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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11/18 20:07:35 |
Name |
초절정꽃순이 |
Subject |
[경향신문][게임]“무능한 협회” e스포츠계 폭발 |
[게임]“무능한 협회” e스포츠계 폭발
e스포츠협회의 무능에 대한 업계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협회는 “뭐가 문제냐”면서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지난 4월 의욕적으로 출발한 제2기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가 무능과 행정 난맥상에 빠져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스포츠 전문 주간지인 ES포스 최신호는 ‘불신의 협회’란 제목으로 ‘협회가 오히려 e스포츠계의 발전을 막는다’는 취지의 기사를 게재하면서 협회의 무능을 질타하고 나섰다.
ES포스에 따르면 협회 임원사이자 주요 구성원인 11개 게임팀과 양 게임방송사를 상대로 사업계획·홍보·재원확보 등 5개 항목으로 2기 협회의 중간평가를 실시한 결과, 협회는 평균 28.8점(100점 기준)을 받았다. 특히 각 항목별로 50점을 넘는 것이 없어 협회에 대한 임원사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줬다.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중재자로서의 능력’은 평균 19.2점이었고 0점을 준 사람도 8명이었다.
ES포스가 구체적으로 지적한 사례는 10개. 그중 분담금 문제는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이다. 협회는 임원사들에게 e스포츠 발전을 위해 20억원씩 낼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구체적 사업계획 없이 돈부터 요구해 회원사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실정이다. e스포츠계의 숙원사업인 전용구장 건립도 협회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뒤 분담금을 요구하는 수준이었다. 출범 7개월이 넘도록 이사회 한번 열지 못하는 행정상 난맥을 드러내고 있다.
방송사들의 불만도 극에 달하고 있다. 프로리그는 물론 개인리그까지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스폰서를 직접 구하려는 움직임은 전혀 없는 상황. 실제 하는 일 없이 방송사들이 이뤄놓은 과실만 가로채려 한다는 주장이다. 기업들도 “협회 이름이 들어가면 스폰서를 하지 않겠다”며 극도의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고 ES포스는 전했다.
다양한 e스포츠 종목을 육성하겠다고 공언하며 프로·아마 통합 대회인 Kespa컵을 통해 프로선수들을 선발했지만 사후관리가 전혀 안되는 것도 문제다. 스페셜 포스, 카트라이더 등 국산게임에 대해 e스포츠로 공인을 해줬으나 이를 담당하는 직원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통계자료 축적과 홍보 부재의 문제도 제기됐다. 현재 협회는 모든 기록을 수작업으로 정리한다. e스포츠 대회별, 선수간 전적은 이미 8년 넘게 쌓여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작업으로 하고 있으니 정확한 기록조차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 각 방송사별로 자체 집계를 하고 있고 이 e스포츠 데이터를 집계·판매해 이익을 올리는 업자까지 등장하고 있다. 5년 전과 달라진 것이 없고 아무 정보도 없는 홈페이지도 도마에 올랐다. 프로리그 순위나 대회 일정조차 올라와 있지 않는 게 협회 홈페이지의 현실이라고 ES포스는 꼬집었다.
하지만 협회측은 별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ES포스와의 인터뷰에서 협회측은 “상설 경기장 마련, 비기업팀 지원, 프로게이머 군문제해결 노력, 국제게임대회 적극 지원 등 산적한 현안을 잘 풀고 있으며 점수는 90점 정도 줄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준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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