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마GO가 MBC게임 ‘라이프존 KPGA팀리그’에서 2연패의 감격을 안았다.

슈마GO(감독 조규남)는 지난 11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결승(7전4선승제)에서 ‘퍼팩트테란’ 서지훈을 앞세워 한빛스타즈(감독 이재균)를 4대1로 물리치고 우승컵과 함께 15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상대적으로 저그유저 전력이 약했던 GO는 첫 번째 주자 김근백(저그)이 한빛 정재호(저그)에게 먼저 1승을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벌어진 2경기에서 한빛 변길섭(테란)은 가난한 자원상황에서 저글링, 럴커 공격에 나선 김근백을 안정적으로 방어한후 공격에 나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승부의 분수령은 각 팀 대표 테란이 맞붙은 3경기. 프로토스 전략이 상대적으로 강한 GO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서지훈 카드를 내놓았다. 서지훈은 1개 펙토리와 1개 스타포트에서 나오는 탱크와 레이스 조합으로 2개 팩토리에서 생산되는 탱크와 골리앗 조합의 변길섭을 물리쳤다.

한빛 대표 프로토스 박정석에 맞선 4경기에서도 서지훈은 벌처의 적절한 활용과 숨겨 놓은 스타포트에서 나온 드롭십을 이용한 전략으로 2승을 낚았다.

서지훈은 한빛 박경락(저그)와 만난 5경기에서 마린, 메딕, 파이어벳 조합으로 초반 러시에 나서 어렵지 않게 3승을 거두며 팀스코어 4대1로 2연패를 확정지었다.

김진욱기자 jw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