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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3/06 14:45:39
Name 기다리다
Subject [일반] 비관론자가 보는 증시 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폭풍같은 변동성을 증시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추가되는 제재 또는 협상 소식에 따라 선물시장에서도 큰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고요.

우크라사태 이후 저는 조금 더 비관론을 지속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건 생각보다 더 깊고, 길게 갈 수 있다고

봅니다. 모든 전제는 저는 러시아는 전쟁을 더 지속할것이고, 절대 단기간에 끝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시작합니다.(혹 주말간 또는 조만간

평화협상이 나오면 이 글은 똥글, 인간지표 글이 됩니다.) 제가 공부한 러시아는 서방에 대한 강한 피해의식이 국민에게 뿌리박혀있는

국가이고, 우리가 보는 서방의 언론은 러시아의 시각과는 절대 다를것이라

보기때문에, 현 전쟁에 대한 러시아 내부의 지지가 그렇게 낮을거라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제적으로도 러시아의 전통은 고난의 행군인데요

뭐...

1. 인플레이션은 진짜 더 심각 해질거고 그게 푸틴의 진짜 무기다
: 사실 현 증시변동성은 전쟁이 문제가 아니라, 고인플레 상황에서 나타난 인플레 추가상승요소 때문이죠. 저인플레 상황에서 터진
전쟁이었다면, "대포소리에 사라"를 따라서 오히려 증시는 고공행진하고 있었을거라 봅니다. 현 이 전쟁으로 유가와 밀 가격이 치솟고 있고,
파생적으로 금속, 비료 등등 전부다 가격이 치솟고 있는 마당입니다. 특히 저는 서방세계의 주요 식자재인 밀 가격이 치솟고 있는 이 문제가
조만간 더 커질거라 봅니다.(일부 트레이더들은 지금 피자 햄버거 많이 먹어놔라. 한 달 뒤면 부자들만 먹는 음식이다 라는 주장들도 있습니다) 이미 10여년전 곡물가격의 상승으로 우린 저개발국가의 폭동을 보았고, 이번에는 서방 선진국에서까지 이 식료품 가격의 상승으로 큰 문제를 일으킬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이야 우크라이나를 응원하고,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전세계가 기원하지, 정말 이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글쎄요..차마 입밖으로는 내뱉지 못하지 "아 우크라이나도 대충 포기할거 포기 좀 하면 안되나?솔직히 러시아를 지들이 어떻게 이겨. 지금 물가가 이지경이라 우리가 죽겠는데, 뭐 언제까지 이 싸움 지원하자는거야?" 이런 식이 될거라 봅니다. 이런 상황이 온다면 글쎄요..해결방법이 있나 모르겠습니다..이란산 원유요?계산기 두드려보신분 아시겠지만, 게임체인저 아닙니다..걍 언발에 오줌누기 정도...(순간 모멘텀으로 원유 떡락은 있겠지만, 순간 이벤트일 뿐으로 봅니다)거기다 진짜로 사실상 이미 중국쪽으로 전부 풀리고 있었던게 사실이면 더욱더 의미없는 핵합의이고요..밀은
답조차 있는지 모르겠고요. 그렇기에 시간을 끌면 끌 수록 러시아만 불리하다?그렇게 보지 않습니다..서방세계도 큰 타격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 봅니다.

2. 연준은 어찌되었던 긴축에 들어간다
: 지금은 어찌되었든 긴축에 들어가야합니다. 공급망 사이드는 러시아 사태로 더 악화되는 상황이고, 화폐적 부분과 기대인플레라도
잡아야 하는것이죠. 경기도 유지하면서 인플레도 잡는 연착륙은 사실상 말도 안되는 난이도입니다;;이번 상원 청문회에서 폴 볼커 얘기가
나왔듯이, 결국 경기를 때려잡는 쪽으로 가는 수 말곤 없습니다. 현 상황에서 러시아사태때문에 완화책을 유지한다? 달러똥값, 인플레 대폭등
시나리오 나오는거죠..결국 또 언젠가 완화책은 나올 수 밖에 없는 미국의 전체적 상황이지만 아직은 아닙니다. 파월은 방향을 정하면 일단
쳐맞을때까지는 방향을 유지합니다(2019년 레포발작을 쳐맞고 방향전환, 2021년도에도 인플레를 결국 숫자로 쳐맞고 전환)

3. 스위프트 제재의 위험성(요건 그냥 흘러나오는 얘기입니다)
: 이건 계산이 불가하지만 조금씩 나오는 얘기입니다. 졸탄 포자는 러시아는 미국채가 없는게 아니라 스왑으로 처리를 해놨을 뿐이고, 그게
막히면 단기자금 시장에 문제가 생긴다. 연준은 돈 쏠 준비해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이 양반이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연준은 긴축
쎄게하고 인터뷰도 하지마!라며 긴축을 강하게 주장하던 양반입니다)일단 러시아가 간접보유하고 있는 미국채가 막히면...가지고 있는
양만큼이 사라지는게 아니라 금융시장에서 미국채가 일으키던 레버리지도 사라집니다. 정확히 얼마인지, 어디에 걸려있는지
계산이 불가하기에 알 수 없지만...이거 추정치만 해도 어마어마 한 금액입니다. 현재는 정확히 보이지 않는 이야기 이기때문에
이 스토리에 베팅을 할 수는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머리 한켠에 언제나 주의는 하고 있을겁니다.

그냥 큰 스토리에서는 저는 이렇기에 조금 더 비관론을 이어갑니다. 그렇다고 저는 풀베팅 아니고, 오히려 숏 포지션은 올해 들어서

가장 적게 가지고 갑니다..(전체포지션에서 미국비중은 조금 줄이고, 강달러 + 고유가에 취약한 신흥국에 숏베팅을 추가하였네요)

이런 큰 이슈가 지배하는 상황이면 뉴스 한방에 움직임이 너무 크고, 지수 장난질이 너무 심하거든요.

언제나 글 적을때마다 쓰지만 여전히 조심조심 플레이 하실때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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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을바꾸다
22/03/06 15:14
수정 아이콘
인간지표가 될것인가
기다리다
22/03/06 15:42
수정 아이콘
전쟁을 끝낸자!!
22/03/06 15:20
수정 아이콘
레버리지 지금입니까?
기다리다
22/03/06 15:42
수정 아이콘
모든건 시간이 알려줍니다
살려야한다
22/03/06 15:21
수정 아이콘
이번에는 인간지표가 되어주세요!
닉네임을바꾸다
22/03/06 15:29
수정 아이콘
세계를 살리는...
기다리다
22/03/06 15:43
수정 아이콘
언젠가는 제가 바닥에서도 비관론을 주장하는 시간이 오지 않겠습니까 흐흐..오늘일지도
22/03/06 15:44
수정 아이콘
요즘 드는 생각은 헷지로 숏을 좀 가져갈까 싶긴 합니다.
Buy the Deep 할 자금 마련용으로...
기다리다
22/03/06 17:37
수정 아이콘
조금 가져가는건 저도 괜찮다고 봅니다..네이키드 숏이 위험할 뿐이지요
탈리스만
22/03/06 15:53
수정 아이콘
하.. 전쟁 절대 안일어난다고 하는 분들 많았는데(PGR 저격 아닙니다.)
낙관론만 믿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나봅니다. 이게 다 제 지식과 시야가 모자라서겠지요. ㅠㅠ
열심히 원화채굴하고 현금 모아야죠 뭐. 크크
기다리다님 숏 출사표가 11월이였는데 기가막히시네요. 박수를 보냅니다. bb
Lord Be Goja
22/03/06 15:56
수정 아이콘
당시 얼음북괴는 처들어온다, 침략 난이도가 너무 낮아 주저할리가 없다 라고 주장한 입장에서,
전쟁이 안날거라는분들이 소수셨습니다.
그분들의 근거는 종합하면 러시아가 생각보다 약체고,침략을 안해도 얻을수 있을거라는거였죠

결국 당시 저나 그분들이나 다 틀렸네요.
침략은 했는데 난이도는 겁나 어려운
러시아가 생각보다 약체는 맞는데 아무튼 처들어온
기다리다
22/03/06 17:39
수정 아이콘
2021년 8월부터 조금씩 비관론으로 돌아섰기에 3개월 틀린겁니다ㅠㅠ숏은 정말정말 정확한 타이밍이어야 한다는 지론이 있기에...
antidote
22/03/06 20:22
수정 아이콘
pgr만 그런게 아니라 외국의 전문가들도 상당수가 그렇게 예측했습니다.
오히려 개전 이후 미국 전문가들조차 예전에 알던 푸틴이 아닌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충격적인게 이번 전쟁입니다.
쵸코커피
22/03/07 03:53
수정 아이콘
그 이전은 안 계셨으니 알수가 없고, 작년 여름부터 꾸준히 내려간다고 주장하셨습니다.
이렇게 일관되게 주장하면 누구나 맞추는 시점이 있긴 하겠죠.
타이밍보단 시장에 어떤 비관론이 있는지 알고 있는 건 그래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카스
22/03/06 15:55
수정 아이콘
흠 일단 지금 햄버거 먹으러 갈께요
기다리다
22/03/06 17:39
수정 아이콘
저도 점심은 피자를 먹었습니다
이민들레
22/03/06 15:56
수정 아이콘
리밸런싱한 이후론 전쟁이 나든말든 상관이 없네요.
기다리다
22/03/06 17:39
수정 아이콘
화이팅!
우리집백구
22/03/06 15:56
수정 아이콘
공포탐욕지수 17....

공포에 매수하라는데 신뢰의 도약도 아니고... 매수 버튼에 손이 가질 않네요.
기다리다
22/03/06 17:40
수정 아이콘
전 공포탐욕지수 그닥 믿지않는 편이라 잘 안보긴합니다
22/03/06 16: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저도 인플레이션이 무척 심각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결국엔 러시아가 동부 지역을 먹을 것이라 생각해요. 점령에 의해서든 협상에 의해서든. 우크라이나는 친러 지역인 동부(크림반도도)를 스스로 내주거나 강제로 빼앗기는 형태로 분리시키고, 피해자 정체성 중심 민족주의를 전면에 내세우는 강력한 민족국가를 시대에 뒤떨어지게 만들어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를 위해 전후 막대한 서구 자본의 좋게 말하면 지원, 나쁘게 말하면 지배를 받고. 그 과정에서 과거 근대국가들 수립에 따랐던 온갖 부작용들이 되풀이되겠죠. 이를테면 외국인은 나가라는 신나치즘 같은 것이 세를 키우고 강화되리라 봅니다.

2. 저도 긴축에 들어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50bp씩 연속으로 팍팍~은 아닐지라도.

3. 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초식동물의 심장으로 그저 멀리서 관망만 하고 있습니다. 크크.
기다리다
22/03/06 17:41
수정 아이콘
코로나의 여파가 수많은걸 바꿔놓은, 역사적 시대에 살고있는거 같습니다..걍 별탈없는 시대에 살아도 되는데..뭐 욕심이겠지만요
StayAway
22/03/06 16:06
수정 아이콘
PGR 매매법의 새 역사를 창조할것인가..
기다리다
22/03/06 17:41
수정 아이콘
아니면 결국 역시나 pgr매매법인가!
Grateful Days~
22/03/06 16:17
수정 아이콘
코인도 지금 돈 들어와 있는거보면 한참때보다 훨씬 적어요. 어지간한 알트코인들은 조만간 더 개박살 날거같아요.

@ 전쟁덕에 러시아산 코인만 대박났..
기다리다
22/03/06 17:41
수정 아이콘
코인은 여전히 안하고 있어서 잘 모르겠군요ㅜ
안수 파티
22/03/06 16:39
수정 아이콘
1. 이미 이란산 원유가 중국쪽으로 풀리고 앞으로도 중국쪽으로만 풀릴것이 예상된다면 미국으로서는 굳이 이란과 핵합의를 지금 서두를 이유가 있을지 궁금해 지네요. 아, 그리고 원유 관련해서 미국은 셰일가스 증산하면 되지 않나 싶은데 민주당 환경정책 때문에 안하는 걸까요?

2. 저도 당연히 긴축에 들어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안하기에는 너무 상황이 안좋아 보이죠. 말씀처럼 경기도 유지하면서 인플레도 잡는 연착륙은 엄청난 난이도인데 어째 파월 연준의 능력에 딱히 믿음도 안 가는...

3. 이건 전혀 모르겠네요.
기다리다
22/03/06 17:43
수정 아이콘
단기적으로 이란산이 의미가 없는거지, 결국은 증산단계에서 의미있는 단계가 오겠죠. 미국내에서도 지금 러시아산 원유 금지하고, 우리 석유 뽑아내자 라는 주장이 공화당쪽에서 나오고 있는걸로 압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유가 더 오르면 그렇게 될거 같습니다..단, 그렇게 결정해도 석유가 오늘부터 뽑습니다~하고 바로 나오는게 아닌게 문제인거죠
22/03/06 19:14
수정 아이콘
1번에 대해 제가 찾아본 바로는,
0) OPEC : 응 예전에 증산 했다가 호되게 데였어 ~ 증산 안해~
1) 코로나 이후로 대부분의 중소형 셰일업체들이 파산했고, 남은 업체들도 감산한 것 재가동해서 궤도에 다시 올리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2) 남겨진 원유 업체들 입장 : 증산 해서 저유가 오면 또 망할 거 아님? 어차피 미래는 신재생인데.. 지금 꿀 빨고 주주환원하고 대안 투자 해야하는 시기 아닌가? 게다가 새로운 가성비 유정 탐사도 멈춰서 남은 자원만 가지고 빡세게 캐면 10년 안에는 더 캘 게 없겠는데..? 적당히 오래 캐서 고유가 꿀 빨자 걍...
3) 제도권 : 셰일 업체들이 망설이지 않고 증산하게 지원해주려면 단순히 장려하는 걸 넘어서 빡세게 보조금을 줘야할 판인데 이게 채산성이 나옴? 신재생 투자도 멈출 수 없는데 에너지 관련 비용이 따따불...

대략 이런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선 민주당 계열에서 정책적으로 허가를 안해주고 이런 건 없답니다. 그냥 시장 논리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죠.
안수 파티
22/03/07 02:5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당분간 고유가를 피하기가 어렵겠....
22/03/06 17:19
수정 아이콘
평소에 재밌게 보고있지만
이번만큼은 똥글로 크크
기다리다
22/03/06 17:43
수정 아이콘
똥글이 되어도 괜찮습니다 이번은!
22/03/06 17:47
수정 아이콘
그래서 계속 떨어진다는 얘기입니까!!!!!!!!
내 물려있는 주식은 어뜩합니까..........흑...........
기다리다
22/03/06 20:38
수정 아이콘
저는 더 떨어진다고 보지만, 현재가 모든게 반영된 가격일지는 사실 아무도 모르죠
22/03/06 17:48
수정 아이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승리할 능력을 거의 상실한 것으로 생각되는 현재는 결국 푸틴이 권좌에서 오래 버티냐 못버티냐 싸움이라 봅니다.
기다리다
22/03/06 20:39
수정 아이콘
러시아를 어떻게 바라보냐의 차이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투자는 인문학이라 하는건지도 모르겠네요 흐흐
22/03/06 17: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러시아가 계속 버티기 하는 이상 우크라이나는 방법 없습니다. 러시아가 승리와 패배를 결정할 권리가 있는 이상에요. 지금에야 온갖 국가에서 '친절한 청년들'이 와주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국민의 관심은 멀어져가고 반대급부로 높아져 가는 장바구니 물가와 기름값을 체감하게되겠죠. 그럼 지원한 측에서도 적당히 줄껀 줘라고 여론이 바뀔 가능성이 높죠. 물론 러시아는 지금 상황에서 뭘하든 패배한 상황이고 어떻게든 표면상이라도 승리해야하는 입장상 패배선언할 가능성은 없거나 매우 낮습니다.

그렇다고 우크라이나가 승리를 위해 러시아 국경선을 넘어서는 순간 '친절한 청년들'과 지원은 그 존재가 엄청 꼬이게 됩니다. 우크라이나는 지원 받는 순간부터 공격권이 없어지게 됐죠. 아무리 발뺌해도 '친절한 청년'들 국적이 미국인이상 미국인이 러시아를 침공했다는 대 사건이 일어난 거라서요.
기다리다
22/03/06 20:40
수정 아이콘
러시아가 승리와 패배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 동의 합니다
22/03/06 18:12
수정 아이콘
서방 국가들에 대한 러시아의 불신이 너무 심해서 전쟁은 일어날 것 같았는데 키이우를 비롯해 전체를 잡아먹으려 하는 건 예상 못했습니다.
오데사를 비롯해서 동부를 일단 먹으면서 우크라는 내륙국화 시키고 몰도바 내 친러 세력 사주할 줄 알았는데 야망 크기가 무슨 구 소련 보는 것 같습니다.

셰일은 친환경 기조로 인해 완전히 막혔으니 세계적으로 원전 부활 목소리가 더 커질 것 같네요.
한국은 대선 끝나고 청구서 날아올 것 같은데 얼마나 오를지는 그 때 잘 봐둬야겠습니다.
기다리다
22/03/06 20:40
수정 아이콘
진짜 지금 전황을 예상한 사람이 있다면 정말 미래에서 온 사람일거라 봅니다
22/03/06 18:34
수정 아이콘
저는 증시낙관론자라서 증시에 대한 뷰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증시에 대한 뷰를 제외한 나머지는 대체적으로 동의합니다. (전쟁에 대한 전망, 인플레이션 등등)
기다리다
22/03/06 20:43
수정 아이콘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반대의 의견을 공부하고 싶습니다
22/03/07 10:38
수정 아이콘
뭔가 구체적인게 아니라 주식시장은 과매도와 과매수를 거쳐가면서 제자리를 찾아가는데 자본주의 경제체제는 결국 결과적으로는 성장한다고 보기 때문에 일시적인 부침이 있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투자하면 수익을 볼 수 있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믿음..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될듯합니다.
interconnect
22/03/06 18:41
수정 아이콘
갈수록 서방국가들도 힘들어질겁니다. 푸틴의 진짜 무기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올해는 인플레이션이란 단어가 지배할 것 같네요.
기다리다
22/03/06 20:44
수정 아이콘
전쟁이 빨리 마무리되고 혼란이 사라진다 하여도 인플레 단어는 올 한해를 지배하겠죠
일반상대성이론
22/03/06 19:16
수정 아이콘
그냥 크기만 큰 북한행인데 서방 좀 망친다고 감당이 되나 모르겠네요. 전쟁도 아주 개같이 하고 있고
22/03/06 19:17
수정 아이콘
푸틴vs러시아 민중이지 러시아vs서방이 아니죠.
기다리다
22/03/06 20:47
수정 아이콘
전 결국 서방의 필요에 의해 결국엔 제재도 풀어줄거라 봅니다;;북한 이란이랑은 다른 체급인거 같아요
갑의횡포
22/03/06 20:12
수정 아이콘
현금 비중 20% 였다가 현재 60% 만들었습니다. 목표는 80% 채우기
수익은 없고 그냥 한 종목씩 탈출하자는 마인드로 현금 비중 늘립니다.
상폐 1종목 빨리 계좌에서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기다리다
22/03/06 20:45
수정 아이콘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아르네트
22/03/06 20:36
수정 아이콘
인플레이션이 너무 많이 시장에 반영되었고, 실제 인플레이션이 현재 예상보다 높을까요 과연?
기다리다
22/03/06 20:46
수정 아이콘
시장의 반영이야 결국 시장이 결정하는거니 알 수없고, 어떠한 걸로 실제 인플레이션이 현재 예상보다 높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건가요?
아르네트
22/03/07 05:44
수정 아이콘
공급망 문제해결, 셰일가스, 이란합의.. 알고는 있지만 아직 수면아래있는것들이요.
antidote
22/03/06 21:26
수정 아이콘
개전 직전이면 모를까 이미 인플레이션이 푸틴의 노림수라는건 별 근거가 없다고 봅니다. 개전 이후 러시아의 졸전으로 인해 전술핵 투하 없으면 잘해야 전선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은데 러시아 경제로 고착화 된 장기간의 전쟁을 버틴다는건 현실적으로 경제적 자살행위에 가깝습니다.
독재자의 도박수가 잘 안풀린 케이스인 것으로 보이고 극심한 인플레이션이야 발생할 가능성이 높겠지만 이게 푸틴의 의도다? 는 아니라고 봅니다.
2,3번은 동의합니다만 1번을 음모론적으로 보기에는 이미 러시아가 잃은게 너무 많아요. 핵무기 외에는 현상타개가 어렵습니다.
기다리다
22/03/06 21:33
수정 아이콘
인플레이션을 무기로 생각하고 진격한것은 맞다고 봅니다. 개전전부터, 공공연히 니네 가스값 감당할 수 있니?이런 말 하던게 러시아니까요. 물론 그걸 무기삼아 전황을 끌고 있다고는 당연히 절대 보지 않습니다. 전부 꼬이면서 인플레이션까지 더 꼬이게 생겼다..뭐 이정도로 보고있습니다.
22/03/06 21:3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인플레이션이 노림수가 되는건 당초 러시아 시나리오대로 며칠컷으로 우크라이나를 접수했어야 유효하죠. 그럼 인플레이션을 레버리지삼아 서방의 현재와 같은 적극적 재제를 막을 수 있거든요. 지금 서방이 타격을 받으면 뭐합니까. 자기들은 사실상 디폴트 확정인데.
기다리다
22/03/06 21:49
수정 아이콘
분명 처음 시나리오는 giants님이 말씀하신 시나리오였을거라 봅니다. 며칠컷내고, 인플레 레버리지 삼아 적당한 제재받고 끝내고. 근데 지금 이렇게 꼬인 상황까지 와서는 더더욱 무기화 할 수 밖에 없는 상황까지 몰렸다고 봅니다. 러시아의 경제에 관해서는 저는 베네수엘라급이 되는 그런건 그닥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이군
22/03/06 23:04
수정 아이콘
셰일오일은 친환경이 문제가 아니고 자체적인 체굴비용이 문제가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DtqJK_aX7Q
셰일은 기존의 기름보다 채굴비용이 높습니다. 역으로 말하면 기름 가격이 줄어들면 기존의 기름보다 더 심하게 손해를 봅니다. 회사입장에서 흑자 많은거 보다 적자 적은게 훨씬 나은 법이라서, 지금 상황에서 무작정 증산 하기가 어렵습니다.

아마도 이 문제는 미국의 셰일업체가 해외로 진출 할 타이밍이 되어서야 풀릴것 같습니다만, 문제가 셰일 오일이 있는 나라는 대부분 기존의 산유국이라서... 궂이 오일 가격 떨어뜨리는 셰일 가스를 추출할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나마 가능성 있는게 중국...)
기다리다
22/03/07 09:16
수정 아이콘
유가가 핵심인데 참 어렵단 말이죠
산딸기먹자
22/03/06 23:07
수정 아이콘
앞으로 서브프라임 막 터졌을때보다 전세계 증시가 더 떨어질거 같은건 저만 그런건가요...
기다리다
22/03/07 09:17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르지만 깊게보시는분은 코로나 저점 보시는 분들 있습니다
메가트롤
22/03/06 23:40
수정 아이콘
공포 그까이꺼 수은 한 번이면...
기다리다
22/03/07 09:17
수정 아이콘
이해를 몬했어요
메가트롤
22/03/07 09:39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게임 관련 드립이었어요 ㅠㅠ
22/03/07 01:41
수정 아이콘
저도 기다리다님의 의견이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지만, 아마 맞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을 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그간 써 오셨던 던 글에서 완강한 확증편향 및 자신의 포지션에 대한 약간 미묘하지만 좋지 않은 방식의 자기 비하를 통한 도취 (표현이 좀 그렇지만.. 정확히 표현할 말을 못 찾겠네요)이 느껴진다는 생각이 몇 번 들었습니다. 저도 옛날에 그랬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좀 조심스럽지만 글을 남깁니다. 저도 완벽하지 않고 누구나 완벽한 투자라는 건 어렵지만 조금 더 객관화해서 보시고 모든 일이 반드시 증시를 기분으로 돌아가지는 않음을 가끔 상기해서 보시면 오히려 투자에 더 여유가 있고 하시는 투자도 잘 될 것 같습니다.
기다리다
22/03/07 09:21
수정 아이콘
완강한 확증편항 맞습니다. 저는 글을 쓰는 이유가 제 주장을 스스로 강화하기 위해 쓰는것도 있습니다. 저는 틀려서 손절하는건 두렵지 않습니다. 어떻게 맨날 맞겠습니까. 단, 도중에 이랬다 저랬다 흔들려서 맘 바뀌어서 포지션 바꿨다가 털리는건 두렵습니다. 그렇기에 분석이 끝나고 포지션을 잡으면 강하게 최면을 걸려고 노력합니다
자기비하를 통한 도취로 보이시는 부분은 요건 주식뿐만 아니라 제 실생활에서도 약간의 말버릇입니다 크크..타고난 성격입니다ㅠㅠ
양스독
22/03/07 13: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후... 한화 77퍼에 달러 20퍼 3퍼 비트갖고 있는데
달러좀 사놓을껄 그랬습니다.
지금 뭘 줍는다는건 좀 생각하기 힘들꺼 같아서 그냥 관망중이네요.
지정학적 위기가 비트코인에게 결과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아이디어가 있으실까요?
저는 국가간의 날것을 보게 될수록 비트코인이 더 사람들에게 안전자산으로 굳어져 갈꺼같다고 생각합니다.
기다리다
22/03/07 14:06
수정 아이콘
코인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입니다..2017년 이후 신경 안써본거 같네요
테네브리움
22/03/07 19:20
수정 아이콘
저도 대부분 동의하는데, 러시아가 키이브를 (조만간)먹고 그걸 판돈으로 협상테이블을 열 거라고 보는 편이라, 그 시점에서의 쵸~~~불반등을 먹을 생각밖에는 안 드네요.
제가 생각하는 시점이면 금리 가이드라인까지 다 반영상태 이후 시점일거라 그 때라면 올해 상반기 나스닥 마지막 불기둥이 와주지 않을까, 그러니까 하따잡아보자! 가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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