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2/15 12:55:39
Name 어서오고
Subject [일반] (스포)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 영화가 아니라 개념을 사는것 (수정됨)
[대학입시 낙방에 상심한 피터가 야매 부두술사를 찾아가 리셋을 부탁하지만 랄부친구와 여친까지 끼워넣을 욕심에 108요괴를 풀어놓게 되고 나 좀 늙은 나 더 늙은 나로 분신술을 써서 잡다가 현타가 와서 대학입시를 포기하고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영-화]

전체적으로 몇 포인트 빼면 크게 스포랄게 없는게 빌런들 풀어서 고생하다가 3스파이더맨 나와서 잡고 집에 돌아가는거 예상하셨잖아요? 그냥 그대로 갑니다.

그래도 스파이더맨3보다 빌런은 더 많은데 마무리는 나름 잘했다는거에 큰 점수를 주고싶고요. 윌럼 더포 아저씨의 이중인격 연기 다시볼수 있어서 좋았구요

이게 마블 엔드게임이나 레디 플레이어 원 같은 부분이 있는게 중후반부 지나면서 20여년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느낌이 있어요. 꼭 스파이더맨을 정말 좋아한다 하지 않더라도 회상하게 되는 부분이 있고 그래서 이 영화를 나쁘게 평가할 사람이 적을거라고 봅니다.

특히 가필드 장군님 정말 좋아하는게 느껴지는게 토비 맥과이어는 그래 이런것도 찍었었지 하고 되짚으면서 연기하는 느낌이라면 장군님은 레알 즐기면서 한다는 티가 팍팍 나고. MJ 뛰어들어서 구하는 씬은 왈칵 뭉클이었구요. 아 장군님도 이제 내일모래 불혹인데 3하나 찍어주지 소니 나쁜놈들아 ㅠㅠ

아마 계약대로라면 스파이디가 다른 차원으로 가거나 잊혀지고 스파이더맨을 포기하는 시나리오로 갔을거 같은데 소니 임원들도 이거 보고 좀 되겠다 싶었나봐요. 그래서 쿠키로 베놈까지 얹어주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ioi(아이오아이)
21/12/15 12:58
수정 아이콘
이제 소니가 마블 스파이더맨을 써먹으면 되니까?
aDayInTheLife
21/12/15 12:59
수정 아이콘
가필드가 제일 뭉클하더라고요. 갠적으로 어스파2를 가장 별로라 아쉬워 하는 영화라서…
21/12/15 13:01
수정 아이콘
가장 맘에 들었던건 드디어 등신같은 슈트 버린게 젤 좋았습니다.
스파이더맨 팬으로 가장 불만이었던 '이게 아이어맨 사이드킥이야? 스파이더맨이야?' 였었는데 드디어 벗었네요.
어서오고
21/12/15 13:06
수정 아이콘
세가지 부분에서 좋았다고 봅니다.
1. 많은 빌런을 풀어놨음에도 나름 완급조절을 잘한것(분량상 뜬금컷 당하는건 좀 어쩔수 없다고 보고)
2. 3스파이더맨 분량을 적당히 주면서 팬 서비스를 잘 한것.
3. 아이언맨 후계자라는 설정을 결말로 없애버리면서 스파이더맨이 독립을 하게 한것.

이게 뻔해도 잘 조합하는게 어려운거거든요.
21/12/15 13:45
수정 아이콘
마지막 카페 엔딩장면도 너무 좋았어요.
다시 만나려고 하던 친구들이었는데, MJ 이마 상처를 보고 가까이 있으면 위험할거 같으니 물러나는 파커.
가난하고 외로운 스파이더맨으로 회귀.. 그래야지 친철한 이웃 스파이더맨이죠.
회색의 간달프
21/12/15 14:18
수정 아이콘
암...우리 스파이디는 불행해야죠 ..ㅠㅠㅠ
가난하고...
강문계
21/12/15 14:24
수정 아이콘
미션임파서블에서 이단 헌트도 생각나고 그러데요
21/12/15 15:56
수정 아이콘
아...전 아이언맨 후계자가 너무 좋았는데 흑흑
21/12/15 13:01
수정 아이콘
저도 가필드 장군님의 어스파 시리즈를 가장 좋아하는데 제발 진짜 뭐라도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하다못해 애니로라도 시리즈 이어갔으면 좋겠어요. 요즘 OTT도 많고 데인 드한의 그린 고블린이나 아빠 떡밥이나 진짜 떡밥만 던지다가 끝났는데

수요도 확실할텐데 제발 소니가 애니든 하다못해 코믹스던 소설이든 완결 좀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10년째 바라고 있어요 ㅠㅠ
내맘대로만듦
21/12/15 13:07
수정 아이콘
감상평
1. 피터파커는애새끼
2. 결국 가난과 불행을 피할수없었던 스파이더맨...

전체적으로 마블's 스파이더맨이라는 게임이 생각나는 스토리였어요
파랑파랑
21/12/15 13:36
수정 아이콘
드디어 스파이더"맨"이 되다.
21/12/15 13:47
수정 아이콘
이 영화를 보고 깨달았습니다. MCU가 생기기 훨씬 이전부터 나의 히어로는 스파이더맨이였다는것을.. ㅠ_ㅠ)
21/12/15 14:18
수정 아이콘
영화가 있기도 전부터 저의 히어로였죠. 애니로 나오던 그때도 스파이더맨 뗴거지로 나오는 마지막 스토리가 제일 재밌었는데
대체공휴일
21/12/15 13:56
수정 아이콘
토비가 늙은만큼 나도 늙었구나를 느꼈습니다ㅠ
21/12/15 14:05
수정 아이콘
저 중간에 나오는 피규어 그거 전 첨에는 스타워즈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요? 궁금은 한데 글쓸만큼 거창한건 아니라 여기 물어봅니다.
21/12/15 14:12
수정 아이콘
중간에 레고는 데스스타고 마지막에 피규어는 엠퍼러.. 둘다 스타워즈죠
21/12/15 14:17
수정 아이콘
아 역시 맞았군요 감사합니다
21/12/15 20:11
수정 아이콘
딱 봐도 언리미띠두 빠-와 아닙니까 크크크
Lazymind
21/12/15 14:06
수정 아이콘
스파이더맨 스킨을 씌운 엔드게임

추억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가 만족할 영화였고
마블의 스파이더맨에서 대부분 사람들이 마음에 안들어하던 요소를 스파이더맨이 성장하면서 벗어나는것도 좋았어요.
토니스타크한테 오버파워 기술 받아서 애새끼처럼 행동하던 톰 홀란드가 허름한 아파트 단칸방에서 재봉틀로 슈트를 고쳐가며 히어로일을 한다는것.

다음편 빌런은 베놈으로 예고를 때린건데 배우가 톰하디가 아닌게 좀 아쉽네요.
그리고 두번째 쿠키는..그냥 예고편을 틀어주던데 이게맞나 크크
이탐화
21/12/15 14:39
수정 아이콘
이 모든게 대학입시때문입니다.. MIT가 공정하게 학생을 뽑았다면 일어나지 않을 일들이었죠. 학력제일주의 AUT!!
21/12/15 14:39
수정 아이콘
춤추나요?
스위치 메이커
21/12/15 15:35
수정 아이콘
아쉽게도..
닉언급금지
21/12/15 16:18
수정 아이콘
아니 어째서요?
21/12/15 18:05
수정 아이콘
하다못해 엔드크레딧에서라도 해주지ㅜㅜ
새벽별
21/12/15 17:29
수정 아이콘
3편의 솔로무비 끝에 드디어 스파이더맨이 됐어요!
개념은?
21/12/15 18:13
수정 아이콘
이제보니 제목자체가 스포였어요 ㅠㅠ
No way home T.T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4391 [일반] (강력스포)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리뷰 [147] 원장12606 21/12/15 12606 9
94390 [일반] [NBA] 현대 농구의 역사적인 오늘 [25] 라울리스타11450 21/12/15 11450 38
94389 [일반] 지갑 찾아주면서 이런저런 생각하기 [47] 삭제됨8751 21/12/15 8751 61
94388 [일반] (단편) 그 남자가 찾아온 밤 [5] 글곰7941 21/12/15 7941 11
94386 [일반] 스파이더맨3 겁나 짧은 후기(스포주의) [12] 1등급 저지방 우유8000 21/12/15 8000 1
94385 [일반] 법원, 수능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오류 인정” [58] Leeka11291 21/12/15 11291 7
94384 [정치]  윤석열, '김건희 의혹'에 "시간강사 어떻게 뽑는지 현실을 보시라 [264] wlsak22095 21/12/15 22095 0
94383 [일반] (스포)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 영화가 아니라 개념을 사는것 [26] 어서오고13662 21/12/15 13662 4
94382 [일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 후기(스포) [20] aDayInTheLife9645 21/12/15 9645 5
94381 [일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간단 노스포 소감 [27] o o9499 21/12/15 9499 0
94380 [일반] [스포]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후기 [52] roqur9864 21/12/15 9864 3
94379 [정치] 거리두기가 재개될 것 같은 상황입니다. [65] 라이언 덕후16342 21/12/15 16342 0
94377 [정치] 이재명, 윤석열 그 누가 당선돼도 피할 수 없는 부동산 폭등 [203] 한방에발할라23115 21/12/15 23115 0
94376 [정치] 안철수 후보 "확률형 아이템, 규제 피한 도박" [43] 호옹이 나오12060 21/12/14 12060 0
94375 [일반] 헌혈하는 것의 의미 [58] 데브레첸9563 21/12/14 9563 49
94374 [일반] [속보]기상청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지진 규모 4.9으로 하향조정" [64] 달리와15773 21/12/14 15773 0
94373 [일반] 오후 3시 반이후로 스포일러 주의보 발령(스파이더맨) [50] 오곡물티슈13093 21/12/14 13093 3
94372 [정치] 윤우진 사건(feat 윤석열) - 검찰이 덮으면 재판 자체가 안 열린다 [121] Crochen20319 21/12/14 20319 0
94371 [정치] 얼굴 가리고 도망치는 모습 보인 김건희 (사진 + 영상 링크) [216] 대추나무22528 21/12/14 22528 0
94370 [정치] 김건희 리스크 본격화? [375] 그말싫26696 21/12/14 26696 0
94369 [일반] 오늘과 내일이 교차하는 시간, 새벽. [24] Promise.all8920 21/12/14 8920 11
94368 [일반] 킬라킬 주제가를 부른 두 가수. Aoi Eir, GARNiDELiA의 노래들 [9] 라쇼10311 21/12/14 10311 1
94367 [정치] 또다시 거리두기에 즈음하여, 앞으로의 방역정책을 위한 제안 [109] 조커8215605 21/12/14 1560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