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미국, 유럽 등 전세계 4개 권역의 프로게이머들이 참여하는 e스포츠 메이
저리그 'WEG2005'가 3차 시즌 준비로 한창이다.
월드이스포츠게임즈(대표 정일훈)는 3차 시즌에 출전할 각 종목의 선수를 온, 오프라인
예선전을 통해 선발한다고 11일 밝혔다.
WEG의 정식 종목은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워크래프트3'.
지난 1, 2차 시즌은 한국을 제외한 유럽, 미주, 아시아 지역의 선수 선발에 있어서 국제
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VIP 초청방식을 택했었으나 이번 3차 시즌은 더욱 체계적인 시스
템으로각 대륙별 예선을 통해 선수를 선발, 명실상부한 세계 e스포츠 메이저리그의 모
습을 갖췄다.
각 대륙별 시드배정을 살펴보면 카스는 미주 3장, 유럽 4장, 아시아 2장, 한국 1장이며
워3는 미주 1장, 유럽 3장, 아시아 3장, 한국 2장으로 각 권역 별 선수 규모와 수준에 따
라 다르게 했다.
또한 지난 2차 시즌에서 우승한 카스의 'Begirp'(1위팀, 스웨덴), 'Catch-Gamer'(2위
팀, 노르웨이)팀이 시드 배정을 받았고 워3는 지난 시즌 장재호(1위, 한국), 김동문(2
위, 한국), 게디미나스림쿠스(Gediminas Rimkus, 3위, 리투아니아)가 각각 시드를
배정 받아 카스는 총 12개 팀, 워3는 총 12명의 선수가 3차 시즌에서 자웅을 겨루게 된
다.
한편, 이번 3차 시즌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특별한 참가 자격을 두지 않아 아마추
어 선수들도 참여할 수 있다.
한국 대표 선발전은 오는 19일 대진표를 발표, 20일부터 온라인 예선을 거쳐 워3 16명,
카스 8팀을 선발한 후 9월18일 오프라인 결선을 통해 최종 진출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백현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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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韓中 청소년 우정은 내가 책임진다” 韓中 e스포츠 페스티벌 홍보대사로 활동
한류스타 장나라가 한국과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e스포츠
를 알리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장나라는 10일 국회의사당에서 '한중e스포츠 페스티벌 CKCG2005'의 홍보대사로 위
촉,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한중e스포츠 페스티벌'은 한국 문화관광부와 e스포츠와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의
원 모임과 중국의 공산주의청년단, 사법부, 신문출판총서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국제 대
회.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모으고 있는 e스포츠를 통해 양국 청소년간의 우정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시작한 행사다. 양국은 향후 영화, 음반, 애니메이션 등
미래 청소년 문화코드를 망라하는 청소년 문화축제의 형태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
다.
이에 CKCG2005 조직위원회는 양국을 오가며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로 젊은이들에
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장나라를 CKCG2005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장나라를 통해 양
국 젊은이들의 관심을 하나로 모은다는 계획인 것.
10일 국회의사당 귀빈식당에서 있었던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e스포츠와 게임산업 발전
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의 회장인 정청래 의원은 "한국에서만 온나라가 장나라인줄 알았
더니 중국도 역시 온나라가 장나라였다"며 "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장나라씨
가 이번 대회 홍보대사 역할을 기꺼이 맡아줘서 감사하다. 장나라씨를 통해 CKCG2005
가 젊은이들에게 더욱 인지도를 높여나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장나라는 이 날 위촉식을 시작으로 CKCG2005 행사를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
이다.
우선 오는 13일 대전 충남대학교에서 열리는 한중e스포츠 페스티벌 한국 대표 선발 결
승전 및 출정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결승전 및 출정식이 열리는 대전 유성구의 이상민 의원은 "만약 장나라씨가 출정
식때 오지 않는다면 장나라 음반 불매운동, 드라마 시청거부라도 벌일 것"이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또한 본격적인 대회가 열리는 오는 19일 북경에도 방문, 한중 양국의 선수들과 팬들이
모인 자리에서 축하공연을 갖고 폐막식 시상자로도 나선다.
장나라는 이 자리에서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e스포츠의 홍보대사로 활동
하게 되어 기쁘다"며 "열심히 활동해서 e스포츠와 프로게이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나라는 지난 1년동안 드라마 '띠아오만 공주'에 출연했으며 2004~2005 아시아 태평
양 뮤직어워드에서 아시아 최고 여자가수상, 중한 문화교류 공헌상, 10대 골든곡 등 총
3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사랑을 받아왔으며 류시원과
공동 주연을 맡은 KBS2 드라마 '웨딩'으로 국내 활동을 재기한다.
한편, 19일부터 중국 북경의 세기단에서 본격적인 막을 올리는 CKCG2005는 '스타크래
프트' '워크래프트3' '카운터 스트라이크' 등 3종목에서 74명의 한국과 중국의 국가 대
표 선수들이 국가 명예를 걸고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된다.
[백현숙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