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02 14:20



　'폭풍 저그' 홍진호(KTF)가 삼보TG배 2003 MBC게임 스타리그(MSL) 결승에 진출했다.
　홍진호는 지난달 30일 이윤열(KTF)과의 승자조 결승에서 안정적이고 침착한 플레이로 무난하게 2연승을 거뒀다. 올해 들어 MBC게임 위너스챔피언십(우승)과 겜TV 벼룩시장배(우승), 올림푸스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준우승)에 이어 4번째 결승전. MBC게임 정규 스타리그에서는 지난해 KPGA 2차리그 결승 이후 1년반만의 재도전이며, 만약 이번에 승리한다면 저그로서는 처음으로 MSL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신예 테란끼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패자조 준결승에서는 프로리그 스타 최연성(오리온)이 돌풍의 주역 이병민(투나SG)을 역시 2대0으로 눌렀다. 최연성은 데뷔후 첫 메이저대회 본선진출에서 결승 진출을 노리게 됐다.
　이로써 6일에는 이윤열-최연성의 패자결승전이 열리며, 여기에서 승리한 쪽이 홍진호와 오는 30일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최종 결승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