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기사, 정보, 대진표 및 결과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은 [게임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5/12/02 23:22:43
Name 초절정꽃순이
Subject [스포츠칸] e스포츠 ‘사랑 바이러스’ 메신저
e스포츠 ‘사랑 바이러스’ 메신저  

입력: 2005년 12월 02일 21:03:45



e스포츠가 ‘사랑 바이러스’를 실어나르며 세밑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프로게이머와 e스포츠협회 등 e스포츠 가족이 난치병을 앓거나 장애를 겪고 있는 e스포츠팬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지난달 28일 팬택앤큐리텔과 SouL의 2005 스카이프로리그 경기가 열린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 낯선 어린이가 팬택 선수석에 앉아 있었다. 이 어린이는 소아 난치병인 ‘횡문근육종’을 앓고 있는 한지석군(6)으로, 팬택 선수의 일원으로 이날 경기에 참여했다.

한군은 팬택 이윤열의 팬으로, 프로게이머가 되는 것이 꿈이다. 한군은 어린이 소원성취 재단인 ‘메이크 어 위시’의 소개로 팬택 숙소를 방문, 선수들과 함께 게임을 즐긴 데 이어 이날 경기장까지 찾게 됐다.

팬택은 상대팀인 SouL과 방송국인 온게임넷의 양해를 얻어 한군을 선수석에 앉혀 경기를 지켜볼 수 있게 했다. 팬택 선수들은 한군을 위해 꽃다발과 케이크를 준비하는 등 세심히 배려했다.

특히 이윤열은 한군 옆에 붙어서 경기 진행에 대해 일일이 설명해 주는 등 친형이 돼줬다. 한군은 이윤열에게 ‘이윤열 선수’라고 부르며 궁금한 점들을 물었으며, 경기 내내 관중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e스포츠협회는 e스포츠를 사랑하는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키워 준다는 취지에서 한군에게 명예 프로게이머 자격증을 줬다. 협회는 지난 2003년 임요환의 초청으로 프로리그에 출전했던 난치병 환자 김지환군에게 명예 프로게이머 자격을 부여한 바 있다.

KTF매직엔스의 박정석은 동료 프로게이머들에게서 헌혈증을 모으느라 바쁘다. 최근 자신의 팬카페에 오른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도와 달라’는 안타까운 팬의 사연을 보고 헌혈증 모으기에 나선 것이다.

대한적십자사의 헌혈 홍보대사이기도 한 박정석은 자신의 것과 팀원들에게서 받은 헌혈증을 사연의 팬에게 전달했다. 박정석 팬들도 동참, 수십명이 헌혈증뿐만 아니라 모금한 돈을 보내고 있다.

e스포츠 가족의 ‘사랑 바이러스’ 전파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임요환과 오영종의 So1 스타리그 결승전에 하반신 마비의 장애인 김태관씨(24)가 특별 초청됐다. 천안에 살고 있는 김씨는 4년 전 임요환의 팬이 된 이후 늘 경기장에서 직접 경기를 관전하고 싶어했다. 이 사연을 우연히 접한 한빛스타즈 이균재 감독은 스타리그 방송사의 도움을 받아 김씨가 임요환의 경기석 바로 앞자리에 앉아 경기를 볼 수 있게 했다.

이외 SouL 소속의 프로게이머들이 지난달 보육원을 방문해 원생과 같이 시간을 보내는 등 e스포츠 가족의 ‘사랑 바이러스’는 다양하게 퍼져가고 있다.

〈권오용기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신예ⓣerran
05/12/02 23:26
수정 아이콘
한빛스타즈 이균재 감독?!
05/12/03 01:16
수정 아이콘
훈훈한 소식이군요!!

그런데 이균재 감독;;
아케미
05/12/03 19:36
수정 아이콘
이런 소식이 많이많이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
유냐love
05/12/03 23:47
수정 아이콘
아아.. 너무 훈훈하네요
폭주창공
05/12/04 11:52
수정 아이콘
이균재 감독-_-;;
성의준
05/12/04 14:39
수정 아이콘
전 송호창 감독 아들인줄 알았더레죠....
둘이 처다보면서 웃고 있길레....-.-
05/12/05 13:05
수정 아이콘
푸하하하 이균재 감독~
Authority
05/12/07 16:34
수정 아이콘
유게로~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502 [스포츠칸] e스포츠 ‘사랑 바이러스’ 메신저 [8] 초절정꽃순이3659 05/12/02 3659
2501 [UZOO][인터뷰]"믿어주시고 지켜봐주시면 좋겠다" 스타크래프트 전향을 선언한 장용석 [12] BlueSky5246 05/12/02 5246
2500 [경향신문] [클릭e스포츠]금융권도 ‘e스포츠’주목 [5] hoho9na2916 05/12/02 2916
2499 [스포츠월드] e스포츠도 '스폰서 시대'… 프로리그 '용산 경기장' 개최 [6] kimbilly3694 05/12/02 3694
2498 [스포츠월드] e스포츠 전용경기장 어디?… WEG 아레나등 속속 개장 kimbilly2872 05/12/02 2872
2497 [스포츠월드] 지역연고 e스포츠리그 열리나? [1] kimbilly3012 05/12/02 3012
2496 [게임조선]박성준, 9개월째 1위…오영종 10계단 상승 [4] 초절정꽃순이3292 05/12/01 3292
2495 [게임조선]e스포츠 경기장-상무부대, 2006년엔 가능할까? [3] 초절정꽃순이2762 05/12/01 2762
2494 [FPS KOREA] ESWC 2006 공식종목 발표 [6] 워크초짜2940 05/12/01 2940
2493 [파이터포럼] WEG CS 결승 진출한 project_kr 인터뷰, "중국에서 꼭 우승을 따내겠다" [7] 딱따구리3057 05/11/28 3057
2492 [헤럴드생생뉴스]국내 최초 개그 게임단 창단 [2] Withinae3391 05/11/28 3391
2491 [디지털타임스] ‘WEG 결승전’ 베이징서 만나요 [13] 한새우청춘a4019 05/11/25 4019
2490 [우주닷컴]'문광부장관이 기업 홍보대사?', WCG 공동위원장 논란 [1] 이지아3169 05/11/24 3169
2489 [게임조선] `여자 임요환` 서지수, 듀얼 예선 통과할까? 외 [14] steady_go!7023 05/11/23 7023
2488 [게임조선] 오영종, 박성준과 한판?…25일 스타리그 조추첨 12월9일 개막전, 3개월 대장정 돌입 [1] steady_go!3370 05/11/23 3370
2487 [스탁데일리]신한銀, 여자농구 이어 '스타리그'도 진출 ] [16] DropHyuk3836 05/11/23 3836
2486 [스포츠서울][e스포츠이슈]랭킹조정안 어떻게 될까? [14] 대보름3962 05/11/22 3962
2485 [연합뉴스] 미국서도 e-스포츠 프로게이머 뜬다 [8] DarXtaR3761 05/11/22 3761
2484 [전자신문] [이슈기획]흔들리는 e스포츠협회 [12] Spiritual Message2666 05/11/22 2666
2483 [게임메카] WCG 2006년에는 장애인 게임대회도 개최 [4] steady_go!3448 05/11/21 3448
2482 [게임메카] 종합우승-미국유력 “한국, 러시아 2위 각축” [3] steady_go!4459 05/11/20 4459
2481 [게임메카] 이재훈 우승, 스타 5연속 우승 쾌거! [2] steady_go!4128 05/11/20 4128
2480 [게임메카] 이변속출! 스타크래프트 우승 불투명 “팀웍 불협화음?” [24] steady_go!6813 05/11/19 681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