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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3/12 14:18:58
Name 징버거
Subject [일반] [스포표시줄있음] 스즈메의 문단속 보고왔습니다. (수정됨)
[스포없는 후기]
일단 영상미 자체는 전작들에 비해서 딱히 꿀릴것없이 이번작에도 굉장히 잘 나왔습니다.
특히나 물하고 음식같은쪽에서 때깔은 더 좋아진것같았습니다
그리고 스즈메가 엄청 귀엽습니다. 소타도 멋있고요.

특유의 파스텔톤의 하늘이나 별을 표현하는 장면은 여전히 예쁘더라고요.
그냥 명불허전이니 이부분은 걱정 안하셔도 될것같습니다

그리고 빼놓을수 없는 부분이 음악인데, 전작에서 하이라이트장면에서 메인 OST를 트는 방식을 잘 사용해서 (감동을 극대화시켰다 / 뮤직비디오냐?) 라는 양면적인 평가를 받았었는데..

개인적으론 참 좋아하는 부분이었는데 이부분에 대한 비판이 좀 신경쓰였는지 이번에는 OST의 직접적인 사용을 좀 자제한 느낌이었습니다.
메인 OST가 참 좋던데 극중에는 굉장히 짧게 한두번 삽입되고 온전히 들을수있는건 엔딩크레딧에서나 돼야하더라고요
맛있게 쓸수있을 부분이 좀 보였는데 아쉽긴했습니다.

스토리는 개인적으로 전작보다 조금 더 주도적으로 이야기를 끌고나가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날씨의아이는 너무 휘둘리기만 한다는 느낌이어서 좀 별로였거든요

이부분은 호불호가 좀 갈리는 부분이긴하지만 크게 거슬린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혹자는 짱구 극장판같았다는데.... 순수재미력이 좋다는 얘기로 받아들이셔도 괜찮을듯하네요.

이야기의 자체는 좀 건너뛰는 구간이 많긴한데, 기본적으로는 꽤나 직선적인 느낌이라 난해하다거나 그런 느낌은 전혀 없어서 연령대 불구하고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것같네요. 영화관에 친구연인들과 온 일반인들도 꽤나 많았는데 영화보다 울었다는 사람도 제법 있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감독의 전작들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실망 안하실거 같고요
가족연인들과 가볍게 즐길 영화를 찾으러 가시는 분들한테도 상당히 괜찮을듯하네요.











---[여기부터 스포]---



그리고 개인적으로 스즈메 관련 글을 보다보면 항상 나오는 얘기가 "쟤는 왜 갑자기 자기가 요석이 된다고함? 만난지 며칠됐다고.."라고 하는 글들이 꽤나 보여서 제가 생각하는 스즈메의 개인적인 심리상태를 조금 추측해보자면

일단 첫눈에 반한건 맞습니다.. 그래서 폐허까지 쫓아 뛰어가지요
근데 단순히 그냥 좋아해서 대신 희생한듯이라기보다는 조금 더 복잡한 내면이 있다고 생각해서요.

일단 맨처음에 스즈메는 지진피해자 출신으로 지진으로 삶의 터전과 가족을 잃은 상태입니다.
때문에, 지진에 대한 아주 강한 트라우마를 갖고 있어요.

근데 자기가 요석 건드리는 바람에 마을에 지진이 또 일어날뻔하는데,이거를 소타랑 같이 막으면서 유대감이 조금 생깁니다.
그래서 자기 집으로 데려오지요..근데 여기서 소타가 자기가 풀어준 고양이(요석)한테 저주를 받으면서 죄책감이 생깁니다.

그래서 이제 스즈메가 싼 똥(토지시가 의자로 변함, 요석이 없어져서 전국적인 지진발생)을 치우기위해 둘이 같이 여행을 떠나는데, 이 과정에서 지진들을 계속 막아나가면서 스즈메랑 소타의 유대감은 더 깊어집니다.

그리고 마침내 도쿄에 도착하는데 도쿄에 있는 소타집으로 가면서 소타의 주변사람들과 원만한 교우관계, 토지시로써의 막중한 책임감, 가지고 있는 미래의 꿈 등을 엿본 스즈메는 자기가 생각하는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이상적인 어른인 소타에 대한 동경과 부러움이 좀 생기는게 살짝 보입니다.

이쯤에서 소타에 대한 애정/동경의 감정은 최대로 커진다고 봅니다.

근데 여기서 도쿄에 문이 열리면서 스즈메는 도쿄에 대지진을 일으킬건지, 소타를 요석으로 희생시킬건지에 대한 아주 괴로운 선택을 강요받게 되는데... 그리고 스즈메는 여기서 요석을 꽂아서 소타를 희생시킵니다.

그래서 여기까지만봐도 [스즈메는 단순히 얼빠라서 소타 쫓아다닌거임] <- 이건 확실히 아니란걸 알수있죠.
이미 소타를 한번 희생시켰으니까. 만약에 진짜 그냥 좋아서 사귈려고 쫓아다닌거였으면 날씨의 아이때처럼 "알빠노?" 시전하고 도쿄물바다 만들었겠죠.


아무튼 이제 여기서 스즈메가 소타에게 가진 감정은
- 멋있어서 좋아 ♥
- 지진을 막는 토지시에 대한 존경
- 자기보다 훨씬 나은 삶을 사는 어른에 대한 동경
- 내가 요석 풀어줘서 이렇게 됐다는 죄책감
- 자신이 토지시가 되어 지진을 막아야한다는 중압감
- 지진에 대한 강한 트라우마
- 도쿄를 지켜야한다는 책임감

그리고 다이진이 요석의 역할을 거부한 이상, 누군가는 요석의 역할을 해야하는데

이상황에서 스즈메가 할 수 있는 선택지는 딱 세개
[소타를 요석으로 냅두고 내가 토지시가 된다]
[내가 요석이 될게]
[내 목숨이 중요하니 다 잊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그 상황에서 짧은 만남이었지만 소타를 통해서 삶의 기쁨을 발견한 스즈메가, 자신의 희생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지진으로 희생될 더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선택 하는게 크게 이상하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스즈메 자체가 계속 문 너머의 저승세계로 넘어 싶어 하거나, 이모의 사랑을 부담스러워하는등 세상사에 별로 미련이 없어보입니다.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고 과거에 좀 얽매여있지요. 오죽하면 스즈메에게 제일 소중한게 그 낡은 의자였으니까요.
그래서 더더욱 그런 선택을 하는데 미련이 없어보였습니다.

요약하자면 ["소타가 좋아서 요석이 된다고 한게 아니라 그게 지진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그랬던거같음.."] 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아마 점프됐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아마 소설로 풀어줄거라 나중에 그거 읽어보면 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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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비
23/03/12 14:27
수정 아이콘
소설은 이미 정발된지 좀 된걸로 기억하네요 신카이마코토 전작들은 샀었어서 살까 하다가 안샀었는데 보고 살참입니다.
일본에 누군가가 차라리 여-여로 했으면 좀더 동경이 부각되어 낫지 않았을까라고 한 사람이 있다고 하긴 하던데
신카이마코토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다가 PD인가 누군가가 바꾸자해서 바꿨다던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지금도 나쁘지 않네요

갑자기 사랑에 푹 빠진듯이 그사람 없이는 살 수 없어요! 하는 부분 묘사가 좀 달랐으면 말씀하신대로 생각하기가 더 쉬웠을거같아요
스즈메가 이미 재난속에서 저세상 한번 다녀와서 죽음에 초연하단건 초반에 나왔었는데 결국 삶에 충실하자는 쪽으로 가는 흐름이기도 하고
그부분 대사를 좀 수정했으면 싶기는 했네요. 책임감,죄책감,트라우마 뭘 부각시켜도 상관없었을텐데
주제가 뭐 사람과 사랑으로 이겨낸다란 느낌인지라 그걸 부각시키기 위해서인지 사랑을 굳이 택했는데 좀 시간대비 과하게 빠진 묘사같았음.

여튼 전체적으로 볼만했고 재해지를 돌아다니며 위안을 주려고 하는듯한 느낌은 괜찮았습니다.
이선화
23/03/12 14:3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소타 친구랑 이모님이 극호감이라 좋았습니다. 초반부 로드무비 느낌이나 후반부에 여행가는 느낌이 취향저격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 죽 옴니버스로 늘리면 멍하니 볼것같은 느낌이라
부스트 글라이드
23/03/12 14:53
수정 아이콘
별의 목소리가 나올쯤부터 어릴적부터 신카이마코토 좋아해온 사람으로써 이제 신카이 마코토 작품볼때 느껴지는 단점은 어느정도 상수로 잡고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스즈메의 문단속은 초중반부터 보자 별을 쫓는아이부터 쎄하면서 계속 떠오르더군요.
신카이 마코토감독은 단점을 얼마나 가리느냐에 따라서 그게 너의 이름은이 되고, 못가리면 별을 쫓는아이가 되는데
이번 스즈메의 문단속은 전체적인 분위기는 너의 이름은에 가까웠지만 그 전개자체는 별을 쫓는 아이와 가까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신카이 마코토는 기본적으로 핍진성이나 개연성보다는 그 상황에 처해진 감정을 풀어내는걸 좋아하는 감독입니다.
그래서 신카이 마코토의 모든 애니메이션 공통점을 보면 세계관보다 그 세계관에 처해진 남녀를 그리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고 그 감정을 어찌보면 과장하면서 그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일반인들의 호불호가 크게 나뉘게 되죠.

저같은 경우 옛날부터 좋아했던지라, 이러한 부분을 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단점으로 느껴지는부분은 어쩔수 없더군요.
여하튼 신카이 마코토 작품에서 뭔가 핍진성, 개연성을 찾는점은 어느새부터 좀 포기하고 있고 옛부터 그렇게 즐기듯 그 감정과 분위기만 즐기게 되었습니다. 확실한 장점이 있는만큼 대체할만한 요소가 없는것도 신카이 마코토의 장점이지요.
카카오게임즈
23/03/12 14: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메인 OST의 경우에는 너의이름은 날씨의아이때 같은 연출을 하니 여기저기서 비슷한 구성이 나와서 일부러 배제했다고 말하더라고요.
감정라인도 첫눈에 반할 수밖에 없던 복선도 있기는 합니다.
초반에 어디서 본적 있는것 같다. 라고 작업멘트인가? 하며 자조하는 부분이 있죠. 그런데 저세상에서 어릴적 스즈메가 나올때 현재의 두 사람이 손을 흔드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이때 남았던 기억이 은연중에 발현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저런 요소들이 많아서 두어번 더 보고싶네요.
23/03/12 15:47
수정 아이콘
어차피 본문이 스포라 저도 댓글 스포전제두고 얘기하자면

[그리고 개인적으로 스즈메 관련 글을 보다보면 항상 나오는 얘기가 "쟤는 왜 갑자기 자기가 요석이 된다고함? 만난지 며칠됐다고.."라고 하는 글들이 꽤나 보여서]

한국에선 이런 감상이 많나보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이 부분은 본문에서 작성자분이 말씀해 주셨듯이 개연성에서 특별히 문제될 부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개연성 면에서 제일 문제삼았던 부분은 [해방된 후 줄곧 요석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한 다이진이 왜 극후반 갑자기 태도를 바꾸는가] 였어요. 제가 보기엔 이걸 단순히 “원래 신은 변덕스럽다”라는 소타의 초반대사로 나름 복선으로 깔려던게 아닐까 싶은데, 단순 변덕쟁이라 그랬다고 설명해버리면 이거야말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같은 설정이고 얘가 왜 갑자기 그러는지 설명이 전혀 안되더군요.
징버거
23/03/12 16: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제가 느낀바는 다이진이 초반부터 스즈메에 대한 호감표시는 계속 해왔었기때문에 마지막에 스즈메가 스스로 요석이 되어서 생을 포기하려고하니까 태도를 바꾼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그리고 스즈메에게 이젠 니가 싫다는 얘기를 듣고나서는 본인의 태도가 잘못됐음을 깨닫고 포지션을 변경해서 그 뒤로는 직접적인 조력자가 되기도 하고요.

그리고 기나긴 요석생활이 이제 싫어져서 소타에게 짬처리하고 떠나긴했는데, 고양이가 된 이후에도 완전히 사명을 버리지는 않고 지진이 날 예정인곳을 계속 알려주면서 스즈메를 유인하긴하죠.. 인간을 지켜야겠다는 기본적인 마음은 계속 갖고있었던걸로 보입니다.

의무를 잠시 내팽개치는 변덕을 부린것도 있고, 그리고 이제 다시 원래자리로 돌아가는 변덕도 있고.. 뭐 그런거같더라고요
23/03/12 16:22
수정 아이콘
저도 굳이 이해하려면 말씀하신 식으로 이해하는게 제일 맞다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머리채 잡아끌리는것처럼 계속 이해가 안되는게, 저는 다이진이 스즈메에게 호감을 가진건 자기를 해방시켜주었기 때문이라고 보거든요. 겨우 자유로워졌는데 다시 요석으로 돌아가겠다라는게, 애초에 스즈메나 소타처럼 본체가 인간이었다면 이해가 가는데 신격인 캐릭터가 이런 행동을 취하는게 맞나 싶기는 합니다.

중간에 고양이가 된 이후로도 지진이 날 곳으로 스즈메를 유도하는건 저와는 약간 해석이 다르신 것 같은데, 전 이게 소타를 완전히 요석화시키기 위해 일부러 스즈메 일행을 유인한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실제로 소타가 의자화되고 다이진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동안 요석 한 자리는 결국 스즈메가 소타를 꽂아넣기 전까지 계속 공석이긴 했거든요. 이게 인간을 지키는걸로 결국엔 이어지기는 하는데, 중간에 다이진의 대사를 보나 행동으로 보나 자기가 안돌아갈거면 결국 누군가는 요석이 되어야하니 소타가 완전히 요석이 될 때까지 일부러 모습 드러내면서 유인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시린비
23/03/12 16:38
수정 아이콘
스즈메의 '우리집 아이가 될래?'를 들어주기 위해 요석 역활을 소타에게 넘기고 박아넣도록 하다가
스즈메가 스스로가 요석이 될 각오까지 하자 뭐 그 우리집 아이가 되는 부분이 불가능하단걸 알고 돌아간다 뭐 그런 시선도 있고
설정상 뭐 옛날 어린아이 토지시가 요석된거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그건 잘 모르겠고
자연의 상징으로 그냥 변덕스런 자연이니 이랬다 저랬다 하는것도 자연의 변덕이랄 수도 있고
희생이 필요하다고 하면 그 희생에 대해 고마워할줄 알아야하는데 다이진의 그런 희생에 대해 고마워할줄 모르다가 좀 제대로 봐주니
돌아간다는 해석도 있고 뭐 그랬던듯요
23/03/12 21: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첫 해석이나 맨 마지막 해석이 그나마 그럴듯하게 느껴지기는 하네요. 그래도 좀 걸리는 부분이 있는건 여전하기는 하지만요 크크;;
징버거
23/03/12 16: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소타를 요석화 시킬 시간을 벌기위해 스즈메를 여기저기 끌고다녔다는 해석이 맞으면 좀 장르가 바뀌어야 할거같은데.... 너무 악랄하잖아요..
(마법소녀 마기카 마도카 같은걸로..)
그 정도로 못된마음을 먹었으면 그냥 알빠노 하고 저멀리 북해도로 가버리면 됩니다.
도쿄에서 대지진이 나든 말든 자기 알빠 아니고 본인이 나서서 굳이 새로운 요석을 찾을 필요가 없죠

그리고 소타 할아버지가 병상에서 하는 말 보면 다이진 자체가 수천년동안 인간을 지켜온 존경받고 추앙받는 신적인 존재인데다가, 마지막에 사다이진이랑 협공해서 미미즈 막는거보면 지진을 막아야한다는 생각 자체도 있는것같구요.
그래서 저는 기본적으로 본인의 존재이유에 대한 자각은 있지만 "풀려난 김에 좀 놀까?"하는 변덕정도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23/03/12 21:53
수정 아이콘
[너무 악랄하잖아요]

사실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말씀대로긴 한데.... 솔직히 막판에 스즈메한테 그 소리 듣기 전까지 다이진의 묘사를 보면 그냥 장난꾸러기 수준이 아니라 말그대로 애니메이션의 악역 포스 그대로였거든요. 표정도 그렇고 목소리 연기도 그렇구요.
23/03/12 16:43
수정 아이콘
저는 이전작들보다는 아쉬웠어요
2d 애니의 한계인지 성우 연기의 한계인지 후반부에 감독이 전달하고 싶은 것들이 잘 들어온다는 느낌은 안들었어요
하지만 작화도 깔끔하고 연출은 더 발전했으며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다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재밌게 봤습니다
한방에발할라
23/03/12 19:30
수정 아이콘
처음엔 몰랐는데 끝까지 다보니 고양이가 너무 불쌍...사실상 고양이가 한 행동들도 다 전부 스즈메가 먼저 자기네집 냥이가 될래?라고 물어봐서 인 거 같은데.....
23/03/12 21:26
수정 아이콘
또 여고생이 세상을 구합니다
일본 작품들은 왜이리 여고생을 좋아할까요
그 닉네임
23/03/13 06:57
수정 아이콘
예전에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아예 논문까지 있더군요.
원래 청소년 소비층이 제일 큼 +
일본(동아시아 전반)에서 독립된 성인으로서의 사회적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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