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신문다운 약간 오버가 보이긴 하지만 좋은 소식인 것 같습니다.
게임팬으로서 뿐만 아니라 DVD를 취미로 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DVD의 특성을 잘 살
린 좋은작품이 계속 나와 DVD저변이 확대되는 계기도 되었으면 합니다. 저변이 확대되어
야 더 좋은 작품이 계속 나오겠죠.
(정가는 39,800이지만 보통 3만원정도면 살 수 있습니다.)

--------------------------------------------------------------------------
놀랍다! '임요환 DVD'

해외 대작 영화 비견
　'임요환 DVD(사진)'가 출시 이틀만에 무려 7000장의 놀라운 판매고를 기록했다.
　온게임넷과 비트윈이 공동 제작, 지난 6일 발매한 세계 최초의 프로게임 DVD '온게임넷 스타리그 컬렉션-임요환 SE'는 8일까지 모두 7000장이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판매량은 해외 대작 타이틀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록. 이에 따라 당초 기대치였던 1만장을 훨씬 넘어 국내 제작 DVD로는 역대 최고급인 4만∼5만장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국내 최다 누적판매 타이틀은 영화 '매트릭스'(20만여장).
　지난 2일까지 임요환 팬 카페(cafe.daum.net/yohwanfan)에서 실시한 공동구매에서는 1600여장이 판매돼 이 부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이미 대박을 예고했다. 게다가 임요환의 팬 중 상당수인 청소년들이 '추석이 지난 뒤 용돈이 모이면 DVD를 구입하겠다'고 밝혀 꾸준한 판매가 예상된다.
　경기 침체로 DVD 시장이 전반적으로 주춤한 상황에서 3만9800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판매량을 기록한 점에 관계자들은 흥분한 모습. 블록버스터 영화와 같이 극장 흥행과 인지도를 등에 업은 게 아니라 게임 콘텐츠를 이용한 첫 순수 기획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만큼 임요환 DVD는 매체 특성을 가장 잘 살렸다고 평가받는 수준작이다. '멀티 앵글'과 '멀티 오디오' 기능에 화려한 손동작을 따로 카메라에 담아냈다.
　이같은 폭발적인 반응에 따라 온게임넷 스타리그 컬렉션 2, 3탄도 출시될 전망. 온게임넷의 김현호 사업팀장은 '설문조사 등을 통해 홍진호나 박정석, 김동수 등 후속작을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전동희 기자 te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