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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9 12:26
장동민 플랜대로 진행됐으면 더 재미있었죠.
7라운드가 망가진 이유는 승리 확정조가 너무 일찍 나왔고 그 때문에 다른 조에서 그걸 뒤집을려고 뭉친게 이윱니다. 김경란이 초반 2 라운드 중 1라운드를 장동민에게 양보를 했다면 이정민 최준석 홍진호를 제외하고는 전부 승을 하나씩 챙길 확률이 높구요. 그 이후부터 장동민은 공동 우승각을 계산하려해도 결국 서로 각자도생의 길로 넘어가서 카드 상황에 따라 2인 연합이 생성되었을겁니다.
15/08/09 13:40
어쩔 수가 없죠.
그렇게 흘러가야 답이나올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봐야죠. 홍진호가 달리 김경란에게 무조건 우승각임을 강조한게 아닙니다. 장동민은 거기서 김경란이 아직도 자신의 편인척 대하면서 반전을 노리는 작전을 짜고있었는데 그걸 최정문이 깨버렸죠. 당연히 그 상황에서 최정문 왕따시켜야지 봐줍니까?
15/08/09 13:31
애초의 장동민 플랜은 '무조건 자기가 첫판을 이겨서 꼴찌는 안되는 보험을 들어놓고 시작하자.'였죠. 다른 사람들 카드가 뭐냐에 상관없이요.
그런 식이면 메인매치가 뭐든 룰이 뭐든 무슨 의미가 있나요?
15/08/09 13:50
그게... 뭐가 잘못된 방법인가요.?
메인매치에 대한 룰이 허용하는 방법하에서 먼저 연합원들의 안전망 확보를 도모한 후에 우승자를 가리자 인겁니다. 그러고나서 후반부에 "사실은 내가 우승하기 위해서 그랬던거야" 라는 모습이 나온것도 아니구요. 처음 김경란이 양보했을 경우 장동민이 김경란을 배신할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애초에 장동민은 자기 믿어달라고 예기한겁니다. 장동민이 거기서 배팅한거 상당히 도박수에요. "난 경란이 누나를 믿으니까 여기서 경란이 누나가 양보안해주면 내가 손해가 크지만 그래도 배팅할거야"수준인거에요. IF문이긴 하지만 김경란이 선이었을경우 장동민은 배신당하고 화를 낼 지언정 김경란에게 승을 양보해줬을겁니다. 그게 장동민이 지니어스의 플래이에 임하는 자세였거든요.
15/08/10 00:25
무슨..그냥 라는 지를테니 뒤에선 내말들어 나 우승할거임 이란 우격다짐이죠. 그걸 모험이라고하는 건 팬심입니다. 강짜지. 김경란이 선이었으면 장동민은 누나 이번엔 내가 먹어야지 베팅하지마라고 하고 김경란이 베팅하면 길길이 날뛰었을거에요.
15/08/09 17:51
현재 지니어스를 시청하는 대다수는 저를 포함해서 이 프로를 지략을 겨루는 게임프로가 아닌 출연진 사이의 갈등과 심리가 주가되는 한편의 리얼드라마로 생각하고 봅니다. 그 와중에 콩픈패스급 장면이 나온다면 그건 덤이고요..
15/08/09 18:58
7회에서 메인매치가 정치게임이라는건 참가자들한테는 말안했겠죠.
자리를 떠도 된다는 것조차 게임 초반에는 인식되지 않았습니다. 덕택에 김경훈이 중반까지 비둘기라는 말도 안되는, 전혀 필요없는 행동을 하게됐죠. 방송에서 게임 시작전 정치게임이라고 설명하는건 제작자의 변명으로 보여집니다. 게임이 원하는데로 흘러가지 않고, 분량도 안나오니 억지로 구색을 맞춘거죠. 개인적으로 pd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번회를 보고 그냥 싫어졌네요. 시즌5가 결정되서 다른 pd가 끌고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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