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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1/07 13:53:29
Name 아이리스
Subject [펌][게임빌 11월호]테란의 황제 임요환, 게임빌을 만나다!"
테란의 황제 임요환, 게임빌을 만나다!"

지난 호 예고했던 바와 같이 어느 10월의 오후,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동양오리온의 주훈 감독이 게임빌을 찾았다..
그동안 그의 게임빌 방문이 기대를 모았던 만큼 우리는 쌓아 두었던 여러 가지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았으며, 말미에는 인터뷰라기 보다는 편안한 만남이랄까..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임요환과의 만남'

Q. 임요환 살짝 프로필?

키:180cm
몸무게:73kg
태어난 곳:북한산성
종교:천주교
소속구단:동양오리온(2003년/11/27일까지)
별명:홀맨(머리가 크다는 이유로ㅠ.ㅠ) 내생각에는 머리 안큰데..이상하네...

Q.어떤 게임 장르를 좋아하나?
아케이드 게임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유년 시절부터 '킹오파' '세이브 사커' '킹콩' 등등 게임센터에서 다양한 게임들을 두루 섭렵했죠. ㅎㅎ아케이드와 PC에서 가장 재미있게 했던 게임은 '킹오파 시리즈'와 디아블로2입니다. 한 때 푹~ 빠져있었죠~

Q.스타크래프트는 어떤 계기로 접하게 되었나?
고3 여름방학이었습니다. 친구집에 놀러 갔다가 친구가 하고 있는데 혼자서 여러 시간 플레이를 하더군요. 뒤에서 보고 있으니가 궁금한 점도 많아지고 흥미도 생기길래 배웠었는데 기존의 게임과는 차별점이 많은 게임으로 느껴져서 깊이 빠지게 되었죠. 그 후론 친구네 방에서 거의 살았죠 뭐....

Q. 친한 프로게이머?
먼저 같은 팀에 있었던 선수들과는 대부분 다~ 친합니다.. 윤열이.진호,재항이,효민이,종성이,효진이 등등.. 함께 있었던 가족과는 친한데 그외의 프로게이머와는 그다지 친분이 있는 편이 아닙니다. 전략/전술 노출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그는 프로다!)


Q. 경기 도중 돌발상황이 발생한 경험이 있는지?
PC 시스템적인 부분 말고는 특별히 발생한 적이 없죠. 예전 스타리그에서 유병준 선수와 정글 스토리에서 테란 대 테란전을 펼지고 있었는데 매우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유선수가 언적 장악을 위해 달려오는 아주 중요한 순간이었는데 그 순간!! 윈도우 키를 눌러버리는 바람에 모니터 화면이 바탕화면으로 가서 재빨리 게임으로 돌렸지만 이미 저의 진영은 초토화 된 후... 결국 지고 말았‥‥ ㅠ_ㅠ 그 후로 제 키보드엔 윈도우키가 없어졌답니다-_-;


Q. 일반 생활은 어떤가?
먹고 자고 씻고 싸구(-_-) 게임하고 일반인과 똑같다! 하지만 깨어 있을 시간 대부분은 연습에 할애하는 편이에요~ 아~~~ 잠은 하루 8~10시간 정도로 많이 자는 편입니다. 게임하기 전에 시력이 광장히 좋은 편이었는데, 지금은 조금 나빠졌어요 운전하거나 영화 볼 때는 안경을 착용 하죠...


Q. 임요환의 드랍쉽이닷-_- 다음 카페에는 얼마나 자주 들어가나?

매일 들어가죠. 그런데 글재주가 없는 편이라 대개 그냥 글만 읽고 카페를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래도 열심히 들어가서 팬 여러분과 친해지려고 노력한답니다^ ^

Q. 결혼은 언제쯤>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가?
결혼은 30살쯤에 하고 싶은데 시집올 여자가 있을지 모르겠네요.ㅠ_ㅠ 제 생각에 아버지가 엄하시고 어머니가 부드러운 가정에서 아이가 잘 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엄한 아빠가 되고 싶긴 하지만 타고난 성격상 엄한 아버지는 힘들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엄한 아버지가 아니라 '엄한' 아버지가 될 듯... 그래서 좀 엄격한 면이 있는 여자랑 결혼하고 싶습니다. 흐~


Q. 혹시 좋아하는 연예인은?
연예인을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예전에 이나영을 좋아 했었는데 요즘에도 그냥 이나영을 좋아한다고 대답하긴 하죠ㅋㅋ 하지만 연예인을 여자친구로 둔다는 것은 부담스러워서 싫네요. 그냥 평범한 여자가~

Q. 게임리그 일정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리그가 많아지는 것은 게이머 입장에서는 분명 좋은 일이죠. 게임에 푹~ 빠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거잖아요?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WCG 같은 세계규모의 대회가 많았으면 좋겠네요. 세계각국의 게이머와 게임으로서 교감을 느낀다는 것! 좋잖아요?


Q.기억에 남는 팬은?
뭐니뭐니해도 저 혼자 한다! 하는 생각을 지워주시는 팬분들이죠 정말 팬과 함께 한다~하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끔 저를 위해 응원해주시고 캠코더로 손수 손으로 들고 찍으면서 지켜봐 주시고 함께 슬퍼해 주시는 그런 분들의 사랑이 있기에 제가 있는 거죠^^


Q. 앞으로의 계획은?
요즘 들어서 정말 나이를 먹었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는 것 같습니다. 예전의 손놀림이 나오지 않는데다가 젊은 선수들이 점점 치고 올라오고는 있어서 하지만 최대한 노력을 할 것 이며 정말 진정한 프로게이머로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을 오래오래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첫번째 목표입니다. 그리고 막연하긴 하지만 사람들이 스타 이상으로 재미 있어 하는 게임을 개발해 보거나 프로팀 감독이나 아! 감독 보다는 코치가 어울릴 듯 하네요. 마지막으로 프로게이머 협회에서 게이머들의 복지를 위해서 노력하는 그런 게임인이 되고 싶습니다.


Q. 혹시 모바일게임은 모르나?
게임빌의 '놈'은 알죠!(오오~역시 우리의 '놈')
하지만 모바일 게임을 즐겨하는 편은 아닙니다. 이상하게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면 멀미하는 체질이라 -_-;; KTF팀의 홍진호 선수는 모바일게임을 상당히 즐겨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 출시될 SKT버전 2004 프로야구는 꼭 해보고 싶어요~ 나오면 꼭 보내주세요~^^


Q. 게임빌의 느낌은 어떠한가?
처음 들어올 때 느낀점이 인데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임회사들은 대부분 그렇게 크지 않은데.. 회사 연령층이 게임을 좋아하는 연령층이라 게임개발에 있어서는 상당한 강점이 될 것 같네요. 전반적인 분위기도 다정다감하고 기회가 된다면 저도?

Q.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게임 업계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국내 게임 업계에 말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스타를 능가하는 게임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예전 판타그램에서 만들었던'킹덤언더파이어' 같은 경우엔 정말 훌륭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게임의 전반적인 퀼리티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기획적인 측면과 시스템 적인 측면에서 좀 더 투자를 하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한국에 있는 게임 개발사가 영어로 게임을 개발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한국 게임은 한 게임답게 한글화 해서 출시 했으면 하는 바람이죠~


동양오리온 주훈 감독과의 만남..

Q. 임요환 선수와는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
미국에서 스포츠 심리학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2001년 9월 7일에 처음 스타크래프트를 접하였는데 상당히 늦게한 케이스.. 외국게이머와 게임을 하다 보니 전략 전술을 알려주는 것도 아니고 매 경기마다 다 패하니까 오기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각종 VOD를 보면서 요환이를 알게 되었고 게임에 빌드오더와 전략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귀국해서 스스로 IS팀에게 접촉을 해서 저의 전공인 스포츠 심리학을 요환이를 비롯 프로게이머에게 전해주면 좋은 효과가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선생님으로서 잠깐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친한 형 동생사이가 되었죠^^

Q.팀의 운영은 어떻게 하나?
팀 운영에도 경영마인드가 필요하죠 엄격하게 대하는 편은 아닙니다. 선수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게 유도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죠 개인적으로 팀원들 모두 다 친동생처럼 생각하고 풀어주는 스타일이라 통솔하는데 어려움은 없는 편입니다. 그리고 요환이를 좋아하는 팬이었기 때문에 요환이가 요구하는 부분이 있으면 되도록 다 들어주려도 하죠~ 근데 요환이가 스스로 알아서 꼭 필요한 것만 요구하고 지킬 건 지키니까.. 어떤 때엔 정말 고맙고 어떤 때엔 안쓰럽기도 하고, 그래서 더더욱 정이가는 동생입니다.

Q.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먼저 모바일게임개발사의 대표주자인 게임빌과 인터뷰를 하게 되어 대단히 기쁩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비롯하여 미디어에서 궁금해 하는 요환이의 병역문제와 차기 스폰서 문제는 조만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요환이를 비롯하여 우리 팀 애정을 가지고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뒷얘기 1

Q.송모팀장: 이번 인터뷰를 진행하는 최모씨가 예전엔 잘나가는 프로게이머였다는데?
임요환: 사실입니다. 원년맴버들은 거의 다 알고 있죠 뛰어난 저그 유저였습니다.
여러 대회에서 상위 입상도 많이 했었구요..


뒷얘기 2

Q.송모 팀장: 많은 리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저그의 대표적인 전술인 '스탑럴커'가 우리팀의 최모씨가 자신이 만든 거라고 우기고 있는데 사실인가요?

임요환: 맞습니다~ 맞고요~ 최정해씨가 최초로 '스탑럴커'를 개발 방송경기에서 선보여서 전국대회 우승이한 타이틀을 손에 쥐었었죠.

전원: 우와~ 사실이었어~ 테란의 황제가 인정했다..
최모씨: 으쓱...

인터뷰를 마치며..

테란의 황제 임요환 선수는 진정한 프로다.. 곧 20대 중반을 바라보는 그는 수없이 많은 미디어의 노출과 CF촬영 DVD출시 등 초특급 인기 연예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 아직까지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게임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위치에 있지않나 생각한다. 앞으로도 영원히 게임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변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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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랍동 펌..
그리고 "요환이의 병역문제와 차기 스폰서 문제는 조만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매우 기대되네요.. 아마.. 11월 27일 쯤 요환선수 재계약 시점이 아닐까 하네요.. 모두들 안정된 환경에서 게임에 매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리온 화이팅!! o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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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민트
03/11/07 17:31
수정 아이콘
"효진이" 란 말을 보자마자.. 앗. 임효진선수가 원래 is 에서 스타크래프트 데뷔했었지..하는 생각이 번뜩 나는군요. 어느덧 잊혀져가던 스타크래프터로써의 애니삐.
03/11/07 17:44
수정 아이콘
음..임효진 선수도 스타를 했었군요..
그러고보니 워3 게이머중 스타에서 온 선수들이 많네요..
전영현.이중헌.김대호(모든 게임을 다하죠^^;;).김동준..
언제나
03/11/07 17:48
수정 아이콘
으아~~ 무지 부럽습니다. 임요환 선수 키가 2cm나 자랐군요. 임요환 선수 축하합니다. 그리고 예전의 손놀림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라움입니다. 요즘 선수들의 상향표준화와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스스로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이 놀랍군요. 임요환 선수, 40이 넘어 링에 복귀했던 조지 포먼도 있고, 30대 중반 이후에도 힘을 발휘하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손놀림이 느려졌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시면 손놀림이 더 좋아질 겁니다.
안전제일
03/11/07 18:25
수정 아이콘
반가운말입니다. 병역문제로 더이상 갖가지 추측은 듣기 싫어요.
좋은 결과를 발표해주세요!ㅠ.ㅠ
sad_tears
03/11/07 20:39
수정 아이콘
예전에 비해 손놀림이 느려졌다.....아쉬운 멘트네요.

이젠 예전의 화려한 박서를 볼 수없는 것인가.
더 이상 나다와의 테테전은 추억으로만 간직해야 하는가.
벌써 임선수의 나이가 코치나 게임개발자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군요.

3년전.! 한빛배가 끝난 다음날 고1 교실에서 친구들과 어제 있었던 경기얘기로 가득했던 것이 기억나네요.
sad_tears
03/11/07 20:39
수정 아이콘
예전에 비해 손놀림이 느려졌다.....아쉬운 멘트네요.

이젠 예전의 화려한 박서를 볼 수없는 것인가.
더 이상 나다와의 테테전은 추억으로만 간직해야 하는가.
벌써 임선수의 나이가 코치나 게임개발자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군요.

3년전.! 한빛배가 끝난 다음날 고1 교실에서 친구들과 어제 있었던 경기얘기로 가득했던 것이 기억나네요.

나의 No.1 임요환!!
03/11/07 21:34
수정 아이콘
게임빌이라...흠. 결과적으로 잘 되면 좋겠네요. -_-
03/11/08 09:54
수정 아이콘
뒷얘기 2 재밌네요.^^
"전원: 우와~ 사실이었어~ 테란의 황제가 인정했다.. "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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