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기사, 정보, 대진표 및 결과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은 [게임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5/07/20 20:47:35
Name 블루 위시
Subject [머니 & 머니] 스타재테크(50) | 프로게이머 강민씨
프로게임계에서 그는 ‘몽상가’로 통한다.
플레이 스타일이 난해한데다, 상대방이 예측하기 힘든 전략을 늘 내놓기 때문 이다. 스타크래프트 종족도 상대적으로 인기가 낮은 ‘프로토스’를 사용한다. 최근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프로게이머 강민씨(23)를 만났다. 신세대 프로게이머답게 솔직할 뿐 아니라 자기 생각이 분명하다.

“고교 시절 취미로 게임을 시작했는데, 프로게이머들이 하는 게임을 보고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어 시작했어요. 학교를 졸업한 뒤 바로 프로게임에 뛰어 들 었죠”

그 때가 2001년. 처음에는 단순하게 돈을 벌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지만, 게임 을 거듭할수록 선수로서의 꿈과 목표가 생겨났다고 한다.

“제가 잘하는 분야를 찾고 싶었고, 그게 게임이었습니다. 우승을 하지 못하면 집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연습과 시합에 몰두했어요.”

강민 선수가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때는 2003년 여름. 임요환, 이윤열 선 수 등에 이어 인기 선수로 자리잡게 됐다. 현재 소속팀인 KTF매직엔스에 몸담 은 것은 지난해 4월. 지난해엔 팀 주장을 맡기도 했다.

올 들어 강 선수의 활약은 더욱 눈에 띈다. 소속팀이 현재 프로리그에서 17연 승을 달리고 있기 때문. e스포츠계에선 ‘무적함대’로 불린다. 강 선수는 팀 간 시합에서 마무리 역할을 맡고 있다. 상대방 팀과의 전적이 동률을 이뤄, 마 지막 한 판에서 경기를 결정해야 할 때 경기에 나선다. 야구의 마무리 투수인 셈.

책임감이 강하고 어떤 경우에든 자신감을 잃지 않는 성격이라 마무리와 큰 시 합에는 적격이라는 게 팀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스타일에 매료 된 팬들로부터 ‘광동렬’이란 별명도 얻었다. ‘광’이란 의미는 그만큼 열성 팬들이 많고, 플레이가 환상적이란 뜻. 동렬은 야구의 선동렬 선수에서 따왔다 .

게임 외에 별다른 취미가 없다는 강 선수는 생활도 재테크도 건실하다.

1억2000만원에 이르는 연봉은 전부 은행으로 직행한다. 다른 것에 신경쓰지 않 고 게임에만 열중하겠다는 의지다. 본인의 생활비는 연봉 외에 각종 게임관련 이벤트 참가나 대회 상금 등 과외 수입으로 대체한다. 하루 10여시간씩 하는 연습시간 때문에 따로 돈 쓸 시간도 없다. 목돈을 마련하기에는 좋은 시기이기 도 하다.

선수 생명이 상대적으로 길지 않다는 프로게임계에서 강 선수의 미래 계획 또 한 게임과 관련된 일.

“좀 더 나이가 들면 게임해설과 코치, 게임관련 전문 기자 등 하고 싶은 일이 많아요. 이런 일들을 하기 위해서 특별히 다른 준비를 하는 것보다는 현재 프 로게이머로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고, 열심히 하다보면 여러 가지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자기표현이 분명하고 낙천적인 성격 때문인지, 강민 선수는 게임리그에서도 꾸 준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 몽상가라는 별명답게 남들이 다 졌다는 경기를 기상 천외한 전략으로 역전시킨 경험도 많다.

앞으로도 스타크래프트 게임만 생각하겠다는 그는 이틀만 쉬어도 손이 굳는다 며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프로게이머로서는 중고참에 해당합니다. 앞으로 5년 정도는 게임에만 열중할 겁니다. 팀 연승을 이어가는 것과 올해 MBC 스타리그에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할 생각입니다.”

■김성엽 지점장 컨설팅■ 

Q. 본격적으로 많은 수입이 발생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 어떻게 관리하고 투자 해야 하나요?

A. 무리하게 투자하지 말고 신경 덜쓰는 투자를 해야

강민씨는 프로게이머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앞으로 몇 년 간이 매우 중요한 시기다. 프로게이머를 마친 후에 본인의 희망이 게임전문기자, 코치나 감독, 해설자 등 게임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것이라도 했는데, 이를 위해서도 현역시 절에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따라서 현재 강민씨가 하고 있는 방식대로 게임에 전력을 기울이고 투자에는 최소한의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본인이 시간이 부족하거나 정보가 부족할 때에는 전문가를 활용하 는 것도 도움이 된다.

Q. 부정기적인 수입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A. 부정기적인 수입관리가 목돈만들기를 단축시켜

강민씨는 연봉 1억 2000만원을 12개월로 나눠서 월급식으로 수령하는데, 대부 분 저축을 하고 있고 한 달에 50만원 정도만 용돈으로 쓴다. KTF 선수단이 합 숙하면서 연습하고 외부 출입이 많지 않아서 돈을 많이 쓰지 않는다. 또한 신 용카드는 1장만 보유하고 있고, 소비는 주로 신용카드로 하고 있어서 사용내역 에 대한 관리가 가능하다.

월급식으로 나오는 연봉은 일반통장에 들어간 후에 자동이체 등으로 적금 등에 가입하고 있다. 하지만 부정기적인 수입을 관리하는 것은 조금 미흡하다. 강민 씨는 연봉 외에 방송출연료, 대학축제 등의 이벤트 참가료, 대회 우승 상금 등 부정기적인 수입이 발생한다. 하지만 이러한 수입은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 었다.

직장인을 컨설팅해보면 월급은 나름대로 저축을 잘하지만 상여금은 저축보다는 소비로 흐르는 경우가 많다. 강민씨도 비슷한 상황이다. 특히, 부정기적인 수 입은 마땅히 투자처를 정하지 못하고 일반통장에 오래 넣어두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부정기적인 수입은 매월 정기적으로 넣는 적금과는 별도로 언제든지 자 유롭게 입금할 수 있는 상호부금을 만들어서 수입발생시 마다 입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관리하면 자칫 푼돈이 될 수도 있는 돈이 목돈으로 남을 수 있다.

Q. 투자내용 중 개선해야 할 점은?

A. 보험 등에도 일부 가입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야

강민씨는 ‘게임은 손과 두뇌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이러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보험이 필요하다. 강민씨는 보험에 전혀 가입돼 있지 않다. 따라서 상해보험, 저축성보험에도 가입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좀더 다양화할 필요가 있 다. 특히, 손을 보호하기 위한 손관련 상해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 다.

저축성보험은 장기상품이기는 하지만 단기간에 목돈을 모아서 투자할 계획이 아니라면 투자할만하다. 비과세혜택이 있고 금리 상승기는 따라서 상승하는 매 력이 있다.

매경이코노미 [김병수 기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케미
05/07/20 21:01
수정 아이콘
이런 기사도 재미있는데요^^
블루 위시
05/07/20 21:04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라면 방송출연료및 이벤트수입만으로도
명품족으로 거듭날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_');;
공고리
05/07/20 21:09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에 이어 두번째 프로게이머 재태크 기사네요.
05/07/21 10:15
수정 아이콘
강민氏 하니까 왠지 어색..^^
05/07/21 11:00
수정 아이콘
‘광’이란 의미는 그만큼 열성 팬들이 많고, 플레이가 환상적이란 뜻.
꿈보다 해몽. -_-b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278 [스포츠조선] 스카이 프로리그 1R 결승 KTF vs SK텔레콤 맞짱 [3] steady_go!5211 05/07/30 5211
2275 세계 각국의 WCG 소식들입니다 ^^ [9] 워크초짜4890 05/07/30 4890
2274 [연합뉴스] SKT-KTF, 자존심 건 e-스포츠 응원대결 [9] 홍승식3634 05/07/29 3634
2273 [게임조선] 카트라이더 최강자는 바로 나…김대겸, 리그 최종 우승 [6] steady_go!4399 05/07/29 4399
2272 [연합뉴스] KTF 강민, 스카이 프로리그 1라운드 MVP [16] steady_go!5345 05/07/28 5345
2271 [게임조선] 홍진호, 스니커즈와 사랑의 물품 전달 [6] steady_go!4262 05/07/27 4262
2270 [게임조선] 최고의 `얼짱 프로게이머`는 역시 "임요환" [69] steady_go!10239 05/07/27 10239
2269 [경향신문] [클릭e스포츠]기록은 숫자에 불과하다 [9] hoho9na3747 05/07/26 3747
2268 [게임메카] 프로게이머 최고 영광은 “통합리그 우승” 외 [6] steady_go!4760 05/07/26 4760
2266 [게임메카] e스포츠, 10만 관객 신화 재현 ‘Again 2004 광안리’ 외 [31] steady_go!4960 05/07/25 4960
2265 [게임조선] 심소명, 홍진호 누르고 MSL 진출 [3] steady_go!3385 05/07/25 3385
2264 [더게임스]'스타크 온라인' 진짜 나올까? [9] [NC]...TesTER4970 05/07/25 4970
2263 [게임대회]한.중 스타크래프트 대회입니다. [1] WireTap2596 05/07/25 2596
2262 [동아일보] 이종격투기… 프라이드FC… 이색스포츠 띄우는 ‘재야 입담꾼’ [17] 아케미4352 05/07/23 4352
2261 [게임조선] 구룡쟁패, 온게임넷 듀얼토너먼트 후원 [10] 말없는축제4992 05/07/23 4992
2260 [스포츠조선] 스카이 프로리그 SK텔레콤 T1, 결승 진출 [2] steady_go!3102 05/07/23 3102
2259 [스포츠조선] 온세통신-온게임넷, 'So1 스타리그 조인식' 외 steady_go!4037 05/07/23 4037
2258 [게임조선] 박정석, 2승12패 최악 전적 깨고 우승 도전 [3] steady_go!3150 05/07/23 3150
2257 [게임조선] 우주닷컴, 빅에프엠 실시간 이스포츠 정보 제공 [1] steady_go!3282 05/07/21 3282
2256 [게임어바웃] e-스포츠 국제대회 성공의 과제 steady_go!2940 05/07/21 2940
2255 [연합뉴스] KTF-SKT, e-스포츠 정상놓고 격돌 [5] steady_go!3472 05/07/21 3472
2254 [게임조선] 임요환, 스타리그 3회 우승 노린다 [11] steady_go!3853 05/07/21 3853
2253 [머니 & 머니] 스타재테크(50) | 프로게이머 강민씨 [5] 블루 위시4561 05/07/20 456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