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9/21 14:31:50
Name Nacht
Subject [일반] 3년간 피하다가 드디어(...) 걸려본 코로나 후기
코로나가 20년 초두에 터졌으니 3년동안 잘도 슥슥 피해 생존해 있었습니다만, 지지난주에 드디어 코로나라는 놈에게 덜미를 잡혀버렸습니다.

이제 진짜 한 번도 안걸려본 분들이 얼마나 계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경험담도 참고삼아 올려봅니다.

증상 발현 조짐이 보인것은 토요일이었으니 아마 실제로 감염된 것은 수요일 전후가 아니었나... 싶긴 합니다만, 수요일 딱히 밖에서 뭘 한건 없고 언제나처럼 산책하고 장보기 정도가 고작이었으니 아마 그 어디선가에서 접촉했던 게 아니었을까... 하고 어렴풋이 짐작만 합니다.

1. (1일차 유력)토요일 새벽~밤
우연히 새벽(아마도 5시 즈음?) 잠에서 깼는데, 목이 좀 뻑뻑했습니다.
사실 전 감기를 걸렸다 하면 무조건 편도선부터 조짐이 오는 체질인지라 아 이거 뭔가 오겠구나 싶더군요. 코로나일지도? 싶기도 했고.

일단 물한컵 마시고 다시 잠든 후 느지막하게 일어났습니다만, 목은 여전히 뻑뻑한 상태. 그 외의 증상은 전혀 없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체온을 재어보니 36.7도. 열이 잉네? 하기엔 좀 애매한 체온이더군요.

코로나는 아닙니다만 백신을 맞을 때마다 지옥같은 경험을 해온 관계로
(가장 심한 백신 후폭풍의 경우 열이 [이틀동안 39.8도 찍고 지독한 감기몸살 앓는것처럼 누워서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겨우 이불 정리하고 일어나기라도 할 수 있었던 게 백신 접종 후 36~48시간 경과한 시점일 정도였다는;;)
일단 혹시 몰라서 진통제는 약국에서 하나 더 준비해 왔습니다.

밤에 잠들기 전에 다시 체온을 재보았으나 여전히 37도는 밑도는 상황. 별 증상은 없었으나 잠이 엄청나게 옅어져서 3시간에 한 번씩은 눈을 떴던 것 같습니다.

2. 일요일
증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토요일에 목이 뻑뻑하다 정도였다면 이 날은 목 통증이 있다라고 인정할 수준. 다만 [다른 분들 경험담처럼 고슴도치를 삼키는 기분이다 이 정도는 아니었고 평범한 편도선 감기 정도의 통증]이었습니다. 그 외에는 열이 37.4도, 두통은 아주 약간. 몸이 나른한 증상(권태감). 기침은 거의 없었으나, 가래가 약간 끓는 관계로 그로 인해 가래를 뱉어내려는 반작용으로 잔기침이 조금 정도. 오한은 거의 못느낌. 혹시 몰라서 진통제 딱 한 번 복용.

일단 매일의 일과인 산책은 마스크 쓰고 사람없는 주변 강가를 걷는걸로 때웠습니다. 역 근처 시가로 나가면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겠지만, 강가는 또 완전 시골이라해도 믿을 수준의 동네인지라 지나친 사람도 거의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걷고나니 평소보다 금방 피곤하더군요. 역시 지금 정상이 아니긴 하구나 싶었습니다.

저녁무렵 열은 38.3도까지 올라갔고 아무것도 집중이 안되었습니다. 다만 심각한 증상은 딱히 없었고 개인적으로는 권태감이 가장 심하더군요. 항원검사 키트가 있긴 했는데 혹시 위음성 나올까봐 진단은 다음날 해보기로 하고 일단 이날은 취침. 아 그리고 낮에는 거의 못느꼈는데 자다가 깨면 코가 막히더군요. 여전히 잠은 옅어 3~4시간에 한 번 꼴로 일어났습니다.

3. 월요일
일어나보니 열은 아주 살짝 내려서 37도 후반대에서 오락가락합니다. 두통은 거의 사라졌고, 남아있는 증상은 권태감+가래.
점심경에 마음먹고 진단을 해 봤는데 15분 기다릴 필요도 없이 처리한 시약이 키트에 스며들자마자 T에 줄이 쫘아아아악 펼쳐지는 걸 보며 ㅓㅜㅑ를 시전(...)

산책은 똑같이 인기척 드문 곳으로만 골라서 다녀옴. 피로감은 일요일 대비 많이 좋아져서 이미 산책 후의 피로감은 평소와 별 변화 없음.

4. 화요일
열은 사라짐. 권태감과 가래 약간 외에는 체감되는 증상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가래때문에 잔기침이 조금식 나는게 귀찮긴 했습니다.

5. 수요일 이후
권태감도 많이 호전되어 이렇다할 증상이라고 한다면 약간의 가래와 그로인한 가끔의 잔기침 정도.

2주가 지났습니다만 가래는 아직도 아주 약간씩 좋아지고는 있는데 남아있기는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뭐 조만간 좋아지겠지 하고 지내는 중입니다.

위에도 적었습니다만 백신 후폭풍이 매번 아주 대단했던 관계로 아니 백신이 이정도인데 본방(?)인 코로나 걸리면 나 도대체 어찌되는건가 생각은 하고 살았습니다만, 백신을 맞은 덕택인지 아니면 그냥 우연인지 원인이야 제가 알 길이 없겠습니다만, [백신 후폭풍에 비하면 코로나 그 자체는 훨씬 얌전하게(?) 지나갔습니다]. 열도 엄청 고열은 아니었고 기침도 가래가 원인인 잔기침 정도였지 기침 그 자체의 증상은 거의 없었네요.

개인적으로 권태감 외에 가장 심각했던 건 식욕감퇴였는데, 이틀째인 일요일/3일째 월요일에는 하루종일 딱 두부 한 모씩 먹으니 그 이상 아무것도 넘기질 못하겠더군요. 딱히 심한 증상이 있던것도 아니었는데, 묘하게 식욕이 사라지는 경험이었습니다. 딱히 미각 후각에 이상은 없었는데도 말이죠(현재까지도 두 감각 모두 멀쩡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코로나 후기에 고생했던 분들이 많으신데 이런 경험담도 있습니다 차원에서 적어봤습니다.
다들 코로나 조심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yoi Mina
23/09/21 14:38
수정 아이콘
저도 아직까지 걸려본 적이 없어서....(저희 집안이 아예 걸린적이 없습니다. 어무이부터 동생 가족들, 조카들까지..)

걸리면 얼마나 조지려고 이러나 걱정은 되면서도..아직까지 왠만하면 마스크를 벗고 있질 않아서..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다들 조심하시길..
23/09/21 14:47
수정 아이콘
진짜 증상은 제각각인것 같습니다. 저도 토요일 밤 즈음엔 후기들 보면서 나 오늘 새벽에 괜찮을까 했는데 생각보다는 훨씬 증상은 마일드하더라구요(....) 그래도 안걸리는게 최고이니 다들 조심하세요~
이오르다체
23/09/21 14:42
수정 아이콘
저는 올해 5월쯤 좀 늦게 걸린 편이었는데
약간의 고열과 기침과 가래 등의 증상은 미약했고 딱 하루 근육통이 좀 심했었는데요.
이게 다 낫고나서 후유증이 장난아니더라구요.
아무리 먹어도 배가 안 차거나 정말 힘이 하나도 없거나 이런 후유증이 한달 정도 갔습니다. 그것 때문에 좀 고생했네요.
23/09/21 14:48
수정 아이콘
전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눈에 띄게 불편할 정도의 후유증은 없긴 합니다.
굳이 따지면 약간 매사가 귀찮아진거 아닐까 싶긴 한...데 이건 코로나 걸리기 전부터 원래 이랬어서(...)
Janzisuka
23/09/21 14:47
수정 아이콘
전 이번주 단체모임 처음가는데 ㅠㅠ 걱정이 크크
아직까지 무사한데
23/09/21 14:49
수정 아이콘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곳이면 일단 대화시에 마스크는 하시는게 크크크(...)
내년엔아마독수리
23/09/21 14:52
수정 아이콘
얼마 전에 아내와 딸이 걸렸습니다.
이상한 건 둘 다 기침이나 콧물 같은 호흡기 증상은 거의 없었는데, 둘 다 장염 증세를 나타냈습니다.
딸은 한 번 토한 정도로 끝났는데, 아내는 한 1주일 동안 아무것도 못 목을 정도로 고생하더군요.

어 이상한 건 그 둘이랑 평상시처럼 같이 지냈는데 저는 안 걸렸다는 겁니다
23/09/21 15:05
수정 아이콘
아내분이 고생하셨네요;;
아니근데 안걸리셨다니 이것이 바로 면역자....?
23/09/21 14:53
수정 아이콘
저도 두번 걸렸는데, 두번다 이건 코로나다 느낌이 오긴 하는데 그냥 하루 살짝 안좋고 그담부턴 괜찮더라구요.
매번 짧게 지나가서 오히려 감기 몸살 걸릴때 보단 낫더라구요.
23/09/21 15:06
수정 아이콘
전 그냥 감기보단 좀 세게 오긴 했는데 백신 생각하면 농담입니다만 코로나보다 백신이 더 무서울 지경(...)
아케르나르
23/09/21 14:53
수정 아이콘
7월에 걸렸었는데 제가 겪었던 것보다 약하게 앓으셨네요.
저는 구토를 몇번씩 하고 산책은 꿈도 못 꿨어요. 열은 입원하고 며칠 지나서 안 떨어진다면서 말해준 게 38.5도였고요... 밥은 나오는 거 억지로 먹었지만 대개 반은 남겼고요.
23/09/21 15:06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네요;;
진짜 증상은 다들 천차만별인 것 같습니다.
23/09/21 14:54
수정 아이콘
저는 작년에 걸렸는데 그때서야 비로소 알겠더군요, 유행 초창기에 시행된 확진자 동선 공개가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인권침해였는지를
23/09/21 15:07
수정 아이콘
뭐 당시에도 말많기는 했죠 흐흐;;;
23/09/21 17:18
수정 아이콘
걸려보니 별거 없더라.. 그래서 그렇게 유행 초창기에 우리나라의 대응은 과민반응이었다.. 뭐 이런 논리이신가요? 역시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지만, 그때 우리나라는 그렇게 해서 그나마 어느 정도 통제가 된 거지, 제때 제대로 잡지 못해서 시체가 방치되어 나가던 세계발 뉴스는 다 까먹으셨나 봅니다.
23/09/21 17:32
수정 아이콘
걸려보니 별거 없다 하지 않았고 불필요한 과민반응이었다고도 한 적 없습니다. 실제로 저도 한 달 넘게 엄청 고생했고요. 단지 사회가 아닌 개인 차원에서는 몹시 가혹한 수준의 사생활 침해였단 거지요. 이 정도도 말 못 하나요?
트리플에스
23/09/21 15:00
수정 아이콘
오미크론은 진짜 지옥이었습니다....
23/09/21 15:07
수정 아이콘
제가 걸린게 무슨 변이인지 모르겠네요. 요샌 뭐 변이도 너무 많아서 기억도 안날지경;;
최신 변이는 뭐 에리스라고 하던가요? @_@
23/09/21 15:03
수정 아이콘
전 작년 초에 걸렸었는데 목이 너무 아파서 한 3일 고생하고.... 기침은 한 3주 가고 마지막 4-6일차에는 결막염이 오더라구요;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23/09/21 15:08
수정 아이콘
아니 결막염까지;;; 고생하셨습니다
대단하다대단해
23/09/21 15:05
수정 아이콘
저도 아직 한번도 안걸렸습니다.
마스크도 애초에 처음부터 너무 갑갑해서 꼭 껴야하는 시기 아니면 벗어도 되면 다 벗고 다녔는데도 안걸리더라구요.
제 생각인데 아마 걸렸을텐데 증상이 없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크크
23/09/21 15:09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요새는 어지간하면 다 벗고 다닙니다.
이번에 걸렸을 때는 제가 전파하면 안되니 그때부터 마스크 썼고 아직 찜찜해서 쓰고는 있는데 이번 주 지나면 슬슬 벗을까 싶긴 해요.
애당초 코로나 전부터 마스크 지독히나 싫어하던 체질이라(....)
23/09/21 15:06
수정 아이콘
저도 공식적으로는 아직인데 그냥 무증상으로 지나갔겠거니 생각중입니다.
가벼운 감기 증상은 몇번 있었는데 코로나 키트에 나오거나 열이 막 올라가고 그런적은 없었습니다.
마스크 해제 이후 마스크 벗고 다니고 있고, 작년 6월 이후로 해외여행 10회... 어디선가 걸리긴 했을거라 생각하고 그냥 살고 있습니다.
23/09/21 15:10
수정 아이콘
감기 비스무리한 증상이 온 게 코로나 터지고 이번이 처음이어서...
혹시나 그냥 감기 아닐까 약간은(?) 기대했는데 아니다 이놈아 시전당했....;;;
23/09/21 15:26
수정 아이콘
아직 코로나가 안온거면 좀 무섭네요 크크크 다들 한번씩 겪는데 이제 주변에 저 포함 2명의 생존자만 남았습니다.
23/09/21 15:09
수정 아이콘
저는 코로나 걸리면 감기랑달리 특징적으로 딱 미각이 없어지더군요..... 3차백신까지 다 맞았지만 2번걸렸고 2번다 미각이 완전 없어져서 검사하기전부터 알았다는.....
23/09/21 15:10
수정 아이콘
요새 유행하는 변이는 미각 후각장애 발생률이 좀 낮다는 얘기는 있긴 하던데... 이것도 진짜 케바케이긴 한 모양입니다;
23/09/21 15:31
수정 아이콘
7월말에 걸렸었는데 첨에 몸살인줄 알았어요. 막상 코로나 확진 받고는 별로 아프진 않고 미각만 없더라구요...근데 문제는 후유증으로 두 달째 기침을 계속 한다는거에요 ㅠㅠ 코로나 때도 안하던 기침을 후유증으로 계속 하네요...
23/09/21 22:55
수정 아이콘
후유증 앓으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꽤 많으시네요;;
다들 힘냅시다 ㅠㅠ
zig-jeff
23/09/21 15:36
수정 아이콘
저는 올해초에 걸렸었는데 코로나 바로전에 걸렸던 독감이 정말 아팠었어요.

코로나는 기침 가래는 보통, 고열은 미미했는데, 허리가 얼마나 아프던지 와 진짜 무슨 디스크도 이렇게는 안아팟을듯 진짜 설설기어다녔었어요.
23/09/21 22:56
수정 아이콘
아 그러고보니 잊고있었는데 저도 일요일 딱 하루는 허리도 좀 아팠던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정도는 아니고 허리가 뻐근한 정도같긴 한데….
후추통
23/09/21 15:47
수정 아이콘
저도 8월 말경에 걸렸는데...아침에 열로 시작해서 낮에는 두통 밤엔 코막힘...여기에다 기침은 하루내내...제가 감기에 걸리면 코가 막히긴 한데 양쪽 코가 막히니 입으로 호흡하고 입으로 호흡하면 입안과 목이 건조해지며 텁텁 씀이 와서 자동기상...이걸 밤새하면 제대로 자지도 못했습니다. 1주일 격리 후 코막힘과 열은 많이 사라졌는격리 해제 후에도 1주간은 호흡에 문제가 있었고(목소리가 무슨 갈리는 소리가) 여기에 안색은 시커멓고 해서 주변인들이 되려 집에서 쉬라고 등떠민...전체적으로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기침은 하고 있고 미각은 완전히 안돌아왔네요. 쎈 단맛 외에는 느끼기 힘들어요.
아케르나르
23/09/21 16:30
수정 아이콘
저도 후각이 사라졌어서 좀 물어보니 돌아오는 데 길면 6개월 정도 걸린다네요. 전 퇴원한 지 두 달 좀 안됐는데 거의 돌아왔습니다. 대변냄새랑 우유의 지방맛 등 몇 가지는 아직 잘 안 느껴지지만요.
23/09/21 22:57
수정 아이콘
아이고;; 미각은 빨리 돌아오면 좋겠네요 ㅜㅜ
23/09/21 16:37
수정 아이콘
작년 1월에 걸렸을 때는 무증상이었습니다.
때마침 pcr 검사를 받을 일이 있어서 걸렸다는 걸 알 정도였죠.
그러다 올해 8월에 또 걸렸는데 이건 죽는 줄 알았네요.
몸살 두통에 목 붓고 코 막히고 종합 선물 세트더라고요.
그나마 자가 격리도 없어지고 주위에서 나쁘게 보는 시선(?)도 없으니까 아파도 편하게 아프지 않았나...
23/09/21 22:57
수정 아이콘
하긴 의무격리도 없고 pcr검사도 없고 그냥 감기기운 있으면 키트로 자가검사해보시라… 이런거 보면 참 많이 달라졌구나 싶긴 해요 크크
네오크로우
23/09/21 16:42
수정 아이콘
작년 추석 연휴 시기에 걸렸었는데, 어디 아프고 하는 증상은 없었는데, 한 번씩 식은 땀이 어마어마하게 나더군요.
욕실에서 옷 벗고 몸을 봤는데 뭔 사우나실 앉아 있는 것처럼 몸에서 땀이 샘솟아서 주륵주륵.. 진짜 신기했었습니다.
23/09/21 22:58
수정 아이콘
일요일 월요일이었나 월요일 화요일이었나는 정확하지 않은데, 쟌 자면서 식은땀을 한 이틀 엄청 흘린 것 같습니다.

식은땀 빼고 좀 좋아진 것 같기도 해요. 기분탓이려나…?
뉴타입
23/09/21 17:14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목을 칼로 베는 듯한 느낌이라는게 딱 맞는 표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통증이 가신 이후에는 한달가까이 잔기침이 있었구요
Life's Too Short
23/09/21 17:21
수정 아이콘
어후, 저도 목통증 왔었는데 진짜 목에 면도칼이 들어간것 같았죠
진짜 어떻게 버텼는지, 그게 3일째 되니까 낫는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신기합니다
23/09/21 22:59
수정 아이콘
저도 고슴도치 얘기 듣고 잔뜩 쫄았는데 다행히도(…) 그 정도 통증은 아니더라구요. 잔기침은 지금도 가끔씩 나오기는 하는데 빈도는 확실히 줄어가는 것 같습니다.
23/09/21 17:51
수정 아이콘
저도 올해 5개월 된 아기와 함께 가족 셋이서 걸렸었습니다..
제가 제일 심했고 아내는 그럭저럭, 아기는 고열 좀 앓다가
제일 먼저 쌩쌩해지더군요.

전 목이 너무 아파서 물 마시는 것도 각오하고 마셔야했었네요.
다신 걸리기 싫습니다..
23/09/21 23:00
수정 아이콘
역시 인후통이 가장 많은 것 같네요. 저도 그렇고 댓글주신 분들 얘길 봐도…
불독맨션
23/09/21 18:14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코로나 한번도 안걸리는게 흔한가요? 전가족이 걸려도 저는 걸린적이 없어요...
열나서 병원가도 몸살일 뿐 코로나는 아니더라구요...
덕분에 회사에서 코로나로 생긴 결원업무를 제가 다...
이선화
23/09/21 20:06
수정 아이콘
무증상으로 지나가셨을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크크
23/09/21 23:00
수정 아이콘
저도 지지난주까지는 그쪽 회원(…) 이었습니다 크크크
대청마루
23/09/21 20:13
수정 아이콘
한달전에 걸렸는데 전 열이나 근육통 같은건 없었고 목도 그렇게 아프진 않았는데 기침으로 죽을뻔했습니다. 기침하느라 일주일은 잠을 제대로 못잤어요. 평소에도 몸살 오면 기침감기로 오는 편이었는데 코로나는 기침을 하다가 구토도 몇번 했습니다. 진짜 죽겠더라고요. 지금 싹 낫...지는 않고 여전히 잔기침 중이지만, 그래도 잔기침 수준이라 살만해요.
백신도 없던 때에 너프 안된 코로나 걸렸으면 진짜 위험했겠구나 란 생각 했네요.
23/09/21 23:01
수정 아이콘
구토까지 하샸다니 크게 앓으셨네요 허허;;
백신 후폭풍이 너무 엄청나서 백신을 맞아서 그나마 이정도로 넘긴건지 뭔지 좀 아리송하긴 합니다 ㅡㅡ;;
23/09/21 20:21
수정 아이콘
저는 코로나가 단순 몸살인줄 알았네요...
이틀동안 몸살기운이 안빠져서 검사해보니 코로나...

이틀 빼고는 정상컨디션으로 생활했네요(잔기침 제외)
23/09/21 23:01
수정 아이콘
뭔가 잔기침은 꽤 많은 분들이 앓으시는 것 같네요
리스트린
23/09/21 22:36
수정 아이콘
전 열은 없고 코감기와 기침 비슷한 증상만 있었는데,
거기에 후각상실이 2주간 겹쳐서 몸보다는 심적으로 괴로웠습니다.
커피마시는 낙으로 사는데 커피향이...!
23/09/21 23:02
수정 아이콘
제가 코로나 기간중에도 커피는 단 하루도 못끊고 계속 마시던 커피중독자입니다 크크크(….)
정예인
23/09/21 23:06
수정 아이콘
한번도 안걸릴꺼같진 않은데 무증상으로 지나갔나봐요. 봄까지는 마스크 열심히쓰다 더워지니 슬슬 벗고 지난달부터는 주머니에 비상용으로 넣고만 다닙니다. 엄마가 드디어 지난달에 걸리셨는데 목아픈게 절대 모를수가 없고 모른척 밖으로 활동할수가없는데 사람들 신기하다고;;; 지금 후유증으로 머리카락이 엄청나게 빠지고 있어요. 손으로 머리잡으면 한웅큼씩 빠지고 우수수 머리카락 떨어지는게 코로나가 독하긴 독하구나 옆에서 실감하는 중입니다.
Logicracy
23/09/22 06:01
수정 아이콘
저도 한번 걸렸었는데 백신 맞아서 그런지 증상은 안 심했는데 잔기침이 후유증으로 한달 정도 지속되서 고생한 경험이 있네요
기적의양
23/09/22 10:34
수정 아이콘
안걸렸던 사람은 무균실에서 사는 사람 외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 앓았던 분은 있겠죠.
니하트
23/09/22 16:15
수정 아이콘
저는 너무 아파서 회사가 가고싶을 정도였습니다
영양만점치킨
23/09/22 16:42
수정 아이콘
6월1일에 확진됐는데 자가격리가 권고로 바뀐 첫날이라 휴가써서 쉬었네요..ㅜ.ㅜ 콧물과 가래가 태어나서 처음보는 양과 양상으로 나왔고, 목 아프고 기침이 너무나서 잠을 제대로 못자 힘들었네요. 지금은 후유증인지 찬바람에 숨쉬면 기침나고, 미각이 좀 오락가락하는 느낌이 듭니다. 의도적으로 맛을 느끼려면 느껴지는데 아무 생각없이 먹으면 잘 안 느껴지는거 같아요.
몽쉘통통
23/09/22 16:52
수정 아이콘
전 작년 걸렸을때.. 이게 지옥이구나 죽는구나 했었는대..

노인들이 걸리면 진짜 큰일나겠구나 했습니다..요새 걸리는분들은 다 증상이 약한것처럼 이야기 하더라구요

휴우증으로 지금도 목이 좀 약해졌고, 매운 음식 잘못 넘기면 사레가 어마어마하게 납니다..
아니아니
23/09/23 19:21
수정 아이콘
5월에 걸렸는데 정말 끔찍했습니다. 또 걸리면 그냥 죽을랍니다. 견딜 자신이 없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9887 [일반] [2023 여름] 파리지옥도 꽃이 피네요. [8] ggg234566950 23/09/22 6950 4
99886 [일반] [2023여름] 리구리안 해의 여름 [8] Jax7382 23/09/22 7382 8
99885 [일반] 몇년만에 도전한 마라톤 10km 참석 후기.jpg [29] insane10159 23/09/21 10159 13
99884 [일반] 부산 돌려차기남 징역 20년 확정 [113] 밥과글16959 23/09/21 16959 8
99882 [일반] 3년간 피하다가 드디어(...) 걸려본 코로나 후기 [59] Nacht10493 23/09/21 10493 5
99881 [일반] 전자책 215만 권 해킹 사건 범인 검거(알라딘 해킹 등) [36] 빼사스12512 23/09/21 12512 1
99880 [일반] [2023여름] 올해는 진짜 여름이었따... [9] 이러다가는다죽어6847 23/09/21 6847 6
99877 [일반] [역사] 텀블러의 근본은 스탠리가 아닌 써모스 [24] Fig.111372 23/09/21 11372 7
99876 [일반] PGR21 2023 여름 계절사진전을 개최합니다 [8] 及時雨5672 23/09/21 5672 3
99873 [일반] 선생님 월급날마다 50만 원씩‥학부모가 받아낸 400만 원 [64] 로즈마리13885 23/09/20 13885 14
99872 [일반] 리얼과 픽션 그 사이 - Broken Arrow 닉언급금지7098 23/09/20 7098 2
99868 [일반]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이 녹음 됐다는 노래 [8] 쎌라비9056 23/09/20 9056 2
99865 [일반] 뼈를 주고 뼈를 친다??!! 공동파의 칠상권 [31] 빵pro점쟁이7899 23/09/20 7899 7
99861 [일반] [웹소설] 마법소녀아저씨 - 2회차가 더 재밌을 소설 [8] 요슈아8779 23/09/19 8779 3
99860 [일반] 뉴욕타임스 9.16. 일자 기사 번역(전기차 전환을 둘러싼 회사, 노조의 갈등) [9] 오후2시9370 23/09/19 9370 3
99856 [일반] 기껏 지은 제목이 엉망진창 근황이라니 [2] 여기에텍스트입력9807 23/09/19 9807 0
99855 [일반] [웹소설] 추구만리행 - 역사무협의 가능성 [19] meson8821 23/09/19 8821 18
99853 [일반] 박터지는 역대급(?) 4분기 애니 기대작들.... [52] 웃어른공격12461 23/09/18 12461 3
99852 [일반] 연차기념 요즘 본 만화 이야기들입니다 [19] Cand8733 23/09/18 8733 1
99850 [일반] 책 나눔 이벤트 결과 발표! [22] Fig.16450 23/09/18 6450 16
99849 [일반] 뉴진스 'Cool With You' 커버 댄스를 촬영해 보았습니다. :) [8] 메존일각8045 23/09/17 8045 21
99848 [일반] ‘순교 177주년’ 바티칸에 김대건 신부 성상 세워져.gisa [41] VictoryFood10923 23/09/17 10923 13
99847 [일반] 사적 제재와 사적 자치 [39] 상록일기10674 23/09/17 10674 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