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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3/22 07:47:18
Name 드리밍
Subject [NHN한게임 스타리그 결승] 준우승 전태규 인터뷰, 결승전의 진정한 승자는 바로 팬
▶전태규=이겼을 때 할 말을 많이 준비해뒀는데 지고 나니 할 말이 별로 없다.  많은 팬들께서 응원을 와 주셨는데 너무 미안하다.

그러나 이번이 끝이라고는 생각치 않는다.  스스로 나 자신이 많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 때문이다.  다음 대회에서는 더욱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을 뵐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은 첫 경험이니 좋은 약이 됐다고 생각하겠다.

그래도 이번 결승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꼐 감사드린다.  특히 부모님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멋진 유니폼을 선물해준 리바이스 관계자들께도 고맙게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에 이기면 좋아하는 여자에게 멋지게 고백하려고 했는데….  반드시 다음 번에는 우승을 차지한 뒤 공개적으로 고백하겠다.














---













'이번 결승의 진정한 승자는 바로 관중들.'

사실 오전부터 관계자들의 속은 바짝바짝 타들어갔다.  해묵은 숙제, 바로 '관중 동원' 때문.

사실 이번 NHN한게임 스타리그에 대해서는 워낙 반응이 엇갈렸다.

대회 초반부터 나도현의 벙커링, 변은종의 몰수패, 박태민의 연승 논란 등 숱한 화제를 낳으며 팬들의 입에 가장 많이 회자된 대회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임요환과 이윤열 등 스타급들의 이른 탈락으로 많은 팬들이 흥미를 찾지 못한 것도 사실.

2회연속 프로토스 결승 맞대결이라는 점은 치명타였다.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플토 대 플토'는 최악의 흥행 카드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걱정은 기우였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많았다는 말은 아니다.  관중은 지난달에 열렸던 프로리그 결승전보다 조금 많은 정도.

그러나 팬들의 열정과 경기의 퀄리티는 그 어느 결승이 부럽지 않을 정도였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을 현장에서 지켜본 전태규 팬들이 대단했다.  이들은 '전태규 사랑해', '전태규 우승해'라고 인쇄된 종이를 경기장 안팎에 빽빽하게 붙여놓은 것은 물론 소속팀 KOR의 이미지에 맞게 태극기까지 동원했다.

또 월드컵에서 관중들이 태극기를 펼치듯 전태규의 대형 실사 인쇄물을 관중석에서 펼쳐드는 등 45만 임요환 카페 회원들이 부럽지 않을 정도의 열기를 보였다.

경기후 밀물처럼 관중석을 빠져나가는 고질적인 모습도 사라졌다.  전태규의 팬들은 마지막 멘트가 끝날 때까지 상당수 관중석에 남아 자신들이 응원하는 선수에게 끝까지 환호를 보냈다.

강 민의 팬들도 이에 못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임요환, 홍진호 등 일부 슈퍼스타들이 등장했을 때만 스타리그가 성공한다는 해묵은 징크스를 깨버렸다.  이번 대회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선수는 우승자 강 민과 준우승 전태규를 비롯해 3위 나도현, 4위 변은종 등 스타리그 본선에 오른 전원이라고 할 수 있다.

21일 결승전에서 거둔 수확은 `강 민 시대의 개막' 뿐만이 아니다.  이제 스타리그가 명실상부한 e스포츠로 한단계 도약했다는 사실이다.  물론 그 뒤에는 결승전에서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강 민과 전태규, 그리고 스타리그의 팬들이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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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22 11:24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가 OSL까지 우승 햇음에도 불과하고..
임요환선수 홍진호선수 이윤열선선수 급과 비슷한 느낌이 들지 안는 이유는....???
04/03/22 12:19
수정 아이콘
전 드는데요 -_-a
이미 강민선수는 최정상급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박정석 선수처럼 프로토스가 정말 암울했을때
우승을 한 케이스는 아니지만, 엠겜 우승
온겜 준우승 후 우승은 정말 값진 것이라 생각되네요 ^^
happyend
04/03/22 12:27
수정 아이콘
강민시대...감격스럽군요..임요환시대 이후 한시대의 명칭으로 사용될 수 있다니...그 카리스마가 프로게임계의 새로운 변신과 도약을 의미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강민시대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역사를 쓴다는 것이 멋지기도 하지만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부디 명심하고 마음을 단단히 먹기를 바랍니다.
vividvoyage
04/03/22 13:49
수정 아이콘
저도 강민 선수에게 프로토스의 황제라는 칭호가 전혀 어색하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다음 시즌에서도 좋은 성적 내시길 바랍니다.
네버마인
04/03/22 17:43
수정 아이콘
Ting님이 아무리 그러셔도 대세는 어쩔 수가 없지요.
왠지 어리광처럼 보여 귀엽기까지 하네요. (기분나빠하지 마시길.....^^ )
질문에 대한 답은 혼자 생각해 보세요. 답은 이미 갖고 계신 듯 합니다.
그리고 다음부턴 조금 더 심사숙고하셔서 리플다는 것이 어떨런지요.
Godvoice
04/03/22 18:01
수정 아이콘
그래도 프토에게 황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엄재경님이 말씀하신 부분도 있구요. 하지만 현존 최강의 프로토스이자 최정상급 플레이어의 대열에 강민 선수를 올려놓는 것은 이제 너무나 당연해 보이네요.
공고리
04/03/22 21:00
수정 아이콘
이제 강민 선수가 3위 아님 우승 점수가 높다면 랭킹 2위네요.
자유지대
04/03/22 21:40
수정 아이콘
아마 결승에서 진 이유로는 영웅 부대원의 이탈을 방지하기위한 솔로부대원들의 염원이 가장 크게 작용한 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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