 트럭으로 나오는데에에!!! 그리고 대안으로 윤석열이라니? 홍준표?? 끼에에에에엑!!!!!!! 현 정부와 민주당의 능력 하난 인정해야해요. 국힘당을 찍어야할까 고민하는 게 아니라.. 헐.. 이번에 야당을 찍지 않으면.. 이 나라가 진짜로 드럽게 무식한 꼴통 운동권들과 시민단체 손에 작살이 나겠구나! 이런 위기감이 번쩍번쩍 들게 만들었으니까요. 보통 능력으론 불가능하죠. 평타만 쳐도 10년은 민주당 시대였는데 말입니다.
21/09/22 21:55
보수성향 유권자 혹은 현정권의 추태에환멸을 느낀 중도성향 유권자들 입장에선 민주당이 최악이고 국힘당이 차악일 수 있는건데 오또케 국힘당을 찍을수가 이써요~?? 이러는 사람들 보면 황당합니다.
21/09/22 20:38
구태 정치를 끝내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 기대했기에 그 실망도 굉장히 컸고.. 무능력한데 실천력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깨달았습니다. 거기에 본인들것도 챙겨야되는데 무능력하니 본인들이 무슨 잘못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편가르고 내편이 아닌쪽은 악이라고 규정하죠. 본인들 해먹는것도 능력이 있어야돼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본인들이 무능력하다는 걸 아는 양심이 있었기에 본인들만 해먹는데서 그친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국힘을 재평가하게 만드는 이번 정권 대단합니다. 가만히만 있어도 20년 해먹을건데 무능력해서 5년만 빠르게 해먹고 빠져야되다니….
21/09/22 20:42
견제와 균형이 무너지면 어느 진영 어느 정당이든 폭주한다고 봅니다. 되돌아보면 국민의당 분당 당시 호남토호 내부총질러들 싹 나갔다고 좋아하던 그 모습이 사실은 당내 견제세력이 무너지면서 폭주하는 시발점이 않았나 싶기도 해요.
21/09/22 20:54
https://www.youtube.com/watch?v=LsicxPjK5vs&t=1s
탈당할 때 기자회견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yvXYKYStfM&t=638s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입니다. 각자 보시고 판단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가져왔습니다.
21/09/22 21:18
왜 여당을 나왔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그나마 시원한 답을 내놓지만, 왜 윤석열이냐에 대한 대답은 시원하게 하지 못하네요.
결국 반문 대표 주자이기 때문이다 이외의 답이 없는데, 그건 결국 지지율 보고왔다는 얘기밖엔 안되니까요. 결국 정치인 스스로가 정책적인 방향성 없이 계파 정치에만 몰두해왔다는 반증인 것 같습니다. 뜬금 없지만 이런 측면에서 현피지알러 김성식 전의원을 높게 평가합니다. 여러모로 정치적인 영입 제안도 많을텐데, 결국 본인이 생각하는 정책적인 이상향을 구현해낼 정당이 없으면 정치인으로서의 존재감이 옅어질지언정 당장의 지지율에만 영합하는 행보를 보이진 않으니까요.
21/09/22 21:22
민주당이 야당되서 자기들이 날린 부메랑 한번 맞아봤으면 속이 시원하겠다싶긴합니다.
물~론 그땐 우리가 한거니 괜찮았지만 지금은 국힘이 칼자루를 쥔 만큼 완전 다른거라며 다시금 자유의 수호자, 리버럴 그 자체, 표현의 자유를 숭상하는 합리주의자 코스프레 하겠지만요. IF 시나리오를 볼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보수정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야당인 민주당과 진보계열이 어떻게 반응했을지 참 궁금합니다. 진보정권인데도 시위할거 하는데 보수정권이면 시위 막는순간 민주시민 탄압이다 이랬을듯 크크 코로나 시국의 어쩔수없는 기본권 침해도 더 예민하게 반응했겠죠. 이런점에선 코로나 대처엔 진보정권이 유리할거같으니 코로나때 진보가 집권한게 한국입장에선 불행 중 다행이려나요.
21/09/22 21:26
일부 동의 하는 내용들도 있지만 어짜피 정치인이고 뭐고 간에 자기 살려고 하는 소리에 별 큰 의미 두지 않습니다. 어짜피 윤이 되던 이가 되던 줄 잘서서 자기 출세하는게 목표지 나라 생각해서 일하는 정치인이 몇이나 될까 싶네요.
21/09/22 21:53
환국? 계속 국힘 찍을 분들이 이상한 메타 들고 오시네요. 돌아가면서 권력 잡는 게 정상인가요? 비교 하고 내게 가장 이득되는 당과 후보를 뽑아야지 환국이랍시고 무지성으로 돌려먹자니 웃기지도 않네요
21/09/22 23:20
맨위에 환국댓글 달았고 차마 국힘은 못찍겠다고도 했는데(믿거나 말거나 평생 골수안티민자당 이라고 자부함.민주당지지자는 아님.) 환국댓글 다신 분들이 그나마 온건중도라는것을 모르시는군요.피지알은 기믹이 무척 적은 사이트인데(기믹은 보통 사이트가 커서 익명으로 놀기 좋은데가) 전부 기믹으로 보고 싶으시면 안말리겠습니다.환국이란 말은 기본적으로 민주당을 견제하고 싶지만
국힘도 견제하고 싶다는 말입니다.
21/09/22 23:34
특정당을 강하게 지지하는 분들은 상상도 못하시겠지만, [민주주의는 견제해야 잘돌아가니까 난 매번 야당만 찍겠어] 라는 분들이 레알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생긴게 아니라 예전부터 있었어요.
저분들이 그릇된 투표를 하고있다거나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는건 말이안됩니다. 저런 관점에서 매번 투표하시는분도 본인의 소중한 한표를 훌륭하게 행사하는거에요.
21/09/22 21:54
"...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는 역사가 진전하는 방향으로 갔다. 정책의 실패는 있었으나, 방향은 ['자유의 확대'] 과정이었다.
문재인 정권은 [반동]이다. ..."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와닿았습니다. 뭔가, 사회가 흘러가는 방향이 기존 민주당 계열 정부 시절과는 좀 궤가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뭐라고 해야 할지 잘 몰랐었는데, 저 표현이 적절하네요. 반동.
21/09/22 21:57
동교동계이신 것 같은데 국민의 당 사라졌으니 국힘 간 거죠. 뭐. 저런 적폐들이 윤석열 밑에 잘 모이더군요. 윤석열 대통 되면 다음 국토부 장관은 박덕흠이네요 젠장
21/09/22 22:02
민주당을 비판하는거 까지는 좋은데 그 대안이 윤석열이라는데서 저 발언의 신뢰성이 확 떨어지네요.
그냥 윤 캠 갈려고 핑계 만든 거 같은데
21/09/22 22:07
캠프 갈아타는 거야 정치인으로써의 생존방식일테지만. "왜 윤석열이어야만 하는가"를 설명하지 못하면 그냥 당선가능성 가장 높은 후보 따라간다는 철새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겁니다.
뭐, 정치인의 핑계들을 살짝 걷어내고 발언들을 따져보면 나름 새겨들을 말은 있어보입니다.
21/09/22 22:13
청춘 바친 민주당을 버린다고 하지만. 지난 경선에서 밀려서 백수생활 하시다가 윤석열이 불러서 캠프 들어가신 분이라서요.
암만 옳은 말은 해도 지금의 상황과 위치를 봤을 때는 그닥 진실성 있어 보이지는 않네요. 차라리 민주당 국회의원 하다가 소신 발언하고 국민의당 들어가는 거면 인정하겠습니다만. 그냥 구청장까지만 한 정치인의 발언이라..
21/09/22 22:30
뭐. 17대 대선때 노무현 캠프에서 열심히 뛰었다지만, 그 이후로 노무현계랑 갈라서고 새천년민주당 남아서 엉망되고.. 다시 민주당 계열로 돌아가긴 했다만 곱게 보였을 리야 없겠죠. 구청장까지야 어찌 했어도 국회의원은 어림없죠. 더군다나 관악을이었는데요. 이해찬이 관악을 지역구를 자기 비서출신 정태호한테 밀어주지 굳이 한화갑계 유종필을 챙겨줄 리도 없었고. 말씀처럼 민주당 내에서 더 이상 설자리가 없긴 했을겁니다.
그래도 뭐. 말은 들어줄 수야 있지요.
21/09/22 22:04
아무리 생각해도 민주당이 5년 더 집권해야 될 이유가 없어요. 심지어 그쪽 진영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가 이재명입니다. 말 다한거죠.
21/09/22 22:13
이게 와닿는 발언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꽤 보이네요..
문재인 정부가 실패와 조롱거리의 연속인거와는 별개로 이분은 그냥 한 문단안에도 앞뒤가 전혀 맞지않는 주장을 반복하시는데.. 윤석열이 진보적인 성향의 사람을 많이 만나려고 한다는데 이 진보는 중세시대 사과관에서 진보하신 분을 말하는건가요? 제가 아는 한 그분이 가장 많이 듣고 참고하시는건 좌팝니다 였던거 같은데
21/09/22 22:34
윤석열 관련 언급은 저도 하나도 동감하지 않는데요.
다만 현 정부를 '반동'이라고 평가한 부분에 대해서는 와닿는다는 것입니다. sionatlasia님 말씀처럼 "별개로" 본겁니다.
21/09/22 22:15
절대 민주당은 안됩니다.
생각좀 해보세요 지금까지 서민들 의식주를 이렇게까지 박살낸 정당이 있었는지 이게 어디 사람사는 세상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최악의 좌우갈등 남녀갈등 세대갈등 부동산은 말할것도 없고 진짜 증오스러워요
21/09/22 22:27
국민 중 다수를 남이사 박살나든말든 국힘은 아니라는 신념 하나만 지키면 스스로 만족하도록 만들어놓은 능력자들입니다.
제가 볼땐 정치적 초능력자들이에요. 이렇게까지 하는데도 정권교체가 안될수도 있는 상황이죠. 박근혜 때는 지들끼리 해먹은걸로 탄핵시킨 나라인데 크크
21/09/22 22:19
지금에와서 과정이 어떠해서 그렇다 원인이 어떠하다라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것들을 들어줄 여유도 없고 변명처럼 느낄겁니다.
또 그분들은 삶에서 불안함과 각박함을 느끼고 있는데 그 현상에 대해 민주당이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겠죠. 이제 책임을 져야하는 시기가 온거 같아요. 과정이 어떻든 온전히 결과로만 평가받을 시기가요.
21/09/22 22:40
국힘이 그래도 어느정도 올라오지 못했다면 민주당 저 삽질들 이번에도 못 받아먹었을꺼라고 봅니다.
그래도 김대중-노무현 그 수준으로 복귀하려면 갈길이 멀다고 봅니다.
21/09/22 22:43
현재의 민주당 정권 모습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이야기가 나왔어서... 민주당도 그렇고 그 지지자들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대안이 뭐냐를 떠나서 일단 환국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1/09/22 22:52
믿고 뽑아줬더니 개판을 치면 유권자 입장에선 다음 선거에선 다른 당으로 갈아타야겠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하죠.
그런 생각을 이해 못하는 분은 현대 사회의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라 조선시대의 '신민'에 가까운 사고 방식을 가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21/09/23 13:57
그러시다면야 님에게 딱히 생각을 강요할 의지는 없네요. 무지성이라는 표현이 딱히 모욕적인 용례만 있는건 아니라고 알고 있어서요. 참고로 무지성은 무조건적인이라는 뜻도 있답니다.
예를 들어 나스닥지수에 무지성 투자가 답이다에서 어떠한 모욕의 의미가 있을까요. 차라리 윗댓글에서 ‘웃기지도 않는다’에 기분이 나쁘셨으면 그러려니 할텐데 무지성에 꽂히셨다니 저는 딱히 할말이 없네요.
21/09/22 23:00
애초에 열린우리당 분당 때 다른 길을 갔던 동교동계죠. "노무현 대변인하면서 느꼈는데 노무현은 언론관 문제 있었다." 라는 발언도 그렇고
국가 원수로 안보관이 의심된다는 발언도 그렇고 친DJ는 맞는데 친노는 아닙니다. 다만 그렇다고 합리적인 구석이 없는 정치꾼은 아니었죠. 당시 열린우리당에서 나온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반노 연합을 넘어 아예 합쳐볼까 할 때 당내에서 반대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노무현과 노선이 다르다면서 열린우리당을 그렇게 비판했는데 갑자기 한나라당과 손 잡는 게 말이 되느냐고 했죠.
21/09/22 23:09
정치는 잘 모르고 후보도 잘은 모릅니다.
현 후보들이 안좋은 면이 많은 후보들일 순 있지요. 근데 전 이렇게 봅니다. 이번 정부처럼 역대급으로 정책을 실패하고 싹다 말아먹는 정부와 정당을 그냥 놔두면 정치인들은 뭐가 두려울까요? 정책따윈 필요없이 착한척 위선이나 떨고 정권잡고.... 그런짓만 할꺼라 봅니다. 정책으로 봐야죠. 이번 정부와 정당은 역대급으로 실패했습니다. 힘을 실어줄 하등의 이유가 없다 봅니다.
21/09/22 23:10
참으로 엉터리로 꿰어다 맞췄네요.
마치 삼대독자인 나는 어렸을때 이모랑 고모부랑 차례지냈다는 취재기사와 똑같은 취재기자네요. 이미 그당시 동교동계 민주당을 벗어나 열린우리당이 되었고, 그후에 살아남은 민주당애들을 합쳤지만,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등이 더 빠져나가서 기존 민주당과 더 멀어졌는데,, 도대체 당신 청춘에 있던 민주당 중에서 아직도 누가 있던가요? 이혜찬, 정세균 말고는 아예 없네요.
21/09/22 23:28
뭐 정권 싫어하는분들은 당연히 정권 까주면 좋아하겠지만.. 일단 거기서 한발짝 떨어져서 보면 이분 말에 논리적정합성이 떨어지긴하네요.
민주당 정권잡고 하는짓에 넌더리가 났으면 안철수든 김동연이든 허경영(...)이든 제3지대로 가야지 그밥에그나물인 민정당계로 가는게 설명이 안되고 왜 하필 윤석열인지도 설명이 안되고있어서... 그냥 정치생명 이어가려고 될것같은데 붙은것에 불과한거죠.
21/09/22 23:39
이준석 지지자입니다. 민주당 30년 지지했었습니다.
일단 이준석이랑 손잡은 후보가 나오면 지지할 예정이고 홍준표가 이준석 손 잡으면 지던 이기던 찍을 예정입니다. 이재명 윤석열은 진짜 솔직히 이재명에 조금 더 손이 가긴 합니다.
21/09/23 00:03
이미 DJ의 정신을 이어받은 동교동계는 사라졌죠.
한광옥, 한화갑이 결국 현야권으로 전향했지만, 별 도움이 안되었고, 장성민은 "DJ의 마지막 적자"라고 그렇게 언론에서 띄웠디만 현실은 1차 컷오프 탈락이죠 이분도 그냥 권력에서 밀린 그런 인물이라고 봅니다.
21/09/23 00:14
이번 정부 역대급으로 모든 정책 실패하니까
주변 오래된 지지자들도 등돌리더군요... 제발 맹목적 지지층에서 노무현님이랑 감히 비교 안했으면 발끝 때만도 안되니까...
21/09/23 00:32
한쪽은 지금 나라가 태평성대인것처럼
다른쪽은 인외마경인것처럼 묘사하는데 중도가 어느 손을 들어줄지 아직까지도 긴가민가하네요. 결국 총선이든 재보궐이든 콘크리트는 비슷했는데 유동층이 승부를 갈랐었죠
21/09/23 00:44
현 정권이 진짜 최악이라 느끼는게 과거 정권은 잘못을 하더라도 그래도 어느 정도 선을 지키는 느낌은 있었다고 봐요. 국가가 발전하는 와중에 거기에서 좀 빼먹는다던지 식으로요. 그런데 현 정권은 미래를 팔아서 오늘만 산다는 느낌. 솔직히 어떤의미에서는 악질적인 매국노라고도 생각됩니다.
21/09/23 01:05
과거 어디까지의 정권을 이야기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쿠데타가 난무했던 과거 정부는 다 차치하고도 가장 최근의 박근혜 정부만 봐도 탄핵까지 당하고 그 와중에 친위 쿠데타가 군 내부에서 논의되던 수준인데 선을 지켰다고 할 수가 있을까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비판적인 입장인데도 이런 댓글 보면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1/09/23 10:01
선넘은 짓도, 사과도 과거에 더 많이 한건 사실이죠. (일반적으로 민주화 이후를 말하긴 하지요)
광우병 사태같은 슈퍼억까도 사과한 대통령, 계란 맞으면서도 맞아서 화풀린다면 되었다던 대통령이 있긴 합니다? 결국 퍼포먼스성 사과이긴 하더라도 사과의 형식을 취한건 과거의 대통령들이 훨씬 많습니다.
21/09/23 15:11
그 광우병 관련한 대통령이 국가 기관 다 동원해 여론조작 및 선거개입한 사실, 앞에서도 언급한 탄핵까지 갈 정도의 일과 그로 인한 친위 쿠데타 모의가 나왔었는데 사과고 뭐고 이런 것을 두고 앞에 분이 남긴 거처럼 '선을 지키는 느낌'이 있었다고 말하면 안되죠. 사과의 여부는 선을 과연 현 정부가 과거 정부 비교해 더 넘었냐, 아니냐의 판단에 별로 중요한 요소가 아닙니다. 그냥 애초에 선을 더 넘은 게, 말씀하신 대로 과거의 정부라는 건조한 사실만 남을 뿐이죠. 다시 한 번 말하게 되는데, 이런 수사들은 너무 과잉입니다. '역대' 최악이 되려면 민간인 학살자 대통령이 나올 수밖에 없고, 민주화 이후 정부로 한정해도 지금 감방에 있는 대통령만 둘이죠. 그냥 비판해도 될 걸 이런저런 수사로 오히려 그 내용에 설득력이 떨어지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게 안 해도 충분히 비판할 것도 많고요.
21/09/23 15:16
예 저도 그점은 동의합니다만, 더 잘못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잘못에 대한 사과의 형식을 덜 취해온건 사실이라는 겁니다.
뭐 그리고 개개인이 느끼는 최악과 최선이 다른거죠. 박정희를 좋아하는 어르신들도 그 이유가 있듯이요.
21/09/23 15:33
제가 말하는 건 그 사과의 이야기가 나올 이유가 있냐는 것이었습니다. 첫 댓글에 언급한 '선을 지키는 느낌'은 말 그대로 정부의 행보를 언급하는 것이고, 사과는 그 뒷처리니까요. 사과를 실제 더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과 더 했다고 좋게 평가할 이유는 딱히 없죠. 그리고 개개인이 느끼는 최악과 최선은 당연히 정치판에서 선호하는 정당, 이념 및 자신이 놓인 상황에 따라 갈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정부의 행보를 두고 선을 넘네 아니네 할 땐 최대한 건조하게 놓고 봐야죠. 심지어 직전 정부가 탄핵으로 갈렸는데 선을 지키는 느낌이 있었다고 하면 이를 단순히 주관적인 영역으로 놓고 넘기기엔 동의가 너무 안돼서요. 다시 봐도 저는 저런 수사들이 좀 과잉이라 보입니다.
21/09/23 15:47
선의 기준도 개개인이 차이가 날 수 있죠. '잘못을 인정하려는 모습을 안 보이는 것'이 개인의 선일수도 있고요.
공적으로 선이라는건 법리적으로 또 건조하게 봐야한다는건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 선을 모든 개인이 동일하게 인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법리적 영역의 선도 또 디테일은 천차만별일 테죠.
21/09/23 17:37
선의 기준이야 다 주관적이라쳐도, 이미 전, 전전 대통령이 다 감방 가 있는 상황에서 이게 '어느 정도 선을 지키는' 행위였다면, 심지어 쿠데타를 모의한 흔적까지 나온 마당에 이를 두고 선을 지켰다고 하는 건 그냥 말장난이죠.
21/09/23 17:13
탄핵으로 갈렸는지 아닌지는 국회 내 역학 관계가 결정하는 거지 선을 넘을 짓을 했냐의 여부가 결정하는게 아닙니다. 당장 박근혜가 민주당이었으면 K-180의 힘 때문에 탄핵 안당했을 건데요. 선을 넘을 짓은 문재인 정부가 더 많이 했고, 탄핵 안당하는 이유는 입법 사법 행정 다 장악했기 때문일 뿐입니다.
21/09/23 17:43
당연히 탄핵은 정치 역학과 관계가 있지만, 탄핵 당시 민주당이 지금처럼 180석이라 통과시킨 게 아닌 건 아시죠? 당시 보수 내부에서도 탄핵 찬성하는 사람이 있었기에 탄핵이 된 거예요. 당시 국민 80%에 육박하는 수가 찬성했고 젊은 층은 90%였습니다. 제가 바로 윗 댓글에 적은 바와 같이 무슨 박근혜 정부가 선을 지켰는데 탄핵된 게 아닙니다. 심지어 쿠데타 이야기가 나온 마당에 해당 정부는 선을 지켰고, 문재인 정부는 선을 안 지켰다는 건 아무리 정부 비판적이라 해도 심한 과잉이죠. 문재인이 탄핵 당할 정도로 선을 넘었다고 주장하시는데 이건 어떤 면에서봐도 대중들의 동의를 받기는 조금 어려워보이네요.
21/09/23 17:48
그러니까 국회 내 역학 관계가 결정하는 거라는 거죠. 당시 새누리당도 박근혜가 공천 삽질하는 바람에 쪼개져 있었으니까요. 그것도 "국회 내 역학 관계"에 포함되는 겁니다. 무슨 국민 80% 찬성 이런건 관계없어요. 지금 민주당이었으면 국민 99.8%가 찬성해도 탄핵 안 시킵니다.
위수령 선포를 쿠데타 이야기라 하는건 어처구니없는 과장입니다. 대체 어떻게 그런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지 의문이네요. 그걸 쿠데타라고 할 수 있으면 코로나를 핑계로 집회 금지시키는 문재인 정부는 공안정치를 실제로 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네요 크크
21/09/23 18:03
나리미 님// 하기사 정치 역학 관계가 중요하긴 하죠. 애초에 노무현 탄핵 당시만 해도 무슨 촌극 수준이었으니까요. 하여튼 이 사건을 두고 단순히 위수령, 계엄령 정도였다 말하는 게 보수정당이나 해당 지지자들이 취하는 스탠스긴 하죠.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 [구체적으로는 먼저 계엄사령부가 집회, 시위 금지 및 반정부 정치활동 금지 포고령을 선포하고 위반 시 구속수사 등 엄정 처리 방침 경고문을 발표한 후 불법 시위 참석 및 반정부 정치활동 의원 집중 검거 후 사법처리하여 의결정족수 미달을 유도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https://web.archive.org/web/20180720085919/http://www.yonhapnewstv.co.kr/MYH20180720011200038/?did=1825m) 이런 행위를 해도 그냥 '위수령 선포' 정도로 보실 건지 궁금하고요. 전 이 행위는 박근혜 정부든 문재인 정부든 다 충분히 문제라 생각해서요. 민주주의 절차를 기본적으로 전복하는 행위인데요. 그리고 정치 역학으로 어떻게 탄핵 상정해도 헌재에서 기각하면 그만입니다. 실제 박근혜도 기각될 것으로 예상했다는 말도 있었죠. 정치 역학으로 바로바로 탄핵시킬 수 있는 국가가 아닙니다.
다 떠나서 문재인이 박근혜보다 더 선을 넘었다고 하시는데, 탄핵당할 만큼 선을 넘은 게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더 많이 했다고 하셨으니 하나하나 궁금한데요. 그게 정치 역학 떠나서 탄핵 요인이 되는지. 사실 굳이 탄핵 건을 빼더라도 과거 정부가 선을 지켰는데 문재인은 안 지켰다의 방증할 거리는 너무 많습니다. 국가기관 동원해 여론조작에 선거개입한 건 선을 지킨 행위인가? 하는 것들 말이죠. 저도 현 정부 불만이 많은 사람입니다만, 문재인 욕하려고 과거 정부 올려치는 건 아무리 보수 지지자라 하더라도 좀 적당한 선에서 해야 말이 되죠. 이미 선을 넘어서 감방 가 있는 대통령만 둘인데.
21/09/23 18:20
skepta 님// 문재인의 울산 시장 선거개입은 선거개입이 아닌가 보죠? 일단 이것만으로도 탄핵사유에요. 박근혜가 생각만 했던 집회와 시위 금지 및 검열을 문재인은 실제로 하고 있는데 그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이명박과 박근혜가 감방 간 건 임기 중 시점이 아니라 이후 정부인 문재인 시점의 일인데 문재인과의 비교에서 감방 간걸 "선을 넘었다"는 근거로 들고 오는 건 옳지 못하죠. 문재인은 지금 임기 5년차잖아요. 문재인이 이후 정부 임기에서 감방에 들어간 뒤에 비교하면 될 일입니다. 이재명이 되면 그게 좀 늦춰지겠습니다만..
21/09/23 18:58
나리미 님// 대충 피장파장 다 잘못했다고 말하는 건 쉽습니다만, 원래 최초의 댓글이 다른 정부는 '선을 지켰다'는 것에서 시작된 걸 생각을 해주셔야 할 것 같네요. 전 단순히 문재인이 선을 안 넘었네 수준이 아니라, 과거 정부는 [선을 지켰는데], 문재인 정부는 안 지켰다는 게 무슨 말이냐고 댓글 단 거에서 이 긴 흐름이 시작된 거거든요. 단순히 문재인 정부의 공과를 논하는 게 아니라요.
전 문재인 정부하의 집회시위 관련해 굳이 구분하자면 비판적 스탠스입니다만, 그럼에도 코로나 상황과 과거 촛불시위 상황은 다르죠. 이걸 그냥 단순 비교하는 것부터가..그리고 문재인 정부에서 저렇게 계엄 선포 고려해가며 언론 일일이 다 통제계획하고 '반정부 정치활동 의원 집중 검거 및 사법처리' 계획까지 했었나요? 이런 식의 비교는 현 시점에서 비교해도 과거 정부에서 더 선을 넘었다는 결론밖에 안 나옵니다. 제가 유일하게 부분적으로나마 동의하는 게 울산시장 선거 관련이고, 이것 관련해선 정부와 좀 바뀌어야 나올 것 같아서 민정당 계열 정당에 매우 비판적임에도 바뀔 경우 이것 관련해 추가적인 무언가 나올 게 있나 궁금한 사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울산시장 선거 관련해선 문재인 대통령이 실제 사건의 핵심이자 중추, 몸통이었다는 증거가 나와야 확실한 탄핵 건이 되는 거기도 하죠.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탄핵은 대충 정치 역학으로'만' 결정될 수 없습니다. 그럼 노무현 때 이미 됐겠죠. 이것 말고 현 언론법 관련해서도 전 비판적 스탠스입니다만, 과거 이명박-박근혜 시절의 언론 현실 생각해보면 이 부분에서도 최소 이 두 정부는 할 말 없고요. 굳이 구분하자면 이명박이 좀 심각했지만. 어쨌거나 말씀하신 논리대로, 과거 정부는 선을 지켰는데 문재인이 이미 선을 넘었다고 이야기하려면 최소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비교해서 말씀하신 내용들 외에 추가적인 '많은 것들'이 나와야 할 것 같은데요. [선을 넘을 짓은 문재인 정부가 더 많이 했고,]라 하셨는데 뭘 더 많이 한지 모르겠거든요. 이렇게 단순하게 과거 사실들만 나열해도 과거 정부가 선을 지켰다는 말은 말이 안 되잖아요.
21/09/23 19:10
skepta 님// 문재인이 실제 사건의 핵심이자 중추 몸통이었다는 증거는 문재인 임기 중에 나올 수가 없죠. 추미애가 수사하는 검사들 다 좌천시켰고 친정권 검사들로 다 앉혀놨으니까요. 그런 와중에도 민정수석실이 실제 사건의 핵심이자 중추, 몸통이었다는 증거는 나왔습니다. 어쨌든 문재인이 울산시장 선거개입의 몸통이라는 증거는 나와도 문재인 임기 끝난 뒤에야 나올 테니까 탄핵 건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탄핵이란 게 "정치 역학으로" 결정되는 겁니다.
박근혜가 이런 면에서는 참 순진했다고 볼 수 있죠. 문재인이었으면 아예 박영수 특검 임명도 거부했을 거고, 탄핵도 안 당했을듯.. 간단히 말해 이명박근혜와 문재인의 차이는 선 넘을 짓을 하고 처벌받는 것과, 선 넘을 짓을 한 뒤 선을 바꿔버리는 것의 차이입니다.
21/09/23 20:46
나리미 님// 듣다 보니 애초에 이명박근혜도 선을 넘었다고 이미 판단하고 말씀하고 계시군요. 사안들에 대한 해석이야 앞의 친위 쿠데타 건부터해서 서로 다 다르긴 한데, 어쨌든 최초의 댓글에 있는 [선을 지키는 느낌은 있었다]는 부분에는 나리미님도 생각을 달리하시는군요. 저도 이런 시각에 동의합니다. 사실 이 부분만 놓고 보면 문재인 정부 이야기 길게 할 필요도 없었고, 저도 첫 댓글에선 문재인 정부 과오니 뭐니 이야기하지도 않았거든요. 다른 분들이 자꾸 '문재인 정부 문제 있다'는 말을 제게 자꾸 하셔서 말이 길어진 거지.
문재인 정부가 선을 더 넘었네 아니네 뭐 이런 건 둘째치고, 군대부터 경찰, 국정원 다 동원해 국민 상대로 여론전 하고 '친위 쿠데타'로 과거 독재정부 시절에나 있었던 반정부 국회의원 검거 및 사법처리 같은 일을 계획한 정부가 최근까지 있었는데 이런 이전 정부들의 행보를 놓고 선을 지켰다는 건 어불성설이죠. 저도 이 부분은 극히 동감합니다. 앞에서도 말했듯 탄핵은 정치 역학으로'만' 결정되는 게 결코 아닙니다만(그랬다면 앞에서도 언급했듯 노무현은 탄핵되었겠죠), 그와는 별개로 울산 사건 자체에서 정부의 방해나 구린 모습들이 있었고, 이는 정권 교체되면 재조명받을 게 매우 확실할 것 같으니 말씀하신 대로 기다려보시면 될 듯합니다.
21/09/23 01:06
제가 이 정권에 느꼈던 걸 대신 말해주는 듯한 내용들이네요.
도덕성 검증 이야기하던 집단이, 이미 판결난 범법에 대해서도 대놓고 옹호를 하는데, 어떻게 예전의 그 민주당이라고 생각할수가 있겠습니까.
21/09/23 01:19
산업화 외치던 쪽 한번 털었으면 민주화 외치던 쪽 한번 털어야죠.
개인적으론 정의당이나 민노총 이쪽을 완전 싸그리 없애버려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인 감정도 듬뿍 담았습니다.) 거기야 어차피 극소수고 이쪽저쪽에서도 환영받지(어울리지) 못하니 여튼 턴 돌 때 됐습니다. 개인적으론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이 당선된다고 해도, 상당히 박빙일 것 같고 이재명이 당선될 경우에는 그 다음 대선은 무조건 국힘당 계열에서 압승할 것 같습니다. 이명박 당선 때 처럼요.
21/09/23 17:24
이재명이 국힘삽질로 운좋게 당선되면
성군수준으로 잘하지 않는이상(가능성은 소숫점) 압력밥솥... 아니 후쿠시마원자로수소폭발은 반드시 일어나서 민주당초토화 된다고 봐야죠.
21/09/23 01:25
한국 정치는 언제쯤이나 자리를 잡을수 있을려나요...
부정선거 이승만을 심판하려 윤보선. 전두환, 노태우를 심판하려 김영삼. IMF를 일으킨 김영삼을 심판하려 김대중. 이게 다 노무현때문이라 심판하려 이명박. 국정농단한 박근혜를 심판하려 문재인. 부동산을 말아먹은 문재인을 심판하려...?? 언제쯤이나 증오가 아닌 정책에 따라 지도자를 뽑는 나라가 될는지.. ㅠㅠ
21/09/23 02:09
덕분에 이만큼 온겁니다.
증오가 정치에 투영되지 않는 나라가 대표적으로 일본과 중국이라서..... 70년간 민주당 독재가 중국이면 70년간 국힘당 독재가 일본이죠.
21/09/23 01:30
호남쪽이 고향이었던 사람 입장에선 저딴 말 들으면 토악질 나옵니다. 권력 잡은 놈들이 호남 출신이면 내 고향 인프라는 왜 아직도 그렇게 개판인거냐? 그놈의 호남 타령 지겹다 진짜. 고향 버리고 다른 곳으로 오니 이렇게 차이가 심한가 생각 밖에 안드는데 정치하는 놈들은 죄다 호남 얘기나 하고 앉았네 하..
21/09/23 02:11
다들 누군가 망할때 분석은 잘들하죠. 하지만 대안을 세워야 할때는 막히죠. 이게 사실 진짜 능력자들만 할수 있는 어려운 작업이니깐요.
민주당이 개망하고 있는 이유야 부두교에 심취한자들 빼고야 다들 아는 이야기를 댔지만 본인이 대안으로 윤석열을 선택한 이유는 글쎄올시다네요. 뭐 침몰하는 난파선에서 뜯어먹을거 없는 사람이 구명보트로 탈출하는데 이유가 중요하겠냐 싶기도 하지만.
21/09/23 06:32
이제 남은 아쉬움은 없습니다.
언젠가 한번은 겪어야 할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나라의 민주화과정속에서 소위 학생운동에 어느정도 긍정적인 시선을 깔고 있는 국민들이 은근히 많았습니다. 지금은 얼마나 남아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말이죠. 부동산에 자신있다면 큰소리치는 대통령 담화는 그래도 믿었습니다. 나아지진 않아도 나빠지진 않겠구나..... 그런데 지나고 보니 한두해 사이에도 수십번을 고쳐가면서 땜빵하는 국가정책에 얼마나 큰 고민이 담겨있었을지 심각하게 의문이 들뿐입니다. 학교학생회나 동네자치회도 그렇게 하면 망할텐데 말입니다. 능력이 부족하면 도덕성이라도 갖추어야할텐데 오히려 한술 더뜨네요. 유일한 반박이 재들도 썩었다 아니 더 썩었다라서 서글플 뿐입니다. 권력생겼을때 모습을 봐야 도덕성을 알수있고 책임지는 자리에 세워놓아봐야 유능함을 알수 있는 법이것 같습니다. 유래없는 수준의 강력한 의회권력을 몰아 주어졌을때 더 낮은 자세로 전문가집단을 중시하고 국민통합에 나섰으면 정말이지 20년집권의 기틀이 잡혔을겁니다. 이 정권의 가장 큰 유산은 시민사회니 운동권이니 하는 것들의 평소라면 절대 드러나지 않을 민낯를 온국민에게 일깨워 준 점일겁니다. 소위 좌파 사상에 진심인 분들에게는 가장 치가떨리는 정권으로 기록될 겁니다.
21/09/23 10:23
가장 큰 실책이라고 할 것은 좌익이념의 뿌리를 썩힌거죠. 향후 몇년간은 뿌리부터 다시 자랄때까지 좌익 사상가들을 곱게 보진 못할겁니다.
위안부 문제는 윤미향이, 페미니즘과 미투운동은 박원순이 재분배와 복지는 이재명이 좌파정책에 대한 환상과 기대 그리고 그 진실성을 무너뜨렸을 겁니다.
21/09/23 06:41
탄핵까진 갈 것도 없고 코로나19 아니었으면 정치가 좀더 익숙했을 것 같습니다.
집권 후반 경제적 문제가 더 부각되고 집회 등 정치활동이 커지며 어그로 끌림 > 대통령 지지율은 하락하고 당내에서 개기는 분위기 즉 레임덕 > 여당후보는 어떤 느낌으로건 차별화를 시도하고 여당지지세는 대충 결집 지금 대통령 지지율은 그냥 잘하는 것만 있어서가 아니라 일단 셧다운은 안하고 사니 전시지도자효과가 작동한다는 것은 인정해야 합니다. 어그로는 당이 다 끌었으니 의외랄까 당이 단단한데 이럼 나가는 사람은 보이고 딱히 찾아오는 사람은 안 보이는 거죠. (뭐 다수당이라 억울할 것도 없음)
21/09/23 06:50
당규까지 바꿔가면서 승산도 명분도 없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낸걸 보고 오히려 실망도 안 들더군요.
'그래 그럼 그렇지' 정도의 느낌? 어차피 누가 정권을 잡아도 아예 빡세게 통제하는 전체주의 국가가 아닌 이상에야 태평성대는 없습니다. 언제나 한 쪽에서는 살판나는 거고 한 쪽에서는 죽어가는 거고 그 살판나는/죽어가는 대상이 조금씩 바뀔뿐 다른 방식의 삽질을 하는거고... 어느 쪽이든 절대 권력을 가지지 못하도록 주기적으로 견제가 이루어지길 바라는게 현실적인 기대겠죠. 결국 이게 세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게 박정희 전두환 시대에 10~20대를 보낸 사람이랑 이명박 박근혜 시대에 10~20대를 보낸 사람이랑 문재인 시대에 10~20대를 보낸 사람들이랑 관점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꼰대같은 얘기지만 노무현의 삽질도 경험하고 박근혜의 삽질도 경험하고 문재인의 삽질도 경험하면서 조금 더 균형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는거죠. 그렇다고 정치혐오론이나 '그 놈이 그 놈이다'까지는 아닌게 차악을 고르는건 분명히 중요한 일입니다. 트럼프만 봐도...
21/09/23 08:21
적어도 국힘은 박원순 일같은거 터졌을때 뻔뻔하게 님의 뜻 기억하겠습니다 같은 플래카드는 안걸겁니다.
아니.....국힘뿐만이 아니라 어느 당도 그런짓은 안할겁니다. 조-윤-박, 그리고 임기 내내 문을 겪으며, 저 당에서 대통령같은거 나오면 안된다고 마음 굳혔습니다. 원기옥몰아져서 그당 가운데 대통령도 나오고 180석도 나오니 무슨 짓거리를 하는지 너무 잘 봤습니다. 그 와중에 또 그당에서 대통령나오면 진짜 안그래도 말아먹은 나라 아예 목숨까지 끊을것 같습니다. 저도 한때는 저들에게 속아서 저들만이 희망이라고 느낄때가 있었네요. 위선이 이래서 무서운겁니다.
21/09/23 09:51
비판과 반대를 금지하고 줄서기와 복종을 강요하면서 '창조경제'를 이룬다? 전두환의 '민주정의당'이 민주와 정의를 이룬다는 얘기와 같은 헛소리
21/09/23 10:08
이 정권 시작하고 각종 인재들 면면, 결정적으로 윤모씨 보고 여당에 학을 뗐는데, 반대편에 유력한 게 윤석열이니 이건 뭐 답이 없네요.
바꿔가며 정권 잡으니 이 나라 정치는 양쪽 다 가관입니다. 어느 쪽이든 도덕성 부문에서 기대는 접고, 앞으로 투표는 2당 중에 내 이득에 그나마 가까운 정당이면 그쪽 찍는 게 맞네요. 부동산 같은 사례만 봐도...
21/09/23 10:26
전 그냥 제가 선택했던 이번 정권을 통해 정치는 선과 악의 선택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손끝이 다 타버리긴 했지만 불을 만져보고 뜨거운 것을 알았으니 교훈은 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는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겠죠.
21/09/23 11:28
민주당과 지금 정권이 국힘 보다 나은게 뭔지 모르겠어요.
인사 청문회도 임명 강행 남발로 유명무실하게 만들었고, 사법처리 받은 자들은 민주열사 취급. 내로남불 지긋지긋하네요 이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