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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29 15:02
이 뒤에 한말이 진짜 클라스 돋죠. 어린애들 상대로 선생님이 가르치는 듯한...
홍진호 曰 지니어스 게임에서 배신은 굉장히 통용되는 거에요. 당연히 배신하면 좀 밉상처럼 보이고 안 좋게 보이고 하는데 너무 이걸 척결해야 된다. 죽여야 된다. 완전 범죄자 취급해버리니까 여기서 제 분노가 확 일어나는 거에요. (진짜 빡쳤겠죠...) 이두희 曰 딱 얘기 들어보니까 진짜 되게 불편해 (그러니까 왜 그랬냐...) (후략)
13/12/29 15:03
저는 솔직히 그보다 저장면에서 콩의 빡침이 진짜 공감이 너무되더군요
아니 우릴 도와준사람을 그냥 갓다 팽시켜버리는 조유영 클라스.. 그걸 또 내가 얘기해 줬다고 자신있게 썰을 풀다니..하 안할란다
13/12/29 15:11
이 때 이두희 얘기가 어떤 의민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홍진호의 얘기가 불편하다는 건지, 아니면 조유영의 얘기가 불편하다는 건지...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그냥 이런 상황 자체가 불편하다는 건지..
13/12/29 15:15
편집의 힘이 어떻게 작용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미 다른 루트를 통해 상황 파악한 상태로 보이는)임변이 쏘아대니까 힘(?)없는 학교 후배가 할 수 없이 '네'라고 하긴 했는데 황신의 가르침을 받고 나서 뒤늦은 깨달음을 얻는 장면이 아닐까... (사실 본인도 큼지막한 스파이 짓을 한번 해봤으니...)
13/12/29 15:18
근데 이두희 본인 트윗으로 남긴 글 보면 "누가 시키지 않은 순수 제 판단임을 알고 있으니까요." 라는 글을 보니 독단적인 행동인거 같기도...
13/12/29 15:18
사실 이두희나 노홍철은 '자기가 말해줬다는걸' 다른 사람들에게 모두 숨겼는데..
조유영은 당당하게 말하더군요.. 이게 가장 이해가 안되던.. 저런건 가르쳐 줬더라도 당연히 숨겨야 되는거 아닌가요.. 왜 당당한건지..
13/12/29 15:22
편집된 방송만으로 하는 추측이라서 한계가 있어 앞뒤 순서를 맞춰보지는 못하겠지만 소설을 써보자면
임변앞에서 발설한 조유영의 명분 발언은 노홍철과는 다른 순수한 실언이었다. 조유영은 남들에게는 스마트해보이고 싶어하나 자신이 바라는 것 만큼 영민하지는 못하다. 이대로 가다간 자신이 거한 삽질을 했다는 것과 그로인해 배신자 비호가 실패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책임을 추궁당할 우려가 있다. 이렇게 된 이상 애초부터 이은결을 보호할 목적이 없었던 것으로 합리화하며 그것을 위해 노골적으로 배신자가 이은결임을 떠벌리고, 그럴 의도가 애초에 있었던 것처럼 자신의 팀원들에게도 밝힌다. 제가 추측하는 조유영의 심리상태입니다. 마치 밥 한끼에 굴복해 공산주의를 찬양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가 싫어 진정으로 열렬한 공산주의자가 되어 선전에 앞장섰던 몇몇 미군 포로들과 같은 심리상태 말이지요. 조유영은 이두희에게 이은결의 양다리가 싫었다고 나름의 이유를 설명했으나 바로 그 전판에서 자신을 죽이려 했던 사람은 이두희였지요. 조유영의 박쥐(?) 이은결에게 보인 적의를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13/12/29 15:30
가장 큰 동기는
'멍청해보이기 싫어서' 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조유영씨를 보다 보면 무리에서 일을 주도하고 싶으나 그럴 능력은 뒷받침되지 못하는 사람의 전형이 보일 때가 많거든요. 실제로는 아닐지 모르지만, 방송에서 보기에 그렇다는 얘기..
13/12/29 15:47
조유영의 행동이 약간 오락가락한 것이,
조유영이 은지원에게 따로 배신자가 이은결임을 알려줄 떄, 자신이 알려준 사실을 발설하지 말라고 하죠. 즉 그때만해도 조유영은 자신이 한 행위가 조금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단 거죠. 결국 그 전의 '명분'실언이 겹치고, 홍진호가 이은결을 폭로한 것에 대해 비판여론을 주도하는 것 같으니까, 에라 모르겠다 걍 오픈... 이런 것 같은.. 솔직히 복기를 하면서도 뭔가 행동에 일관성이 없다는 사실만 느껴지네요..
13/12/29 15:47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자기가 말을 잘못해서 상황을 망친 걸 인정하기 싫은 거죠. 이게 아니면 이해가 정말 안 됩니다. 몇몇 분들이 커버쳐주시는 것처럼 그렇게 배신이 싫었으면 이상민 끌어들이는 상황은 어떻게 버텼을지.. 거기다 뒷담화 하는 대상은 이은결과는 비교도 안되는 배신왕 이두희;
13/12/29 15:20
뭔가 납득되는 이유라도 있었으면.. 하다못해 가넷이라도 받았으면 이해가 가죠. 그런데 아무 이유없이 가르쳐줬다는 걸 저렇게 천진난만하게 떠들고 있으니...
13/12/29 15:28
곱씹어볼수록 아무리 이해해보려 해도 조유영의 행위는 정말 노답입니다....더이상의 이해해보려는 제 노력은 황신의 마지막 표정처럼 맛탱이가 가버렸습니다
13/12/29 15:38
이제부터 안티죠 머.. 쩝.
이쁜아나운서 나온다고 좋아했었는데 이렇게 혐이 될줄이야. 다음화 응징을 했으면 좋겠는데..황신이 데스메치 걸려서 불명의 징표 사용하는 예고였겠죠?
13/12/29 16:08
이상민씨가 2에서 말했던 2가지 발언에 공감합니다. "지니어스는 인생이다 와 첫회때 사람들은 정이 있었어" 세상살면 기부엔 테이크는 기본인데 이건 뭐 이런식으로 팽시키니; 근데 살면서 느끼는건 인생이 그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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