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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2 10:50
제가 요즘 입시제도는 정확히 모르지만 정시 군별제도는 불합리한거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거때문에 만족하는 성적이 나왔음에도 가,나 군 원서 두개 잘못넣어서 피치못하게 수능 다시본 기억이 나서.. 이게 불수능이면 어느 정도 나뉘는데 물수능때는 심하죠.
22/01/02 10:58
입시지원의 전략적 판단 내지 예측에 따른 운보다 좋은 성적인 학생에게 지금보다 약간 더 이점을 주게되는 것 같은데, 그냥 수시가 6개면 정시도 6개로 똑같이 맞추는 정도는 괜찮긴하네요.
22/01/02 11:25
정시가 답이 아니여서 수시 비중을 높인건데 수시도 문제가 있고 혹은 더 큰문제가 있는 상황인건데....
일시적인 해결책은 정시로 돌아가는거기는 하죠. 그런데 여전히 근본적인 문제점은 똑같다는겁니다. 전 일자리부족, 인구감소문제중 큰 원인이 교육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교육문제좀 제발 해결해줬으면좋겠어요(하지만 제가 생각해도 해결책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22/01/02 12:03
사실 그 교육문제를 해결하려면 노동시장 구조부터 바꿔야하는거라서요.
지금같은 노동시장구조라면 한번 대기업다니면 계속 고연봉 유지되고 반대로 아니면 저임금인 구조라면 교육문제 해결 안됩니다.
22/01/02 12:09
이런 수시 폐지글 읽을때마다 항상 드는 생각이 언제적 수시를 상정하고 이야기하시는지 모르겠다는 거에요. [지금] 수시제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알고 계시는 건가요? 혹시 그냥 조민의 연장선으로 보고 계신 건 아닌가요? 게다가 '수시'라고 퉁치기에는 엄청 종류가 다양하고 각 전형별로 기준도 다 다르고 심사 방식도 다 다른걸로 알고 있는데, 거시적으로 '수시'를 다루는 건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리고 수시가 애초에 나오게 된 계기가 정시의 문제점 때문인데, 왜 알고 있는 문제점을 굳이 다시 반복하려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수시가 정말 문제가 있어 없에야겠다면, 적어도 수시 탄생의 배경이 된 정시의 문제점을 해결할 플랜을 제시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근데 적어도 제가 본 글에서는 그런 것이 없었던 것 같고 그래서 답답합니다.
22/01/02 18:20
[수시라고 퉁치기에는 엄청 종류가 다양하고 각 전형별로 기준도 다 다르고 심사방식도 다 다르고] 이게 수시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만. 그리고 그 다양한 수시제도의 판단기준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정형화된 내신과목(국영수사과) '상대평가 등급', 아니면 격무에 시달리는 교사의 학생부 기술이라는 틀에박힌 기준 아닌지요? 그리고 지금 수시는 숙명여고 사태 재발을 방지할 제도가 잘 정비되었나요?
22/01/02 12:09
https://www.youtube.com/watch?v=w2r0CcLxBFE
안철수 후보가 삼프로 티비에 출연한 게 오늘 오전 올라왔네요. 대담 내용을 읽기 쉽게 요약해서 올리면 안철수 후보 홍보도 되고 사람들도 안철수 후보의 생각을 더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 같습니다.
22/01/02 14:33
https://cdn.pgr21.com./freedom/94660
제가 먼저 영상을 보고 주요 내용을 글로 올렸는데 다른 관점이나 강조할 부분해서 올리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22/01/02 13:35
사실 군별로 학교를 갈라놓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어차피 상위권학교들도 3차추합까지 가는건 비일비재한걸로 알아요. 지금도 대기순번 100번이 붙는것도 잘하면 볼만하고요. (과 규모가 크면 가능하죠) 제 생각에는 군이 합쳐지고 6장이 된다 한들 예비번호가 크게 올라가진 않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윗동네 학생들이 더 위로(더 조건이 좋은 곳으로) 빠져야 아랫동네에서 추합이 붙는거죠. 위로 갈 수 있는 인원은 어차피 한정되어 있어서, 예비 인원 자체는 큰 차이가 안나지 싶습니다.
22/01/02 16:05
그렇게 학교기 하나만 늘어나도 추합이 몇차례 더 늘어날텐데 3개가 늘면 훨씬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윗동네가 복잡해질수록 중하위권은 더 복잡해지니까요 이렇게 바뀐다고 해도 그런 문제로 결국은 그 이전과 들어가는 학교는 크게 변하지 않겠지만 전형에 들어가는 인력투입을 근거로 전형료는 낮추지 못하고 전형료만 2배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2/01/02 13:13
퍽이나.
뭘해도 욕쳐먹고 불만 많은게 입시죠. 학력고사 때는 한 줄 세우기 한다고 난리였고. - 지금은 수시가 한 줄세우기 안된다고 공격하고 단 하루 시험으로 인생 결정 짓는게 상식적이냐고 욕했고. - 지금은 3년 내내 내신 따진다고 욕하고 선시험 후지원하니까(시험 점수 나오고 대학 지원) 눈치보기 싸움이 극심하다고 난리쳤고(원서 접수 막판까지 지원안하고 지원률 낮은 학과 정보전) 선지원 후시험 하니까 로또 추첨이라고(그 시절 로또는 없었고 뭐라고 욕했는지 기억이 안남) 욕하고. - 요건 없어진 일이라 현재랑 비교하기 어렵군요. 뭘해도 어떤 식으로든 욕하는게 입시입니다. 안철수 방안은 현재보다 개선된 방향일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입시에 반영되는 순간 지금 수준으로 욕먹는건 100% 보장할 수 있어요.
22/01/02 14:14
무엇이든지 숫자가 없는 평가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수시의 가장 큰 문제는 내가 왜 떨어졌는지 내신등급외에 기준판단이 매우 어렵다는 점에 있다고 봅니다. 입시에 잣대는 하나여야 한다고 봅니다. 실력 하나로 보거나 성실성 하나로 보거나요 지금 수시는 그냥 맛나 보이는 잡탕일 뿐이라 봅니다. 개인적으로 등급은 더 세분화 해서 내신+수능+대학별 고사를 다 합치는게 맞다고 봅니다. 각각의 역할에 의미를 부여하는거죠 내신 - 학교 생활에 충실했는가 수능 - 기본적인 학력이 되는가? 대학별 고사 - 대학별로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출 수 있는가?? 저도 적어보니 매우 이상론에 가깝긴 하지만 각각에 역할부여를 해서 좀 말이 안 나오게 했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과정별 점수를 좀 오픈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하나 제발 교육과정 개혁이라고 해서 입시제도만 요리조리 바꾸는건 좀 그만봤음 합니다.
22/01/02 14:15
진짜 고3인데 안철수 찍을 마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올해 개판난 정시 지원하면서 맘고생 너무 심하게 햇었거든요...가고싶은대학이 가군에 3개가 있는데 전 1개밖에 못써요 ㅠ...하...3승기원 좀 해주십셔 피지알 선생님들 ㅠㅠ
22/01/02 14:38
안철수도 많이 고민하고 내놓은 정책이겠지만 이런 방식으로 뭐가 좋아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많이 듭니다.
다른 후보들도 크게 다른 정책을 내놓지 못할 거란 생각은 들지만 애초에 우리나라의 교육 정책과 방향 자체가 너무 낡은 방식이라고 생각하는데 임기응변식 조치가 의미가 있는 건지 모르겠어서요. 대선 후보들이 이런 교육 정책밖에 내놓지를 못한단 현실이 한숨만 나오네요. 언제까지 이런 후진국형 교육제도로 온 가족이 10년 넘는 시간을 입시 전쟁을 치르면서 살아가야 하는 건지. 사람들을 경쟁시켜 노동 기계를 양산하는 교육 방식 한번은 뒤집어 엎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과연 그런 변화가 가능할지도 의문이구요. 김누리 교수 같은 사람이 우리나라에서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고 정책을 이끌 수는 없는 건지 너무 아쉽네요. 현재의 교육과정은 건드릴 수 없다고 하더라도 다음 세대에게도 지옥같은 학창시절을 물려주진 말았으면 좋겠는데요. 관련된 문제가 너무 많아서 쉽게 건드리긴 힘들 것 같긴 하지만 얘기조차 나오지 않는 현실이 너무 막막합니다. 언제까지 밑 빠진 독에 물부으면서 살아야 하는걸까요..
22/01/02 15:14
뭔가 뚝딱뚝딱 고치려고 하는것같기는 한데....왜이렇게 개악으로 가는것같을까요 크크 ㅠ 사걱세 입김이 너무 강한건지 그놈의 교육과정 줄이기 그만하고 바꿀거면 아예 새 판을 짜던가 하면 좋을것같은데...ㅠ
22/01/02 16:24
졸업한지도 너무 오래되었고. 사실 학생때도 별 관심없던 부분인데,
왜 수능100% 로 하면 안되는건지 좀 의아해요 항상. 위험천만이라고는 해도 모두가 공평하고 공정한거 아닌지. (아 사교육이 문제인가...) 아웅 어렵다 ㅜ.ㅜ
22/01/02 19:18
정시 비중 늘리는거 좋아요. 근데 지금 고교학점제 시행이 코 앞이라 대학생처럼 원하는 과목 듣고 학점 따서 졸업하라고 하고서는 수능 과목은 정해져있다?! 이러니까 학원가에서 수능 폐지 예상하고 있는거죠. 정시를 늘릴거면 이미 시행하기로 한 고교학점제는 어찌할건지, 이에 대한 고민이나 의견 제시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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