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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9/07 13:53:03 |
Name |
초절정꽃순이 |
Subject |
[디지털타임스]e스포츠협 ‘눈칫밥’ 먹다 날샌다 |
e스포츠협 ‘눈칫밥’ 먹다 날샌다
마스터플랜ㆍ분담금 문제 등 현안 제자리
운영보조금 지원에도 해당팀은 ‘시큰둥’
회원사 신뢰상실… ‘동네북’ 신세 전락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e스포츠 업계 `동네 북'으로 전락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출범 이후 반년이 지나도록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이어 최근에는 몇몇 언론을 통해 협회운영을 위한 회원사 분담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주에는 자의적으로 팀을 이적한 프로게이머(KTF 이병민)에 대해 "프로리그에 출전할 수 없다"는 판정을 내리면서 e스포츠 팬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협회 사무국은 다소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e스포츠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한 지도 오래됐으며, 이사회 분담금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은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이병민 선수에 대한 출전금지 조치도 팬들을 제외한 대다수 전문가들은 `합당한 결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협회 사업의 상당 부분이 이사회 의결 사항이나, 회원사 간 의견 차이로 결정이 늦어지면서 모든 비난을 협회 사무국이 감수하고 있다는 항변도 이어졌다. 분담금 문제만 해도 협회는 예산 규모만 정했을 뿐, 나머지는 이사회 결정 사항이나, 회장사와 회원사 간 의견 차이로 결정이 늦어지면서 모든 비난을 협회가 떠안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e스포츠 분야 관계자들은 협회 사무국의 모호한 태도에 더욱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많은 정책 결정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장사 눈치만 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불만은 특히 비기업팀(스폰서가 없는 게임단) 재창단 지원을 하지 못하면서 더욱 불거지고 있다.
사실상 지난 2월 출범한 협회는 SK텔레콤이 협회장사가 된 이후 "기업 팀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으나 반년간 이렇다 할 실적을 내 놓지 못했다. 최근에는 비기업팀에게 팀 운영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해당 팀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협회 입장에서는 없는 예산에도 불구하고 `거금'을 쓰겠다는 것이었으나, 해당 팀들은 정책을 번복한 협회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프로게임단 KOR이 대구시와 팀 창단을 고려할 때에도 협회 실무진은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섰으나, 협회 차원의 공식적인 지원방안 등을 밝히지 않아 결국 무산됐다. 도와주고도 고맙다는 얘기를 듣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셈이다.
프로게이머 선수협의회 김은동 회장은 "2기 협회 출범 이후 e스포츠 분야 제도나 경기 방식 등 많은 면에서 변화와 발전이 있었으나, 게임단 활성화 등의 사업은 공개적으로 하지 못했다"며 "회장사의 눈치를 보는 조직이 아니라, 모든 회원사를 위해 당면 과제를 적극적으로 풀어 나가는 협회가 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택수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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