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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4/12 13:53:20
Name 톤업선크림
Link #1 https://www.sedaily.com/NewsView/29O9GINR3U
Subject [일반] “유럽이 美 졸개냐” 마크롱 발언에…美서도 “그럼 유럽이 우크라전 책임져라” 맞불
20230410500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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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edaily.com/NewsView/29O9GINR3U

최근 마크롱 대통령이 중국 방문(4/5~7)하고 나서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가졌는데, 거기서 한 발언이라고 합니다.
요약하면, 중국-대만 간 문제에 우리 유럽이 미국 졸개가 되어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겁니다.

발언수위가 상당히 세군요; 예전에 트럼프 뒷담화 까다가 걸린 적도 있는 양반이긴 합니다만...
더군다가 중국 방문 직후 나온 발언이다보니 유럽이 중국 편에 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과 유럽 각국에서도 마크롱의 발언에 대해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1) 마코 루비오(플로리다·공화) 미국 연방 상원의원-
마크롱 대통령이 유럽 전체를 대변했다면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
우리는 중국이 제기하는 위협과 타이완 문제에 집중하고 우크라이나와 유럽은 당신네들이 알아서 해야 할 것
2)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설-
마크롱 대통령의 쓸데없는 말 때문에 서태평양에서 중국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억제력이 심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
유럽에 대한 미국의 안보 약속을 감축하려는 미국 정치인들이 고무될 것
3) 영국의 한 의원/일간지 가디언-
마크롱이 ‘유럽은’, ‘우리 유럽인들은’이라고 말했지만, 프랑스를 대변하는 것이지 유럽을 대변하는 게 아니다
4) 노르베르트 뢰트겐(기민당) 전 독일 연방 하원외교위원장-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선전전 대박’이지만 유럽에는 ‘외교적 참사’라고 평가
미국과 제휴하기보다 경계선을 그리는, 주권에 대한 그런 생각 때문에 마크롱 대통령은 점점 유럽에서 고립될 것
5) 라인하르트 부티코퍼(독일 녹색당) 의원-
전략적 자율성, 유럽의 제3의 슈퍼파워 부흥 등 마크롱 대통령의 지론을 두고 ‘완전한 재앙’, ‘선을 넘는 행위’, ‘망상’ 이라고 일축

마크롱 자체가 "전략적 자율성"이라는 기치 아래 유럽이 미국으로부터 독립적인 행보를 하는 것을 지지하고
그러한 맥락에서 이러한 발언이 나온 것으로 추측됩니다만 해당 발언을 통해 미국과 유럽의 갈등이 심화되어
만약 우-러 사태를 미국에서 알빠노 해버리면 사태가 어떻게 흘러갈 지 감도 안오네요...진짜 유럽 여러 국가들 핵개발 하는거 아닌지;

일각에서는 현재 프랑스 내부적으로 마크롱이 연금 개혁 건으로 곤두박질 치고 있는 지지율을 만회하고자 그런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하더군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41745#home
'연금 개혁' 마크롱 지지율 32%…3년만에 최저 수준
프랑스 연금개혁은 요약하면 정년 늘리고(62세->64세) 연금 내는 기간도 늘리는(42년->43년) 것이어서 프랑스 주요 노동조합이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고 마크롱 지지율이 재선 이후 최저치라고 합니다.

또한 마크롱이 호주 잠수함 팔려던게 미국영국 오커스 동맹 때문에 엎어지면서 막나가는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401109800093
'핵잠 선택' 호주, 프랑스 잠수함 계약 파기에 5조원 물어낼 판

단편적인 부분일 수는 있지만 미국 트럼프-바이든 연이어서 미국 내 자국중심주의가 강해지면서 타 국가들의 반발이 커지는 것은 아닌지 싶기도 합니다. 미국이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다른 국가들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느낌이어서...
미국의 차후 행보에 따라 세계 정세가 요동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뭐 언제는 안 그랬냐만; 주의깊게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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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곰
23/04/12 13:55
수정 아이콘
언제나의 엘랑스 아닌가싶...
톤업선크림
23/04/12 14:02
수정 아이콘
엘랑스 크크
후추통
23/04/12 14:03
수정 아이콘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전에 마크롱이 나만이 푸틴 설득할수 있고 전쟁 후에도 그소리 지껄이다가 욕을 아주 푸짐하게 얻어먹었죠.
23/04/12 14:11
수정 아이콘
마크롱이 그런 말을 했다고요? 출처가 있으신가요?
톤업선크림
23/04/12 14:28
수정 아이콘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208_0001751510
佛마크롱, 푸틴 만나고 우크라행…"러 긴장고조 말라 설득" 2022.02.09

https://www.ytn.co.kr/_ln/0104_202212040951544880
"마크롱, 푸틴과 곧 통화...종전협상 의지 확인" 2022년 12월 04일

저도 잘은 모르는데 유사한 발언이 있긴 하네요
23/04/12 14:32
수정 아이콘
마크롱은 푸틴을 설득하려고 했다 - 맞아요

설득가망성이 애초에 없던 푸틴을 상대로 대화의 여지가 있고 성과가 있으니 계속 외교적 해결책을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맞아요

개전 후 욕먹었다 - 이것도 맞고요

푸틴을 설득할 수 있는 건 나뿐이다 - 이런 말을 했을 리가요.
인센스
23/04/12 14:46
수정 아이콘
'우리 시대의 평화'
소독용 에탄올
23/04/12 16:30
수정 아이콘
우크라이나에서만 분쟁이 계속되면 평범한 우리시대의 평화죠....

확전이 되면 이야기가 다르겠습니다만.
인센스
23/04/12 16:32
수정 아이콘
실제 역사에서의 '우리 시대의 평화'는 확전이 되긴 했었지요 크크
밤공기
23/04/12 14:01
수정 아이콘
사실 요즘 미국도 너무 막나가는 경향이 있어서 이게 동맹국이 맞나 싶죠
톤업선크림
23/04/12 14:05
수정 아이콘
유럽도 솔찬히 두드려맞고 있는걸로...
사우디랑도 척지고 미국 요새 너무하다 싶어요
후추통
23/04/12 14: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 와중에 마크롱이 해당발언에 대해서 폴리티코에 해당기사와 관련 사설에 수정을 요구했더군요(이전에 엘리제궁이 기사 쓰지말라고 폴리티코에 압박했다가 법규먹었다고 썼는데 다시 읽어보니 그런쪽은 아니었습니다.yawny님 지적 감사합니다)

https://twitter.com/DavidAltonHL/status/1645887462030422017?s=20
크레토스
23/04/12 14:06
수정 아이콘
저것보다 더 적나라한 표현도 했는데 그건 엘리제궁(프랑스 청와대)이 삭제해서 보도안됐다 하더라고요.
톤업선크림
23/04/12 14:08
수정 아이콘
오우...술 먹고 막 내뱉은걸까요?;
유목민
23/04/12 14:12
수정 아이콘
날리면도 폴리티코 압색은 못할거 아니까..

까짓 마크롱에게야 법규 시전한다고 문제가 될 것이 있겠습니까..

불란서 언론도 법규 시전 각이더만요...
23/04/12 14:25
수정 아이콘
안읽으신 분을 위해.. 직역하면 '엘리제궁은 프랑스의 관행대로 대통령과 직접 인터뷰를 하는 조건으로 기사를 사전 검토하는데 동의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폴리티코의 편집방침과 어긋나지만, 인터뷰를 따기 위해 동의했다. 결국 타이완과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에 대한 너무 솔직한 발언들은 삭제되었다.' 는 트윗입니다.

뭐 당연히 논란의 여지가 있는 행동이지만 이게 '마크롱이 해당발언에 대해서 폴리티코에 해당기사와 관련 사설을 올리지 못하도록 막으려다가 폴리티코에서 이에 대해 법규를 시전' 이라는 건 별로 적절한 요약같지 않네요. 말이란 게 아다르고 어다른 건데 위에 마크롱이 '나만이 푸틴 설득할 수 있다' 는 말을 했다고 하시는 것도 그렇고 너무 이야기를 자의적으로 옮기시는 것 아닌지요?
후추통
23/04/12 14:29
수정 아이콘
제가 다시 읽어도 좀 그런것 같습니다. 일단 수정하고 마크롱의 러우전 관련 발언은 제가 귀가하면 더 찾아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3/04/12 14:34
수정 아이콘
고맙습니다 나중에 찾아볼께요.
톤업선크림
23/04/12 15:09
수정 아이콘
Macron forced site to censor his 'frank' views on Taiwan
마크롱, 사이트(폴리티코)에 그의 '솔직한' 견해에 대한 검토 요구

EMMANUEL MACRON has sparked a censorship row by forcing the Politico website to delete his 'frank' comments about Taiwan and Europe's strategic autonomy from an interview during his China trip.
마크롱은 중국 순방 중 인터뷰에서 대만과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에 대한 그의 '솔직한' 발언을 폴리티코 웹사이트에서 삭제하도록 요청함으로써 검열논란을 불러일으켰다.
Politico was among three media outlets to interview Mr Macron as he flew from Beijing to Guangzhou, in southern China, on the presidential plane.
폴리티코는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베이징에서 중국 남부 광저우로 향하는 마크롱을 인터뷰한 3개 매체 중 하나였다.
On Sunday, it published an interview in which the French president said Europe must not be a 'follower' of the US agenda regarding tensions between China and Taiwan.
일요일에 폴리티코는 마크롱이 중국과 대만 간 대립과 관련하여 유럽이 미국의 의제에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고 말한 인터뷰를 발표하였다.
He said European nations must strive to avoid becoming entangled in "crises that are not ours".
마크롱은 유럽 국가들이 "우리(유럽)의 것이 아닌 위기"에 엮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At the end of the article, Politico noted that "as is common in France", the Elysee Palace only agreed to the interview if the journalists assented to it "checking and 'proof-reading'" the piece.
폴리티코는 기사 말미에 "프랑스에서 흔히 그렇듯이" 엘리제궁이 (기사를 작성한) 언론인이 (엘리제궁이) 자신의 기사를 "확인하고 교정하는 것"에 동의한 인터뷰에만 동의한다고 언급했다.
It wrote that while this violated its editorial standards, it agreed "in order to speak directly with the French president".
폴리티코는 이것은 편집방침을 위반하는 것이지만, 마크롱과 직접 대화(인터뷰)하기 위해 동의하였다고 했다.
Politico added that parts "in which the president spoke even more frankly about Taiwan and Europe's strategic autonomy were cut out".
폴리티코는 마크롱이 "대만 문제와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에 대해 더욱 노골적으로 말한 부분"은 편집했다고 덧붙였다.
Rym Momtaz, Politico's former France correspondent, appeared to criticise the move, saying: "Covering the Elysee is difficult
because you have to have the spine to negotiate the terms of your access and interviews."
폴리티코의 전 프랑스 특파원 림 몸타즈는 이러한 행태를 비판하는 것으로 보이는 발언을 하였다: "입장 및 인터뷰 조건 등을 협상하려면 연줄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실)을 취재하는 것은 어렵다."

yawny님 말씀이 맞네요
23/04/12 14:34
수정 아이콘
진짜 유럽놈들 뻔뻔한거 알아줘야되요
여태까지 미국방패삼아서 군축하면서 꿀 다빨아놓고
이런 시국되니까 미국졸개냐고 저러고있고 어휴 진짜
어둠의그림자
23/04/14 20:53
수정 아이콘
유럽이 미국과 동맹이 아니라면 러시아와 척질일도 없죠
아이군
23/04/12 14:36
수정 아이콘
뭐.... 프랑스가 소위 '제삼의 길'갈려는 거야 뭐 어제오늘 일이 아니니깐....

그렇다고는 해도 니네들은 너무 양심없는 거 아니냐.....

하지만, 반대로 한국은 저런 태도를 좀 배워야 한다고 봅니다.
러시아 석유 의존도를 높여서 푸틴이 오판하게 한 것도, 쓸데없이 동진해서 러시아 자극한 것도, 그래놓고선 연합 훈련에 빗자루들고 와서 기관총이라고 우긴 것도 한국은 아니잖아요... 왜 EU가 삽질 한 불똥이 한국에 튀는 건가....
무냐고
23/04/12 17:53
수정 아이콘
프랑스랑 한국의 위치가 바뀌었어도 저 말을 할 수 있었을까요 크크크크
23/04/12 14:48
수정 아이콘
마크롱의 미국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거야 딱히 이상할건 아니고 특히 요즘 바이든 하는거 보면 충분히 깔만한데, 마치 본인이 유럽의 대표자라도 된 것처럼 말하는게 좀 그렇긴 해요.
구라리오
23/04/12 15:09
수정 아이콘
미국은 중국을 골로 보내기 위해 우선 주변국인 한국과 일본을 화해하게 만들고 유럽에서의 중국 영향력을 날리려고 하고.
음...
제가 생각하는게 맞나 싶네요.
kartagra
23/04/12 15:12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유럽이 아니라 프랑스죠. 프랑스 저러는 게 원투데이도 아니고 드골 때부터 이어져 오는 일종의 고질병이라 보면 됩니다 크크.
전 마크롱 발언은 뭐... 크게 신경 안 쓰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상대로도 그랬다가 누구보다 빨리 세자르 넣어주는 거 보고 언행일치가 잘 되는 건 아니구나 싶었거든요.
아마 막상 상황 닥치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손바닥 뒤집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톤업선크림
23/04/12 15:21
수정 아이콘
대만을 지키기 위해 뉴욕을 희생할 수 있습니까?!
과연 마크롱이 꼬랑지를 내릴런지 궁금하네요 크크
크레토스
23/04/12 15:47
수정 아이콘
뭐 드골 땐 진짜로 핵개발하고 나토 탈퇴도 했어서 실제 행동도 많이 했던 편이죠.
뿌엉이
23/04/12 16: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국이 너무 하는게 맞지만 그동안 유럽이 꿀빨았던 과거가 사라지는건 아니라
우크라이전의 원인을 따지면 독일 프랑스등의 러시아 외교도 큰 역활을 했죠
도들도들
23/04/12 16:15
수정 아이콘
그도 프랑스야!
뻐꾸기둘
23/04/12 17:10
수정 아이콘
마셜플랜처럼 개평 나눠주는것도 아니고 가스값 같은걸로 엿먹이고 있으니 이해는 가죠.
23/04/12 17:30
수정 아이콘
우크라는 뭔죄 ㅠㅠ
23/04/12 17:51
수정 아이콘
최근에 주요 유럽 국가들 다 중국 한번 찍은 것 같은데 영국도 가려나
23/04/12 18:07
수정 아이콘
나토 문제로 걸고넘어지면 유럽이 할말이 없는게 맞죠... 군축 규모보면은 기함할정도니..
티아라멘츠
23/04/12 18:09
수정 아이콘
프랑스는 역사적으로 저랬으니까
퀵소희
23/04/12 19:24
수정 아이콘
이유 국방예산부터보고와야..
23/04/12 19:36
수정 아이콘
그런데 프랑스의 위상이 60년 드골 시대 정도 하나요? 마크롱은 드골이 아닙니다. 하지만 EU가 미중의 양극체제에서 하나의 세력으로 자리잡는게 옳다고 봅니다.
23/04/12 19: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동안 미국 덕분에 유럽이 국방 쪽으로 덕 본게 어딘데.. 라는 댓글들이 많이 보이는데, 사실 미국이 나토에 자선사업 하듯이 선의로 돈 쏟아 부은 거 아니죠. 다 미국의 국익이 걸려 있으니까 그런거죠. 미국 입장에선 서유럽을 공산권에 대한 대리국경지역으로 이용한 셈이죠. 거슬러 올라가면 6.25나 베트남 전에 참천한 것도 그런 셈이고... 전략적으로 중요성이 떨어지는 곳이면 공산화가 되건 말건 미국도 알빠노였죠.
그냥사람
23/04/12 19:59
수정 아이콘
미국도 이득을 봤으니 내가 이득본건 넘어가도 괜찮다 이게 얌체인거죠. 둘다 이득을 봤는데 돈은 한쪽이 썻다? 그리고 그후에 누가 돈 쓰랬니를 밖는다? 국가든 개인이든 그냥 거지근성 들어내는거죠 그건.
23/04/13 09: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원래 자국의 목적을 위해 다른 나라에 군대를 파병하고 기지를 유지하려면 비용이나 외교적/정치적인 댓가를 지불해야 하는데 유럽도 득을 보니까 그걸 면제해준 셈이죠. (이라크 전쟁이나 걸프전때 미군이 터키나 사우디에 기지 유지하려고 공을 엄청 들였죠.) 지정학적으로 자연스럽게 유럽이 미국의 대리국경선이자 완충지역 역할을 하게된 것이 바로 그런 비용인 것이죠. 만일 미국이 소련과 바로 국경을 맞대고 있었다면 그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들었을 겁니다. 그리고 설령 유럽이 미국 덕을 더 많이 봤다고 손 처도, 그게 미국의 일방적인 자국 우선주의에 고분고분 따라야만 하는 이유가 되는 것도 아니죠. 예전에 물에 빠진 걸 구해준 이웃집이 그걸 빌미로 우리 집 일에 배놔라 감놔라 한다면 고마운 건 고마운 거지만, 아닌 건 아닌 거죠.
후추통
23/04/12 20:16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600762?sid=104

이 와중에 네덜란드 국빈방문 와중에 또 자율성 운운했네요...아니 그래서 우크라이나 전비 및 지원에서 미국이 부담하는 양을 프랑스가 감당할거냐고...
23/04/12 20:30
수정 아이콘
핵잠 때 뒤통수 맞은 이후로 미국에 대한 감정이 곱지는 않은 거 같습니다. 아니면 요즘 연금개혁으로 떨어진 자국내 인기를 회복해보려는 생각일 수도 있구요..
퀀텀리프
23/04/12 22:34
수정 아이콘
세상만사 뒷구멍이 한개 정도 있는 것도 괜찮을지도..
닉네임바꿔야지
23/04/13 08:09
수정 아이콘
그냥 국내정치용이죠. EU 국가들 들으라는 발언이면 EU 다른 국가들도 뭔가 액션이 있거나 해야 하는 데 그런 게 없잖아요. 그렇다고 프랑스가 단독으로 EU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국가도 아니고요. 그냥 국내 유권자들 들으란 말이라고 봅니다. 그냥 쇼하는 거죠.
라이엇
23/04/13 15:59
수정 아이콘
바이든이 싼 똥의 스노우볼이 어디까지 구를것인가
앙겔루스 노부스
23/04/14 02:50
수정 아이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먹는걸 용인할 수 없기로는 미국이 더하면 더한부분도 있는게, 유럽은 직접적 안보위협이 되니까, 그걸 방조할 수 없기라도 하지만, 미국은 그런다고 직접적 안보위협을 당하는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필사적으로 지원하고 있는게 현 상황이고, 그렇단 말은 미국이야말로 우크라이나를 포기할 수 없다는 이야긴거죠. 뭔 미국이 불쌍한 유럽을 어엿삐 여겨 아무 상관도 없는데 도와주는 것처럼 말하는거야말로 현실을 호도하는 소리죠. 마, 돈과 무기를 실제로 내는게 미국이니 큰소리 치고 싶기야 하겠십니다만, 그러니까 당연히 발언권은 더 큰거고.

그런 의미에서 만약 트럼프가 재선된 상태에서 전쟁이 나기라도 했다면 머선 일이 벌어졌을지 끔찍하네요. 아예 전쟁전의 사전조율 지원조차도 안했을 가능성이 큰지라, 지금쯤 젤렌스키는 이 세상 사람 아니고, 몰도바까지 계획대로 접수했을지도 모를 일이겠습니다. 바이든 싫다고 트럼프를 택해서는 절대로 안되는 이유구요. 요즘 세계 돌아가는 꼴 보면 제대로 돌아가는 부분이 뭐 하나 없어 보이긴 합니다만, 특히나 정치리더쉽 측면에서의 침체가 정말 극심한거 같십니다.
23/04/14 06:14
수정 아이콘
진심 궁금해서 질문:
이 글은 정치탭 말고 일반탭에 있어도 괜찮은가요?
정치인 이야기가 있긴 해도 해외 얘기고, 분란성이 적은 글이라 괜찮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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