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기사, 정보, 대진표 및 결과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은 [게임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3/10/09 18:34:27
Name homy
Subject [일간스포츠] 최고 수준 프리미어리그의 숙제
[PRG21] 최고 수준 프리미어리그의 숙제  
  
지난 4일 개막한 'KT 메가패스-네스팟 프리미어 리그'에 출전한 홍진호(KTF)는 이날 임요환(동양)을 맞아 저글링과 뮤탈을 사용한 기습공격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 지난 4일 ‘KT-KTF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했습니다. 총상금 1억 2000만원이 걸린 대형 리그의 창설은 프로게임계의 큰 획을 그은 사건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게이머와 팬들의 기대 속에 시작한 프리미어리그에 대해 <스타크래프트> 전문 커뮤니티 ‘PgR21’의 운영자 김태구 씨가 기대와 함께 애정어린 당부를 합니다. 강철은 맞아야 단단해집니다.

프리미어 대회에 대한 다양한 평가는 몇 가지로 요약 될 수 있다.

우선 대회 규모 및 주체에 관한 적극적인 지지와 폭발적인 관심은 대회의 흥행 가능성과 게임계에 안겨준 기여도를 대변한다. 전적으로 방송사 주도였던 그 동안의 리그와 달리 방송사가 중계권을 따내는 형태의 리그는 분명히 발전적인 형태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연승 상금을 포함한 총 상금의 규모도 사상 최고 수준을 갖춰 팽창하고 있는 게임 리그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최상위 게이머 20명의 양대 방송사(MBC게임과 게임TV)에서의 명승부, 주말 시간대의 양 방송사의 전 경기 중계 등 시청자와 게이머를 사로잡을 요소는 충분하다.

그러나 이 리그가 국내 최고의 리그로 자리를 잡고 계속 발전해 나가기 위해 보충해야 할 요소들을 지적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우선 첫 대회의 준비의 시간 부족으로 중계진의 늦은 결정과 낯선 대회 방식, 규칙에 대한 소개와 홍보의 부족, 홈페이지 정비의 부족이 아쉬움을 남겼다. 이보다 좀 더 많이 지적받은 약점은 선수 선발이었다.

KT-KTF 리그인 만큼 후원사의 구단인 KTF선수들이 다수 포함된 것은 팬들도 어느 정도는 수긍하고 있는 분위기. 하지만 시간을 좀 더 들여서라도 몇 명만 시드를 주고 최고의 대회에 어울리는 성대한 예선전이 필요했다는 충고도 만만치 않다.

이제 곧 마이너 리그가 준비된다고 들었다. 맵에 대해서도 앞으로는 분명히 신규 제작과 테스트를 거친 신규 맵이 하나나 둘 정도는 사용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다른 리그의 맵을 따라가기보다 규모나 우선순위 면에서도 프리미엄 리그의 맵을 다른 리그가 함께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무엇보다, 대회의 의의와 성격을 분명히 하고 예선의 의미를 가진 마이너리그의 활성화를 통한 향후 리그의 존속에 대한 청사진을 팬들에게 인식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팬들은 이 거대한 축제가 계속되기를 애타게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리그는 시작되었고 그 반응은 이미 최고 수준의 열기로 확인되었다. 이제 남겨진 숙제들을 현명히 해결해 나가며 최고의 리그로 자리잡기를 바란다.

김태구(PgR21 운영진) <[email protected]>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ummiT[RevivaL]
03/10/09 21:28
수정 아이콘
저도 KTF 선수들이 많이 소속된건 분명 안타까운점이라고 생각들더군요...
불패신화~
03/10/09 22:08
수정 아이콘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KTF선수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건 다른 선수들에게는 기회를 줄 수 없게 되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선수들이 다 모인 예선전을 거쳐서 하는것이 더 나았을수도 있었다고 봅니다..-0-;;
그리고
03/10/09 23:46
수정 아이콘
PRG21 이라고 되어있네요(웃음)
이동익
03/10/10 00:37
수정 아이콘
맵문제가 가장 크겠죠...
몽테스큐
03/10/10 22:54
수정 아이콘
음... 또 프리미어 리그 마이너리그?? 그럼 일주일에 몇번 스타를 하는겨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88 (스포츠조선) KOR, "피망컵..." 우승후보 Soul 격파...전성시대 예고 [6] The Siria4348 03/10/14 4348
187 (스포츠서울)[E스포츠] 무한질주 슈마GO "메이저 석권 노린다" [4] The Siria3215 03/10/14 3215
186 [2003.10.14 스포츠조선] [피망컵 온게임넷 프로리그] KTF-오리온, 신경전 "팽팽" [14] ken3663 03/10/14 3663
185 WOW 비벤디코리아 직접배급 최종 확정 homy3672 03/10/14 3672
184 KTㆍKTF 프리미어리그 광주투어 보도자료 亮明3811 03/10/14 3811
183 [오마이뉴스] 승자와 패자로 나뉘는 "게임"은 전쟁터 [1] 맛있는빵3688 03/10/13 3688
182 [게임조선]단체전 위주-신생팀 창단 등 각팀 혈투...'엇갈린 희비' [3] 아카징키4071 03/10/13 4071
181 [스포츠서울]GO, MBC게임팀리그 2연패 [2] 가을이3782 03/10/12 3782
180 [스포츠조선]'월드사이버게임즈 2003' 화려한 개막 [3] 한빛짱4085 03/10/12 4085
179 [스포츠투데이]KT-KTF 통합스타리그, 들쭉날쭉 중계 혼선 [7] 有馬總一郞5078 03/10/11 5078
178 [스포츠투데이]CPU 업계는 지금 "게이머 마케팅" 붐 [4] 有馬總一郞4772 03/10/11 4772
177 [스포츠조선] WCG 출전선수들 인터뷰 [2] forever4088 03/10/11 4088
176 [전자신문] 온게임넷 게임옵저버 김희제 [2] forever4336 03/10/11 4336
175 [중앙일보] 유니버설 영화사 GE가 새주인으로 [1] 몽테스큐3419 03/10/10 3419
174 [게임조선] 영등위, 리니지2 18세 이용등급! [5] 저녁달빛3642 03/10/10 3642
173 [나리카스]하프라이프2 소스코드 유출 심각 [2] 다방구하자4338 03/10/10 4338
172 [게임조선]WCG 2003,12일 개최...'스타크 별들' 빠져 [8] 아카징키4237 03/10/10 4237
171 [게임조선]게임리그소식-오리온 고교생 박경근 영입 등.. [1] 아카징키4229 03/10/10 4229
170 [일간스포츠] 최고 수준 프리미어리그의 숙제 [5] homy4400 03/10/09 4400
169 (스포츠조선)FIFA리그 '부활'...MBC게임 내년 1월 정식시즌 개막 [6] The Siria3801 03/10/09 3801
168 [동아일보]한빛소프트, 온라인게임 개발업체 조이임팩트 인수 [1] 한빛짱4008 03/10/09 4008
167 [일간스포츠]"한국살이? 고수 많아 행복!" - '깜짝 올킬'로 스타덤 호주 청년 피터의 게임열정 [10] 有馬總一郞4990 03/10/09 4990
166 [일간스포츠]"한국의 '스타' 중원 기욤이 첫 성공 데뷔" [6] 有馬總一郞4858 03/10/09 485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