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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17 19:27
저는 2화 데스매치를 보면서 방송 외적으로 불이익을 주겠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었는데..
글에서는 '방송인 강용석'에게 긍정적이라 쓰셨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니어스에서 정치인 강용석을 보신거 같습니다;
14/10/17 19:30
저도 2화 데스매치를 보면서 방송 외적으로 불이익을 주겠다는 느낌을 받지 못받았습니다...
너무 깊게 생각하신건 아니실까 합니다..
14/10/17 19:32
캐릭터와 캐릭터의 대결이 아닌 사람과 사람의 충돌이니까 그럴 수도 있겠죠. 이상민과 성규, 홍진호와 임요환이 그랬던것처럼 게임 외적인 요소를 완전히 배제하는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그 상황에서 사람들에게 위압감을 주는 것도 강용석의 능력이고, 그로 인해 사람들이 위협을 느꼈다면 그 역시 강용석의 업보죠. 하지만 그게 탈락으로까지 이어지는 빌미가 되었다면 그건 지니어스답진 않네요.
14/10/17 19:33
그 개인적인 능력이 부담이 되서 많은 사람들이 견제를 했다면 지니어스 답죠.
자신의 지략이나 연합의 힘보다 우월한 힘이 있다면 그 힘을 제거할 수 있을때 해야하니까요.
14/10/17 19:44
그렇다면 한가지 여쭙겠습니다만 시즌2 룰브레이커에서 홍진호가 생존해있는 동안 나머지 생존자들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았던 장면 역시 지니어스다웠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여기에 동의하신다면 도바킨님의 의견을 제가 잘 이해하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은데 아니시라면 조금 더 생각이 필요합니다.
14/10/17 19:47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인 홍진호를 떨어뜨리려고 했다면 당연히 옳은 선택이죠.
다만 제가 강용석씨에게 느꼈던 탈락의 필요성과는 좀 다르죠. 강용석씨는 게임 내적인 능력 외의 능력이 게임 내적 능력을 압도하는거 같아서이고 홍진호씨는 게임 내적인 능력이 출중해서인거..
14/10/17 19:34
방송 외적으로 불이익을 당한다는건 너무나가셨네요.
근데 저도 강용석씨가 지니어스게임을 잘한다는 생각은 그다지 받지는 못해서 못하는사람은 일찍 탈락 잘 했다는거에는 동의합니다.
14/10/17 19:35
방송외적 불이익이라는게 뭐 강용석씨가 사람 앞길을 막는다거나 정치적으로 압력을 넣는 거창한 무언가가 아니라
그냥 실제로도 척을 지거나 서먹해지거나 게임 외적으로 악감정을 품는다거나 하는 정도였는데 '방송 외적 불이익'이라는 단어가 너무 거창했나봅니다.
14/10/17 19:43
강용석은 자기가 상대에게 협박?을 하기전에 이미 왕따비슷한걸 당한다고 느끼고 있었죠
시즌2에서 범죄자팀의 게임을 망친건 김유현이지만 결국 다수결로 데스매치로 지목된건 강용석이고 시즌3에도 노골적으로 다수결로 최하위가되고 또 데스매치로 강제 지정되어버렸죠...
14/10/17 19:49
3회차에서 처음 투표부터 끝까지 견제를 받은건 2회차에서 보여준 협박 능력?때문이라고 보고 있고
2회차에선 나름 숲들갓이랑 장동민과 또 누군가가 도와웠었던거 같습니다.
14/10/17 20:23
방송외적으로 뭔가 불이익 이런 느낌은 아니지만 지금 안 도와주면 강용석이란 사람이 게임 뿐 아니라 그냥 나를 싫어할수 있겠다 이런 느낌 준건 맞는거
같습니다.
14/10/17 20:24
저도 너무 나가셨다고 생각하는게
강용석의 무표정한 지시에 사람들이 따른이유는 외적 불이익에 대한 걱정보단 손에 피묻히기 싫어서였다고 생각합니다
14/10/17 20:41
방송 외적으로..는 일반인들한테 안먹히죠. 그냥 게임 내적으로 피해보기 싫어서 어쩔 수 없이 도운 것 같았어요.
그러면서 다들 같은 생각했죠. 강용석 빨리 떨어뜨려야겠다. 그리고 떨어져서 전 좋았습니다 크크
14/10/17 20:50
시즌 1때 강용석 씨가 있었다면 꽤 오래 생존했을 것 같은데, 지금은 일반인(혹은 준일반인)이 더 많죠. 전 2화를 보면서 '왜 다른 사람들의 분노를 사려고 하지?'라는 생각을 해서 빨리 떨어질 것같다, 절대 김구라만큼은 못 가겠다(5라운드)고 생각했습니다.
14/10/17 21:55
방송외적은 너무 나가셨구요, 그 외에는 저도 비슷한 분위기를 감지했습니다. 시즌1에서 연예인들이 아무 이유없이 김구라에게 주눅들어 있던 것과 비슷해보였죠. 방송 외적이 너무 나간 이유가 바로 3회에서 전출연진이 강용석을 드래프트 후순위로 뽑았기 때문입니다. 1회까지만 해도 강용석은 온건한 포지션이었거든요. 근데 2회 데스매치 협박 사건으로 인해서 단순히 게임을 잘한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냥 강력하다는 이미지가 콱 박혀버린거죠. 실제로 강용석이 데스매치 말고 게임을 잘한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3회 중간에 강용석의 부탁에 오현민이 어버버하면서 들어주는 바람에 장동민이 답답해한다든가 하는 장면들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강용석이 면전에서 이야기하면 함부로 거절하거나 거부할 수 없는 거죠. 지니어스는 협상을 통해서 플레이어간의 게임이 진행되는 건데 이건 뭐 룰브레이커나 다름없는 겁니다. 절도와 폭력이 안된다면 협박도 안되는 거죠. 나이나 지위로 윽박지르는 건 보기 안 좋았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지니어스 속에서의 세대 대결도 볼만한 거 같습니다. 차민수는 성규가 떨어뜨렸고 김구라는 홍진호가 떨어뜨렸죠. 유정현은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자기주장을 안해서 잘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시즌, 강용석은 오현민에게 저격당한 거나 다름없이 떨어졌습니다. 즉, 젊은 출연진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지니어스 판에서 주도권을 잡은 나이든 출연진은 결국 누군가에게(불만을 가진 젊은 사람에게) 저격을 당할 확률이 높다는 거죠. 마치 정치나 역사에서의 흐름을 보는 것 같네요.
14/10/17 22:42
방송외적은 너무 나가긴 했어요. 그리고 전 2회차에 데스매치에서의 그 협박 장면을 보고서, 금방 떨어지겠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그건 한번을 살아남을지언정, 적을 너무 많이 얻는 방법이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같이 게임을 할 사람들에게는 무섭고 위험한 사람으로 기억에 남으니까요 오현민이 총대를 맸지만 아마 오현민이라는 플레이어가 아예 없었다고 하더라도 결과는 똑같습니다. 이건 조금 나간거긴 하지만, 저는 정치인 강용석의 한계도 같이 봤습니다. 영민하긴 하지만, 속물근성과 자신의 넘치는 욕망때문에 자기의 이빨을 너무 일찍 드러내는 경향이 있거든요. 소탐대실이라고나 할까요. 큰 그림을 그릴줄 알면서도, 작은 이익때문에 큰 그림을 먹칠하곤 합니다. 그것때문에 여기까지 떨어지고도 아직도 그걸 버리기가 힘든가봐요. 아마, 정계로 다시 나간다고 해도 비슷한 이유로 또 한계가 드러날거 같습니다. 강용석을 경계하자라는 의견에 대한 제 반론이기도 하긴 합니다 크크 어차피 지가 그리고 있는 꿈까지 못 갈 인물인걸 알기에, 방송인으로써, 그리고 후보자로써(당선은 말고요) 강용석씨 응원합니다.
14/10/17 22:47
강용석은 비호감이라서 저도 떨어지길 바랬어요. 그렇게 스마트 해 보이지도 않고요. (제가 생각하는 지니어스 상에도 맞지 않고)
저는 이준석이 아쉽네요. 오현민 처럼 머리가 비상한듯한데..
14/10/17 23:44
'떨어진건 자업자득이다'라는 분석들은 동의하는데, '강용석씨의 알수 없는 힘때문에 떨어져서 좋았다' 라는 감상은 그냥 강용석이 싫은것으로 밖엔 보이지가 않네요.
14/10/17 23:54
전 2회 데스매치를 보낼 때 부터 강용석씨가 조만간 떨어지겠구나 했습니다. 어떻게든 보내려고 하는 두 분의 모습이 참 인상깊었거든요. 제 개인적인 짐작으로는 그냥 정치인 강용석에 대한 불호가 더 크게 있어보이는데, 없는 명분을 만들어서라도 보내려고 하더군요. 강용석씨 입장에선 억울할수도 있지만 뭐 어떡하나요. 자신이 걸어온 길에 남은 흔적들인데... 저도 방송인 강용석을 좋아하지만, 대통령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까지야 뭐 들어만 가려면 갈 수 있으실거 같긴하네요. 제가 손 댈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니까 그냥 방송인으로 남길 바래봅니다..
14/10/18 07:58
생방송, 녹화된방송의 첫방송이 지난 다음부터는 스포에 제한이 없다고 합의된 걸로 압니다. 저만해도 지니어스 못 본 날은 절대 pgr 안 들어오거든요 크크
14/10/18 02:03
방송된 내용이면 스포가 아니라는게 피지알 규정입니다.
그리고 타인에 대한 배려를 찾기 전에 조심성부터 갖추고 말씀하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나서 글쓴이에 대한 배려도 찾으시구요.
14/10/18 23:42
기본 설정에서 보이는 부분에 대해 아쉬우니까 그러는 거죠.
법은 최소한의 도덕이고, 규정은 최소한의 배려입니다. 그에 대한 것을 언급한거 뿐입니다.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14/10/19 00:43
네. 피지알에서 예전에 이것과 관련해서 크게 논쟁한적이 있어서 과하게 반응했었네요.
개인화 설정에서 메인화면에서 감출수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저도 댓글을 과하게 단것 죄송합니다.
14/10/18 12:20
개인화 설정에서 충분히 게시판 설정이 가능하죠.
지니어스는 제가알기론 기본등록은 안되있는걸로 아는데요. 공지까지 해서 8개에 본인이 직접 추가하셔야만 대문에 등록될텐데 그렇다는건 본인이 직접 대문에 등록하셨다는뜻 아닌가요 ?
14/10/18 01:26
뭐 생방 끝난 마당에 스포라고 하긴 그렇지만
지니어스 게시판이 메인에도 있는데 이런 제목은 씁쓸하네요 3화 방금 보려고 결재했는데 걍 자고싶네요..ㅠㅠ
14/10/18 01:27
3화 방송에 잠깐 나오는 부분인데
실제로 강용석이 모든 참가자들한테 협박을 한건 아니죠. 위협을 했다는 얘기를 할때 숲들갓이 놀란걸 보면 모든 참가자에게 협박한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고, 방송에서의 최연승의 얘기를 보면 자신은 둘 모두에게 자신의 패를 알려주지 않으려 했지만 강용석은 둘 모두에게 오픈을 해주더라도 오픈을 해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 글을 읽었을때 강용석이 그냥 찾아가서 협박한것처럼 느껴지는데 다짜고짜 협박만 한 것은 아닌것같습니다. 패를 오픈해달라고 요구를 했었겠지요. 그래도 안알려 주겠다고 한 사람들에게는 방송에서 봤듯이 위협을 하긴 했습니다만... 방송에 내보내기엔 앞의 자잘한 요구보다는 위협이 임팩트가 있기에 그부분을 부각해서 편집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3라운드 게임에서 강용석의 무표정한 지시에 위협을 받아서 계획대로 진행하지 못했다기보다는 서로 눈치만 보고있었죠. 누가 먼저 나서길. 자기손에 먼저 피묻히기 싫은 전형적인 한국인상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방송 외적으로는..... 좀 많이 나가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14/10/18 02:06
강용석은 애초에 뭐랄까 찍힌느낌?
들어갈때부터 찍힌느낌이였죠 사실상 1회때도 숲들갓이랑 장동민 안 살렸으면 그나마 2화에서도 자기편도 없었을테구요 나이차이가 나는것도 있고 이런 강용석이랑 젊은 친구들 사이에 연결고리가 없는것도 맞지만 그냥 출연자들에게 딱히 연합을 구축하고 싶지않은 비호감으로 찍혀있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14/10/18 06:34
방송 외적 불이익이라기보다 강용석씨의 방식 자체가 애초에 리스크가 존재할수밖에 없는 방식이었죠.
어쨌든 데스매치에서 탈락위기에 있는 사람이 자신에게 도움이나 요청이 아니라 보복과 협박에 가까운 형식으로 자신에게 협력하길 요구했고 이러면 당장은 강용석씨와 등을 돌리는게 부담스러워서 협력하는척 할지라도 마음속에서는 강용석씨에 대한 반감이 자연스럽게 생겨날수밖에 없으며 이게 어떤 한두명한테 했던 방식이 아니라 모든 플레이어에게 취했던 방식이라 모두가 그런 반감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나머지 플레이어들에게 타도대상 1순위가 될수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쉽게 말해 어그로를 끌었기 때문에 극딜당할수밖에 없었고 애초에 지니어스의 게임 룰들이 대개 개인의 영민함으로는 완전한 탱킹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강용석씨가 3회에 탈락하지 않았더라도 그 이후 계속 어려움을 겪었을거라 생각합니다.
14/10/18 09:33
강용석씨는 나이대가 차이 많이 나다보니 다른 참가자들과 약간 동떨어진 느낌이었어요.
2화때 방송외적으로 불이익 당한다는 의견은 어디서 그렇게 느끼셨는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강용석씨에게 그만한 힘이 있는지도 의문이구요 그리고 모든 관전자를 찾아 간 것도 아니에요. 중간에 보면 한 사람이 자기가 협박 당했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밝힐 때 그 사람들은 자기때는 그런 소리 들은적 없다고 놀라는 장면도 나오죠. 강용석씨에게 긍정적으로 생각하신다고 밝히셨는데 본문만 보면 개인적 호불호에 의해 강용석씨를 평가한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14/10/18 11:25
정치인 강용석의 한계 일수도 있죠.
정치판같다는 지니어스에서 고작 3라운드에서 떨어졌다는게 (그것도 유정현과 비교해서..) 어찌보면 지금 강용석의 정치적 위치를 보여주는 거라고도 볼수 있어요
14/10/18 13:43
3화에서 '점프, 점프' '점프 올려줘' 이런 말은, 이미 정해진 1위를 탈출하기 위한 나름의 방법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공포스러운 이미지도 있겠다 갈팡질팡을 유도하며 서로 피를 안묻히려는 과정에서 살아남아보려 한 것 같은. 실제로도 초중반까지 흐름이 꼬이기도 했구요.
14/10/18 17:29
저도 이런 느낌 많이 받았습니다. 지니어스가 유명한 방송이라 시청자도 많고, 참가자끼리 이후에 전혀 만날 일이 없는건 아니기 때문에 사회에서의 위치나 나이 등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최대한 그런 걸 내려놓고 게임으로 승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강용석은 첫라운드에는 유정현 방식으로 신뢰를 쌓겠다고 해놓고 위기에 몰리자 무리를 합니다. 여기까지는 본인의 역량이라고 보지만 글쓴님께서 쓰신것처럼 참가자들이 느낀 압박감은 게임 내에서의 협박 이상일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벗어난 보복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냥 무서운 감정이나 그런것들이요. 강력계 형사님께서 예능 나와서 용의자 심문할 때 예능이지만 무섭더라구요. 강용석의 능력의 일부이긴 하지만 참가자들이 느끼기엔 심하게 부담스러웠을거라고 봅니다.
특히 3라운드에서 오현민한테 뭐가! 라고 한 장면은 정말.. 잘못된 행동이었구요. 강용석 본인이 맛탱이 언급하긴 했지만 그에 필적할만한 플레이었다고 봅니다. 입장이 바뀌어서 오현민이 그런 상황돼서 빡쳤어도 그런 말은 절대로 못했겠죠. 최연장자가 막내한테 빡쳐서 그렇게 윽박지르면 안되죠. 떨어질만한 행동을 했고 잘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김구라도 그 화에 콩이랑 명승부 끝에 탈락한게 잘된거구요. 3회밖에 안나왔지만 각 회마다 나름 임팩트있는 역할 하고 잘 갔다고 생각합니다. 떨어질 떄 잘 떨어졌다고 보고 앞으로 더 좋은 승부 많이 나오길 바랍니다.
14/10/19 09:19
강용석이라는 사람이 지니어스에서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은 다 보여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 역시 강용석의 탈락은 전혀 아쉽지 않습니다. 더 올라갔다면 싫은 상황만 나왔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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