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8/20 20:14:52
Name 오후2시
Subject [일반] 뉴욕타임스 8.15. 일자 기사 번역(중국 부동산업체 컨트리가든의 위기)


기사출처 : https://www.nytimes.com/2023/08/15/business/country-garden-china-property.html?searchResultPosition=17


기사제목 : 왜 특정회사의 재무위기가 중국의 경제를 위협하는가?


기사내용

1) 컨트리가든은 중국 민간 부동산 업체 중 최대규모였다.
    지금은 채무불이행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수십억 달러의 손실과 2천억 달러의 미상환 채무가 있다.
    추정에 따르면 중국 수백곳의 도시에
    백만채에 가까운 아파트의 완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 컨트리가든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
    중국은 경제를 마비시킨 코로나 격리정책을 해제하면서,
    성장의 회복을 필요로 했다.
    주택 가격은 떨어지고 사람들은 소비를 줄이면서
    경제성장은 주춤거린다.
    전문가들은 컨트리가든의 위기가 금융시장으로 확대돼,
    피해가 커지는 것을 우려한다.

3) 컨트리가든은 양궈창 씨가 1992년에 창업해
    세계에서 가장 활기찼던 부동산 시장의 혜택을 받았다.
    양 씨는 억만장자가 되었고, 중국 성장의 증거가 되었다.
    중국 사람들은 부를 얻기 위해
    저축과 소득을 부동산에 투자했다.
    이어 컨트리가든은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자주 빌렸다.
    그들은 사업이 계속 확장하는 한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4) 부채규모가 너무 커지자,
    규제당국은 금융시스템의 위협을 우려하기 시작했다.
   [2020년부터 정부는 엄격하게 단속을 해,
    회사의 자금 확보를 제한 했다.*]

    다른 회사들이 위기에 빠진 와중에
    컨트리가든은 채무를 성실히 상환했다.
    하지만 회사는 선분양을 통해 얻은 수익에 더욱 의존했다.
    선분양은 아파트가 완공되지 전에 판매하여,
    회사운영 자금을 확보한다.
    올해, 주택 구매추세가 주춤하자 회사는 위기에 빠졌다.

* 삼도홍선 : 1) 선수금 제외한 부채비율 70% 이상,
                 2) 순 부채비율 100% 이상,
                 3) 단기부채가 자본금 초과한 기업에
                 신규대출 금지 및 기존대출 회수 규제
  - 출처 : https://www.thecolumnist.kr/news/articleView.html?idxno=287

5) 올해 8월 컨트리가든은 2건의 이자 지급을 하지 못했다.
    만약, 9월 초까지 이자지급을 하지 못하거나
    30일 동안의 유예기간 이후 채권자들이 기다려주지 않으면
    회사는 채무불이행 상태가 된다.
    투자자들이 추가로 자금을 제공할 것 같지 않으며,
    홍콩에 상장된 회사의 주식은 1$ 아래로 떨어졌다.

6) 컨트리가든의 손실은 커지고 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에 76억 달러의 손실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컨트리가든의 아파트를 분양 받아도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
    게다가, 완공할지 의문스러운 회사의 아파트를
    분양 받을 사람이 있을까?

7) 중국의 관료들은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정책변경을 약속하고 낮은 금리 등
    아파트 구매를 위한 조치를 행사하고 있다.
    하지만 주택시장은 지난 1990 ~ 2000년 초의
    부동산 거품과 같은 성장을 더 이상 할 수 없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가 비용을 지불한 사람들이
    아파트를 인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한다.

8) 중요한 질문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예를 들어,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파산하고
    건설자나 도장공, 자재 공급자들에게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면
    중국경제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조사회사인 Gavekal의 추정에 따르면,
    중국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의 미지불 비용은
    총 3900억 달러라고 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8/20 20:35
수정 아이콘
중국 터질게 겁나서 현금 비율을 올리고 있습니다.
숙성고양이
23/08/20 20:40
수정 아이콘
빚 고만 올리고 한 번 쯤 금융박살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고오스
23/08/20 21:08
수정 아이콘
이미 박살날 때가 미국이든 중국이든 몇 번은 됐어야 정상인데

예전에 터진 기억들이 무서워서 or 남의 나라 터진걸 보고 무서워서 억지로 억누르고 있죠

개인적으로는 전쟁이 핵무기 발명 이후 선진국 사이에서 나타나지 않으면서 각 나라가 고인물화 되면서 각종 문제가 발생하는 것처럼

경제, 금융쪽도 비슷하게 터지는게 무서워서 억누르다 보니 점점 더 곪아 터지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3/08/20 23:18
수정 아이콘
뭐 게임처럼 버프 디버프로 끝나는게 아닌지라...
사바나
23/08/21 16:29
수정 아이콘
절대로 없어지지않는 직업/수익원과
일정이상의 빵빵한 현금성 자산(원화보다는 금 또는 달러)를 가지고 계신가 보군요 부럽습니다.
본인 가족이나 친지들도 빵빵하니까 그런 생각 하시는거겠죠? 더더욱 부럽습니다.
이쥴레이
23/08/20 20:59
수정 아이콘
여기 직원도 30만명이라는데..
23/08/20 21:12
수정 아이콘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되네요
-안군-
23/08/20 21:24
수정 아이콘
중국은 부동산이 시장경제를 돌아가게 하는 근간이라 더 위험하죠.
한가인
23/08/20 21:36
수정 아이콘
3900억 달러 ...
23/08/20 21:4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렇게 터진다 터진다 하는 얘는 안 터지더라고요. 일반인들 기준으로 그냥 어느 날 갑자기 빵 하고 터지지.
Your Star
23/08/20 22:51
수정 아이콘
22 예측 가능하면 터지는 게 아님
닉네임을바꾸다
23/08/20 23:18
수정 아이콘
블랙스완 뭐시기던가요?
고오스
23/08/21 00:10
수정 아이콘
대신 이런애들이 터질 정도면 진짜 노답이라 기존에 뜸금포로 터지는 것과는 비교불가급으로 터지죠

그리고 하인리히의 법칙은 이런 곳에도 적용되므로 방심은 금물입니다
포도씨
23/08/20 21:41
수정 아이콘
일개 기업에서 다루는 금액이 너무 커서 현실성이 없네요.
비트코인이 실체가 없다고 하지만 따져보면 내 통장 잔고도 실체가 없....
강 인공지능이 출현한다면 화폐제도부터 싹 갈아엎을것 같아요.
닉네임을바꾸다
23/08/20 23:20
수정 아이콘
뭐 실물기반은 현대 경제를 바치기엔 유동성이 노답이라 강인공지능이라도 색다르게 할지...
교환이라는 근본적인걸 해결해서 필요없어지면 모르겠네요 크크
포도씨
23/08/21 07:31
수정 아이콘
전세계 화폐 통일만 하더라도 짐바브웨 달러같은 황당한 일은 안 벌어지겠죠. 미국이 기축통화 양아치 짓도 불가능할거고요.
닉네임을바꾸다
23/08/21 07:39
수정 아이콘
그건 세계정부가 출현한건데...
포도씨
23/08/21 07:42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강인공지능은 그정도의 파급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핵융합발전이나 초전도체 이슈등도 일사천리로 해결해가면 세계단위 정부의 역할까지 가능하겠죠. 기본소득제도 그때야 가능할것 같고요.
23/08/20 22:55
수정 아이콘
중국 금융은 한번쯤 수술이 들어가야하는데 정부가 그걸 놔둘 것 같지는 않네요...
23/08/20 23:00
수정 아이콘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무시무시한 숫자네요.
이런 막장 상황을 대만 전쟁으로 타개하려 하지 않을지 걱정됩니다.
꿈트리
23/08/21 08:57
수정 아이콘
컨트리가든이 3~4선 도시 쪽이라 지방이 더 타격이 클거라고 하더군요.
1선 도시의 집값은 아직도 견조합니다.
23/08/21 10:30
수정 아이콘
슈카월드에서도 다룬 주제죠
중국의 경제가 어떻게 될지
미국의 압박도 있으니 정말 중국 입장에서는 어려운 문제 같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9597 [일반] 재미났던 하트시그널4 종영소감 [34] 오타니10252 23/08/26 10252 1
99596 [일반] 저는 귀신을 봤었지만, 귀신이 정말 있을까요? [34] 스물다섯대째뺨9267 23/08/26 9267 1
99593 [일반] 예상밖 고전하는 우크라 반격…"전력배치 잘못 탓" 비판론 고개 [89] 베라히13815 23/08/25 13815 0
99592 [일반] 카카오블랙 타고 기분만 잡친 후기 [62] Daniel Plainview16990 23/08/25 16990 8
99584 [일반] 무빙 10~11편 관람 평(스포스포스포) [45] Lelouch9166 23/08/24 9166 2
99580 [일반] LG UHD 32GQ950 모니터 핫딜 떴습니다 124만 [54] SAS Tony Parker 10785 23/08/24 10785 0
99579 [일반] [고시엔] 게이오 고교의 107년만의 우승 [49] 간옹손건미축10839 23/08/24 10839 7
99578 [일반] 바그너수장 프리고진 비행기 사고로 사망 [75] 검사12185 23/08/24 12185 1
99576 [일반] [역사] 산타마리아노벨라 - 이탈리아의 역사 800년이 담긴 향 [21] Fig.19213 23/08/23 9213 14
99574 [일반] 레노버:수냉쿨링을 갖춘 리전 9i 노트북 발표 [15] SAS Tony Parker 9354 23/08/23 9354 0
99571 [일반] 중고차 수출로 판매하기 후기(+주의사항) [32] VictoryFood12638 23/08/23 12638 7
99570 [일반] 오랜만에 함께해요 음식여행.jpg [23] 이러다가는다죽어9013 23/08/23 9013 15
99566 [일반] 저출산 시대 어메이징한 한국의 되팔이 [67] 빼사스10173 23/08/22 10173 1
99565 [일반] 서이초 '연필사건' 가해 학부모는 현직 경찰과 검찰 수사관 [57] 검사13099 23/08/22 13099 7
99564 [일반] 제트스키 밀입국 중국인의 정체(확인중) [49] Life's Too Short12668 23/08/22 12668 0
99559 [일반] 오펜하이머 관람 후기. 이런 취향인 사람은 강추, 이런 취향인 경우 매우 비추 (노스포) [65] Quantumwk10721 23/08/21 10721 1
99556 [일반] LH아파트 철근조사 부실 기둥에 철근이 있는데 없다고 발표 [61] DownTeamisDown18988 23/08/21 18988 5
99553 [일반] 제 105회 고시엔 이야기 - 4강팀 결정 [28] 간옹손건미축6820 23/08/21 6820 3
99552 [일반] 말리지 마세요 - 달짝지근해 [16] 새님9011 23/08/21 9011 10
99549 [일반] 오펜하이머 보고 생각나는대로 주절주절.. (스포) [24] 유료도로당8017 23/08/20 8017 4
99548 [일반] 뉴욕타임스 8.15. 일자 기사 번역(중국 부동산업체 컨트리가든의 위기) [22] 오후2시9826 23/08/20 9826 4
99547 [일반]  K-POP을 이용해 일본인 관광객들을 포교하는 신천지 [15] 기찻길10472 23/08/20 10472 1
99545 [일반] 야 정몽주1! [29] seotaiji8296 23/08/20 8296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