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테란’ 이윤열이 새해 ‘돈황제’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KT·KTF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전에 오른 이윤열이 만약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할 경우 그가 받을 총상금이 5,520만원으로 불어난다.

이윤열은 KTF 프리미어리그에 참가,총 11경기를 전승으로 이끌어 최고 연승 상금인 1,330만원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또 4일 부산에서 열릴 리그 챔피언전을 통과하면 리그 챔피언 상금 1,000만원도 함께 받게 된다. 여기에 우승 상금까지 합하면 그가 받을 총상금은 5,520만원이 된다.

그동안 수많은 스타크래프트 대회가 열렸지만 한 사람이 5,520만원이라는 거금을 상금으로 챙겨간 적은 아직 없었다.

KT·KTF리그의 총상금 규모는 1억2,000만원. 현재 양리그에서 각각 지급될 연승상금 6,810만원과 리그 챔피언 상금 2,000만원을 제외하면 현재 3,190만원이 우승상금으로 남아 있다.

최근 이윤열은 모든 일정을 뒤로 하고 오직 KT·KTF리그의 우승을 위해 피나는 게임 연습을 하고 있다. 이윤열은 “11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이제 남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우승할 경우 상금을 어디에 쓸 계획이냐는 질문에 이윤열은 “게임연습을 도와준 동료들에게 한턱 낸 뒤,현재 프로게이머 활동을 적극 후원하고 있는 부모님께 남은 돈을 전부 드리겠다”고 밝혔다.

/전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