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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11/04 00:19:27 |
Name |
초절정꽃순이 |
Subject |
[디지털타임스]e스포츠협, 협회 이사회와 갈등 증폭 |
e스포츠협, 협회 이사회와 갈등 증폭
상설경기장 선정 단독처리
한국e스포츠협회가 협회 이사회 구성원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e스포츠협회가 e스포츠 상설경기장 선정을 독단적으로 처리하면서 주요 게임단과 게임방송사, 한국게임산업개발원 등 협회 이사회 구성원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협회는 최근 200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에 앞서, e스포츠 전문 상설 경기장을 오는 12월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는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I Park mall) 운영업체인 현대역사(대표 최동주)와 지난달 20일 e스포츠 상설 경기장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현대역사는 경기장 및 부대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경기장을 운영하는 형태의 제휴다.
문제는 상설 경기장 선정과 관련해 이사회 의결은 둘째치고 협회 구성원들과 충분한 논의조차 없었다는 점이다. 특히 경기장 운영에 민감할 방송사들은 협회의 독단적인 상설경기장 선정에 적잖이 황당해 하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 계획대로 12월부터 상설경기장에서 대회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방송 중계 시설 등을 구축해야 하며, 이를 위한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하는 데, 이에 대해 아무런 사전 논의 없이 장소 선정 계약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협회 이사회 멤버인 온게임넷 황형준 국장은 "현재로서는 양 방송사가 상설경기장에서 대회를 진행한다는 불가능하다"며 "온게임넷이나 엠비씨게임 모두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10수억원이 들어가는 방송 시스템을 별도 설치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고 매번 억대 비용이 들어가는 현장 중계 시스템을 동원하는 것도 현실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방송사 측은 "협회가 독단적으로 선정한 상설경기장이 방송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스튜디오와 별반 차이가 없는 것은 물론 유동인구가 적어 집객 효과도 떨어지는 곳"이라며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업체와 상설경기장 관련 계약을 체결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방송사 외에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정부 기관(한국게임산업개발원) 또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전용경기장 관련 사업은 2기 협회 출범시 정부화 협회의 공약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사전 논의 없이 사업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개발원은 지난달 협회의 독단적인 업무 처리에 항의하기 위해 측에 긴급 이사회 개최를 요청했으나, 협회는 `일정 대로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겠다`며 정부 요청을 묵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개발원 관계자는 "최근 e스포츠협회는 행보를 보면 협회가 e스포츠 분야 모든 종사자들을 대변하는 조직이라는 것을 잊고 있는 듯 하다"며 "김신배 회장 또한 협회 일에 관심이 있는 것인지 궁금해진다"고 말했다.
이처럼 협회 사무국과 이사회 구성원 간 갈등이 확대되면서 최근엔 협회 위상과 관련한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다. 상설경기장 사업 뿐만 아니라 상임이사 선임 등 주요 의결 사항을 협회 스스로 단독 처리하고 있다는 비난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협회는 "상설경기장과 관련해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는 못했지만 사전에 의견을 개진했고 당시 이사회 구성원들로부터 별다른 반대 의견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택수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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