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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7/28 14:26:08
Name 여왕의심복
Subject [일반] 2023년 COVID-19 하계 유행
안녕하세요. 여왕의심복입니다!!
최근 다시 COVID-19 확진자수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7월 3주차 기준 일평균 3.6만명정도가 확진되고 있습니다.

1. 1년에 2번 정도 유행은 예견되었다.
- COVID-19는 일상회복 단계에서 연간 2회 정도의 유행이 예상되고 있었습니다. 
- 크게 이유는 2가지인데 1)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을 가진 변이가 계속해서 출현하고 2) 백신 접종과 감염을 통해서 복합면역이 형성되더라도 6개월 정도가 경과하면 새로운 변이에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감염예방효과가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2. 지금 유행은 보이는 것보다 크다.
- 완전한 일상회복 후 COVID-19에 감염되더라도 확진까지 이어지는 비율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번의 확진 이후 재감염되실 경우는 더 확진을 받는 비율이 떨어집니다. 최근 여러 연구결과로 직간접적으로 볼 때 재감염된 경우 확진되는 비율은 20% 미만으로 평가됩니다. 따라서 지금의 유행은 확진자는 적지만 절대적 크기로 본다면 2022-23년 동절기 유행과 비슷하거나 조금 작은 규모입니다.  

- 참고로 작년 3월 오미크론 대유행시기는 전체 인구의 50%이상, 여름 BA. 5유행에서는 전체인구의 30-35%, 22-23동절기 유행에는 15-20%정도가 감염되었을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유행에서는 인구의 10-15%가 감염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3. 유행의 질병부담은 감소했다.
- 유행의 크기는 아직 여전히 큰 편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중증화율은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재원 중환자수는 증가추세이나 100명대 후반에 병상 점유율도 50% 미만입니다.
- 낮은 중증화율이 유지되는 이유는 백신 접종과 감염으로 인한 복합면역이 감염예방에는 변이 때문에 효과가 시간이 지나면 감소하지만 중증 예방에는 여전히 강력한 효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4. 앞으로 우리는?
- 연간 2번의 유행이 몇 년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일상회복이 되어도 이 정도의 감염규모는 여전한 공중보건의 위험이며, 여전히 매주 10명 가까이 사망자도 나오고 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상황은 예전의 강력한 방역정책이 필요한 정도는 아닙니다. 낮은 중증화율이 유지가 되고 있고, 충분한 의료대응역량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 감염병에 대한 투자, 감염 없이 백신 접종만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 취약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은 이어져야겠지만, 지금 유행은 차분하게 충분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PS. 그래도 개인의 입장에서 감염은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게 최선입니다. 잘 아시는 호흡기 바이러스 예방 수칙은 언제나 중요합니다. 너무 덥긴하지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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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군
23/07/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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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아직도 애들 때문에라도 마스크 쓰고 다니네요. 건강 하십시요!!
SAS Tony Parker
23/07/28 14:29
수정 아이콘
코비드 글로 돌아오시지 않길 바랬건만...
징한놈 만났네요 인간들이..
하우두유두
23/07/28 14:30
수정 아이콘
둘째가 어제 열성경련으로 응급실갔다온 입장에서 갑자기 조심스러워 지네요. 여전히 마스크는 쓸려구요 ㅠㅠ
raindraw
23/07/28 14:32
수정 아이콘
앞으로도 쭉 이런 상황은 반복되겠죠? 독감 같은 놈이 매분기 돌아오는 느낌 드네요.
유료도로당
23/07/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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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변에 또 확진 소식이 많이 들리더라고요.

얀센(1,2차)- 모더나(3차)-화이자(동절기 추가접종)로 맞으라는거 다 챙겨맞긴했었는데... 겨울쯤에 백신 또 맞아야 할까요? 각 회사에서는 새로운 변이에 대응한 업데이트백신을 계속 개발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Janzisuka
23/07/28 14:36
수정 아이콘
저야 뭐...카페하다보니 마스크는 고 살아 아직까지 무사한데...그러고 보니..
예방접종 언제하려나요? 지난번 마지막 맞은게 꽤 된거 같은데
아스트란
23/07/28 14:37
수정 아이콘
어린이집을 거쳐 코로나에 걸리는 일이 꽤 늘었습니다
예방은 참 어려운 일이네요 흑흑
좋은 글 감사합니다
jjohny=쿠마
23/07/28 14:39
수정 아이콘
이제는 아이들이 열이 나도 '혹시 코로나?' 하는 생각을 잘 못하고 있었는데,
글 써주신 덕분에 유행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염두에 두고 조심해야겠네요.
23/07/28 14:42
수정 아이콘
주변에 기침 환자가 유독 늘어난 느낌이에요. 저는 지난주에 처음으로 확진되어서 3일 정도 앓았습니다. 마스크 벗고 다니니 바로 걸리더군요.
작은대바구니만두
23/07/28 14:49
수정 아이콘
결국 시간 지나고보면 감기 걸리는 사람도 많고 코로나 확진도 간간히 보여서 계속 마스크 쓰고 다닙니다.
23/07/28 14:55
수정 아이콘
저도 걍 마스크 쓰고 다닙니다. 못생김 전파 방지용으로요.
메가톤맨
23/07/28 14:56
수정 아이콘
무조건 밖에서 마스크는 써야 다행히 6월달에 한번 걸렸죠.....안걸릴수가 없을겁니다 한번 걸려보니까...어우 몸에서 식은땀 나고...목은 쉬고...
23/07/28 15:06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도 이번에 양성 판정 받으셨는데 하루정도 고열로 고생하시고는 몸상태는 금방 회복하시더라구요.
예전 양성보다는 확실히 약해진 느낌이 들긴 합니다.
기기괴계
23/07/28 15:09
수정 아이콘
코로나만 유행이면 그러려니하는데, 7월인데도 생각보다 인플루엔자 환자가 좀 있습니다.

물론 중증도는 높지 않은데, 코로나 유행이 인플루엔자에도 영향은 끼치는 건가하는 안 좋은 생각이 들어서...
랜슬롯
23/07/28 15:12
수정 아이콘
제가 딱 어제 코로나 걸려서진짜 밤새 내내 추위와 더위를 왔다갔다했는데 진짜 힘들긴 하더군요. 목완전히 가고 온몸이 근육통에 오한에… 30도 폭염주의보인데 덜덜떨리고… 아무리 약해졌다 해도 역시 코로나는 코로나같습니다.
니하트
23/07/28 18:17
수정 아이콘
케바케가 심하다던데 걸려서 아파본사람은 알죠.. 진짜 미침
랜슬롯
23/07/28 22:22
수정 아이콘
밤에 10-20분 간격으로 자다깨고 온몸에 근육통이 몰려오고 추워서 굼벵이처럼 웅크리고 자다 일어나니까 웅크린 관절 부분들에 통증이 몰려오고 아침에 일어나니 진심으로 죽들어있는 접시들 힘도 없다가 밤쯤에 좀 나아지더군요. 케바케겠지만 진심 너무 힘들어서 암것도 못하겠더군요
모나크모나크
23/07/28 15:15
수정 아이콘
코로나에 독감 수족구.. 어린이집발 역병이 종류별로 다 나오는 것 같아요.
파쿠만사
23/07/28 15:54
수정 아이콘
저희 애기가 수족구만 3번 걸렸습니다..ㅠㅠ 다행이 3번다 많이 안아프고 지나가긴 했는데 맞벌이 하는 입장에서 어린이집을 못보내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모나크모나크
23/07/28 18:30
수정 아이콘
네.. 맞벌이가 양가 부모님 도움 없이 키우기 정말 힘드네요. 휴가쓰는 것도 눈치보이고.. 애들 아프면 제일 스트레스네요. 저희는 수족구 끝나니 독감 와서 2주 연속 쉬었네요. 코로나까지 그랜드슬램은 안 오길 기도합니다..
칠리코코넛
23/07/28 15:17
수정 아이콘
지하철에 콜록거리는 분들 많은데 마스크 쓴 분들은 많이 줄었더라구요. 노인분들도 안 쓴 분들 많이 보이시고.
날씨가 덥긴 하지만 3년 정도 쓰고 다니니 무뎌져서 크게 불편한건 없기 때문에 코로나가 더더욱 약화될때까지 계속 쓰고 다닐 생각입니다.
Timeless
23/07/28 15:29
수정 아이콘
요즘은 열 없이 오는 코감기도 코로나, 목감기도 코로나, 기침감기도 코로나라 임상적으로 어렵습니다. 물론 우리가 알고 있는 전형적인 코로나도 여전히 있습니다만, 검사 안 하고 감기로 넘어갔을 케이스가 많습니다. 다음 달에 검사 유료화되면 진단 안 된 코로나 환자가 엄청 늘어날 것 같습니다.
해피새우
23/07/28 15:29
수정 아이콘
딱 작년 겨울에 일주일 내내 죽다시피 했던 경험 탓인지
예방이 최고다 싶어서 항상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23/07/28 15:3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Mattia Binotto
23/07/28 15:36
수정 아이콘
저번 주말~이번주 화요일까지 오한/발열/인후통으로 고통스러웠습니다. 오미크론 때와 비슷해서 바로 코 쑤셔봤는데 음성 나와서 다행인가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심복님 글 읽어보면 그냥 위음성이었던 모양이군요
메가톤맨
23/07/28 15:46
수정 아이콘
2일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그때 다시 하면 제대로 나와요.
23/07/28 15:36
수정 아이콘
진한 제목보고 흠칫했네요. 저도 주변에 재감염자가 쫌 많아서 설마 싶어 더더욱 조심하며 지냅니다.
23/07/28 15:37
수정 아이콘
대중교통 탈때 마스크씁니다 크크
덴드로븀
23/07/28 15:41
수정 아이콘
항상 감사합니다.
궁금한게 있는데
10월쯤 보통 독감백신 접종기간이 시작되는데
이때 코로나백신 추가접종도 같이 진행이 될까요?
특별히 이야기가 없는거보면 추가접종의 이득이 그리 크지 않은건가요?
소독용 에탄올
23/07/28 15:56
수정 아이콘
이번 유행에 처음 확진되서 5일째 쉬고 있는 중입니다.
증상은 독감(40도 초과하는 발열을 경험)보다 훨씬 덜하긴 하네요.

열도 38도~39도 정도고, 목아픈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후각미각이 떨어진 상태인데 언제쯤 돌아오려나 하고 있습니다.
Not0nHerb
23/07/28 16:01
수정 아이콘
고생하십니다. 참 징글징글 하네요
23/07/28 16:16
수정 아이콘
어제 내과갔는데 의료진 뿐만 아니라 오신 환자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고 계셨습니다. 다시 마스크를 쓸 때가 되었어요.
크림샴푸
23/07/28 16:37
수정 아이콘
코로나 예방주사 최신 판 6개월마다 맞으려면 어디가서 뭐 놔달라고 하면 되나요

그냥 새로운 업그레이드된 백신은 안나오고 걍 옛날에 맞았던거 그대로 또 맞아야 하는 건가요
23/07/28 17:09
수정 아이콘
저번주에 걸렸습니다.
첫 감염때보단 훨씬 수월하게 넘기긴 했는데 그래도 괴롭더라구요.
거기다 나은 후에 체력이 떨어진 정도도 아니고 완전 박살나서 매일 숨이 차서 괴롭습니다.
다른 분들은 예방 잘 하셔서 이런 괴로움 겪지 마시길 바래요..
23/07/28 17:32
수정 아이콘
고생하십니다.

얼마 전 어머니에게 갑자기 엄청 긴 글이 와서 뭔가하고 보니 무슨 코로나 이번에 등장한 새 변종이 치사율이 높다는 둥 어쩌고 폐렴을 유발하고 기침이 안나는 이러쿵저러쿵 하는 메시지가 와서 어머니께 이런건 어디서 들었슈 하니 아는 간호사 피셜이라고 하시더군요(……..)

뭐 어차피 설득 불가능한 거 아니 그냥 아예 하고 말았습니다.
똥진국
23/07/28 17:56
수정 아이콘
다음주에 백신 맞을겁니다
저는 코로나 예방을 위해서가 아니라 못생겼기 때문에 항상 마스크를 쓰고 다닙니다
23/07/28 18:29
수정 아이콘
요즘 패턴이 이렇습니다
이 환자분은 왜 열이 날까? -> 긁으면 양성 나옵니다
23/07/28 18:38
수정 아이콘
그동안 안걸리다가 어제 처음 확진판정받았네요 목이너무 아픈데 애기들이 이걸 참을수가있어요? ㅠㅠ
콩순이
23/07/28 19:23
수정 아이콘
현직 소아과 의사인데 요새 부쩍 코로나 확진자가 더 늘은게 체감이 됩니다. 다만 방학시즌과 겹치고 방역 지침이 느근해져서인지 검사 자체를 안하려고 하는 분들이 많아서 실제 확진자는 더 많을 거 같아요. 실제로 같은 유치원에서 열나는 아이가 네다섯명이라고 들었고,본원에 내원 한 아이가 코로나 양성이었어요. 며칠후 다시 방문했을때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되었냐고 하니 아무도 검사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코로나 이후 폐렴등 호흡기 합병증도 여전한 듯 합니다. 안걸리는게 최선이구요 마스크 각자 열심히 쓰세요 각자도생이에요
Final exam
23/07/28 21:47
수정 아이콘
소중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23/07/28 22:02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십니다 ㅜㅜ
앙겔루스 노부스
23/07/28 22:06
수정 아이콘
전 아직 한번도 안 걸렸는데, 여태까지 한번도 안 걸린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이번에도 걸리긴 싫으니, 보건소 가서 추가접종 상담받아봐야겠네요
Starlord
23/07/28 22:20
수정 아이콘
저두요...
마텐자이트
23/07/29 17:33
수정 아이콘
이거 완전 풍토병 됐나요??? 벌써 세번째 걸렸는데 더럽게 아프네요. 죽을거 같습니다
雲庭 꿈꾸는구보
23/07/29 18:0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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