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월드사이버게임즈(WCG) 3연패에 실패했다.
　한국은 16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WCG 국가대항전(2대2 팀플)에서 스타크래프트 부문 금메달(강도경 나도현)을 따내는 데 그쳐, 이날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와 워크래프트3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낸 대만과 FIFA 개인-단체전 우승을 확정한 독일에 밀리게 됐다.
　강도경-나도현은 32강전 뉴질랜드에 이어 미국, 스페인, 칠레, 러시아까지 연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스타크래프트 국가대항전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반면 FIFA 2003에서는 준결승에서 네덜란드에 진 데 이어 3, 4위전에서는 이탈리아에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워크래프트3는 16강전에서 일찌감치 주저앉았다. < 전동희 기자 te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