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SK텔레콤
[017670]이 국내 최대의 e-스포츠 행사 중 하나인 스카이 프로리
그 2005 전기리그 결승전에서 라이벌 KTF
[032390]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30일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SKT T1 프로게임단은 팽팽한 승부가 되리라
는 예상을 깨고 KTF 매직엔스 게임단을 상대로 4대 1의 완승을 거뒀다.
SKT는 1경기에서 전상욱이 상대 박정석을 기습적인 초반 '올인' 공격으로 4분여만에 아
웃시킨 데 이어 열세로 예상됐던 2경기 2대 2 팀플레이에서도 김성제ㆍ박태민이 리버
전략으로 김정민ㆍ조용호를 눌렀다.
3경기까지 박태민이 KTF 변길섭을 눌러 3대 0으로 절대 우세를 확보한 SKT는 4경기 팀
플레이에서 윤종민ㆍ고인규가 홍진호ㆍ박정석에 밀려 1패를 내줬으나 5경기에서 박용
욱이 KTF 에이스 강민을 꺾어 대망의 우승을 안았다.
이날 SKT는 KTF의 경기별 출전 선수들을 마치 미리 파악한 것처럼 상대적으로 가장
강한 선수들을 붙이는 '맞춤식 기용'에다 필살기성 전략을 선보여 KTF를 압도했다.
이번 우승으로 SKT는 작년 같은 장소에서 4대 3의 뼈아픈 패배로 놓친 우승의 한을 풀
고 5천만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이날 최우수선수(MVP)에는 2ㆍ3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박태민이 선정됐다.
SKT는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사로서의 위신을 세운 게임단 선수 등에게 억대 포상금
등 파격적으로 포상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최대 5만여명(경찰추산 2만명)의 인파가 몰려 여름밤 더위를 쫓으며
경기를 즐겼고 양사는 응원도구 등을 나눠주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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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조선] 임요환 사단 SKT T1, 프로리그 1R 우승
KTF 4대1로 물리쳐…12만 관중 광안리에 운집
SKT T1이 지난해 10만 관중이 모인 광안리에서 한빛스타즈에게 당했던 설욕을 만회
했다.
SKT T1은 30일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 스카이 프로리그 1라운드 그랜드 파이널에서 K
TF 매직엔스를 물리치고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SKT는 1경기부터 KTF를 몰아부쳤다. 부산 불패를 자랑하는 박정석을 상대로 전상욱
이 네오레퀴엠에서 벙커링으로 1경기를 먼저 따낸 후 우산국에서 열린 2경기 팀플에서
도 김성제/박태민이 김정민/조용호를 물리쳤다.
러시아워에서 열린 3경기에서도 SKT 박태민이 초반 변길섭의 머린과 벙커러시를 잘 막
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이후 박정석/홍진호는 4경기에서 막판에 몰린 팀의 0패 수모를 막아냈다. 루나더파이널
에서 열린 4경기에 출전한 박정석/홍진호는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이며 고인규/윤종민의
GG를 받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KTF의 승리는 여기서 끝났다. 알포인트에서 열린 5경기에서 SKT의 박용욱은
강민을 꺾고 팀의 스카이 프로리그 1라운드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SKT T1은 딱 1년 전에 한빛스타즈에게 빼앗겼던 프로리그 1라운드 우승컵의 주
인공이 됐다.
2경기 팀플과 3경기 개인전에서 승리를 챙긴 SKT T1의 박태민은 이 날의 MVP로 선정,
두 배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이 날 경기가 열린 부산 광안리에는 지난해 프로리그 1라운드 결승전에서 세운 10
만 관중 기록을 훌쩍 넘긴 12만명이 몰리며 이 날 결승전을 지켜봤다.
[백현숙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