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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3/01 13:23:05
Name 여왕의심복
Subject [일반] 중국의 코로나 19 방역은 지속가능한가?
안녕하세요. 코로나 19에 대한 글을 올려드리는 여왕의심복입니다. 오늘은 써두고 시간이 없어서 올리지 못했던 글까지해서 두개를 동시에 올리게 되었네요. 코로나 19가 최초로 발견된 중국에 대한 글입니다.

1.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 2019년 11월 중국 우한에서 최초의 발생이 보고된지 벌써 2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전세계는 이 새로운 감염병과 처절한 사투를 이어나가고 있고, 이제 대부분의 서구권 국가는 과거로의 복귀에 다가서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시간은 멈추어 있습니다. 중국은 2022년 3월까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국가입니다.

- 중국의 정책은 당국자에 의해 '동태적 제로 코로나(Dynamic Zero-COVID)로 표현되며 다음 세가지로 유지됩니다. 1) 해외 입국자에 대한 철저한 검역과 자국민 해외여행 통제, 2) 지역사회 내 확진자 발생시 봉쇄 조치, 3) 대규모 반복적 PCR 진단검사  

- 이러한 정책은 표면적으로 코로나 19 방역에 성과를 내는 것처럼 보입니다. 홍콩을 제외한 중국의 최근 1주일 평균 일일 확진자 수는 200명대에 불과합니다.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 베이징 올림픽의 폐쇄 루프입니다. 올림픽 관계자는 폐쇄루프에서 매일 코로나 19 PCR 검사를 받았으며 대회 개막 직전 30명씩 나오던 확진자는 곧 0명에 가깝게 줄어들었습니다.

- 홍콩의 상황은 그렇지 못합니다. 2월 26일 5천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유행 곡선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홍콩 보건 당국은 무증상자 또는 경증환자에 대한 자가격리로 전환하려하지만 중국 정부에서는 확진자에 대한 자가격리를 사실상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포기로 보고있습니다. 또한 홍콩 행정부는 중국 중앙정부에 홍콩의 대응 역량을 초과하는 확진자 발생으로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하고, 중앙 정부 지원에 감사와 충성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2. 중국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 정책
- 중국은 2022년 2월까지 총 30억 도즈가 넘는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중국에서 승인된 백신은 총 6종류이며, 4종류의 백신은 불활성화 백신, 나머지 2종류의 백신은 바이러스전달체와 합성항원 방식입니다. 중국에서 승인된 백신의 임상결과는 대부분 완전히 공개되지 않았으며, 제한적인 정보로 볼때 서구권에서 mRNA 백신보다는 감염예방효과가 떨어진다고 평가됩니다.

-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백신의 2회 접종만으로는 그 효과가 충분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3회 접종이 요구되고 있으며, 중국도 3회 접종을 진행중입니다. 2월 기준 전체 접종자의 1/3정도가 3회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최근 중국은 시노팜과 시노백 접종을 받은 대상자에게 다른 플랫폼으로 제조한 백신의 교차접종도 허용하였습니다.

- 특히 오미크론 변이는 중국이 대량으로 사용하였던 불활성화 백신의 효과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3회 접종을 동일 백신으로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중화항체를 충분한양으로 유도할 수 없음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다양한 연구는 2회까지 시노팜 또는 시노백 사의 백신을 접종한 국가는 mRNA 백신 부스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따라서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 대해서는 중국의 백신 접종 정책은 감염예방이나 확산 저지에서 다른 국가보다 훨씬 더 취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오미크론에 따른 방역정책의 변화
-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던 다른 국가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국가가 뉴질랜드, 호주, 대만입니다. 뉴질랜드는 2월 27일 15,000명의 확진자르 보이며 유행이 진행중이고, 호주는 1월 중순 10만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대규모 유행이 발생한 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조적으로 대만은 아직까지 낮은 확진자 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 방역 정책은 이제까지 크게 두가지의 관점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방역상의 피해를 최대한 지연시키는 '유행 억제' 정책과 인명손실을 억제하는 '피해완화' 정책입니다. 유행 억제에 더 중점을 둔 정책은 사회적 거리두기, 봉쇄, 해외 입국 검역, 대규모 진단검사이고 중환자 병상확보, 치료제 공급은 피해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이런 관점은 마치 상반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역학적으로 공통된 인식이 존재합니다. 유행은 면역수준이 일정 정도에 도달할 때까지 진행되며 그 동안 보건학적 피해(감염자, 중환자, 사망자)를 관리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두가지 관점 모두에 크게 도움이 되는 정책적 수단도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두 관점이 차이가 날 수 있는 부분은 의료상의 피해 이외의 사회경제적 피해를 어떻게 고려할 것인가와 그리고 방역정책에 지속시기와 강도를 상황에 따라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 입니다.

-  전세계 국가가 이제 공유해나가고 있는 정책적인 변화의 흐름이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능력은 매우 높아져있고, 지난 2년간 코로나 19로 인해 인명손실에 더해 엄청난 사회경제적 피해를 겪어 왔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높은 접종율과 감염을 통한 면역획득, 자제적 중증화율 감소로 인해 방역상의 피해도 상당한 감소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대부분의 국가는 유행억제에서 피해완화와 토착질병으로의 전환을 이루고 있습니다. 즉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중환자와 사망자의 발생도 어느정도는 감수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치명율이 높아지는 변이의 등장 같은 일이 없다면 서구권 국가는 늦어도 올해 4월에서 5월이면 재개방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도 그리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4. 중국은 언제까지 제로 코로나를 유지할 수 있을까?
- 중국이외의 국가가 오미크론 변이의 토착화를 상당히 진행시키고 유행 상황이 안정된다고 해서 중국으로의 바이러스 유입이 중단되지 않습니다. 유행 역학의 관점에서 집단면역수준에 도달한다고 해서 즉시 바이러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재감염이 유의미하게 일어나고 면역수준의 감소가 관찰되는 현재의 상태에서 앞으로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세계적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지역적이고 일시적인 상황에서 정책적 수단을 통한 유행 통제는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 시기가 오랫동안 유지되기는 어렵고, 장기적인 대안은 백신 접종과 감염을 통한 면역수준 상승밖에 없습니다.

- 경제적인 측면에서 중국의 정책은 미래의 피해가 예상됩니다.  지난 2년간은 국제 교류에 있어 공통적으로 여행제한, 관광금지 등이 시행되었습니다. 모든 국가가 피해를 동시에 감수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전세계적인 추이에 역행해서 전세계가 재개방으로 나아가는 시점에서 한 국가만 폐쇄적인 정책을 유지한다는 것은 국가간 교류나 경제성장에 큰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대규모 봉쇄와 이동제한, 검사를 바탕으로 한 정책은 국내 경제에도 심각하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것입니다.

- 의학적 관점에서도 제로 코로나는 여러 문제가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중국의 백신 접종 정책은 플랫폼의 문제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은 효과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백신의 효과는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할 수 밖에 없고 재개방시점이 늦어진다는 것은 백신의 효과 감소시점과 재개방시 예상되는 대유행의 시점이 계속해서 맞물릴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계속해서 강력한 억제정책을 사용하면서 경제적 피해를 감수해야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점진적인 완화정책의 도입으로 이행하는 기간이 필요하지만 제로 코로나 정책을 정치적 아젠다로 삼고 있는 중국정부의 입장에서는 이런 고리를 끊기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5. 중국의 방역은 중국에서만 가능하다. 하지만 오랫동안 가능하지 않다.

- 중국의 방역은 전체주의적이고 통제적인 국가가 대규모 재난상황에서 가지는 특징을 보여줍니다. 중국의 방역은 겉보기에는 사회적 갈등이 없고, 높은 성과가 도출되는 듯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방역은 많은 논란과 혼란, 실패가 반복되는 듯 느껴집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노력은 이미 사회적 유산으로 남고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기본권의 양립을 위해서 반드시 준비해야하는 것들을 뼈져리게 느끼게 되었고, 감염병의 위기에서 어떤 사회적 자원이 필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방역을 위해 포기한 수많은 가치가 있고 그럼에도 잃은 많은 생명이 있습니다만 이 경험이 우리 사회를 더욱더 튼튼하게 만들어 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음 감염병 위기는 더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 우리는 이미 사회적 공론과 민주적 의사소통이 없는 나라가 어떻게 되는지, 절차적 정당성은 위기에서 얼마나 더 큰 가치로 다가오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남아 있는 우리의 피해도 부디 잘 나눌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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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1 13:36
수정 아이콘
드릴 수 있는 게 추천밖에 없네요
늘 감사합니다
깃털달린뱀
22/03/01 13:46
수정 아이콘
와 이거 계속 궁금해서 양회 끝나고 쯤 조사해서 써보려 했는데 진짜 전문가 분이 더 명쾌하게 다뤄주셔서 감사하네요.

현재로써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의 제일 큰 의문점은 출구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는 거에요.
억지로 틀어막는다고 오미크론을 100% 통제할 수 있는 건 아닌데, 방역이 이미 정치와 체제 문제로까지 엮여버려서 이걸 후퇴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평소 같으면 그냥 슬슬 공산당 기관지 통해서 분위기 잡고 전환할텐데, 시진핑 3연임 때문에 제20차 당대회 열리는 10월 말, 11월 초까지 이 기조를 유지해야합니다. 안그래도 방역을 체제선전, 시진핑의 업적으로 써먹었고, 올림픽 포함 여러 행사로 빌드업 하고 있는 상황이라 더더욱 놓을 수가 없어요.

근데 이게 지속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거의 8달을 더 이 상태로 버텨야하는 건데 아무리 중국이라지만 오미크론을 이렇게까지 막을 수 있나싶어요.
말씀 주셨다시피 중국 백신은 특히 오미크론에 더 취약한 걸로 보이고, 제로 코로나 기간이 긴 만큼 국민들의 면역 또한 높지 않을텐데 한 번 놓치면 그대로 아비규환 열릴 것 같습니다. mRNA 백신을 어떻게 긁어와서 접종을 한다 해도 15억이 넘는 인구를 맞출만한 물량이 나올까 싶고요.
정치적으로는 물론 십수억명이 감염되면서 만들어낼 새 변이 또한 우려되고요.
어데나
22/03/01 13:52
수정 아이콘
[정치적으로는 물론 십수억명이 감염되면서 만들어낼 새 변이 또한 우려되고요.] 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새 변이를 일으키고 퍼트려서 서방국가의 발목을 잡는 방법이 있겠네요.
깃털달린뱀
22/03/01 13:58
수정 아이콘
변이가 어떤 방향으로 튈지 몰라서 우려가 되긴 합니다만 어쨌든 가장 큰 피해자는 중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의 딴 국가는 이미 mRNA백신 부스터샷까지 + 대유행으로 얻은 자연면역 등으로 겹겹이 보호가 돼서 변이가 나와도 약하게 넘어간다면 중국은 그보다 약한 면역으로 쳐맞아야해서...
feelharmony
22/03/01 13:52
수정 아이콘
제친구가 중국에 사는데 격리 수준이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오미크론 때문에 친구 아파트가 당첨(?) 되었는데 아파트 전체가 3일간 전체 격리라고 하더군요.. 중국이니까 가능한 봉쇄정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나브로
22/03/01 13:54
수정 아이콘
수고 많으십니다. 뜻있는 국민 여러분 모두 같이 힘 모아 한번 최선 다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22/03/01 14:00
수정 아이콘
방역을 강하게 하면 할 수록 코로나 종식이 뒤로 미뤄지는 거 같던데 중국도 슬슬 출구전략을 준비해야할텐데 말이죠.. 거기도 전문가는 있을텐데 의견이 정책에 반영이 되지 않나 봅니다..
22/03/01 14:00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궁금하던데... 오미크론 전파력이 상상 초월이라..
오클랜드에이스
22/03/01 14:10
수정 아이콘
제가 중국인 친구들한테 맨날 반농반진으로 하는 소리가

"2030년에도 확진자 나왔다고 도시봉쇄할 나라" 입니다.

2030년까진 안가겠지만 중국 독자적으로 1~2년 더 폐쇄적으로 할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제 그렇게 되면 자기들 방역이 우수하다고 여기던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박탈감(?) 비슷한게 생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역 우수성을 명분으로 통제해온 중국정부는 풀지도, 계속 조이지도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겠죠.

그래서 저는 우리나라가 골든정답은 몰라도 꽤 괜찮은 대처를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척척석사
22/03/01 15:24
수정 아이콘
중국 같으면 이제 "백신도 맞고 했으니 이제 다 정상화시키고 싹 걸려버리자" 류의 얘기를 당에서 오피셜로 때려버려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해야 할 일도 눈치보면서 못하거나 느리게 하는 면이 있다면, 중국은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안 해야 할 일도 선전선동으로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곳인 것 같아서요.
22/03/01 15: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호주가 방역 성공국의 오미크론 프론티어 였다는게, 한국 싱가포르 홍콩 뉴질랜드로 증명된거 같습니다. 이정도 확산은 막을 수 없다는걸요. 그중 홍콩은 여러 실패로 큰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고요.

홍콩 현 상황이 중국의 피할 수 없는 미래인데, 이걸 반면교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일거 같습니다.

전세계에 이제 유이하게 남은 곳이 중국과 대만인데, 대만은 조만간 따라가지 않을까 싶네요. 일본은 이동량감소로 타국대비 큰 확산을 막았는데, 다른나라 추세보니 저게 잘된건가 싶기도 해요. 즉, 이동량 증가시 곧바로 재확산이 시작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물론 그동안 부스터샷 많이 맞으면 이득이긴한데, 일본3차접종은 이제겨우 20%입니다)

늦봄 이후 해외여행 제한 많이 풀리면 수요 폭발할텐데, 가장 비중 큰 일본 대만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긴해요.
유료도로당
22/03/01 16:16
수정 아이콘
[치명율이 높아지는 변이의 등장 같은 일이 없다면]

이 문장이 복선이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진짜 이정도 했으면 됐으니 제발,....
AaronJudge99
22/03/01 17:4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한사영우
22/03/01 18:06
수정 아이콘
저 바이러스는 나쁜 바이러스다.
노래하는몽상가
22/03/01 20:34
수정 아이콘
분명 오미크론으로 대부분 나라들이 개방을 하면서 종식이 아닌 엔데믹으로 어느정도 끝날꺼라 생각했는데
발원지? 라고 불리는 나라는 끝까지 걸어잠그고 있는거보면 이게 이나라의 책임지는 방식이나 특색?; 이라고 봐야하나..
살려야한다
22/03/01 20:48
수정 아이콘
남들 맞을 때 같이 맞아야지 버티다가 혼자 처맞으면 더 아픈데
앙겔루스 노부스
22/03/01 20:49
수정 아이콘
계속 제로코로나를 하면 세계와의 소통이 단절되고 위드코로나로 전환하려면 미뤄뒀던 수억명의 감염을 감당해야하는 딜레마이니 어느 쪽으로 가도 암담하죠. 첫단추를 잘못 꿰었다의 교과서적도 아니고 그냥 교과서가 될 거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2/03/01 20:51
수정 아이콘
올려주신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선화
22/03/01 22:08
수정 아이콘
만약 우리나라가 지금처럼 확진자가 치솟지 않고, 예를 들어서 2020년 초, 하루에 2~30명씩 감염되던 그 수준을 지금까지 유지했다고 가정하면 경제적 관점에서는 오히려 더 손해를 보게 되는 거였을까요? 그랬다면 초기에 방역에 성공한 것이 결과적으로는 경제적 타격으로 다가오는 아이러니가 생기는 건지...
지구돌기
22/03/01 23:46
수정 아이콘
초기에 방역에 성공했기 때문에 국민 대부분이 백신을 맞고 치명률이 낮아진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때까지 낮은 사망률로 버텨왔다고 봅니다.
자영업자분들의 타격은 컸지만, 국가 전체적으로는 경제적 타격도 최소한으로 버틴 것으로 보이고요.
투더문
22/03/02 01:56
수정 아이콘
중국도 모르진 않을거 같은데 어떻게 출구전략을 짤지 참 궁금하네요.

근데 이러다가 치명률 높은 변이 발생하면 어떻게 되는걸까요? 오미크론으로 집단 면역 이룬 국가들은 무사히 넘어가고 그렇지 못한 국가만 치명률 높은 변이가 덮치는 상황도 가능성이 없진 않을거 같은데 말이죠.
22/03/02 09:31
수정 아이콘
통계조작이 일어나고있을가능성은 없을까 궁금핮니다
중국 자영업자들은 어떤기분일까..
아야나미레이
22/03/02 12:34
수정 아이콘
중국 사는분들한테 들어봤는데 심할정도로 격리 정책을 하고있어서 초창기는 어느정도 조작으로 의심되는데 요즘에는 조작과는 거리가 먼거같습니다 진짜 문제있을정도로 격리를 시켜서 ;
나이스후니
22/03/02 12:52
수정 아이콘
통계조작은 없을듯 합니다. 저도 거의 매주 상황을 물어보는데, 대학교에서 확진뜨면 대학생 전체격리, 도시에서 뜨는 숫자가 많으면 거의 경기도 아래 시급도시 도로봉쇄, 자영업자는 테아만 가능, 식당내 취식금지이런식으로 대책자체만으로 보면 확실합니다.
다만, 부작용들이 나오고 나오는데요. 말씀하신것처럼 자영업자들은 커녕 개인도 그저 희생입니다. 간혹 응급환자가 나오면 처치가 늦어지는 경우도 있어 문제가 된다고 하네요. 그 외로 시간이 지나고나서 국가별 봉쇄가 풀릴때 그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게 있겠죠
지니팅커벨여행
22/03/02 10:01
수정 아이콘
전 세계가 면역 획득을 통해 확진자 수, 인명피해 감소로 토착질병화 전환되고 안정화된 뒤에 중국발 코로나 확진자 대폭 증가로 인한 인접국 및 세계적 재유행이 걱정되네요.
윗 댓글에 적어 주신 15억 인구로 인한 또다른 변이의 출현 등도 우려되고... 이러다 종식이 몇 년 더 늦춰지는 건 아닌지
엘든링
22/03/03 15:18
수정 아이콘
델타 변이가 등장하고 집단 면역이 불가능해진 시점에서 중국이 과연 제로 코로나를 유지할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결국은 중국도 미뤄둔 매를 몰아 맞는 것 외엔 답이 없군요.
신종 변이만 출현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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