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스의 영웅' 박정석(한빛)과 '아트 토스' 강 민(슈마GO)이 마이큐브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에 올랐다. 또 '테란의 황제' 임요환(오리온)은 10일 재경기에 마지막 희망을 걸게 됐다.
　박정석은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웹스테이션에서 열린 8강 마지막 주차에서 지난 대회 준우승 홍진호(KTF)를 누르고 2승1패로 4강에 합류했다. 지난해 10월 스카이배 이후 1년만의 준결승 진출. 반면 홍진호는 4회연속 4강진출의 기록 달성이 좌절됐다.
　이로써 B조에서는 박경락(한빛)과 박정석 등 '한빛 듀오'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A조에서는 강 민이 박용욱(오리온)을 누르고 3연승으로 4강에 올랐다. 마이큐브배 6승1패의 무서운 기세. 강 민은 박정석과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그러나 임요환은 이날 자신을 누른 전태규(KOR), 박용욱 등과 함께 1승2패로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10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재경기의 최종 승자가 박경락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 코엑스=전동희 기자 temp@>

　◇8강 마지막주 < 3일>
　▶A조
　전태규(프, 1승2패) 승 < 기요틴> 임요환(테, 1승2패)
　강 민(프, 3승) 승 < 기요틴> 박용욱(프, 1승2패)
　▶B조
　서지훈(테,1승2패) 승 < 마이큐브> 박경락(저,2승1패)
　박정석(프, 2승1패) 승 < 마이큐브> 홍진호(저, 1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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