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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3 17:12
이 일에 직접적으로 껴있다는게 아니라.. 이런일이 벌어지도록 제도부터 환경이 굴러가게 만들고. 이 이슈를 커지게 하는데 모두 기여했다는 뜻으로 보시면 됩니다...
23/08/03 17:14
행동은 잘못되었으나 그 원인이 가족에 대한 사랑이기 때문에 이해가 간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까는것과 쉴드는 같이 할 수 있죠.
23/08/03 17:16
- 주호민씨 2차 입장문은 피해교사에 대한 고상한 모욕이며 이에 분노
- 피해교사를 위한 당사자의 역할을 할것이며 중립적인 자세는 가해자를 옹호하는 비겁한 수단 매우 명쾌한 내용들로 보이는데 어떤 부분이..
23/08/03 17:17
정치인은 절대 다수인 학부모의 입맛에만 맞추어 제도를 바꾸고 교육관료는 이에 동조하여 교사의 권익보호는 나몰라라 팽개치고 자기 보신에만 열을 올리는거라 생각한다면 야합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23/08/03 17:19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제도와 환경 자체가
포도씨님 말대로 학부모, 교육청, 정치인들이 합작해서 만든거니까요.. 큰 틀에서 반복되지 않으려면 제도를 바꿔야죠.. 이번 사건만 해도 '교육감이 말한마디' 하니깐 작년에 짤린 특수교사가 바로 복직되었으니...
23/08/03 17:13
주호민 부부는 응당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부모로써 이 글을 보니까 연민이 생기는군요. 주호민씨나 주호민 와이프에게나
늙어서 너무 감성적이 되어버렸나봅니다...
23/08/04 03:05
저도 가까이 조카부터, 주변에 제법 많은 발달장애 자녀를 둔 친구들을 지켜보다 보니...
'주호민부부는 이번 일에 대해 명백하게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저들의 생활은 냉정한 판단을 하기 힘들 수 있는 걸 알기에 손가락질은 못하겠다.' 정도의 스탠스입니다. 이렇게 넷상에서 물고 뜯고 안해도 이미 충분히 하루 하루가 고된 사람들일 겁니다.
23/08/03 17:13
너무 감정적이고 글이 이리갔다 저리갔다 해서 잘 모르겠어요; (저도 그러긴 하지만 권위가 있는 전문가 입장이시니까요..)
근데 뭐 글킨 하죠 아내는 남편 유명세때문에 너무 곤혹을 치르고 있고 남편은 아내가 선택한 일 때문에 곤혹을 치르고 있으니까요
23/08/03 20:57
녹음기, 고소 등등 현 상황을 주도적으로 하고 있는게 부인 한수자씨고,
주호민씨는 한수자씨 의견을 꺾지 못해 이 상황까지 왔다는 얘기죠. 한수자씨가 그린 웹툰보면 느낌 오실 겁니다.
23/08/03 17:16
주호민씨와 한수자씨 사이의 입장이 많이 달랐던듯 합니다. 아무래도 한수자씨의 입장이 많이 반영되어 현 사단이 난것 같다고 느껴지네요. 근데 이것을 류재연씨가 어떻게 알았는지는 몰?루?겠네요.
23/08/03 17:19
특수 교사의 변호인이 류 교수에게 녹취를 전달해서 의견서 제출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특수 교사와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셨을 수도 있고 다른 학부모나 학교 관계자들을 만났을 여지가 충분히 있지요.
23/08/03 17:17
녹취록 관련해서야 같은 입장을 다시 내신 것이지만 나머지 내용들이 굉장히 흥미롭네요.
모두를 케어하시려는 의도가 진짜 타고난 선생님이신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주호민 본인 개인으로서는 저게 출구전략일 수도 있는데 지금까지 태도를 보면 잘 모르겠네요. 그러기엔 너무 와버린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23/08/03 17:17
맨처음 대응했을때 사과하고 잘못을 인정했음 이렇게 꼬이진 않았을텐데 아쉽네요. 현시점에서는 설령 배우자의 과가 크더라도 2차대응때 보여준 모습때문에 예전부퍼 선민의식으로 일관된 모습이라는게 주호민에 대한 평이 되어버렸죠. 천안함때 있었던 사과마저도 가식으로 평가받고 있구요
23/08/03 17:17
요약해 보면 피해 교사를 교묘하게 공격하고 있어서 교사의 편에 설려고 한다.
하지만 녹취록을 깐다면 당신이 왜 그랬는지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것이다. 와이프는 나와서 사과해라. 이정도 같네요. 단순히 와이프가 폭주한게 아니라 뭔가 복잡한 가정사가 더 있는것 같습니다.
23/08/03 17:20
결국 대중들은 주호민 개인에 대한 악마화와 주호민이라는 유명인의 몰락이 주요 소비 컨텐츠겠지만
실제 특수교육에 종사하시는 전문가가 바라보는 현재 상황은 복합적이고, 모두가 상처뿐인 비극으로 치닫는것을 어떻게든 막아보고 싶으신 바람이다 라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글에서 이러한 면도 느껴지고 저러한 면도 느껴지고 하는 것이고
23/08/03 17:20
이 사건의 원흉은 어머니라는 지적이 엿보이는데,
가장이라면 가족 구성원이 잘못을 저질렀을 경우 그 잘못을 고치는 방법이 '대의멸친'밖에 없어서 차마 잘못을 고치지 못하는 상황으로 몰리는 경우가 현실적인 문제인가요?
23/08/03 17:27
저도 이렇게 보입니다.
주호민이 한행위는 잘못되었다 다만, 그 원인은 주호민 보단느 아 배우자에게 있는 것으로 보이며, 주호민이 많은 희생을 하여 탱킹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 부모의 심정을 이해하는 바이니, 사과를 하고 이제 중재를 해줄테니 제발 물러서라 나라도 나서서 아동 교육에 발벗고 나서겠다로 보입니다. 제가 볼때 주호민 배우자가 핵 울트라 급발진했는데, 주호민이 다 탱킹하고.. 버티는 전형적인 그림으로 보이네요.
23/08/03 17:32
정확한 사실은 모르겠으나 예를 들어 주호민 작가가 "아무리 그래도 이 정도로 고소나 고발까지는 좀 너무하지 않아? 그냥 상담을 청해서 이야기해 보는게......?" 라고 했어도 부인이 "이걸 듣고도 상담을 하라고? 당신, 우리 불쌍한 아이가 학대를 당했다는 걸 정말 모르겠어? 상담? 대화? 하! 이런 상황에서? 당신이 그러고도 아빠야?!" 라는 식으로 몰아붙이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긴 합니다. 대개 저런 경우 부모님 중 한 쪽이 강성이면 다른 쪽은 거기에 따라갈 수 밖에 없게 되거든요. 저 가족의 경우는 실제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요.
23/08/03 17:49
한수자씨의 만화 중 '이렇게까지 했는데 사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건 우리 잘못이 아니야' 라는 말은 주호민씨가 했는데 한수자씨는 '우리라고 말해줘서 고마워' 라고 답하죠.
아마도 한수자씨는 서로 공통된 가치관을 공유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주호민씨가 혹여라도 아내의 부족함을 채우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한다면 지금보다 더 힘들어질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3/08/04 03:16
[이정도로 사과하고 설명했는데 화만 내는 건 우리 잘못 아니야]라는 표현 때문에도 욕을 먹는 것 같던데...
저런 장애아동을 키우는 부모가 웹툰의 상황에서 사과와 설명 외에 할수 있는 게 얼마나 있을까요? 맞은 아이의 부모가 끝까지 용서하지 않는다고 해서 야박하고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했음에도 용서 받지 못했다 한들.. 그게 장애아동 부모의 잘못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맞은 아이와 부모에게는 날벼락 같은 일이지만... 그냥... 모두에게...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23/08/03 17:22
음... 근데 학대 관련해서야 전문가시니 의견이 의미가 있지만...
부인분에게 사과하라던가 , 두분 화해하라던가, 주호민씨가 불쌍하다던가... 이런건 무슨 이야긴지 도통 모르겠네요. 이런건 녹취록으로 알수 있는 부분이 아닌거 같은데... 이 글은 좀 의아합니다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음
23/08/03 17:33
이 건을 단순히 주호민 개인 사건이 아니라 정치적 사건으로 보고, 사족을 붙이신 것 같네요.
녹취록으로는 난 편 못들겠으니 주호민과 와이프를 분리해서 사과할 건 하는 출구 전략을 제시하고, 서이초 사건도 언급하면서 마무리 하시는..
23/08/03 22:55
우리가 모르는 정황을 해당 학교 관계자들을 통해 알고 있는지도 모르죠. 주호민 아내가 다 결정하고 저지르고 폭주한 거고 주호민은 사태가 커진 후 뒷치닥거리 하고 있다는 내용인 것 같은데요.
사실 많이들 그러듯이, 자녀교육을 아내에게 전담시켜 놓고 본인은 일만 했기가 쉽다고 생각은 들고요. 그럼 주호민은 아내가 일을 벌여 놓고 나서 안 정도 상황일 수는 있죠. 그리고 처음부터 자기 주관이 강한 사람이거나 이번 건 같이 그동안 치이며 닦은 내공(?)으로 뒤틀려진 아내가 자녀 교육 등 어떤 사안에서 고집 보일 때 남편이 함부로 말리기도 쉽지 않긴 하죠. 대화하고 달래보고 싸우고 어쩌고 뭘 해도 아내 쪽에서 절대 타협이 없는 강한 성격인 상황이면, 남편은 이혼하는 선택지 or 그냥 집안일은 하겠다는 대로 추인해 주고 신경끄고 나와서 바깥일만 하는 선택지 양자택일 밖에 없는 경우도 참으로... 많아요. 그러니 특수교사 소송 와중에도 매체에 나와서 태연히 아들 자랑 한 거 같고... 특히 이 건은 아이 양육을 맡은 쪽에서 엄청난 고생이 있었을 텐데, 그걸 내맡기고 일만 했다면 아내가 그동안 혼자 고생한 거에 대한 부채의식이 클테니, 추인해 주고 뒷수습하고 끌려다니는 게 외길 선택일 수도 있죠. 물론 그 책임은 당연히 부부가 같이 지는 겁니다. 아내한테 지는 성격이어서 끌려다닌 거는 그들 안의 내부 사정일 뿐... 아내와 선 긋고 이혼/별거하고 나는 책임 없다 아내가 문제 있다 하지 않는 한 주호민이 책임을 벗어 날 길은 없는 듯. 오히려 반대로 변명과 책임회피와 교사 묻어버리기를 계속 하고 있으니....공동운명으로 같이 책임 지고 가셔야겠죠.
23/08/03 17:25
이 사건에서 주호민 작가님과 아내분을 구분하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부부 내부 사정은 부부 안에서 해결하시면 되고, 이 문제랑은 상관없죠. 아내분이 주호민씨께 사과하면 달라집니까? 주호민씨는 책임이 없어지나요?
23/08/03 17:28
이론적으로는 맞는 말씀인데
가족간에서 퇴로가 없는 결정을 했을 때 남편, 아내중 둘중의 한명이 총대를 매기로 했고, 주호민씨가 총대를 맨게 아닌가합니다.
23/08/03 17:33
주호민의 잘못이 없다기 보다는 사건의 주동자가 주호민의 아내인 한수자라면, 한수자의 생각이 먼저 바뀌어야 주호민도 입장을 바꿀 수 있으니까 하는 말 같습니다. 한수자가 자기의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고 주호민에게 사과를 하면 주호민도 가족을 대표하여 특수 교사에게 사과를 하는 흐름으로 이어지겠지요.
23/08/03 17:43
저도 부부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데 보통 교육에 관해선 아빠보다는 엄마가 극성인 경우가 많아서 남편이 아내의 의견을 따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류 교수가 이 사건의 한수자의 책임이고 주호민에게는 잘못이 없다 이렇게 말하는 것도 아니구요.
23/08/03 17:38
인정할 사람이었으면 진작 인정했죠.
자기 아이들이 전학간 이후로는 소송을 해서 얻을 실익이 없고 상황이 이 지경이 되어도 교사가 사과하면 소송취하도 아니고 탄원서는 써주겠다는 스탠스라서..
23/08/03 17:42
근데 사건의 주동자가 한수자인지 주호민인지 둘이 같이 의논해서 한건지 그걸 저 교수님이 아실수가 있는건가요?
학교 수업 녹취록으로 그런 자세한 내막을 알수 있을거 같진 않아서요. 뭔가 좀 뜬금없는 느낌같습니다.
23/08/03 17:44
녹취록에는 수업 시간에 있었던 일만 녹음 되어 있을테니 녹취록 만으로는 알 수 없겠죠. 류 교수도 여기저기서 이야기를 들은 게 있지 않았을까요? 조금 뜬금 없기는 한데 교육에 관해서는 엄마가 주도권을 가진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충분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3/08/03 18:04
수업 녹취록에 [아침부터 둘이 와서~] 이런 부분도 있으니 교사가 혼자 하소연한 내용들이 더 있을 수도 있어 보이고,
교사쪽 변호인이 의견서를 요청하면서 이런저런 자료를 더 제공했을 가능성도 있죠.
23/08/03 18:31
저도 구분하는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부부는 결국 공동책임을 질수밖에 없고, 주호민도 아내한테 못이겼든 어쨌든간에 그 행동에 동의하고 그 행동을 지원한거니까요. 사실 여기서 억지로 구분하는거야말로, 주호민은 그래도 그럴사람이 아니다. 라는 필터가 씌워졌다고 봐야죠.
23/08/03 23:29
아내분이 녹취한 원본을 공개해서 주호민 작가 본인의 억울함을 풀라고 워딩하였으니,
녹취록 원본을 들어보면 구분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나 보죠. 들은 사람이 그렇다고 하는데 못 들어본 입장에선 뭐 딱히 부정할 순 없네요..
23/08/04 05:08
사실 알수없는 부분인데 아내가 그럴것이다라는 추측은 주호민을 실드치기 위한 하나의 다른 방편으로 느껴질수도 있어 조심해야한단 생각이 듭니다.
23/08/03 17:26
제가 뇌피셜로 댓글 써본게 대충 저런내용인데...
https://cdn.pgr21.com./humor/484164#7742541
23/08/03 17:29
녹취록을 다 들은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이 국내 최고 발달장애아동 교육 전문가라면 이건 정말 믿을만 하네요.
더불어 이젠 어느 교육기관에도 가기 힘들어진 아들까지 직접 보호해 주신다니 대단하십니다.
23/08/03 17:29
이거 무슨 소린지 좀 알거 같네요.....
자폐아 키우는 가족이 평안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 감정이 희한한 방향으로 튈 수 있고..... 주호민씨가 진짜 마지막이다는 심정으로 와이프분의 감정을 지지했지만 그 와중에서도 많은 갈등이 있는 상황이고 수습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자꾸 튀어가는가 부네요 그런데 이 정도면 애초에 검찰이 기소를 좀 하지말지...... 그걸 탓할 건 아니고 주호민 부부가 이런 방식을 택한게 문제겠죠 다 종합하면 비극의 일환입니다. 가족에게도 이를 돌봐야하는 교육계를 비롯한 사회에도......
23/08/03 17:30
전문가 맞나요? 뭔 글에 쓸데없는 감정들이 들어가있어.. 감성팔이도 아니고.
이 사건이 경찰, 검찰, 장애인부모 단체, 언론, 정치인.. 등등등이 다 야합한 거고.. 주호민은 그 와이프때문에 고생하는 거고 이런 이야기 다 본인 뇌피셜 아닌가요? 아님 이런 내용이 다 녹취록에 들어있는 건가요? 주호민은 좋겠네요. 입장문 역하게 써서 자충수두어도 수호대도 있고, 전문가가 퇴로도 깔아주고 도와준다고 하고.
23/08/03 17:39
아무래도 30년 넘게 특수 교육 분야에 헌신하시다 보니 여러 사람의 입장이 다 이해가 되셔서 그런게 아닐까요. 장애 아동이 겪는 현실, 장애 학생의 학부모가 겪는 고충과 고달픔, 특수 교사의 어려움 등이 한 데 뒤섞이다 보니 모든 사람들을 연민할 수 밖에 없는 거죠. 그렇다고 무턱대고 주호민을 변호하는 것도 아닌 게 본문 초반에서 특수 교사를 피해자로, 주호민을 가해자로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류 교수의 입장은 서로서로 더 상처 받고 최악으로 치닫기 전에 사과할 거 빨리 사과하고 좋게 끝내자라는 취지인 것 같습니다.
23/08/03 17:46
제가 생각하는 전문가는 어려운 말도 쉽게 하는 사람인데 이 글은 아닌 것 같아서요.
그와 별개로 의도는 명확하긴 하네요. 녹취록 들어본 입장에서 주호민 부부가 잘못한 게 맞고 재판에서도 좋을 거 없다. 다만 두 사람 잘못 중에 와이프 잘못이 더 크니까 와이프가 도게자하고, 주호민을 피해자 쪽에 넣는 출구전략을 쓰라는 열정적인 호소문인데 이런 거 자체가 주호민을 살려주려는 스탠스이고, 전문가의 객관적인 판단은 아니라고 봐야죠. 뭐 전문가가 저 사람들 안쓰러워서 저럴 순 있다고는 봅니다만 유독 주호민에 안쓰러움을 느끼는 사람이 많네요.
23/08/03 17:56
어려운 말을 쉽게 하는건 전문가랑은 별로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능력과 가르치는 능력이 다르듯 자기 능력과 쉽게 말하는 것도 일치하지 않는다고 봐요.
23/08/03 17:44
저 교수님이 아래 글에 나오는 "녹취에 나오는 표현들은 학대가 아니다"라고 특수교사분 측에서 의견 제출하신 분이니 딱히 주호민 측이라고 보긴 어려울 거 같습니다. 그저 그럼에도 장애아동을 키우는 부모라는 사람을 외면하실 수는 없는 게 아닐까 싶어요
23/08/03 17:31
그냥 이래저래 뇌피셜 이긴한데, 이래저래 주펄이 유명해지게된 결혼하지마 밈이라던가 양말아저씨등등은 와이프와의 관계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자조적으로 희화화 시킨것 아닐까하네요.
23/08/03 17:33
한쪽이 일방적으로 폭주했을 거라는 것은 보여진 것들로 볼 때 스테레오 타입에 딱 맞는 모습이긴 하죠.
반대쪽은 아무리 욕을 먹더라도 내 식구를 감싸지 않을 수는 없는 일이고. 말아톤에도 묘사되죠. 자기 자식을 버리는 생각마저도 저울대 위에 올리게 됩니다. 결국은 스트레스를 올바르게 해소하지 못한 것이 자신을 좀먹게 되고, 가족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가족 전체를 좀먹게 되고 나아가 외부 세계까지 크나큰 악영향을 미치게 된 겁니다. 밖에다 칼을 휘두른 이상, 그에 따른 책임은 무겁게 져야 하겠죠. 글쓴이가 돕겠다고 표현한 부분은 바로 이 지점입니다. 더 말 할 것도 없다고 쓴 것은 결국 가장 아픈 사람이 누군지 스스로가 잘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23/08/03 17:59
향후 재판에서의 명확한 스탠스 선언,
그리고 재판 이면 진짜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에 대한 접근. 이 문제들은 감정적 접근 없이는 해소하는게 불가능합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감정의 문제이기 때문이죠.
23/08/03 17:34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셋이서 쑥이라는 주호민의 출산 육아만화를 재미있게 읽었던 입장에서 이 사건은 볼때마다 안타깝네요 그 가정이 어쩌다 이지경까지..
23/08/03 17:59
사실 그 <셋이서 쑥>에 등장하는 첫째가 지금 사건의 그 아이죠.. 자폐 진단은 한 세살쯤 되어야 가능할테니, 만화 그릴 당시만 해도 그 아이가 자폐스펙트럼일것이라는건 상상도 못했을거고요.
저는 그 만화를 주호민씨 첫째아이가 자폐라는걸 고백하고 난 다음 뒤늦게야 보게 되었는데, 재밌으면서도 참 슬프고 처연한 느낌이 같이 들더라고요.
23/08/03 17:35
크크크 너무 재밌네요
누가 봐도 아내가 문제인거 같긴 했는데 실제로 부부간에 비하인드 스토리가 뭔가 더 있나보긴 합니다. 어쨌거나 부부사이인데 우리 와이프가 나쁜사람입니다. 저는 모릅니다 하고 발 뺌 하기도 어려웠을거고 일정부분 본인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부분이 없진 않았을테니.. 계속 진퇴양난인가 보네요
23/08/03 17:36
보고 들어서 아는 건 있는데
입장상 다 까발릴수는 없고 속은 터지고 그래서 이런 어중간한 글이 나온 거 같긴한데 좀 더 침착하게 정제된 글을 쓰시는게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 주호민씨 비판하고 특수교사분 응원하는 입장이지만 이 글은 뭥미? 싶어요 감정적이고 너무 급발진하는 느낌인데 정작 그 근거는 부족하고
23/08/03 17:43
사실 이 건이 애초부터 법적으로 풀면 파국 밖에 없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는데 유일하게 주호민, 한수자씨만 모르긴 했죠 (교사가 죽는 건 알았지만 본인들 까지 죽을 줄은 모른 게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만)
이 분은 의견서가 어떻게 되서 판결이 어떻게 되기 보단 정성적으로 풀어야 하는 이슈라고 주장하는 듯 합니다.
23/08/03 17:40
그저 잘 해결되길 바랄 뿐입니다. 주호민씨의 대처와 2차 입장문에 대해서 실망도 크지만 일각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이 사람이 그렇게 희희낙락하면서 살 수 있었을거 같지는 않아요.. 삶의 많은 부분에 고통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이 사건에서 둘째아이가 겪을 아픔은 정말 어디에서도 풀 수 없는 억울하고 힘겨운 것이겠죠. 둘중 한명만 구할 수 있다면 특수교사분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가능하면 특수교사분의 억울함이 풀리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이와 함께 고통의 총량이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23/08/03 17:42
저는 같은 자폐아 키우는 입장에서 이게 어떤 상황인지 좀 알 거 같습니다
선생님도 어떠하신 상황이었는지 좀 알 거 같구요 그래서 이 교수님이 어떤 심정으로 쓰시는 지도 좀 알거같고 그런 의미에서 대단하신 분 같습니다. 사회 뉴스 보면 자폐아 내지는 발달장애 키우는 가족에서의 사건사고가 종종 있습니다. 부모랑 자식이 동반자살하거나......부모가 자식을.....아니면 자식의 엄청난 사건사고..... 제 와이프는 (정말) 가끔 농담처럼(하지만 뼈가 있는) 이게 우리 미래야 이런식으로 이야기합니다. 하루하루가 평온하다면 저는 감사하고 지나갑니다. 주호민씨가 저 사건 떄부터 얼마나 지옥같은 날들이었을지 제가 100%는 아니어도 조금은 알거 같네요 물론 그 선생님이 가장 힘들어하게 되고 억울하신 것도 맞습니다. 등장인물 모두가 새드앤딩인 슬픈 이야기입니다.
23/08/03 22:21
차별하려고 차별하는 게 아니죠.
똑같은 사태가 발생했을 때 관용적인 처분을 고려하지 않게 되는거죠. 이번 사태도 감싸주지 않고 초장에 강제전학 시켰으면 여기까지 안왔을 것 같은데요.
23/08/03 22:27
아동학대 신고할까봐 관용적인 처분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건 좀 이상한 논리인 것 같은데요..
이 사태는 관용적인 처분이랑 상관이 없죠. 초장에 전학 시켰으면 여기까지 안 왔다는 건 애초에 입학 안 시켰으면 문제 없었다는 거랑 똑같은 얘기고요.
23/08/03 22:36
멍멍이개님 생각이랑 상관없이 현장에서 한 명이라도 만일의 사태를 우려한다거나 인식이 안좋아졌다면 문제아동들의 입지가 좁아지는거죠.
처음부터 통합수업을 반대할 수도 있는 거고, 한 번의 사고가 났을 때 용서없이 전학가라 할 수도 있는거고.. 특수교사들도 그런 걸 무조건 중재하기도 어려워진 것 아닐까요?
23/08/03 22:45
말씀대로 인식이 안 좋아질 순 있는데 발달장애인이 원인이 되어 발달장애인 인식이 안 좋아졌다면 누구 탓을 하기도 좀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진상 학부모 케이스라고 보자면 특별한 일도 아니고요.
일말의 안타까움도 없다고 하시는데 오히려 이런 장애를 가진 가족이나 친구가 주변에 있다면 주호민 욕만 할 순 없을 겁니다. 원 댓글 쓰신 분도 그러신 것 같고요. 입장이 너무나도 잘 이해가 될 테니까요.
23/08/03 23:36
주변에 장애를 가진 가족이나 친구가 있어야만 알 수 있는 입장이라면 별로 도움 안 될 것 같습니다.
보통 피해를 입고 관용을 배풀어야 할 입장은 말씀하신 입장에 반대일거라서요.
23/08/04 00:13
멍멍이개 님//
멍멍이개 님께서 어떤 상황에 계신지는 잘 모릅니다만, 이 이야기가 장애와 관련된 이야기이니 설명하자면 누군가에게 잘못을 해서 피해를 입힌 가해자와 피해를 입은 피해자가 있을 때, 관용을 베푸는 입장은 당연히 피해자 입니다. 여기서 가해자가 장애가있던, 피해자가 장애가 있던 전혀 상관 없는 문제입니다. 장애인에게 관용을 베푼다 라고 받아들이셨다면 뭔가 너무 매몰되어 계신거 같습니다. 역으로 통합학급에서 일반 아동이 발달장애 아동에게 학폭을 저질러 가해자가 되었다면, 관용을 페풀 수 있는 입장은 학폭을 당한 발달장애 아동측이 되겠지요. 주군 사건 때문에 불관용 분위기가 안타까운거지, "관용을 베푼다" 라는 표현에 상처받으시면 안됩니다.
23/08/03 17:43
교수님이 감정이 조금 올라와서 쓰신 글 같긴 한데,
녹취록 전부 공개하고 아내는 주호민에게 사과하라고 할 정도면 녹취 내용 중에 뭔가 있긴 있나보네요. '거짓말 그만 하고 이제 여기서 마무리하자', '수습은 본인이 돕겠다' 가 의도셨던 것 같은데 대중들한테는 장작만 넣어준 것 같고 주호민 부부에게는 괜히 더 힘든 일이 펼쳐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23/08/03 17:55
이 입장문을 세줄요약하려는 것은 작성자분의 의도와 목적을 심하게 훼손할 가능성이 높은것 같은데요.
류교수님은 큰틀에서 본인은 입장을 결정했고 다만 이로 인한 파장과 비난이 주호민씨 내외에게 가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지금이라도 두사람은 본인들의 잘못을 인정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반성을 촉구하시는 것으로 보이네요. 이런 반성의 기회를 주는 이유는 주호민씨 아내분의 귀책이 매우 높아보이지만 그 상황이 심정적으로 이해되고 안타까운 상황이며 주호민씨는 반성의 기미가 없는 아내를 지키기 위한 결정을 한 것으로 보여 안타깝기 때문이다 정도의 자세로 저 글을 쓰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23/08/03 17:57
애초에 빼액 다 아동학대야라고 들어주는 법이 근본적인 원인은 맞다고 봅니다 진상이 진상 피워도 되는 시스템이 문제긴하죠
근데 법이 미흡하다고 해서 잘못이 없는건 아닙니다 특히 이건은 적용되면 실직은 기본이고 관련 업계에 완전히 매장되는 일입니다 주호민이 보여준 평소 지적수준에 몰랐다는게 안 믿어지고 (차라리 기안이 난 몰랐어요하면 진짜 몰랐을것 같기도 ) 그럼 그걸 알면서도 기분이 나빠서 남 인생 끊어 놓으려고 했다는데 동정이 안갑니다 와이프가 더 적극적일수도 있겠죠 그러나 육아는 공동책임이고 여기서 둘을 분리시키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침펄풍이 이번시대의 무한도전라 생각하고 굉장히 아꼈긴 했지만 상대교사 생각하면 그냥 넘어가면 안된다 봅니다 주호민은 이미 부자잖아요 한국 아니라도 잘먹고 잘 살잖아요 서이초 사건이 없었다면이라는 가정이후 타임라인 생각하면 소름이 돋아요
23/08/03 18:05
아동 학대한 특수교사가 되면….
일단 학교에서 짤리고 지난 20년동안 헌신해온 그 세월도 평판도…그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고 [아동을 학대한 나쁜 사람]이라는 평판이 덮어씌워지겠죠 진짜 끔찍합니다
23/08/03 17:57
잘 쓴 입장문인지 판단하기에 앞서서 진심이 전달되는 글이긴 하네요. 여튼 참.. 왜 이렇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호민씬 그 가족들은 굳이 먼저 교사를 상대로 고소 고발을 했어야 하는지.. 그리고 기사가 나온 후에 주호민씨는 첫 입장문을 그렇게 발표했어야 하는지..진실이야 어쨌든 기사 나가고 고소 철회 후 바짝 엎드리고 그랜절 박은 후 봉사 등으로 시간을 보냈다면 김구라 엔딩 가능했을 것 같은데 말이에요. 쌓아온 이미지도 있고 방송 인맥들 탄탄하니까요.
23/08/03 18:04
새드엔딩을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쓰신 글이 아닐까 싶긴 합니다
솔직히 이대로 쭉 가면 진짜 파국밖에 안 보이기도 하고…..
23/08/03 18:07
자폐아동뿐만 아니고 가족전체를 헤아리고 도우려는 마음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주호민네도 지금이라도 마음을 바로 잡고 잘못을 반성할 것은 했으면 좋겠네요. 개인으로서는 멘탈이 못버틸 상황은 맞겠지만요
23/08/03 18:14
구조적 문제를 언급한 문단만 빼고 본다면 별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개인의 감정을 잘 이입할 줄 안다고 해서 시스템도 잘 볼 수 있는건 아니니까요.
23/08/03 18:15
정치와 엮일 만한 사건은 아니라서 정치적 편향성은 큰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주호민의 정치 성향과 비슷하기 때문에 적어도 주호민 수호단으로부터 정치적인 성향을 이유로 못 믿겠다고 공격 당하지는 않겠네요.
23/08/03 18:27
다른 분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술 한잔 먹고 쓴 글인것 같은데 감정적인 부분에 정치적 추측같은것까지 들어간 글이니 교육전문가가 하는 얘기니 다 맞겠지하고 읽기엔 좀 그런거 같으니 알아서 필터 거쳐서 읽어야 겠다는 얘기죠 뭐
23/08/03 21:39
전문가의 글 치고는
근거없는 내용도 있고 사적인 감정도 들어간 글이라 주의해야 한다는 얘기였어요 대중들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해당 분야에 대해 중립적인 시각에서 사실을 얘기하는걸 바라잖아요 그래서 권위를 믿고 인용을 하구요 정치적으로 왼쪽이니 경계하라는 얘기라기보단 전문성 있는 글로 보기에는 좀 문제가 있는 글인것 같다는 얘기였어요
23/08/03 18:12
안타까워서 이런 글이 나오는거겠죠
이번 사태가 특수교사와 장애인 아이 부모 간의 사회적 신뢰를 얼마나 깨버릴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어떻게 악화시킬지가 눈에 선하니까
23/08/03 18:14
뭔가 문체가 UBD 술 한잔 마셨습니다 느낌이긴 한데.. 잘잘못을 떠나서 한 명의 특수교육 종사자로서 주호민 작가 자녀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쓴 글 같네요.
23/08/03 19:05
아마 세간에 알려진 사정 외에 뭔가 더 있긴 한가보네요. 뭔가 이런 식으로 주호민 작가가 욕을 먹기엔 굉장이 억울한 상황이 있는 것 같고, 또 아이는 아이대로 제대로 된 치료를 못 받고 있다고 판단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부부사이에도 뭔가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굳이 이야기하자면 주호민 작가가 보통의 경우라면 진작 탈출했겠지만 가족이라는 이름 하에 탈출도 못하고 그나마 가장의 의무라고 생각해서 억지로 모든 비난을 탱킹하는 상황이라는 것처럼 읽히기도 하네요.
23/08/03 20:57
이성과 감정은 하나이며, 모든 감각은 다른 언어로 치환될 수 있죠. 모든 전문가가 감정을 배제한 글로써 건조한 소통을 잘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임을 깨닫기는 쉽지 않죠.
23/08/03 23:06
문학 관련 등 글쓰기 전문가만이 글쓰기를 잘 한답니다.
나머지 모든 전문가들에게는 그저 정보 전달 수단일 뿐이예요. 어느 다른 나라 세법전을 펼쳤더니 거기도 끔찍한 글쓰기 참사가 벌어져 있었던 기억이 쿄쿄쿄
23/08/03 23:42
저도 나름 제 분야에선 전문가입니다만, 글은 잘 못씁니다.
저희 팀 주변 선배님들은 저보다 훨신 전문가 이십니다만, 글은 저보다 더 못쓰시는 거 같습니다. 저는 이공계열에 있습니다. 더 암담하게 만들어 드린 거 같네요
23/08/03 19:39
특수교육 전문가다 보니, 장애아동을 가진 부모들의 고충이라던지, 장애아동이 제대로 된 케어를 받지 못하는 상황 등에 대해 더 안타까운가 봅니다.
물론 사람들은 그런건 모르겠고 일단 주호민을 효수하고 싶겠지만.
23/08/03 19:52
먼저 사람 하나 보내려했으니 뭐 어쩔 수 없죠.
근데 여론이 이 정도로 심해진 건 두 차례의 입장문때문이라 남 탓할 수 도 없구요.
23/08/03 20:29
개인적으로는 교수님께서 말하고자 하는 바에 공감하고 또 여기이서 마무리 하는게 옳다고도 생각합니다.
주호민 작가 팬도 아니고 제 스탠스도 사건 초부터 비판에 가까웠지만 솔직히 슬쩍슬쩍 선넘는 발언 한명이 던지고.. 또 거기에 다른 반응없이 추천만 잔뜩 해서 주류의견 만드는 일명 ‘돌 키워서 던지기’ 계속 보이는데 굳이들 이럴실 필요까지는 없나 합니다.
23/08/03 20:31
아까는 글이 이상한 곳으로 흘러서 그냥 내려버렸는데 다시 읽어보니 괴이하네요
학생과 교사의 녹취에서 대체 뭘 들었길래 이 모든게 아내의 탓이고 주호민은 탱킹중이라는 결론이 나오는 걸까요 두 사람이 녹음기 앞에 두고 대화라도 한 다음에 그걸 그대로 증거로 제출했다는 걸까요? 이상하네요
23/08/03 21:36
저 교수님은 녹취록도 다 들었고, 주호민/한수자씨 그리고 교사분의 상황을 꽤 알고있고(일반 대중보다 훨씬 많은 정보가 있겠죠), 하지만 그 내용을 말할 수는 없으니 본문같은 입장문을 쓴거라 봅니다.
일반대중이야 자세한 내막은 모르니 뜬금없다 생각하는 댓글들도 보이는거구요. 저 개인적으로는 대략 어떤 느낌으로 본문 입장문을 쓰신건지 내용은 몰라도 짐작은 가능하네요. 주호민/한수자씨의 지금까지의 대응이 안좋은건(나쁜건) 맞고 교사분 상황(재판 결과, 심리적 타격 등)이 나빠지지 않길 바라지만, 주호민/한수자 씨를 끝까지 몰아세우고 싶지는 않습니다. 또 다른 안좋은 선택을 할까봐 걱정되는 부분도 있구요. 그러기 위해서는 주호민 부부가 생각을 바꾸길 간절히 바랍니다.
23/08/03 22:10
결국 이런 아픈 아이가 있으면
돈과 권력이 있으면 타인까지 재로 만들어가고 힘이 없으면 안으로 썩어들어가다 가정이 다 타버리는 결말이 예정되어 있는 비극이네요.
23/08/03 22:29
발달 장애인의 가족과 특수 교육 종사자들이면 사실 서로가 어떻게 고생하고 얼마나 힘든지 알 거 다 알겠죠
정말 쉽지 않은 사건인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고 있군요
23/08/04 00:35
명문은 아니겠습니다만 절절한 감정이 전달되는 날것 그자체의 글이라서 저에겐 울림이 있었습니다.
글이 보다 명료했으면 좋았겠습니다만 너무 많은 사람들의 입장을 헤아리려 하셨던 것 같고, 지금이라도 주호민씨 내외가 바른결정을 통해 특수교사분과 자녀에게 최선을 다했으면 하는 마음인 것 같은데.. 그 진심은 좀 전달이 되었으면 하네요
23/08/04 03:24
아마 주호민씨와 비슷한 연배의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있을 겁니다.
큰 실수는 했다.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비난하고 싶진 않지만, 피해자가 생기기 전에 지금이라도 잘 마무리해라. 완전히 망가진 상황은 도와주겠다. 개인적으로는 공감이 많이 되는 글이네요.
23/08/04 06:48
느낌이 쎄한데요?
그 녹취록 하나 들었다고 남의 가정사에 대해 본인이 다 알았다고 여기는 오만함과, 그걸 교수라는 자기의 권위에 담아 SNS 상에 주절주절 거리는 행동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전문성에 대한 신뢰도가 깎이는 느낌.
23/08/04 06:55
100% 선의라고 생각해서 본인이 주호민 측을
도와주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연락하던가, 이런 얘길 왜 전국민이 보는 SNS에.. 이걸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주호민 가족은 또 오지게 욕을 얻어먹겠죠. 저 교수님이 이 사건으로 유명세를 제대로 타고 싶거나 자의식 과잉이거나 둘 중 하나로밖에 보이질 않네요.
23/08/04 10:01
생각해보면 모든것이 반농반진이었다는 거죠. 집에 가기 싫다. 노수자게임... 비혼주의...
겉으로보면 쌍천만 작가니 티비출연이니 머니 해도 주작가 마음고생이 참.
23/08/04 16:09
저는 사실 제일 상황이 이해가는 글이라고 보여져서....
애가 없긴 하지만, 내 애가 장애아라면? 이라고 생각할 때...... 하루하루가 너무 답도 없고 힘들 것 같아요. 그 상황에서 올바른 판단 만 하고 살기 너무 쉽지 않을 거 같아서, 이게 설사 윤서인의 자식 일이어도 욕은 못할거 같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주호민 가족이 잘한건 아무것도 없지만 그냥 이해는 가는 정도랄까.... 이제라도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네요. 모두가 상처뿐이겠지만....
23/08/04 16:56
https://m.fmkorea.com/best/6036646013
글쓰신 전문가께서 추가로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본인이 밝힐 수 없는 주호민 부인에 대한 사실관계가 더 있나 봅니다. 이 사건의 발단은 주호민 씨 부인이 맞고 주호민씨는 그걸 덮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있어서 본인은 특수교사의 편을 들고있으나 장애가족의 가장으로써 힘듦을 이해하기에 도움을 주고싶다가 이 분의 스탠스인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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