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4/05 12:01:23
Name 츠라빈스카야
File #1 정자교.jpg (146.0 KB), Download : 205
Link #1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8128119&code=61121111&cp=nv
Subject [일반] 분당 정자교 붕괴 (수정됨)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8128119&code=61121111&cp=nv

예전에 유게에 신도림 모 보행자 다리가 주저앉은 글 올렸을 때는 다친 사람이 없어서 유게에 올렸는데, 이번에는 인명피해도 있어서 자게에 올립니다.

오늘 오전에 분당에 있는 정자교 옆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충격으로 정자교가 일부 붕괴되었습니다.
덮쳐진 쪽 보행로만 무너져서 통행중이던 행인 1명 사망, 1명 중상이네요.

로드뷰로 다리 밑을 보니, 딱 교각이 받쳐주지 않고 공중에 캔틸레버처럼 떠 있는 부분만 웨하스 뜯어내듯이 끊어졌군요.
전신주 쓰러지는 충격이 그정도로 큰가 싶기도 하고, 아니면 그정도에 무너질 정도로 망가져있었나 싶기도 하고..

한국은 성수대교 이래로 다리 붕괴에 대해서 어느 정도 트라우마가 있는데 또 이런 일이 생겼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4/05 12:03
수정 아이콘
뜬금없이 재난경보문자 날아와서 정자교 통제중이니 어쩌니 해서 뭔가 했더니 이거였군요.
타마노코시
23/04/05 12:04
수정 아이콘
이번에 희생되신 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동네라서 자주 가는데 만약 휴일이었거나 날씨가 좋은 때였다면 밑의 산책로에 인원이 있어서 더 큰 인명피해가 날뻔했습니다.
저기 뿐만 아니라 분당의 구축과 신축 동네 사이의 탄천을 지나가는 길은 다 저런 다리로 되어 있고 구조도 유사할텐데 전수조사해야할 수도 있을 듯 하네요.
23/04/05 12:21
수정 아이콘
멀리는 성수대교 붕괴부터 가깝게는 이태원 참사까지 뭐 벌어지면 그때서야 부랴부랴 점검 들어가니 전수조사는 아마 백퍼 하지않을까 싶긴 합니다…
jjohny=쿠마
23/04/05 12:06
수정 아이콘
동생부부 거주지 인근이라 사진 보고 깜짝 놀랐네요.
그리 큰 비도 아닌데 불의의 사고가 났네요. 돌아가신 분들은 너무 안타깝습니다. ㅠㅠ
탑클라우드
23/04/05 13:10
수정 아이콘
헉, 제 동생 부부도 정자동 살아서 저도 아침부터 카톡부터 보냈네요.
모쪼록 돌아가신 분께 애도를 표합니다.
덴드로븀
23/04/05 12:09
수정 아이콘
한편, 정자교는 분당신도시 조성과 함께 1993년 건설된 왕복 6차로의 교각으로 총 연장 108m 규모다.

93년이니 30년... 오래됐다면 오래된거긴 했는데 그렇다고 저렇게...

안타깝네요 ㅜㅜ
petertomasi
23/04/05 12:11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3/04/05 12:14
수정 아이콘
2년 전까지만 해도
강아지 산책길 & 도보 출근길이었는데
아득해지네요.

카더라에 따르면 22년 11월에
안전 점검을 받은 구조물이라던데
일을 어떻게 했길래 이렇게 되는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침에 식구들과 헤어질 때
저녁에 다시 보지 못 한다는 생각을
늘 하고 살아야겠구나,
그러니 평소에 잘 해야겠구나
새삼 느낍니다.
서쪽으로가자
23/04/05 12:14
수정 아이콘
안타까운 사고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3/04/05 12:15
수정 아이콘
아이고 이게 웬 날벼락 이랍니까 ㅠㅠ
23/04/05 12:18
수정 아이콘
오늘 비와서 파스타 떙겨서 정자교 위쪽 레스토랑 갈려다 말았는데 진짜 여기 사람 많이 다니는 데에요.
여기 하천에 잉어도 많이 살아요.
23/04/05 12:19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니 무슨 성수대교 붕괴된 90년대도 아니고(물론 저 사고도 90년대에도 있을 수 없는 비상식적인 사고였습니다만) 제가 지금 2020년대 사는 거 맞나요;;;
스타벅스
23/04/05 12:35
수정 아이콘
일단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 다리 저 사는동네 인근이고 정자역 다닐때 자주 지나다니는 다리인데...
오늘 출근해서 다행이지 안하고 쉰다고 저기 오갔으면 제가 큰일날뻔 했네요...

저 다리가 최근 좀 부실해보여서 걱정이긴 했는데 옆에 전신주가 무너질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23/04/05 12:37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저번주말 강원도 지방도 드라이브도중 안전등급 경고 표지판 붙은 다리들 꽤 나오던데...그 다리들은 괜찮은가 모르겠네요.
23/04/05 12:38
수정 아이콘
오 맙소사.....
OneCircleEast
23/04/05 12:40
수정 아이콘
통행량이 상당히 많은 다리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비가 안왔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다쳤을 듯 하네요
23/04/05 12:46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자주 가는 길이라 충격이 크네요
바이바이배드맨
23/04/05 12:47
수정 아이콘
30년된 다리면 도대체 안전점검을 얼마 날로 했는지
23/04/05 12:50
수정 아이콘
진짜 많이 걸었다녔던 거리네요.

폭우 엄청 왔을때 보면 탄천길 다 잠기고 물이 넘청 높을때 저기 지나갈때 엄청 무서웠던 기억이 있었는데...
돌아가신 분의 명목을 빕니다.
23/04/05 12:54
수정 아이콘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더니... 이번엔 누가 책임지려나
톤업선크림
23/04/05 12:56
수정 아이콘
아니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그냥 길 걷다가 사망이라니...ㅠㅠ
진짜 사람 일 모르는거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ㅜㅜ
법돌법돌
23/04/05 12:56
수정 아이콘
회사 부근이라 자주 다니는 곳인데 어처구니없네요..
라이온즈파크
23/04/05 13:04
수정 아이콘
안양에도 다리 확장공사 한다고 저렇게 해서 교량 크기 늘리고 있던데요;;
compromise
23/04/05 13:08
수정 아이콘
인구가 줄어들면 이런 인프라 관리는 더욱 어려워지겠죠.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릴리아
23/04/05 13:24
수정 아이콘
집앞이라 더 놀랐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3/04/05 13:31
수정 아이콘
그러지 않아도 요 몇년 탄천쪽 다리들을 차래대로 보수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저기는 공사전이었나 보군요. 휴... 안타까운 일이네요.
及時雨
23/04/05 13:38
수정 아이콘
준비되지 않은 죽음은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돌아가신 분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레이븐
23/04/05 13:39
수정 아이콘
30년 되었다고 붕괴를 걱정해야 한다는 사실이 안타깝네요.
하긴 아파트도 30-40년 지나면 재개발이니 뭐니 하면서 다 뜯어 고치는 나라라...
23/04/05 13:55
수정 아이콘
아니 이게 무슨...
지구돌기
23/04/05 14:16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215404?cds=news_edit

처음에는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그 충격으로 붕괴되었다는 기사들이 있었는데, 사진을 봐도 그렇고 이후 기사에서는 그런 내용은 빠지는 거 같습니다.

작년 폭우 때 탄천이 불어나서 해당 교각이 거의 잠길 정도였는데, 그 뒤로 제대로 점검과 보강이 안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탄천쪽 보수공사도 빨리 안되서 주민들 불만이 많기도 했고요.

기사를 보면 작년 8~11월에 했던 정기점검에서는 양호로 나왔다고 하는데, 제대로 점검이 되었는지도 확인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23/04/05 14:32
수정 아이콘
진짜 익숙한 곳인데..
23/04/05 14:59
수정 아이콘
저기 많이 지나가는 다리인데 (어제도 마을버스로 지나갔음). 도보자리가 무너지다니 무섭네요.
23/04/05 15:00
수정 아이콘
아 이 무슨....
고오스
23/04/05 15:06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친구가 오리역 인근에 살아서 술마시러 저 다리 한두번 지나간거 같은데 사고가 났네요...

이 사고 뿐만 아니라 작년부터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발생하는걸 보면 하인리히의 법칙에 의해 머지않아 정말 큰 사고가 발생하는게 아닐까 라는 걱정이 듭니다

그런 일은 없어야 겠지만 아직도 안전 관련해서 사람들의 인식 및 조치가 미흡한거 같습니다
승승장구
23/04/05 15:11
수정 아이콘
하... 진짜 너무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대왕세종
23/04/05 15: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보면서 너무 안타깝고 왜 발생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더라고요. 건축공학으로서 현재까지 언론기사나 사진으로 저만의 관점에 따라 정리해봤는데 결과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우선 제 결론은 ‘설계강도 대비 과하중 및 진동에 따른 피로하중 누적과 철근 정착길이 부족으로 인한 붕괴’ 라 생각합니다.
https://m.blog.naver.com/happyweekend_/223065602857
23/04/05 15:49
수정 아이콘
회사도 근처고 예전에 근처에 살아서 종종 다니는 곳인데;; 이런 일이 있을 줄이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연아
23/04/05 17:07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닉네임이뭐냐
23/04/05 17:11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성산대교도 저번에 보강한거 부실공사 이야기 나오던데 이참에 한번 전수검사 했으면...
No.99 AaronJudge
23/04/05 17:37
수정 아이콘
아니 이게 무슨일이에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괴물군
23/04/05 18:36
수정 아이콘
구분당과 신분당 연결하는 다리네요

기존의 다리에 덧댐 형식으로 붙인거 같고 수도관 같은것도 지나는거 같은데

돌아가신분 진짜 마른하늘에 날벼락인거 같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jjohny=쿠마
23/04/05 19:08
수정 아이콘
'구분당' '신분당' 이렇게 구분도 하나요 덜덜... (분당 출신입니다. 분당 살 때 매주 저 정자역 앞길 지나다녔고요)
괴물군
23/04/05 20:40
수정 아이콘
제가 구분하는건 아니고 정자동 카페거리와 파크뷰?? 아파트 있는 쪽과 구아파트촌을 그렇게 구분하시던 분이 계셔서요
jjohny=쿠마
23/04/05 21:00
수정 아이콘
아하 그렇군요
점박이멍멍이
23/04/05 19:30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상자분도 빠른 쾌유를 바래봅니다.
23/04/05 20:19
수정 아이콘
허. 제가 물고기를 자주 사러 가는 수족관이 있어서 가끔 저 다리로 지나갔는데 말이죠
아우구스투스
23/04/05 20:30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3/04/05 21:25
수정 아이콘
한국 건축은 일본보단 중국을 많이 많이 닮았죠. 어쩔수 없습니다.
똥진국
23/04/05 22:28
수정 아이콘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있으면 좋겠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 진단부터 '제대로' 하기를 바랍니다
손꾸랔
23/04/06 00:49
수정 아이콘
잔도를 비롯해서 절벽에 허접한 재료를 써서 위태위태하게 설치된 각종 시설들이 오버랩되더군요.
그것들과 비교하면 엄청 튼튼한 재료로 웅장하게 지은 다리인데 지 무게를 못 버텨서 오히려 사람들을 해친.. 참 아이러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8361 [일반] 분당 정자교 붕괴 [50] 츠라빈스카야15972 23/04/05 15972 0
98328 [일반] (내용추가+중간보고)즐거운 PGR21 자유게시판 운영위원 신규 모집합니다 [35] jjohny=쿠마11786 23/03/31 11786 3
98358 [일반] 인간의 목숨에 가격을 매기면 더 좋은 세상이 될텐데 [57] youknow0414054 23/04/05 14054 4
98357 [일반] 30대 중반 소개팅남의 잡념 & 푸념 [64] 마다오14510 23/04/05 14510 26
98354 [일반] 당신은 10분안에 해결할수있습니까? [50] 똥진국16300 23/04/04 16300 29
98352 [일반] [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 리콜 [15] 복타르12970 23/04/04 12970 6
98351 [일반] 소매점에서 발견된 최초의 RTX 4070 그래픽 카드 [54] SAS Tony Parker 11614 23/04/04 11614 0
98350 [일반] 올만에 석촌호수가서 벚꽃보고 왔슴다 [10] 삭제됨9675 23/04/03 9675 7
98349 [일반] 뉴욕타임스 기사를 읽으면서 느낀 점 [23] 오후2시13069 23/04/03 13069 16
98348 [일반] 2-3월 해본 앱테크. [23] 쿠라12502 23/04/03 12502 3
98347 [일반] 향수때문에 벌어진 에피소드 몇가지 [72] 향기나는사람11588 23/04/03 11588 7
98346 [일반] (노스포) 길복순 미쳤습니다 [140] 마스터충달21377 23/04/03 21377 10
98345 [일반] 사카모토 류이치 별세 [7] lexicon10088 23/04/03 10088 5
98344 [일반] 미래에 대부분의 국가는 공산주의 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141] dbq12316765 23/04/02 16765 5
98342 [일반] 편의점에서 직원이 나를 보고 운다? [15] 항정살10943 23/04/02 10943 29
98341 [일반] 합정역에서 살짝 무서웠던 기억 [22] 시라노 번스타인11226 23/04/02 11226 1
98339 [일반]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 왜 괜찮지? [44] aDayInTheLife10666 23/04/02 10666 1
98337 [일반] 던전 앤 드래곤 : 도둑들의 명예 간접 플레이 후 소감 [2] 닉언급금지7395 23/04/02 7395 4
98336 [일반] 영화 던전앤드래곤 감상문 [13] 꽃차9680 23/04/02 9680 4
98334 [일반] 동물성 과일 [13] singularian10992 23/04/01 10992 5
98333 [일반] AMD A620 메인보드는 $85 시작+관리자 P.S [23] SAS Tony Parker 9000 23/04/01 9000 0
98332 [일반] 예쁜 직원(알바)와 매출 상승의 상관관계(?) [46] Croove19870 23/04/01 19870 14
98327 [일반] 이번 고3 모의고사 결과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 [61] 물맛이좋아요14025 23/03/31 14025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