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마 GO'레츠고!

게임단 'GO' - 슈마일렉트론 2억 스폰서 계약

◇ 인기 게임단 `슈마 GO'

　올 여름 각종 리그를 휩쓸었던 인기게임단 GO(www.teamgo.co.kr)가 PC주변기기 제조ㆍ유통사인 슈마일렉트론과 스폰서십을 계약했다.
　슈마일렉트론은 31일 "1년간 총 2억원과 PC, 차량 지원 등의 조건에 합의했다"며 "9월1일부터 '슈마 GO'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창단식은 유니폼 제작이 완료되는 9월1∼2일 예정.　98년 9월 창립한 슈마일렉트론(www.suma.co.kr)은 세계적인 벤치마크 사이트에서 잇달아 그래픽 카드분야 세계 최초, 최고라는 호평을 받으며 유수의 브랜드들에 제품을 공급하는 톱클래스의 그래픽 업체. 또 메인 보드와 PC 오디오, PC 카메라, MP3 플레이어, 디지털TV 수신카드, VOD셋톱 박스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상당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국내의 대표적인 PC 주변기기업체다.
　슈마일렉트론은 그래픽 카드 및 PC 주변기기 수요층이 게임 마니아라는 측면에 착안, 이미 올초 온게임넷 제너럴 리그 등을 후원하는 등 프로게임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젊은 회사다. 윤제성 대표이사 역시 상당한 게임팬으로 알려져있다.
　조 감독 역시 "상당수의 업체들과 접촉한 끝에 프로게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각별한 슈마와 계약키로 했다"고 밝혔다.　올림푸스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자 '퍼펙트 테란' 서지훈을 비롯해 강 민, 김근백, 김동준, 박태민, 이재훈, 임성춘, 최인규 등 초호화 라인업을 갖춘 슈마 GO는 최근 서울 양재동에 숙소를 마련, 안정적인 기반에서 게임에 전념하게 됐다.　특히 슈마 GO는 추후 성적에 따라 지원 규모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수단 전체의 사기를 위해 올 말까지는 동일한 월급을 지급한 뒤 내년부터 그동안의 성적으로 기반으로 개별 연봉을 지급할 예정이라, 앞으로도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더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프로게임단 11개 가운데 기업 지원을 받는 팀은 8개로 늘었다. 나머지 팀들도 몇 기업과 지자체들과 접촉 중으로, 올 안으로 모든 팀들이 안정적인 기반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 전동희 기자 te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