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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12/02 18:24:54 |
Name |
hoho9na |
Subject |
[경향신문] [클릭e스포츠]금융권도 ‘e스포츠’주목 |
최근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공식 스폰서가 신한은행인 것이 밝혀지자 스타리그 팬들은 한마디로 ‘뒤집어졌다’. 그동안 스타리그 후원은 이동통신사나 IT업체가 맡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금융권의 후원은 유례가 없던 일. 보수적인 금융권이 e스포츠를 후원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어찌됐든 신한은행의 스타리그 후원은 e스포츠의 성장과 위상을 증명해주는 하나의 ‘사건’이었다.
팬들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다소 생뚱맞긴 하지만 e스포츠가 그만큼 발전해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수백, 수천명의 게임팬들이 리플을 통해 ‘결승전 티켓은 신한은행에서 배포하는 것 아니냐’ ‘적금 통장 만들면 결승전 VIP티켓을 배부받을 수 있다’ ‘결승전은 신한은행 본점 앞마당에서 개최한다’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밖에도 ‘우승상금은 신한은행 계좌로 입금해 준다’ ‘다음리그는 전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은행 스타리그가 될 것이다’ ‘김수미간장게장배 스타리그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등 기발한 추측이 줄을 이었다.
네티즌에게 가장 관심높은 것은 캐스터와 해설가의 중계멘트. ‘안녕하세요, 전국에 계신 게임팬 여러분. 통장만 열면 행복이 보이는~ 신한은행배 스타리그 개막전입니다’ ‘나를 사로잡는 은행, 신한은행 스타리그’ ‘내 생애 첫 적금은 신한은행에서, 신한은행배 스타리그 지금 시작합니다’ 등등의 멘트를 전망했다. ‘아 임요환선수 너무 자원을 저축하고 있어요. 신한은행에 적금이라도 하려는 건가요’ ‘아 최연성 선수 또 몰래 통장(멀티) 개설하네요. 저거 비자금인가요. 걸리면 위험해요’ 등 가상중계도 게임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온게임넷은 “팬들이 금융권의 후원을 생소하게 여기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홍보효과가 큰 것 같다”며 “최고 브랜드인 신한은행과 온게임넷이 뭉친 만큼 대회 성공을 확신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달 25일에 열린 조 지명식에서 우승자 오영종은 신 3대 프로토스 중 하나인 박지호를 지목하며 A조를 죽음의 조로 몰고갔다. A조엔 퍼펙트 테란 서지훈과 상승세의 한동욱마저 가세해 프로토스와 테란의 치열한 자존심 싸움이 예상된다. 오영종은 “우승자 징크스를 깨겠다”고 공언했다.
B조 역시 임요환과 POS 박성준이 치열한 전투를 벌일 예정. 여기에 신 3대 프로토스 중 한명인 송병구까지 가세해 또 하나의 죽음의 조가 됐다. 임요환은 “우승상금 2천만원을 신한은행 계좌에 입금시키겠다”는 멘트로 좌중을 웃기기도 했다. 3명뿐인 저그의 선두주자인 박성준은 “질레트배에서 우승할 때도 저그는 3명뿐이었다. 저그가 빛나는 종족임을 이번 대회에서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C조엔 최연성과 ‘자이언트 킬러’ 차재욱의 대결에 눈길이 가고 D조엔 전상욱·이병민의 자존심 대결이 볼 만하다.
‘신한은행 스타리그’는 12월9일 오영종과 박지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3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막전 맵인 개척시대는 중립건물로 주요 출입구를 막아 다양한 전략전술이 가능한 신규맵이다. 새로운 전략이 프로토스의 지존을 가리게 될 전망이다.
〈김준일기자〉
마지막줄을 보니 이번 신한은행스타리그 우승은 프로토스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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