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열은 운전도 천재.'

`천재 테란` 이윤열(KTF)이 최근 치른 운전면허 시험에서 실기를 만점으로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열은 이달초 치른 1종 운전면허 실기시험에서 단 한번의 벌점도 받지 않는 등 완벽하게 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팀원들 마저도 모르게 틈틈히 운전학원에 다니며 쌓은 실력.  실제로 이윤열은 최근 프리미어리그와 각종 리그 훈련보다 운전 면허 취득에 열을 올려 눈길을 모았다.

이윤열은 프리미어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던 지난 13일 오후 내내 다음날 열릴 강 민과의 경기 연습 대신 핸들을 잡고 자동차와 씨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윤열은 “내일 경기에서 이길 방법은 확실하게 만들어 뒀다”고 자신을 보였으며, 실제 경기에서도 이겨 11연승을 달성했고, 온게임넷 스타리그 첫 경기인 베르트랑(AMD)전에서도 이겼다.

이처럼 최근 이윤열의 가장 큰 관심사는 운전면허와 자동차 등이다.  얼마전 임요환과 홍진호가 잇달아 면허를 취득, 자가용을 몰고 다니는 데 자극받은 바 크다.

그러나 15일 아침 9시 도로주행시험에서 떨어져 면허증 취득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운전 미숙으로 시험에서 떨어진 게 아니라 시험장 도착이 10분 늦은 것.

이윤열은 이미 구입할 자동차까지 점찍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주위에서는 스포츠카를 권유하고 있지만 정작 이윤열은 나이나 이미지와는 별개로 중형 세단을 선호하고 있다.  모델은 SM5.

자동차는 프리미어리그 연승상금(1330만원)으로 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