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테란 중 막내인 한동욱(KOR)이 2승을 따내며 신예테란의 강력함을 재확인시켰다.

11일 세중 게임 월드에서 벌어진 MBC게임 루키최강전에서 서경종(POS), 안석열(삼성)의 신예저그를 상대로 2승을 따낸 것.

1경기 서경종과의 경기에서 몰래 멀티를 파괴하는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잡아내며 원사이드 경기를 펼쳤고, 이 후 안석열과의 2차전에서는 컨트롤과 타이밍 위주의 플레이를 벗고 물량전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석열이 빈 오버로드를 드롭하는 척 하면서 정면으로 전병력을 밀고 들어왔으나 물량으로 막아냈다. 마린-메딕-탱크-베슬의 테란의 조합을 완성시키며 디파일러까지 생산된 안석열의 앞마당과 멀티지역을 동시에 파괴하며 승리를 따냈다.

한동욱은 2승을 따낸 뒤에도 "아직 멀었다. 전상욱과 이병민은 (우승을)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는 말로 우승을 향한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