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가 인기를 얻으며 기존 스포츠보다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프로게이머들을 위한 물품이 등장하고 있다.

가장 먼저 나온 것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담을 수 있는 프로게이머 전용 가방.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영만)는 프로게이머 전용 가방을 ㈜신조아트(대표 최병목)의 후원을 받아 지난달 말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프로게이머 전용 가방에는 키보드와 마우스, 마우스패드 등을 장착할 수 있는 각각의 공간이 있으며 필기구, 휴대폰, MP3플레이어 등을 넣을 수 있는 기능성 공간도 있어 프로게이머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KTF 매직엔스 팀을 후원하고 있는 휠라코리아에서도 각종 프로게이머 전용 물품을 내놓고 있다. 사이버틱한 스타일을 컨셉트로 모토스포츠 쪽의 제품을 이용한 의류와 신발 등이 대부분이다.

이미 지급된 KTF 팀의 점퍼는 야구점퍼 스타일에 반짝거리는 재질로 사이버틱한 분위기를 풍긴다. 또한 프로게이머들에게 지급된 ‘듀키티데스모’ 신발은 모토스포츠의 분위기와 편리함을 강조한 제품이다. 또한 앞으로 지급될 새로운 유니폼과 ‘크레이브’라는 신발은 화려한 색상에 역시 사이버틱한 분위기를 강조한 제품이 될 예정이다.

휠라코리아의 김창용 과장은 “제품의 디자인과 색상 등은 감독의 의견을 들어 최대한 게이머들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각종 물품도 유니폼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선택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시작 단계지만 소비자들의 요구가 많아지면 프로게이머 관련 제품을 상품화해 매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