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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7 19:39
장동민 오현민은 10년 전 2005년 8월 3일 개그콘서트의 그까이꺼 아저씨와 팬으로 만나서 싸인을 주고받고
9년째 되던해에 같은 프로그램에서 만나서 1년 가까운 시간동안 최고의 동맹이자 라이벌이 되고 만난지 10년 되는 날인 2015년 8월 3일 더 지니어스 결승 진출이 걸린 데스매치에서 만나서 장동민이 승리하면서, 오현민이라는 빛나는 청춘에게 패배를 안겨주며 인생 선배로서의 가르침을 주는 마무리까지... 장오는 진짜 스토리가 대박입니다.
15/09/08 10:54
전 장동민의 저 주장이 사실 의문이기도 합니다. 사후에 결과를 모아서 그럴싸한 이야기를 한 건 아닐까요?
1억이 확실하다는 것도 사실 100% 확신도 아닐 뿐더러, 김경훈이 1억을 썼을 것이라는 것까지 판단일 텐데, 두 판단을 가지고 데스매치 상대를 고른다는 건 석연치 않죠. 게다가 오히려 두 판단이 거의 정확하다고 판단한다면, 김경훈한테 심리전을 걸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답이 1억인 거 같은데, 난 1억을 쓸 거다. 경훈아 알아서 생각해라." 그러면 김경훈이 데스매치 상대방을 선택할 수 있는 기묘한 권한이 돌아가게 되고, 장동민은 데스매치에 가지 않게 될 수도 있었을 테니까요. 극적인 측면, 자존심이 담긴 게임이기 때문에, 장동민이 십이장기로 오현민을 이기고 싶어 그렇게 했다는 것도 물론 개연성있는 이야기지만, 더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저는 장동민이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15/09/08 11:06
장동민이 쓴 금액을 보면 알았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몰랐다고 보는게 더 이상하다고 보네요..
장동민의 실수라면 9라운드에서 남은 플레이어들의 자산 계산을 실수해서 내준거지.... (그래서 방송에서도.. 김경훈이 그정도만 쓸 줄 몰랐다고 자책하는 모습이 나오죠) 10라운드가 시작된 상황에선 장동민 말이 맞습니다. 장동민 성격상 김경훈에게 그런말을.. 최후의 3인에서 할거 같진 않네요.. 말씀하신 대로의 선택을 한다면.. 결국 '오현민과 십이장기 붙는게 무서워서 도망치는 사람' 이미지가 영원히 남는건데. 그런 선택은 최악의 선택이죠
15/09/08 12:31
매 라운드 다른 플레이어의 차액까지 계산했다면 충분히 예측할 수 있죠
장동민의 저 말은 오현민과 김경훈의 잔액을 알고있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입니다
15/09/08 19:24
뭐 사실 장동민 입장에서 오현민은 비록 자신이 졌던 십이장기라도 연습할 수 있었던 게임으로 잡는게 낫고, 새게임이 나올 결승에선 오현민보다 김경훈이 상대방으로 낫다고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이게 더 합리적인 해석이라고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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