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3 리그] 이중헌 4강진출


‘낭만오크’ 이중헌(손오공)이 ‘손오공배 온게임넷 워크래프트3리그’ 4강진출을 확정했다.

이중헌은 지난 9일 손오공배 8강 2주차 경기에서 ‘악마3영웅’ 천정희(세인트)를 꺾고 2승으로 A조 1위를 확보,4강에 진출했다. 8강진출자 중 가장 먼저 4강에 오른 이중헌은 확장팩 적용 이후 오크종족으로는 첫 4강진출 기록을 세웠다. 조 1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이중헌은 이번 대회 방식상 최소 3위를 확정지었다.

게임팬들은 이중헌의 4강진출을 남다르게 받아들이고 있다. 다른 종족에 비해 약체로 평가받는 오크로 4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것도 세계 최고실력을 자랑하는 ‘악마 언데드’ 천정희를 희생양으로 삼은 데 대해 놀랍다는 반응들이다. 이중헌은 “이번 대회에서 여러모로 행운이 따라주고 있다”며 “내친김에 우승까지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8강 2주차 경기에서는 강한 종족으로 평가받는 언데드 선수들이 모조리 타 종족 선수들에게 무릎을 꿇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나머지 4강진출자는 16일 서울 코엑스 메가웹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손오공배 8강 3주차를 통해 가려진다.


<손오공배 8강 2주차>

천정희(언데드) vs 이중헌(오크) 이중헌 승

최원일(언데드) vs 이형주(나이트엘프) 이형주 승

노재욱(언데드) vs 장용석(나이트엘프) 장용석 승

김승엽(나이트엘프) vs 강서우(언데드) 김승엽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