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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2/23 01:03:25
Name Sigur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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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영화 추천 및 후기 2개 해봅니다. 퍼스트 리폼드, 얼라이드(스포최소화노력) (수정됨)




날마다 OTT의 늪을 헤매는 동지들께 최근 본 괜찮은 영화 추천드려봅니다.
작품성보다는 주로 유명한 배우들 나오는 영화를 고르는 편입니다.


1. 퍼스트 리폼드 (주연: 에단 호크, 아만다 사이프리드)

시청계기:

오 아만다 사이프리드 나오네? 에단 호크 나오네? 줄거리요약 슥 보고 음 격정스릴러멜로인가? (클로이 생각함)
전미 비평가협회 각본상 수상작? 음 어설프게 만든 영화는 아니겠구나 클릭!

감상소감:

좀 어둡습니다. 절망에 빠진 인간을 이렇게 잘 묘사한 영화가 있었나 싶었구요.
인간의 절망과 사회의 모순을 정말 어둡게 그려내면서도 약간의 우스꽝스러움을 가미한 그 절묘함에 감탄했습니다.
에단 호크 연기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추천도: ★★★★★ (클로이 생각하시면 안됨..)



2. 얼라이드 (주연: 브래드 피트, 마리옹 꼬띠아르)

시청계기:

믿고보는 브래드 피트, 여자배우는 얼굴은 많이 본 것 같은데 이름은 생소하네 암튼 이쁘니까 오키
스파이소재면 좀 뻔하긴 하겠지만 일정 이상의 재미는 있겠지 고고

감상소감:

전형적인 첩보로맨스물에 가깝구요. 2차세계대전 배경이고.. 근데 재밌습니다. 액션은 삼삼한 편이지만 상당히 긴장감도 있구요.
폼 잔뜩 잡고 우수에 찬 브래드피트를 보는 것은 왜 이리 즐거울까요? 사랑은 왜 이리 슬프고 아름다운가요?
쑥쓰럽지만 눈물 찔끔 났습니다.. 

추천도: ★★★★ (브래드피트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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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푼젤
22/02/23 01:31
수정 아이콘
아카데미가 로비빨이라는 걸 극명하게 알려준 게 퍼스트 리폼드죠...그해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영화 탑 10에 뽑혔고 에단 호크의 연기를 극찬했슴에도 후보에도 못 올랐죠....
SigurRos
22/02/23 18:43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에단호크 연기는 진짜 어마어마했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2/02/23 01:42
수정 아이콘
퍼스트 리폼드 제가 근래 봤던 영화 엔딩 중에서 제일 인상깊었던 것 같습니다.
SigurRos
22/02/23 18:50
수정 아이콘
저한테는 인생 통틀어 손에 꼽을 영화네요.
João de Deus
22/02/23 01:47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퍼스트리폼드는 보는 내내 베리만의 겨울빛이랑 스콜세지의 택드가 떠오르더라구요 몇몇 구도는 아예 오마주 같기도..
SigurRos
22/02/23 18:51
수정 아이콘
택드만 봤는데 비슷한 스타일이긴 합니다.
서리풀
22/02/23 07:26
수정 아이콘
꼬띠아르
꼭 봐야겠네요.
SigurRos
22/02/23 18:51
수정 아이콘
잼습니다. 휴지 한장 꼭 챙기시길 ^^
휴머니어
22/02/23 09:24
수정 아이콘
얼라이드 기대하지 않고 봤다가 마지막에 울면서 봤네요.
SigurRos
22/02/23 18:52
수정 아이콘
저도 흑흑..
닉언급금지
22/02/24 10:56
수정 아이콘
둘다 한국 넷플에는 없군요
SigurRos
22/02/24 13:02
수정 아이콘
전 왓챠에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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