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위성 게임 전문 채널 MBC게임(대표 장근복)은 10일부터 가을 개편을 단행한
다.
MBC게임은 이번 가을 개편을 통해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프로그램 방송을 통한 시청
자의 볼 권리 충족"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시청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채널 이미
지와 대중적 프로그램과 마니아 시청자를 위한 다양한 편성"으로 두 마리 토끼를 한꺼
번에 잡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먼저 '스타크래프트' 일변도의 프로그램에서 벗어난 다양한 리그의 운영이 눈에 띈
다. 'MBC게임 스타리그(MSL)', 국내 최초 통합리그 '스카이 프로리그' 등의 스타크래
프트 리그를 비롯하여 '워크래프트 3' 리그, '스페셜포스' 리그, '카운터스트라이크' 리
그, '위닝' 리그, '피파' 리그 등 총 6개의 다양한 e-스포츠 리그의 출범을 계획하고 있
다.
또한 이번 가을 개편을 통해 눈길을 끄는 것은 정보 프로그램의 강화이다. MBC게임 간
판 정보 프로그램 '데일리 게임통신'을 폐지, e-스포츠 리그 이외의 게임 정보를 강화
한 신규 60분물 정보 프로그램(제목 미정)을 매주 금요일 5시에 방송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인피니티'(매주 목요일 밤 9시), '던전 앤 파이터' '건스터' '위드' 등 다양한 게
임 관련 정보 프로그램도 곳곳에 배치하여 게임 마니아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가을 개편 이후 MBC게임은 건전한 게임 문화 정착과 시청자 참여 강화에 더욱 힘
써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게임 몰입 또는 중독 해소를 위한 캠페인 프로그램을 제작,
대규모 건전 게임 행사에 시청자들의 참여를 유도한다고 밝혔다.
한편 MBC게임은 아마추어 게이머 및 일반 시청자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 시켜 유저들
과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매주 월요일 밤 6시 스타크래프트 유즈맵 세팅 프로그램 '스타
무한 도전'과 금요일 밤 9시 '히어로 인 카오스'를 방영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개편에서는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의 확대도 관심을 모은다. 매주
월, 화 5시 MBC 간판 버라이터티쇼 토요일의 화제의 코너 '웃음 바이러스'와 '뉴 논
스톱'(월~금 오후 4시)이 계속해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최지현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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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L 서바이버 리그, 프로토스 종족 강세
MBC무비스배 MSL 서바이버 리그에서 프로토스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삼성동 세중게임월드에서 있었던 MSL 서바이버 리그 조별 풀리그 4주
차 경기에서 프로토스 종족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2경기에서 박지호가 박성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으며 3경기에서는 오영종이 신정민
에게, 4경기에서는 송병구가 염보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4경기 중에서 3경기를 프
로토스 종족이 챙겨간 것.
테란과 저그가 맞붙은 1경기에서는 이주영이 김승인을 안정적이고 강한 플레이를 선보
이며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24명의 선수 모두 1경기 이상을 치렀으며 다음주부터는 탈락 조별 1위 재경기를
갖게 된다.
[백현숙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