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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09 00:10:07
Name 파란무테
Subject [기타] 저는 오늘 재미있었네요. 그러신 분 없나요?
간단히 적고 자려구요.
매주 지니어스를 기다립니다. 오늘도 들뜬 마음으로 봤네요.
저는 재미있었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몇가지가 있더군요.

제가 재미를 느낀 요소는,

[1) 장동민이 견제당했다.]

개인적으로 장-오 연합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지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건강한 리더라고 해도, 저는 개인적으로 독재는 좋아하진 않아서
적어도 이 예능에서 만큼은 독재자가 당황하는 장면 몇가지만 보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오현민과의 약간 트러블, 홍진호, 김경란과의 반목 등..
결론적으로, 우승은 장동민이 했지만 그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2) 최정문의 존재, 가녀린 여자트롤]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그녀의 플레이가 이해가 되고 연민이 됩니다.
물론, 딥빡할 때도 있지만, 지니어스가 끝나고 나서 누워서 생각해보면, 조금 동정이 간다는 정도입니다.
최정문은 시즌4에서의 모습은 결국 트롤이었습니다. 박쥐같다고 해야할까요?
너무나도 살고자 하는 욕망때문에, 본인이 본인을 컨트롤 하지 못하는..
어린 임윤선과 같은 모습이 보였네요.
이 여자의 행동에 따른 감정선을 따라가다보니 내면의 복잡함이 느껴져서, 그것이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3) 김경훈이 진화하고 있다.]

참, 매번 어떻게든 캐리하는 김경훈이, 오늘도 또한 멋진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는 주도적으로 할 법한 회차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이 게임을 파악하고 있어서 그랬는지... 본인의 의견을 피력하지 않고, 전달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상황이 안좋자, '데매'를 자청합니다.
이 모습에..서 장동민의 향기를 느끼네요.
시즌2의 이상민의 모습을 흡수한 그가, 어느새 장동민의 모습을 흡수하고.. 정말 킹슬레이어가 될 것 같은 느낌.
이제는 응원하게 되네요.


이상, 그냥 오늘 제 개인적인 '재미있는 포인트'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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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신사
15/08/09 00:12
수정 아이콘
3번만 공감이 가는데 저는 이번시즌 최악의 회차였습니다
만일....10001
15/08/09 00:13
수정 아이콘
시즌 4는 '김경훈의 성장스토리'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현재까지는.
메인매치의 모든 것보다도 오늘 데스매치의 김경훈의 플레이가 더 쾌감을 주었습니다.
별거 아니었을수도 있던 방송을 재미있게 만들고, 손에 땀을 쥐게 만들어 줬습니다.
하하맨
15/08/09 00:15
수정 아이콘
김경훈의 성장 정도만 볼만했네요...
불판배달러
15/08/09 00:15
수정 아이콘
저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예측이 안되서(..) 똥줄타며 봤네요
T.F)Byung4
15/08/09 00:17
수정 아이콘
저는 이번 회차가 시즌 4에서 제일 재미있었네요.
파란무테
15/08/09 00:22
수정 아이콘
오!
한명의 동지라도 있으니.괜히 기분은 좋네요
15/08/09 00:17
수정 아이콘
메인매치는 의사소통 금지 시키고 신호 주고 받는것만 용인 해줬으면 더 재밌을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보는 내내 가족오락관인줄.
15/08/09 00:21
수정 아이콘
가족오락관 크크크크
15/08/09 00:22
수정 아이콘
저는.. 206 다음으로 최악의 회차였습니다..
어찌 보면 206과 동급....
파란무테
15/08/09 00:23
수정 아이콘
사실 저는 206을 좋아해서..
이것도 극호였던..
Marco Reus
15/08/09 00:22
수정 아이콘
일단 장-김-홍 연합은 틀어진거 같아 마음에 드는데, 장-오 연합은 마지막 생징으로 다시 독주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네요.
아리마스
15/08/09 00:26
수정 아이콘
메인매치가..

중간에 대화하는게 [[금지]] 였다면 조금더 재밌게 흘러갔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중간에 대녿고 이야기하고 귓말하고..

뭐라고 해야할까.. 회사 입사시험 보는데 옆좌석 사람이랑 대화하면 이상하잖아요?
싸구려신사
15/08/09 00:29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랑 최정문은 당연히 중간회의 안되는거 알고 수신호 짠게 아니었나요? 오현민이 얘기해도 되냐고 물었고, 된다고 딜러가 얘기할때 좀 어이가없긴하더군요.
Mephisto
15/08/09 00:30
수정 아이콘
사실 기분은 찝찝하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매치였습니다.
단지 더 재미있을 수 있었는데 초반에 승기가 너무 확 기울어버리는 바람에 게임의 방향성이 너무 한정되어 버린게 아쉽죠.
15/08/09 00:35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쓴분 말씀하신 1,2,3 때문에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김경훈이 데쓰매치 상대로 이상한 트롤짓을 한 콩, 수수방관하고 있던 김경란 중 누굴 선택할까 생각하는 와중 뜬금 최정문이 나와 놀라기도 했고요 크크
간디가
15/08/09 00:38
수정 아이콘
PD는 아마 이 회차를 가장 재밌게 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206도 마음에 들어하던 사람입니다.단지 메인매치 설계가 아쉬울 뿐입니다.물론 저도 나름 괜찮게 봤습니다.5인 연합이 분명 유리하다고 봤는데 의외로 그렇게 흘러가지 않아서 재밌었습니다.그 혼란을 틈타 소수 연합이 우승했더라면 더 재밌었겠지만 재밌게 봤습니다.
15/08/09 00:42
수정 아이콘
재미있었어요.
The Genius
15/08/09 01:00
수정 아이콘
저는 모든 지니어스 회차가 재미있습니다. 정말이에요.
답답하네
15/08/09 01:06
수정 아이콘
저도 볼만 했어요. 저는 지니어스를 서바이벌프로라로 생각하고 보기 때문에 서로 플레이어들의 감정이 대립하고 부들부들 하는게 재밌던데요.
첸 스톰스타우트
15/08/09 01:34
수정 아이콘
홍진호가 살렸죠. 홍진호의 깽판이 아니었으면 그냥 메인매치 통으로 날려먹을 뻔 했는데 홍진호가 그나마 이유없이 깽판놓고 장동민한테 싸우자 걸면서 막판에 좀 흥미진진해졌으니까요.
15/08/09 03:41
수정 아이콘
전 재밌었는데요.
왕따조장, 극정치게임 이라고 폄하받지만
전 지니어스에서 메인매치는 정치 / 데쓰매치는 개인
이렇게 가길 바라는 사람이라서요.
15/08/09 04:35
수정 아이콘
전 시즌4중엔 최하였다고 봅니다.
이전 시즌들에 비하면 괜찮았다보고요.
콩이 정치게임만 벗어나면 꽤 잘 할 것 같다는 희망을 본 걸로 만족해요.
singlemind
15/08/09 10:07
수정 아이콘
제작진의 설계가 부족한 회차였죠.
게임시에 대화는 금지됩니다 만 했더라도 그전에 수신호로만 파악하게 했으면 조금 더 나은 게임이 나왔을겁니다. 이준석 최정문씨가 정석으로 그걸 표현했구요. 이야기도 하고 자리까지 떠서 게임하는게 말이 됩니까. 모든플레이어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제작진은 그보다 더 노답으로 게임설계를 했다.
이정도로 봅니다. 건진게 있다면 김경훈의 성장과 떨어졌으면 하는 최악의 플레이어 최정문이 떨어졌다 정도. 그리고 데스메치도 그렇지만 한턴 한턴 보낼때마다 시간제한이 꼭 필요합니다. 시간제한도 두지않고 매게임 매회차를 진행하는데 끝까지 그럴건지..참.
레모네이드
15/08/09 10:10
수정 아이콘
저는 메인매치 자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잘 만든 사교게임이 아니었나 보고요. PD의 게임기획의도에 부합하는 게임전개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2014년10월9일
15/08/09 14:13
수정 아이콘
저도 재밌게 잘 봤습니다.
음란파괴왕
15/08/10 01:39
수정 아이콘
저는 시즌4가 변수가 많다는 점이 참 재미있습니다. 갓트롤도 그렇고 최정문양의 필사적인 배신들도 재미있었습니다. 망가진 콩이 과연 부활할 것인가 하는 점도 매번 두근거리게 만드는 요소구요(물론 아직...)

이상민 탈락이후 장동민이 깔아놓은 판이 어떻게 일그러지고 또, 그걸 다시 만들어내는지 보는 재미도 좋습니다. 써놓고 보니 그냥 다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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