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2/23 21:13:14
Name 스위치 메이커
File #1 1640244505.jpg (23.3 KB), Download : 40
File #2 16402445051.jpg (20.7 KB), Download : 3
Subject [일반] 호크아이 리뷰 (스포) (수정됨)




(드라마 보시려는 분들에게 제가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호크아이 및 블랙 위도우 스포 있습니다.


호크아이 6화가 어제 공개되며 드라마 [호크아이]가 막을 내렸습니다.

5화까지는 좀 불안불안하지만 어떻게든 수습하겠지?라는 생각으로 봤는데 6화에서 아예 망쳐버릴 줄은 몰랐습니다. 진짜로...



드라마 <호크아이>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단독 영화가 없었던 호크아이가 제대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두 번째는 2대 호크아이가 될 가능성이 높은 케이트 비숍이 어떤 캐릭터인지 명확히 보여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총 러닝타임이 4시간에 불과한 만큼 [호크아이]는 이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둘의 이야기에 집중해야 간신히 풀어 나갈까말까한 이 드라마에는 조연이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일단 [에코] 드라마화가 확정된 마야가 등장합니다. 근데 이 캐릭터도 이 작품이 첫 등장이라 기본적인 배경 설명 하는데 시간 잡아먹습니다.

거기에 거의 궁금하지도 않은 케이트의 가족 이야기가 또 시간을 잡아먹습니다.

근데 여기에 호크아이를 쫓아온 블랙 위도우 옐레나까지 등장합니다.

불과 4시간짜리 드라마에 처음 등장하는 캐릭터가 둘(마야, 케이트)인데 여기에 옐레나까지 출동하니 이미 드라마가 산으로 가기 직전입니다. 그런데 5화 마지막에 드라마 [데어데블]에 등장했던 킹핀까지 등장합니다. 그 이후로 이야기는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엎어지기 시작합니다



호크아이가 돋보여야 할 드라마에 호크아이는 없고, 심지어 그게 2대 호크아이가 될 케이트 비숍도 아니고 옐레나, 마야, 킹핀이 나와서 휘젓고 다닙니다. 그렇다고 저 캐릭터들이 뭔가 보여주는 것도 없습니다.

마야는 아버지가 로닌에게 살해당했다는 게 범죄에 빠져든 동기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호크아이 죽이기에 혈안이 돼 있던 캐릭터는 호크아이 말 한마디에 갑자기 혼란을 겪고는 범죄를 그만둡니다(?) 심지어 그 과정에서 친구랑 싸우는데...어... 친구에게 범죄 그만두자고 하자 친구는 "마피아가 나의 길" 어쩌구 하면서 죽습니다?(???) 근데 그 다음에는 아빠를 함정에 빠트린 최종보스 킹핀에게 가서 총을 쏩니다(???????????)

아니 호크아이랑 반목하는 캐릭터성을 보여주다가, 말 한마디에 갑자기 범죄에서 손 털고... 캐릭터가 너무 순식간에 돌변합니다. 안 그래도 러닝타임이 짧아서 보고 나면 "얘 왜 이래?"라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옐레나는 더 어이없습니다.

옐레나는 무슨 흑막 같은 사람에게 호크아이가 나타샤를 죽였다는 제보를 받습니다. 이후 호크아이의 가족과 본인을 죽이겠다는 목표 하에 뒷조사를 실시하죠. 그 과정에서 케이트랑 엮입니다. 근데 케이트랑 연신 농담 따먹기나 하고 장난스런 모습만 보여줍니다. 드라마만 보면 얘 진짜 호크아이 죽이러 온 거 맞나? 뭐야 싶습니다.

그러다가 어찌저찌 호크아이랑 1대1로 붙는 상황까지 옵니다. 호크아이야 나타샤 여동생이니 제대로 안 싸우죠. 하지만 옐레나는 호크아이가 나타샤를 죽였다고 믿으니 온 힘을 다해 싸웁니다. 그리고 싸울 의지가 없던 호크아이가 점점 밀립니다.

그러다가 호크아이가 휘파람을 붑니다. 그러자 옐레나가 갑자기 공격을 멈추고 "크흑...너는 나타샤의 진정한 친구였구나"이러면서 갑자기 호크아이를 껴앉습니다.
...아니 이 드라마에서 저 휘파람 어쩌구는 나온 적도 없어요. 저 휘파람이 영화 [블랙 위도우]에서 나온 건데 그걸 기억하고 있어야 이 드라마의 감정선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까먹었다구요? 그럼 뭐 이해가 안 되죠. 안 봤다구요? 그럼 왜 저러나 싶겠죠

뜬금포로 등장한 옐레나는 뜬금포 휘파람을 맞고 호크아이 착한 놈이었어... 이러면서 갑니다.




킹핀은 크크크크크 할 말이 없습니다.

뉴욕을 쥐락펴락하는 특급 거물 범죄자에서 그냥 몸집 큰 아저씨가 됐습니다.
배우의 연기력은 빛나는데, 대사나 연출이 그를 정준하로 만들고 있습니다.

퇴장까지 허무합니다. [데어데블]을 이끌었던 빌런 킹핀은 마야한테 총 맞는 장면으로 리타이어합니다.
물론 진짜 죽었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지만 그래도 [데어데블]에서 보여줬던 캐릭터성은 다 날려먹고 그냥 정준하가 된 건... 진짜 너무하잖아요


러닝타임 4시간 밖에 안 되는 드라마에 캐릭터가 이렇게 많이 등장합니다. 드라마 주인공인 호크아이는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나마 케이트 비숍이 매력이 있긴 하지만 드라마가 워낙 산으로 가다 보니 스토리가 너무 급전개 되서 공감이 안 갑니다. 막판에 엄마 감옥 보내는 씬에서는 실소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불안불안해도 5화까지는 상당히 재미있게 봤는데, 6화에서 호크아이의 활약도 잘 안 나오고 이야기는 산으로 가고, 캐릭터는 동기가 전혀 이해가 안 가는 의문스러운 행보만 보여서 많이 실망했습니다.



팔콘 드라마는 그래도 팔콘이 왜 캡아가 됐는지는 알겠다 느낌이었는데
호크아이는... 이거 어벤져스 원년 멤버 맞냐? 라는 생각밖에 안 들 정도로 아쉬웠습니다. 진짜....

심지어 끝나자마자 바로 시즌2 알린 로키와 다르게 여기는 다음 시즌 소식도 없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12/23 21:22
수정 아이콘
뭐랄까 중구난방인 느낌인가 보군요..나중에 몰아서 볼라고 묵혀두고 있었는데..흠..
(넷플의 디펜더스 느낌이려나요??)
그냥 저는 디즈니 마블 티비판 시리즈 전체가 그닥....별로라고 보고 있습니다..
평타만 쳐도 다행인 시리즈들이라고 해야하나.......퀄도 내용 전개도 뭔가 조금씩 나사가 풀린 느낌을 다 받아서..
요새 ott 시장 흥하고 있으니까 그닥 능력치도 안되는 감독이나 설사 능력이 있다고 해도..그냥 별 생각없이 시장 흐름에 편승해서..한몫 잡으려고 부랴부랴 내놓는 느낌이죠.....뭐 근데 이거는 요새 ott시장 범람하면서 나오는 대작 드라마들도 다 비슷한 판국이긴 하네요.
킹핀 부분도 데어데블 시즌3 보면 상당히 아쉽게 묘사한 부분이 있는 판국인데 디즈니 티비쪽은 더한 모양이군요..쩝..
스위치 메이커
21/12/23 21:27
수정 아이콘
5화까지 어찌저찌 위태위태 빌드업하길래 6화에서 터트리겠지! 했는데

그냥 터짐... 개인적으로는 마블 드라마 중에서 그나마 완다비전 중반부 빼면 솔직히 추천할 만한 작품은 없다고 봅니다.

근데 마블도 내부적으로 드라마를 봐야만 이해할 수 있는 건 영화에서 배제하려는 느낌이 들긴 하더라구요
닥스2 예고편에서 웨스트뷰 언급하자마자 칼차단 박는 닥스 보고 드라마는 그냥 후일담 정도로 생각하는 건가 하는...
21/12/23 21:23
수정 아이콘
케이트 보는 맛에 봤고
킹핀 등장에 깜놀했고
나머진 뭐... ㅠㅠ

추후 킹핀+데어데블이 MCU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게되는 기반이 다져지는거 같아서 기대중입니다
스위치 메이커
21/12/23 21:29
수정 아이콘
케이트는 배우를 정말 잘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솔로 영화가 나올 지는 아직 의문이...
valewalker
21/12/23 21:24
수정 아이콘
저 킹핀 짤은 치트키가 될 느낌이네요 크크
스위치 메이커
21/12/23 21:3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별 생각 없이 줏어온건데...
비공개
21/12/23 21:26
수정 아이콘
전 케이트만으로 보는 재미는 좋았습니다. 크크

호크아이는 전개가 막나가도 복잡해서 뭔 소리여를 연발하게 되는 완다, 팔콘보단 편하게 보긴 좋더군요.


근데 마야는 진짜 마지막에 왜 총질한 거죠???
스위치 메이커
21/12/23 21:28
수정 아이콘
킹핀이 아빠를 일부러 함정에 빠뜨렸다고 생각해서, 자기 조직 보스인 킹핀에게 총을 쏜 거 아닐까요?
비공개
21/12/23 21:34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긴 란데

글로 쓰신 것처럼 친구 설득하다가 바로 총질하길래 쟨 뭐하는 놈이여 싶긴 했어요.

친구는 배신해도 괜찮고 킹핀은 배신하면 안 되는 건지...

호크아이 휘바람 연출도 진부하면서 너무 급전개긴 했고


아무튼 케이트는 mcu 영화 진출 기원합니다. 크크
변명의 가격
21/12/23 21:33
수정 아이콘
나는 호크아이가 활약하는 걸 보고 싶은데 세계관 확장을 위한 캐릭터 등장쇼와 다른 시즌을 위한 티저가 본편에 섞여있으니
슬슬 짜증이 납니다. 슨배임 취급 이따위로 할 거냐?
스위치 메이커
21/12/23 21:36
수정 아이콘
과연 이제 호크아이가 더 나올 수 있을 지가 더 의문입니다. ㅠ

원년 멤버 3명은 예우 잘 받으면서 갔고 토르는 후속 영화도 나오는데 헐크랑 호크아이는... 그저 눈물 ㅠ
대박사 리 케프렌
21/12/23 21:33
수정 아이콘
킹핀은 죽은거 아닙니다.아마 에코인가 하는 애가 총은 쏘긴 쐈는데 헛방쏜듯.만화판 대로라면 나중에 할 드라마 에코 가 시즌2나 마찬가지입니다.
스위치 메이커
21/12/23 21:37
수정 아이콘
저도 킹핀이 진짜 죽었을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다만 리타이어씬이 너무 어이없을 정도여서 ,,

에코가 후속 개념이긴 한데 호크아이와는 별로 관련이 없을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Starlord
21/12/23 21:33
수정 아이콘
케이트-옐레나 나중에 다른 작품에서도 둘 캐미 기대합니다
스위치 메이커
21/12/23 21:41
수정 아이콘
사실 옐레나가 너무 가벼워보인다는 점만 빼면 티키타카는 좋았습니다.
21/12/23 21:43
수정 아이콘
마야만 안나왔어도 충분히 재밌게 봤을것 같아요 궁금하지도 않은데 분량할애를 너무 많이해서 저번주 5화가 마침 스파이더맨 개봉일이라 킹핀 뽕에 취했었는데 6화가 팔콘윈솔보다 허무하게 끝날줄은 몰랐네요
21/12/23 21:47
수정 아이콘
킹핀을 이렇게 허탈하게 낭비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데어데블 시즌 1에서는 또 하나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쌓아 올린 캐릭터였고, 시즌 3도 좀 위엄이 하락한 감은 있어도 그럭저럭 예우를 받았던 것 같은데….
This-Plus
21/12/23 21:52
수정 아이콘
볼 건 케이트 비숍 뿐이었네요.

옐레나는 왜 나올때마다 윤정수씨가 겹쳐보이는지...
러시아 억양을 잘 하는 것 같긴 한데
암살자가 본인 출신지를 드러내는 억양을 굳이 숨기지 않는 이유를 도통 모르겠어서 옐레나가 입 열 때마다 좀 오그라들었습니다.
21/12/23 21:53
수정 아이콘
5화까지는 평타이상이었는데 6화에서 구려짐. 케이트 비숍 캐릭터는 잘뽑혔다 그리고 플로렌스 퓨 귀엽다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플로렌스퓨가 액션씬 소화를 못해서 당황스러웠네요. 연기력은 대단한 배우인데 생각보다 몸을 못쓰는 사람인가 싶더군요.
자가타이칸
21/12/23 22:00
수정 아이콘
[스파 노웨이 홈 스포]이번 스파영화에서 데어데블 맷 머독 나왔을 때가 가장 좋았음. 진짜로 행복했음.. 비록 잠깐 나왔지만..
상하이드래곤즈
21/12/24 22:35
수정 아이콘
심지어 능력까지 보여줘서 짜릿했습니다!!
배고픈유학생
21/12/23 22:02
수정 아이콘
아이언맨이 호크아이 슨배님에게 무기하나만 줬더라도..
21/12/23 22:03
수정 아이콘
매력 뿜뿜 케이트
호크아이의 다양한 화살촉 감상
호두까기 인형과 캐롤이 곁들여진 뉴욕 풍경

건진건 이 정도.
21/12/23 22:03
수정 아이콘
6화 한편 분량으 마무리 하기에는 좀 모자랐어요
두 화 정도 더 썼으면 좋았겠는데 말입니다
21/12/23 22:05
수정 아이콘
킹핀이 나왔을때 우와! 라는 느낌보다는 어? 라는 느낌이 더 강했네요.
끽해야 러닝타임 한시간 남았는데 이게 어떻게 마무리하려나 싶고.. 역시나 애매하게 마무리. 시계도 어물쩡 지나갔죠.
케이트 비숍이랑 로저스만 남았습니다.
아캔두디스 올데~~~~이~~~~
스위치 메이커
21/12/23 22:07
수정 아이콘
시계는 진짜 중요한 건 줄 알았는데... 하...

저는 그게 무슨 어벤져스 금고 문 여는 열쇠인 줄 알았는데... 그냥 와이프 줄 선물이었네? 에라이...

근데 로저스 뮤지컬은 진짜 각 잡고 제대로 만들었더라구요. 쓸데없는 걸 열심히 함 크크크크 근데 원년멤버 리스펙이 좋고 노래가 흥겨워서 진짜 쿠키는 쩔었습니다. 크크
시린비
21/12/23 22:19
수정 아이콘
그게 뒤에 19로 써진걸로 봐서 그녀가 '에이전트 19'=모킹버드 라는 인물이라는 뜻이라는 얘기도 있던데
관련지식없으면 그냥 그러려니 보게 되는듯... 저도 몰랐어서..
별의밤
21/12/23 22:11
수정 아이콘
5회 끝날 때까지는 드라마중에 제일 낫네 했다가
막화보고 응? 하긴 했습니다
중간중간 편집점도 약간 이상하고
여러모로 아쉽네요 ㅠ
진짜 쿠키가 제일 고퀄 크크
아이크
21/12/23 22:22
수정 아이콘
뮤지컬만 보면 됩니다 흥겨워요 굳굳
21/12/23 22: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아주 재밌게 봤는데.. 빅 픽쳐로 보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지금 마블 드라마는 캐릭터를 집중하는게 아니라 서사를 만들고 있죠. 완다비전 로키 팔콘(얘는 좀 예외 차기 캡아로 삼아줘야하니) 다 긴 스토리 텔링 중이고 캐릭터는 곁다리고요. 호크아이는 디펜더즈 쪽이나 할렘 쪽으로 확장하는 드라마죠.
클린트는 은퇴해야하니 비중을 줄여나가야하고, 케이트 비숍은 제 생각엔 아주 잘 소개 된거 같고요. 옐레나는 그럴만한 당위성이 블위 영화에서 이미 충분히 잘 소개 된거 아닌지.. 킹핀은 어차피 앞으로 계속 나올거가 확정적이고 역할 역시 기타 도시 히어로들을 끌어올 떡밥이겠죠.

에코는 뭐.. PC 성향 때문에 그냥 꼭 넣고 싶은 캐릭터라 봐서 저도 좀 딱히 설득력은 없었습니다만.. 원작대로는 잘 가져왔다고 봅니다.(총 겨누는 신이 원작에 있으니 굳이 넣었을거고요)
초보저그
21/12/23 22:33
수정 아이콘
케이트 비숍의 매력(캐릭터, 배우 양쪽 다)만으로도 볼만한 가치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잭 듀케인도 나름 매력적인 캐릭터가 될 수 있었는데 거대한 맥거핀으로 소모되고 말았네요. 솔로 드라마 나와도 재미있을 것 같고 다른 마블 후속작에서 다시 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노래하는몽상가
21/12/23 22:45
수정 아이콘
완다비전, 팔콘윈터솔져, 호크아이 다봤는데
팔콘윈터솔져만 볼만했고...완다비전은 굳이 드라마를 다 볼필요는 없고 유튜브 영상으로도 충분하고
호크아이는 그래도 호선배님 가시는길 좀 멋지게 포장해서 보내드리나보다 했더니....
그냥 케이트비숍 이쁘다 말고는 남는게 없네요...
엘레나는 나오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이게 무슨 암살하러 온 요원인가요 걍 호크아이 실력구경좀 해볼까 놀러온거같은데;
소믈리에
21/12/23 22:47
수정 아이콘
그냥....어차피 호크아이는 리타이어 예정일꺼고.....케이트 비숍 쇼케이스 정도로 봤습니다.

어제 6화 봤는데 6화 나오기 전에 5화까지 봤을때 도대체 어떻게 수습할라고 와장창 펼쳐놨냐? 이 생각들었는데 6화에서 역시나 크크크크

데어데블 생각하면 킹핀은 안죽었을 것 같긴 합니다.
그렇구만
21/12/23 22:51
수정 아이콘
블랙위도우를 봤으면 옐레나가 가벼워 보이는 것도 이해되지 않나요? 저는 딱히 거리낌은 없었네요. 그냥 캐릭터 확실한 느낌? 마무리가 아쉬운건 마찬가지지만..그 가벼움? 쿨함? 때문에 흑막 씌워진 것 같지? 응 아냐 이런식으로 넘어가고 싶었나 싶기도 하네요
21/12/23 22: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킹핀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
딱 이 말만 떠오르더군요.
퀵실버에게 한 짓도 그렇고 마블드라마에서 또 이런 뒤통수를 당할 줄이야
마블의 조커 그 이상도 될만큼 좋은 빌런이라고 생각한 킹핀을 그리고 명연기를 보여준 빈센트 도노프리오를 이런 덩어리 양아치로 만들다니...
이 드라마의 작가나 감독은 넷플릭스 데어데블을 본적이 없는게 확실합니다.
그냥 킹핀을 등장시켜야하고 배우는 이 배우를 쓰라고 통보 받으니 그냥 사진만 보고 대본 던져주고 촬영한 것이 아닌 이상 이런 멍청한 캐릭터로 만들리가...
데어데블도 걱정스럽습니다.
상치 때도 그렇고 이번 호크아이까지 분명 타이틀 주인공이 이야기의 중심이 되고 가장 많은 분량을 받아야 하지만
다른 유니버스를 생각해서인지 조연들 돋보이게 만들려고 오히려 주인공이 희생당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리고 점점 완성도가 떨어지는 작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냥 엔드게임 이후 스파이더맨을 제외하고 다 대본도 이상하고 완성도가 다 떨어지는 작품들이 나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과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자신들의 히어로를 더구나 그 역의 배우를 섭외해서 등장시킨다면 그 히어로를 존중해 주고 캐릭터를 잘 분석해서 지금의 작품에 녹여내야 하는게 아닌가요?
스파이더맨에서는 잘한 그것이 마블의 단독 제작 영화, 드라마 에서만 이런 문제가 나온다면 이건 분명 마블이 생각하는 유니버스의 방향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데어데블의 케릭터는 소프트 리부트라고 할지라도 킹핀이라는 중요한 빌런을 이렇게 만들다니 무슨짓인가요?
블랙위도우에서도 나타샤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 생각했고 호크아이에서도 호크아이는 정말 그냥 서비스로 마지못해 내주면서 앞으로 나올 캐릭터들 소개해 주는 용도로 사용하고 치워버리는 느낌입니다.
그러고는 정작 작품의 본질과는 거리가 먼 뮤직컬은 돈 들여서 만든티가 나더군요...
그러면 그냥 뮤직컬을 만들던가요. 정말 호크아이가 불쌍했습니다.
뭐라도 나오는줄 알고 뮤직컬을 다보고 나니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나 뮤직컬 신경써서 만들었어 진짜 브로드웨이 뮤지컬 뺨치지? 호크아이 보여준다고 잘못봤을까봐 풀버전으로 다 보여주고 싶어서 넣었어 보구가'....
뭐하러 그런수고를 하셨어요... 그냥 호크아이에 집중해서 액션이나 연출에 더 신경쓰시지 그 시간에 넷플릭스 데어데블을 보시던가...
히어로 영화 드라마를 이렇게 만들어도 되나 싶은 생각 들었습니다.
약설가
21/12/23 23:10
수정 아이콘
내가 대신 죽었어야 했다는 그의 말에 여전히 누구도 반박해주지 않고 있다.
허저비
21/12/23 23: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로저스 뮤지컬이나 좀 만들어서 우리나라에 라이센스 좀 주세요
닥치고 예술의 전당으로 달려갑니다. 광클 예매하고 실패하면 암표라도 사서 연차쓰고 가겠습니다
이니핸스_나코S2
21/12/23 23:23
수정 아이콘
크리스마스 드라마라는 개념으로 보다보니까 끝까지 정말 좋게봤어요
강나라
21/12/23 23:36
수정 아이콘
호크아이 드라마에서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건 뮤지컬 로저스. 진짜 로저스 하이라이트 파트 중독성 미쳤습니다.
한달살이
21/12/23 23:49
수정 아이콘
방금 6화 봤어요.
결론은 디즈니 드라마네요. 전 괜찮게 봤어요.
케이트 비숍의 등장과 옐레나의 포지션도 정리했고, 마야, 킹핀 등을 MCU 에 엮어왔네요.
호크아이가 늙은 아재 히어로로 자연스럽게 퇴장할 자리도 마련했구요.

더 깊게 파면 허술하기 짝이 없지만,
가벼운 드라마에 깊게 팔 이유가 없어요. ^^
이선화
21/12/24 00: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마야 단독 파트 나올때마다 개노잼이었어요... 드라마 이름이 호크아이인 만큼 호크아이 - 사실상 2대 호크아이인 케이트 비숍에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었는데 마야 파트만 떼놓으면 사실상 에코 시즌 0 느낌;;

에코라는 캐릭터를 써먹고 싶은데 에코를 드라마 제목에 박아넣으면 아무도 안 볼 것 같아서 호크아이를 이용해먹은 느낌...
JJ.Persona
21/12/24 00:29
수정 아이콘
저도 연말 분위기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

마야 킹핀 빵야 장면은 당연히 킹핀 사망 루트는 아닐테고

코믹스에서 에코한테 킹핀이 실명당하는? 내용이 있다하네요
새벽목장
21/12/24 00:32
수정 아이콘
킹핀 리타이어같진 않고 걍 다음시즌이나 에코를 위한 떡밥정도 흘린거같은데 여기 댓글들은 신기하네요
판을흔들어라
21/12/24 00:36
수정 아이콘
5화까지는 '안 보셨음? 꼭 보셈'이었는데 6화는 정말..... 차라리 10화로 해서 더 길게 하던지... 이도저도 아니게 된
몽키.D.루피
21/12/24 01:09
수정 아이콘
매력없는 마야캐릭터를 왜 그렇게 다루나했더니 앞으로 나올 다른 시리즈 주인공이네요;; 완다비전, 로키, 팔콘윈터솔져가 주인공 서사에 집중할 수 있는 시리즈였다면 이건 여러 잡캐릭터들까지 다 챙겨줘야 되는 시리즈라서 이렇게 될 운명인 거 같습니다. 호크아이가 원래 어벤져스 내에서 이런 취급 받는 캐릭터였는데 단독 드라마까지 이럴 줄은...
HighlandPark
21/12/24 01: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나름 나쁘지 않았는데 에코가 참... 정말 너무 붕 뜨는 느낌이라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에코가 킹핀 면상에 총질하는건 나름 원작(코믹스) 오마주?반영? 인데, 원작에선 실명되고 살아남습니다. 아마 다른 드라마에서 살아서 등장하겠죠.

옐레나랑 케이트가 투닥투닥 하는걸 보니 2대 블위/호크아이가 1대의 그것을 그대로 이어받는 느낌이더군요. 물론 개연성은 못느끼긴 했습니다(...)
카트만두에서만두
21/12/24 02:16
수정 아이콘
그냥 헤일리 스테인필드 하나 건진거 말곤 남는게 없는 드라마죠... 헤일리라도 건져서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사고라스
21/12/24 02:39
수정 아이콘
6화라서 좀 아쉬운..5화까진 재밌었는데 마무리가 너무 후다닥;;;
김소현
21/12/24 03:16
수정 아이콘
전 케이트가 무쌍 찍는거보고 ????가 계속 나오더군요
활은 또 뭐 백발백중이에요
반찬도둑
21/12/24 03:43
수정 아이콘
너무 6화 때 때려박은 느낌이 없다고 하면 거짓이겠죠
하다못해 1화만이라도 더 찍었더라면...
21/12/24 06:09
수정 아이콘
5화까지 재미있는데 떡밥 풀리는 게 거의 없어서 전 8화 완결인지 알았습니다. 떡밥 파티형 드라마인가
21/12/24 06:43
수정 아이콘
전 상당히 다르게 봤는데 어쨋든 이 많은 인력이 이렇게나 길고긴 MCU 사가를 이렇게 끈질기게 유지하고 있다는게 경이로울 지경이며 점차 평작과 졸작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지만 사실 이전에도 어벤져스1(은 좀 호평하는 분들이 많긴 하지만), 토르 1,2, 아이언맨 2,3 같은 조금 덜 떨어진 작품이 많았죠. 그리고 누가봐도 캡틴 마블이나 F&WS, 블랙위도, 호크아이 같은 작품은 (심지어 어벤져스2도) 그 사가를 이어가기 위해 만들어진 브릿지 같은 역할의 작품입니다… 만 그 와 중에도 블랙위도, 호크아이는 생각보다 괜찮게 마무리했다… 고 봅니다. 그 꾸역꾸역 디펜더스를 만들기 위해 이어지던 지루하기 그지 없는 제시카, 루크, 아이언피스트, 데어데블 시리즈와 결국 다 같이 멸망 테크트리에 비하면 그래도 잘 막고 있다… 그 비결은 짧은 호흡, 그러니까 드라마로 만들었지만 사실 영화보다 쪼금 길 뿐인, 말하자면 자를거 안자르고 죽 늘어뜨린 드라마라는 형식으로 필요한 서사는 채우고, 조금 부족한 완성도는 퉁치고 있는데… 아직 디펜더스 사가 정도로 못 견딜만한 작품은 없다는 것. 그래서 저는 MCU 가 굉장히 선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로키가 가장 좋았고, 이건 거의 (블랙팬서나 닥터스트레인지 때처럼) 새로운 영역인데다 영화, 캐릭터 모두 좋아서 당연히 시즌2 확정이 이해되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영화 쪽으로 합류되려면 시간이 가장 오래걸릴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제가 느끼기엔 블랙 위도가 팰컨앤더윈터솔져나 샹치보다 오히려 낫던데요. 말하자면 새로운 페이즈의 가오갤 역할인 이터널스는 아직 못 보았지만, 억지긴 하지만 이렇게 MCU 가 새로운 페이즈를 빌드업해 나가는 구나 충분히 납득 가능하였습니다.
아… 끝으로 호크아이는.. 말하자면 공개 시기도 노렸고 MCU 판 나홀로 집에 랄까요…? 제가 보기엔 캐릭터도 상당히 간보며 여유있게 흘렸고 홀리데이 시즌에 벌어지는 훈훈하고 가벼운 소동극 정도의 느낌이라서 좋았어요. 킹핀은 죽일지 말지 아직 안 정한 것 같고 지나치게 간만 봐서 아쉽긴 했네요. 기껏 복장도 바꿨는데 본격 격투기 캐 (CG 의 힘으로) 로 변경해줬으면 어떨까… 했는데 정말 정준하 레슬링 처럼 싸워서 그 것도 아쉽긴 했구요.
잠이온다
21/12/24 08:14
수정 아이콘
휘파람 보고 급 화해한다는걸 보니까 배트맨 대 슈퍼맨이 생각나네요.
21/12/24 10:11
수정 아이콘
그정돈 아닙니다
스위치 메이커
21/12/24 10:37
수정 아이콘
그 정도는 아닌데 작중에서 설명 안 한 내용을 가지고 와서 보는데 혼란을 일으킵니다(...)
잠이온다
21/12/24 10:49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정도로 망치기도 쉽지 않다고 생각해서(그정도였으면 이미 온 커뮤에서 비웃음거리가 됐을 것) 그냥 연상되는걸 말해본건데, 반응이 바로 오는군요 크크크...
21/12/24 10:17
수정 아이콘
호크아이 문제는 각각의 서사는 충분히 납득 가능하나 캐릭터가 너무 많다보니 청자가 충분히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이죠.
당장 글쓴이님도 드라마 내에서 충분히 설명된 점을 놓치고 계시는데 이게 글쓴분의 이해력 문제도 있지만 서사가 너무 많아서 난잡한게 주 원인이거든요
21/12/24 11:23
수정 아이콘
그냥 길게 쓸 것도 없이 엉망진창이에요. 알맹이가 하나도 없단 점에서 베놈2의 드라마 버전 같았어요.
21/12/24 15:42
수정 아이콘
킹핀을 너무 너프 시켰어요
21/12/24 19:42
수정 아이콘
데어데블 모르고
마블드라마중 로키만 보다말았는데 호크아이는 볼만해서 다 봤습니다. 개연성 그냥 이런거 치우고 오락영화로 볼만했습니다.
밀크티라떼
21/12/24 23:04
수정 아이콘
오히려 아예 가볍게 가는 분위기라서 그런지, 개연성이 뭐고 신경안쓰고, 가볍게 봤네요..
여주도 이뻤고 크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4520 [정치]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양당 대선후보의 반응 [104] 크레토스22068 21/12/24 22068 0
94519 [일반] 즐거운 PGR21 신규 운영위원 모집합니다.(마감되었습니다) [16] jjohny=쿠마12592 21/12/13 12592 10
94518 [정치]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복권 결정 [495] 메시40976 21/12/24 40976 0
94517 [정치] 이준석의 장제원 저격과 장제원의 해명 어디까지 팩트인가 [38] Zelazny18391 21/12/23 18391 0
94516 [정치] 내 말이 맞았지? 하게 될 줄 몰랐네요. [65] 烏鳳22149 21/12/23 22149 0
94515 [일반] 호크아이 리뷰 (스포) [61] 스위치 메이커9208 21/12/23 9208 1
94514 [정치] G식백과 대선토크 - 안철수 후보 편 [51] 요원명알파14361 21/12/23 14361 0
94513 [정치] 삼프로TV에서 크리스마스 예고편이 공개됐네요. [16] 렌야13100 21/12/23 13100 0
94512 [일반] 메리 크리스마스 전화를 받았습니다. [18] League of Legend9509 21/12/23 9509 6
94511 [정치] 이석기 전 의원 가석방이 결정되었네요 [33] LunaseA18116 21/12/23 18116 0
94510 [정치] 대통령은 정치인이 해야 맞다고 생각해요. [166] 안경18644 21/12/23 18644 0
94509 [정치] 이재명-이낙연 전격회동, 이낙연 선대위 합류 [80] Davi4ever19159 21/12/23 19159 0
94508 [정치] ??? : 민주당 갈수없어서 부득이하게 국민의 힘 선택했다. [150] 캬라27737 21/12/23 27737 0
94507 [정치] 윤석열 "80년대 민주화운동, 외국서 수입해온 이념 사로잡혀" [165] 오징어게임19563 21/12/23 19563 0
94506 [일반] 2021년 대한민국 100대 상권 분석이 공개되었습니다. [135] Leeka19390 21/12/23 19390 2
94505 [정치] 윤석열 장모 '통장 잔고증명서 위조' 징역 1년 선고 [78] Odin17950 21/12/23 17950 0
94504 [정치] 이준석은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군요. [191] 레벨8김숙취25140 21/12/23 25140 0
94503 [정치] NBS, 이재명 35% VS 윤석열 29% - '윤 멸망의 시초?' [182] Alan_Baxter21083 21/12/23 21083 0
94502 [일반] 작년 억대 연봉 6만명 늘어 91만명… 근로자 1인 평균 3828만원 [50] Leeka12595 21/12/23 12595 0
94500 [일반] [일상] 연말의 월도가 끄적이는 일상 [7] 초코머핀6876 21/12/23 6876 13
94499 [정치] 개인적인 코로나19의 미래예측 [18] Promise.all8915 21/12/23 8915 0
94498 [일반] <매트릭스: 리저렉션> - 걱정과 기대 사이.(스포) [12] aDayInTheLife9060 21/12/22 9060 0
94497 [일반] 인터넷의 가희 시바타 준과 함께 떠나는 70년대 일본 음악 여행 [20] 라쇼13642 21/12/22 13642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