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tvN '더 지니어스' 관련 게시글을 위한 임시 게시판입니다.
- 방송 기간 한정 임시로 운영됩니다. (선거, 올림픽, 월드컵 게시판과 같음)
Date 2014/01/06 23:40:40
Name 찌질한대인배
Subject [기타] 해달별에 이런 룰을 추가해보는 건 어떨까요?
저는 사실 데스매치에 정치적인 능력이 주가 되는 게임보다는 개인 능력이 중시되는 게임이 선택되는 걸 선호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능력이 주가되는 게임으로만 배치된다면 메인매치에서도 연대가 약해져 정치적인 능력을 발휘할 요건이 사라지기 때문에, 약자가 강자를 이겨볼 가능성이 많이 낮아져 오히려 재미가 줄어드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현재 지니어스 게임에서 정치력이 게임 전부를 지배하고 있어서 문제이긴 하지만, 지니어스에서 정치력은 게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2기 지니어스에서 한쪽 연대가 너무 강해져 버린 이유는 아마도 해달별 게임때문이라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실거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달별 게임은 가위바위보 못지 않게 정치력이 게임 전부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게임이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승패를 알게 되는 가장 큰 문제가 발생되어 버리게 되고 있죠. 게다가 현재 지니어스 게임에서 가넷은 그 가치가 너무 떨어집니다. 우승하기 전에는 게임 중에 아이템을 구입하는 용도가 전부인 상황입니다. 게다가 메인매치에서 아이템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게임을 완전 지배할수도 없고, 오히려 사람들의 견제를 받을 확률만 높아지는 부작용만 보이죠. 그래서 전 이 가넷을 데스매치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우승자에게 갈 가넷의 양도 같이 늘리면서요.


그렇다면 이 가넷을 해달별에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저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하다가 문득 해달별 게임의 선택지가 세 가지라는 게 떠올랐습니다.(너무 당연한 건데 말이죠;;;;) 데스매치에서 가넷을 소모하면서도 해달별의 정치적인 능력을 죽이지 않는 방법으로 제가 생각한 건 바로 몬티홀입니다. 가넷을 사용하면 플레이어가 선택하지 않은 선택지 중에 생존한 플레이어가 선택하지 않은 카드를 데스매치 플레이어에게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이 아이템은 후배팅 플레이어가 배팅한 후 두 플레이어 중 먼저 요청한 플레이어가 가넷을 소모하면서 사용할 수 있게 한다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물론 그 후 배팅한 칩을 옮길 기회도 같이 주어지는 방식이죠. 이 방식은 정치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되는 플레이어에게 역전의 기회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미 답을 알고 있는 플레이어도 배팅 할 때의 심리전이 더욱 다양해 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하고요.


다른 좋은 방법들도 존재하겠지만 몬티홀을 떠올린 이유는 불확실성입니다. 플레이어가 자신의 선택지를 유지하는 것보다 바꾸는 것이 좋다는 사실을 모른다면 이 방식은 해당 플레이어에게 가치가 없을 것이고, 안다고 해도 생각보다 자신의 처음 선택이 맞았을 경우 멘탈붕괴가 일어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거든요. 확률은 두 배가 증가하면서도 배팅 성공 확률이 66%로 제한되고, 가넷을 활용하기 때문에 가넷이 확보된 플레이어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넷의 가치도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데스매치에서 가넷의 활용을 필요로 때문에 게임 중 가넷을 확보하려는 플레이어가 생길 것이기 때문에 우승의 가치도 조금은 커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제작진은 데스매치에서의 가넷 소모를 염두에 두고 가넷을 조금 더 풀어야 할 것이고요.


지니어스를 시청하시는 분들 모두 게임에서 가넷의 가치가 매우 떨어진다는 사실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해달별 게임이 아니더라도, 데스매치에서 가넷을 소모하여 승률을 올릴 수 있도록 게임을 설계하는 것은 가넷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1/07 00:19
수정 아이콘
그냥 더 이상 해달별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
14/01/07 00:58
수정 아이콘
메인매치에서 가넷을 소모하도록 유도하고 데스매치는 말그대로 단두대처럼 순수한 1:1능력만으로 진행했으면 합니다. 혹은 데스매치중에 패색이 짙어지는 경우 어차피 지면 상대방한테 다 먹힐건데 그냥 막쓰자 이러면서 무의미한 가넷소모가 일어날수도 있어요.
레지엔
14/01/07 08:51
수정 아이콘
개인능력(배팅)과 정치력을 모두 평가하면서 밸런스 맞추려면 룰 몇 개만 추가하면 됩니다.

1. 플레이어들이 선택한 해달별을 랜덤한 라운드에 배치한다.
2. 누가 선택한 것인지 알려주지 않는다.
3. 선플레이어 배팅 전에 해/달/별/모른다 의 네가지 선택지를 다른 플레이어들이 몇 명이나 골랐는지 보여준다(시즌 1 변형 인디언 포커처럼).
4. 데스매치에 참가하지 않은 플레이어들은 데스매치 이전에 '공개적으로' 누가 이길지 가넷을 걸어야 한다.

이러면 카드 카운팅(해달별 카운팅?) + 무기명 투표만으로 플레이가 진행됩니다. 정치력이 압도적일 경우 카운팅을 더 쉽게 풀어갈 수 있지만, 배팅싸움으로 못이기는 것도 아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14 [기타] 심심한데 지니어스 시즌3 희망 출연자 놀이나 해 봅시다. [71] 제랄드6104 14/01/08 6104
311 [기타] 5화 첫번째 비하인드 '아버지의 마음' [8] 랑비4308 14/01/07 4308
2105 [기타] 지니어스 5화 실시간반응 [18] Tad6485 15/07/26 6485
310 [기타] 내가 만들어보는 지니어스 게임 -미궁- [6] 걸스데이 덕후3472 14/01/07 3472
309 [기타] "같이 나중에 해피한 척 하면서 한명 죽이는 거야" [28] 루저5262 14/01/07 5262
2102 [기타] 최정문은 좀 그런게 있긴 합니다. [19] interstellar6268 15/07/26 6268
2101 [기타] 장동민을 탈락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1] Tad5840 15/07/26 5840
306 [기타] 지니어스 홈페이지에서 탈락자를 맞추는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3] 부침개3328 14/01/07 3328
305 [기타]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 6회 예고.txt [5] 부침개4641 14/01/07 4641
296 [기타] 딜러 누님의 과거 [19] 효연광팬세우실6980 14/01/07 6980
293 [기타] 더 지니어스 시즌2 멤버들 나이 [13] Duvet6026 14/01/07 6026
2087 [기타] 우려하던 결과가... [55] interstellar6639 15/07/25 6639
292 [분석] 5회차 왜 홍진호는 되고 조유영은 안되는가? [30] 루저5638 14/01/07 5638
291 [기타] 지니어스에서 등장 가능한 초대형 이슈 시나리오 여러개.. [44] Tiny5745 14/01/07 5745
2085 [기타] [스포주의] 14.36 스포 보신 분들 모이세요! [17] 강동원6950 15/07/25 6950
289 [기타] 해달별에 이런 룰을 추가해보는 건 어떨까요? [3] 찌질한대인배3141 14/01/06 3141
2082 [기타] 보드게임 '더 지니어스: 호러 레이스' 구입 및 게임 후기 (시즌4 지난 2회차 게임) [19] 제랄드8963 15/07/23 8963
288 [기타] 초심을 잃은 노홍철 [26] Matt Harvey4959 14/01/06 4959
287 [기타] 흑화된 조유영 [65] Duvet10348 14/01/06 10348
286 [분석] 지니어스 시청률이 조금 아쉽네요. [30] 메티스4457 14/01/06 4457
285 [기타] [시즌1 파헤치기] 김풍의 체념. 그리고 포기 [4] 모리모4009 14/01/06 4009
2071 [기타] 결승전 매치는 이준석 VS 오현민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7] 눈물고기7225 15/07/20 7225
283 [기타] [시즌1 파헤치기] 출연자와 시청자 전부를 속인 최정문의 속내 [15] 모리모4607 14/01/06 460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