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4/18 00:23:37
Name 그때가언제라도
Subject [일반] (스포O)(연애혁명 감상) 학창시절 인싸가 만화적 재능까지 있으면 이런 작품이 나오는군요. ​​
(연애혁명 감상) 학창시절 인싸가 만화적 재능까지 있으면 이런 작품이 나오는군요.
​​



학원물이면 스쿨럼블의 그 바보스러운 포텐이 좋았습니다.



연애혁명...

10년 초장기 학교 만화가 이 정도 퀄로 끝났다는게 대단하네요.

작가가 여자인데 남자애들 생활 묘사는 진짜 무친...

작가 남사친들이 많은가 봅니다...이건 여자가 묘사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진짜 남자한테 조언을 받지않고서야~~

학교생활이나 캐릭터들 디테일도 무척 세심해서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학창시절 인싸가 만화적 재능까지 있으면 이런 작품이 나오는군요.

개그센스나 생각하는 게 인싸스러우면서도 오타쿠 개그도 많아서 술술 넘어갔습니다.


가끔 나오는 빌런들도 그 에피소드 주인공들의 심리상태나 캐릭 묘사에 도움을 주게 잘 배치했더군요.
(조승민, 곽보경, 최한별 등)

빌런 사용법은 좀 다른 작가들이 보고 배웠으면 할 정도...

치인트 생각이 많이 나는데 치인트 오영곤이나 김상철은 너무 질질 끌어갖고...

조승민은 양아치 범죄짓하다 소년원 가고 끝, 곽보경은 한 번 정체 밝혀지니 바로 버로우...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소악당들은 이렇게 소악당답게 퇴장을 해야하는데 2절 3절 후렴까지 하면 별로 보기 안좋더라고요.

또 조승민이나 곽보경 최한별 다 주인공들의 관계나 심리묘사에 도움을 많이줌..



주인공들 절친인 이경우나 양민지와의 관계의 끝도 대조적이더군요.

이경우와는 그래도 열린 결말로(석호 결혼식때 대화로 볼 때 거의 연락은 안하는듯 하지만..)

양민지와는 서로 화해하고 각자도생...



나중에 한 번 더 정주행을 해봐야겠지만..

2옵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두 명의 행방은 작가가 하고 싶은 관계의 표현을 한 거라 생각하네요.

양민지든 이경우든 안좋은 일이 있기 전까지는 다 주인공들한테 무척 좋은 친구들이었어서...

양민지에 대한 어마무시한 악플을 보고 저는 솔직히 제가 같은 만화를 보고 있나 싶긴했습니다.

작가가 좀 분량 챙길려고 양민지 흑화에 박차를 가하고 고생하는 걸 좀 많이 보여주긴 했지만 말입니다.






아마 232 인생작일테고...

치인트 후속도 힘이 좀 빠졌던데...치인트 후속은 공부하는 대학생들이 공부하는 중학생들로 바뀐 느낌도 조금은 있어서...

아예 다른 장르로 복귀하는 것도 좋을듯하네요.

유투브 검색해보니 뭐 판타지 얘기하시는 거 같은데 농담인가?





저는 학창시절에 친구가 없었어서 보면서 부러운 마음을 많이 가졌네요.

장르를 학교 만화로 하든 연애 만화로 하든 첫번째에 들게 재밌게 봤네요.

초장기 학교 연애 만화가 이 정도 퀄이라니 굿~

안보신 분 있다면 강추 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크로미
23/04/18 00:29
수정 아이콘
저도 얼마전에 완결났다는 얘기 듣고 제목은 몇번 들어본 웹툰이라 정주행했는데 왜 이제봤을까 싶을정도로 정말 재밌게 봤네요.
23/04/18 00:47
수정 아이콘
연애혁명 : 작가가 점점 폼잃어버리니까 마지막 기력으로 엔딩내버림
연놈 : 이미 폼잃은 작가가 5화 남기고 풀컨디션으로 각성하더니 엔딩내버림
The)UnderTaker
23/04/18 00:50
수정 아이콘
웹툰 역사에 남을 역대급 작품중 하나였다고 봅니다. 중간에 시즌2~3쯤에 답답한 전개만 계속 나올땐 하차할뻔했는데, 실제로 보다가 짜증나서 1년가까이 안봤다가 다시 봤습니다. 그래도 나름 마무리 잘했죠. 캐릭터 유지도 잘했고 디테일한 개그들까지. 그때그때 밈들 다 살려서 집어넣는거 보고 대단하다 생각들더군요
No.99 AaronJudge
23/04/18 02:23
수정 아이콘
확실히 그토록 유행한 이유가 있어요
너무 재밌었음
23/04/18 08:29
수정 아이콘
웹툰 2016년 되면서 끊었는데, 얘는 완결까지 다 봤어요.
그럴 가치가 있는 작품이였습니다.

웹툰이지만 단행본들도 사볼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 워낙 양이 많아서 고민중이네요ㅠㅠ
23/04/18 08:34
수정 아이콘
어랏 이글을 본거 같은데...농구하던곳이었나
김연아
23/04/18 09:07
수정 아이콘
무료 닫히기 전에 정주행 하느라 힘듭니다 헥헥
여행가요
23/04/18 09:59
수정 아이콘
혹시 무료가 언제까진가요?
김연아
23/04/18 10:41
수정 아이콘
저도 정확히는 모릅니다만, 연재 완료되면 약간의 텀을 두고 곧 무료 닫는게 일반적인 패턴이라서요.
그때가언제라도
23/04/18 14:13
수정 아이콘
후기가 아마 다음주에 나올듯해서 또 마지막 후기 올라오고도 며칠은 풀어둘거에요. 시간 많음
김연아
23/04/18 20:29
수정 아이콘
400회가 넘어가서 시간이 꽤나 오래 걸리더라구요 크크
그때가언제라도
23/04/19 19:47
수정 아이콘
어마무시하죠 분행 크크
쇼쇼리
23/04/18 10:06
수정 아이콘
학생 심리묘사 꽤나 잘한 작품이라 재밌게 봤습니다 다만 연재작이다보니 내용 전개가 기억이 안나서 힘들었을뿐;;(몇년째 계속 고등학생)
모나크모나크
23/04/19 13:09
수정 아이콘
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 이게 치인트 후속이 아니었군요? 최근에 보고있는데 당연히 치인트 작가 작픔인줄알았네요. 뭔가 느낌이 비슷해서...
그때가언제라도
23/04/19 19:48
수정 아이콘
치인트와 비슷한 시기 연재하기도 해서 영향을 받긴했을거에요 서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8517 [일반] 즐거운 PGR21 신규 운영위원 모집합니다.(추게/이벤트 운영위) [8] jjohny=쿠마6633 23/04/10 6633 2
98515 수정잠금 댓글잠금 [일반] 저번주부터 되는 일이 없네요. [88] 문재인대통령16924 23/04/19 16924 16
98510 [일반] 오랜만에 뻘글, 과연 E는 I를 억압하는가? [97] 항즐이10666 23/04/19 10666 3
98509 [일반] 엠폭스에 대한 포괄적 정보와 의견, 당부.jpg [27] 여왕의심복13666 23/04/19 13666 54
98506 [일반] 전세금 못 돌려받으면 그 집을 사게 해주는 건 어떨까요? [107] qwerasdfzxcv15466 23/04/18 15466 0
98501 [일반] 사진40장.jpg [43] 이러다가는다죽어14369 23/04/18 14369 22
98499 [일반] 레이저 데스에더 v3 유선 핫딜이 나왔습니다 [56] SAS Tony Parker 9780 23/04/18 9780 0
98496 [일반] (스포O)(연애혁명 감상) 학창시절 인싸가 만화적 재능까지 있으면 이런 작품이 나오는군요. ​​ [15] 그때가언제라도10500 23/04/18 10500 2
98491 [일반] 집안에서 벌어진 [밀실 사건] [20] 설탕가루인형형10017 23/04/17 10017 21
98489 [일반] 보드게임 행사 파주슈필 2023 방문 후기 [54] Not0nHerb11302 23/04/16 11302 9
98488 [일반] AI 그림생성에 자게 글 제목을 넣어 보았더니 [17] 안초비10971 23/04/16 10971 4
98487 [일반] 8년 전까지 일부 방송인이 밤 늦게 일부 PD에게 받았던 문자 [71] qwerasdfzxcv19847 23/04/16 19847 12
98486 [일반] RTX 4060 Ti의 클럭 스펙 유출 [64] SAS Tony Parker 11089 23/04/16 11089 3
98485 [일반] [노스포] <존윅4> 후기, 우리가 알던 존윅이 돌아왔습니다 [6] 김유라7837 23/04/16 7837 0
98484 [일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보다 심각한 현실 [45] 핑크솔져16902 23/04/16 16902 5
98483 [일반] 뉴욕타임스 4. 7. 일자 기사 번역(기후변화 대응에 무역분쟁과 분열을 막아야 한다.) [7] 오후2시10988 23/04/15 10988 2
98482 [일반] 영화 "존 윅4" 액션위주 감상평 (스포주의) [19] Anti-MAGE7979 23/04/15 7979 9
98481 [일반] [약스포] 최고의 팬무비 슈퍼마리오 무비 [13] 몽키.D.루피9456 23/04/15 9456 4
98480 [일반] 불량 돼지고기, 10년간 논산훈련소 납품 - 지역축협 조합장 구속 기소 [47] Regentag13621 23/04/15 13621 6
98479 [일반] (속보) 일본 와카야마현 선거유세장에서 폭발음, 기시다총리는 대피 [85] Nacht15012 23/04/15 15012 0
98478 [일반] 농협 조합장 여성 가슴골에 카드긁어 논란 [94] dbq12321161 23/04/15 21161 7
98477 [일반] 국가부채와 신용화폐의 위기 [83] youknow0414280 23/04/15 14280 13
98476 [일반] 사회초년생의 투자에 대한 생각, 부동산은 어찌 해야 하나 [21] 사람되고싶다9047 23/04/15 9047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