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월드사이버게임즈(WCG) 그랜드 파이널 개최도시로 포뮬라원(F1)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몬자(Monza)시가 최종 선정됐다.
WCG 위원회에 따르면 2006년 호스트 시티 선정에는 호주 시드니, 멕시코 칸쿤, 중국 상하이 등 각각의 독특한 개성을 지닌 세계 유명 도시들이 적극적으로 개최의사를 밝혀왔다. WCG 위원회는 위치, 기반 시설 등의 인프라와 개최지로서의 홍보 노력 등 개최 도시 선정규정을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경기장 수준, 접근성, 시 정부 차원의 지원 계획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몬자를 개최도시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밀라노 북동쪽에 위치한 몬자는 이태리의 롬바르디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섬유산업과 출판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브리안자 지역권의 경제, 산업, 행정의 중심지로 알려졌다.
미켈로 팔리아 몬자 시장은 "몬자시는 젊은 세대들이 즐기는 각종 스포츠와 문화활동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왔다"며 "세계의 젊은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게임을 통해 한마음으로 즐기는 WCG2006 그랜드 파이널을 몬자에서 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럽 최초로 개최하는 WCG2006그랜드 파이널과 e스포츠를 통해 젊은 세대들과의 거리도 한결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는 WCG2005는 아시아 IT산업의 허브인 싱가포르에서 오는 11월 전세계 70여개국, 800여명의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백현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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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사이버게임즈(WCG) 2005’의 시범종목으로 온라인 길거리농구게임 ‘프리스타일’이 선정됐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과 WCG주관사인 ICM(대표 정흥섭)은 제이씨엔터테인먼트(대표 김양신)의 ‘프리스타일’이 경쟁작인 ‘카트라이더’(넥슨), ‘샷온라인’(온네트), ‘이지파이터’(써니YNK) 등 경쟁작들을 제치고 오는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WCG 2005 시범종목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03년 이후 세 번째로 선정된 국산게임 시범종목은 정식종목 예선전과 동등하게 진행되며 주요국가 예선리그 기간에 토너먼트 및 홍보가 이루어진다.
국산게임 시범종목은 지난달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접수된 ‘카트라이더’ 등 4개의 온라인게임을 대상으로 게임산업 및 e스포츠 분야 15명의 게임전문심사위원과 게임필드테스터가 참여해 게임성, 대전성 등 세부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03년과 2004년에는 한빛소프트가 공급하는 ‘서바이벌프로젝트’와 ‘팡야’가 잇따라 선정돼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얻은 바 있다.
한편 WCG 2005는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에서 8개 정식종목(PC게임 6개 종목, 콘솔게임 2개 종목)과 1개 국산게임 시범종목 등 총 9개 종목을 놓고 각국 게이머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