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tvN '더 지니어스' 관련 게시글을 위한 임시 게시판입니다.
- 방송 기간 한정 임시로 운영됩니다. (선거, 올림픽, 월드컵 게시판과 같음)
Date 2014/01/13 18:06:56
Name rhosk
Subject [기타] 프로그램 폐지 운운은 오버...비난도 지나치다
1. 폐지론
인터넷 화제성도 엄청나고
시청률도 상당히 잘나오고 있는거로 압니다.

본인이 보기 싫고 화나면 안보면 되는데
내가 보기싫으니까 그냥 프로그램 없애!! 너네도 보지마 !! 이러면서
왜 잘보고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피해를 입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몇몇 폐지론자들때문에 폐지될거라 생각진 않습니다.
시즌3까지도 제작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극단적 주장이 혹여 제작진과 출연진들을 위축되게 하고
지금의 포맷에 수정을 가하거나 하여 지니어스만의 매력을 떨어뜨릴까 우려되네요.

2.(출연자) 비난론
생각해봅시다. 지금 은지원과 조유영은 오히려 순진한겁니다.
그리고 그덕에 리얼리티는 증가한겁니다.

단어에 주목해주세요 리얼리티라고 했지 재미라고는 안했습니다.
저도 절도->게임배제 라던가, 친목이라던가, 메인매치의 무의미화는 재미저하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리얼리티만큼은 이전(시즌1)에도, 앞으로도 없을 가장 날것 그대로의 방송이 이번 6화일겁니다.

우리가 분노하는 그 수치와 동일했던게 뭘까요?
조,은,그리고 그들 동맹의 승리 확률이었습니다.
5인이 뭉치고, 이두희걸 줍고(+[임]의 폭탄조공),
이미 그순간부터 볼것도 없었습니다.
100%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조,은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그들의 승리를 위해 연맹과 절도는
100%의 확률을 보장해주는 완벽한 필승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걸 그.대.로. 시행했구요.

이건 앞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이 난리를 보고 누가 감히 할까요?) 없을겁니다.

왜?
(다른 플레이어들은) 절도가 욕먹을 짓이란걸 아니까요.
연예인(리포터)은 이미지로 먹고사는 직업이니까요. 이미지 관리해야할것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조,은은 거기까지 생각을 못한겁니다.

여러분, 이건 게임입니다 게임!
지금 조,은은 게임 한판을 하는데 온국민의 욕을 처먹을 행동을 하면서까지 살아남으려고 한겁니다.

이건 순진한겁니다. 머리를 못쓴거라구요. 자기들한테도 손해에요.
프로그램에 자기 커리어를 걸고 몰입하고 있는 자세는 순수함 그자체에요..

그깟 1억남짓한 돈(그것도 보장없는, 앞으로 6판 더 이겨야 따는, 확률로치면 20%도 안되죠)이랑,
자기들 평생 밥벌이에 지장될 일+욕설,비난의 정신적 데미지를 바꿀까요?


보면 화나는것 당연합니다.
저도 이두희 떨어지고 가슴이 답답해지는게 스트레스더군요. 예능, 아니 TV보다가 '진짜'스트레스 받는건 처음있는 일이었습니다.
은지원 욕도 많이 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다떨어지면 재미없겠네,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만뒀습니다. 그냥 게임일 뿐이니까요.
은지원, 조유영이 진짜 인간성 쓰레x라서 그런짓을 한게 아니라
게임에 과몰입해서, 정말 이기고 싶어서, 혹은 딴에는 재밌게 해보려고 그렇게 한거라는걸 아니까요.
그리고 그건 죄가 아니라는건 아니까요.
앞으로의 지니어스도 애청자로써 재미있게 보고 응원할거구요.

응원하는 사람 다떨어져도 볼만큼 지니어스라는 포맷은 그 자체로 매력적입니다.
예능이라는걸 다운받아 본 적이 없는 제가 지니어스는 시즌 1,2 전편 다운받고 있습니다.
지금 이순간도 언젠가 지니어스라는 전례없던 뛰어난 예능의 좌충우돌 성장기의 한순간으로 평가될 날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사태에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고, 저도 그 대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이 있다면 이런 사태를 미연에 룰을 더 다듬어 방지하지 못한 제작진에게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배제될 정도의 행위는 보는 시청자들 입장에서 지나치게 불쾌하니, 미리 방지를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1/13 18:10
수정 아이콘
그냥 오늘 문득 든 생각인데, 실제로 이두희씨가 학창시절에 왕따경험이 있었다고 인터뷰 했다면 어땟을까요
인터넷이 폭발했을까요
곧내려갈게요
14/01/13 18:15
수정 아이콘
그랬다면 정말 대재앙이 닥쳤을듯.
지나가는회원1
14/01/13 18:17
수정 아이콘
그랬다간 진짜 주티야올이죠
14/01/13 18:13
수정 아이콘
포기하고 보면 편합니다. 특히 6화는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상민의 마지막 불명의 징표를 이용해 적군 아군 모두를 배신한 것은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문제는 게시판을 들어오면 다시 열불이 나더라구요.
14/01/13 18:21
수정 아이콘
저도 님과 거의 비슷한데 그래도 한자 써봤습니다.
6화 반전의 재미는 저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절도,왕따만 아니었어도 6화는 상당히 고평가받았을 겁니다.
Manchester United
14/01/13 18:13
수정 아이콘
고작 게임인데 절도 후 부당이득은 왜 챙기나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라는 생각이시면 비난여론 보기 싫으시면 스킵하시면 될 듯 하네요.
14/01/13 18:15
수정 아이콘
글을 잘 읽어보시면 비난 하지마라고는 안했습니다. 마음껏 하세요
그냥 '제 생각'을 적은것, 제 의견을 공유한것 뿐입니다.
Manchester United
14/01/13 18:19
수정 아이콘
폐지론자들의 의견을 그냥 스킵하시면 될듯하네요. 님께서 보기 싫으면 안보면 되지 폐지는 왜하라고 하냐라고 말씀하셨으니 드리는 말입니다.
몽키.D.루피
14/01/13 18:13
수정 아이콘
1. 폐지 주장은 시청자의 권리죠. 예를 들어 드라마를 보다가 난데없이 주인공이 죽으면 시청자 입장에서는 뭐 이런 드라마가 다 있냐고 그냥 때려치라고 항의글 올릴 수 있잖아요. 그런 맥락이라고 봅니다.
2. 이상민 씨의 말을 그대로 돌려드리자면 세상 험하고 이런 세상 저런 세상이 있는 법입니다. 시청자에게 훈계질 할 것이 아니라 출연자 스스로가 극복해 내야죠.
청산가리
14/01/13 18:16
수정 아이콘
플레이어들은 통제된 상황에 들어가서 몰입하면 대부분 그렇게 행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상민이 순진해서 그런 표정을 지었을까요. 멘탈 잘 챙기고 표정관리 잘하는 유정현, 홍진호가 특이한거죠.

출연진은 몰라도 제작진은 좀 위축되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15금 등급 달았으면 15금 답게 진행을 해야죠.
지나가는회원1
14/01/13 18:18
수정 아이콘
제작진은 좀 위축되야죠... 출연진은 아닌거 같습니다
14/01/13 18:18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에서 스릴러 안찍어도 되고
권선징악 아동애니 안찍어도 됩니다.

지니어스하게 문제 풀어서 우승하세요. 그거 볼려고 보는겁니다.
Manchester United
14/01/13 18:2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출연진간의 정치질, 친목질 다 좋다이겁니다. 그걸 이용해서 게임을 해야죠. 고작 한다는 짓이 절도로 부당이득이나 챙기는거라니...
흰코뿔소
14/01/13 18:29
수정 아이콘
아랫글에서 저도 말했지만 게임이 없어요. 게임이 없어졌어요.
14/01/13 18:43
수정 아이콘
그건 참가자들을 욕할 것이 아니고 제작진들을 욕해야 합니다. 게임이 좀 더 비중있게 하고 싶었으면 게임 할 수 있는 참가자들을 섭외하고 정치력이 덜한 게임을 시켰어야죠.
14/01/13 18:47
수정 아이콘
더지니어스 게임 참가자들이 시청자들의 시선, 자신들의 이미지를 승리보다 우선시하는 순간부터 저는 안보게 될 것 같네요.
14/01/13 18:55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생각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시청자도 이해 할 수 있는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지
아니면 그냥 기분에 따라 막하겠구나 싶네요.
아티팩터
14/01/13 18:55
수정 아이콘
사실 이미지 지키려면 배신같은거 절대 하지말고 연맹같은거 만들지 말고 혼자 열심히 게임해보다가 탈락하면 됩니다.
근데 임요환은 안되잖... (...)
14/01/13 19:11
수정 아이콘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은 시청자의 권리이고 본인이 재밌게 보고있다고 해도 다른사람의 부정적인 감상을 막을 권리는 없죠
1번은 전혀 공감이 안됩니다. 지금 지니어스에 불만가진 시청자들이 원하는건 pd, 출연진, 제작진이 변하는거니까요
14/01/13 19:14
수정 아이콘
저는 폐지론도 공감 되는데요. 출연자들 태반이 인지도 높고 인기 있는 사람들 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롤 모델이 되기도 하는 사람들이지요. 이런 사람들이 당당하게 왕따 게임을 하면서 낄낄 대는 모습이 과연 좋은 영향을 줄까요? 차라리 담배 당당하게 피는 모습 나오는 게 훨씬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783 [기타] 개인적으로 바라는 시나리오 [8] 싸우지마세요2935 14/01/13 2935
778 [기타] 6회 예고에서 나간 장면 [33] wing tree4620 14/01/13 4620
776 [기타] 노홍철의 가벼움은 PD가 바란 방향 [9] 아티팩터3842 14/01/13 3842
774 [기타] 프로그램 폐지 운운은 오버...비난도 지나치다 [20] rhosk3720 14/01/13 3720
770 [기타] 친목질에 대한 생각 [26] 산타4337 14/01/13 4337
767 [기타] tvN “‘더 지니어스’ 논란, 시즌 종료 후 오해 풀 시간 마련할 것” [47] Piltover5550 14/01/13 5550
764 [기타] (기사) '지니어스2' 시청자 뿔났다...비난글+폐지성명 [2] 은하관제4009 14/01/13 4009
755 [기타] 저는 조유영의 변화가 흥미롭네요 [25] 비연회상5400 14/01/13 5400
754 [기타] 지니어스ost [3] ezconv3056 14/01/13 3056
752 [기타] 지니어스가 두배로 불편한 이유 [6] mille3632 14/01/13 3632
750 [기타] 절도에 관련된 행위는 완벽히 금지해야 된다고 봅니다. [48] 모리모4265 14/01/13 4265
749 [기타] 룰 브레이커 : 룰 부수기 싸움의 결말 [5] 오색형광펜4189 14/01/13 4189
746 [기타] 김가연씨가 지니어스갤러리에 글을 남기셨네요. [87] 이것봐라6661 14/01/13 6661
745 [기타] 지니어스는 리얼예능입니다. [2] KMS3418 14/01/13 3418
743 [기타] 더 지니어스 제일 막장인 상황을 그려보면... [11] Duvet5760 14/01/13 5760
738 [기타] 6라운드 필리버스터 전략도 가능했답니다 (펌) [28] 황금고래5169 14/01/13 5169
735 [기타] ‘더지니어스2’, 시즌1 성규-최창엽-김경란 재등장 [11] 설탕가루인형형4350 14/01/13 4350
734 [기타] 콩규플레이어 [2] Rainymood4063 14/01/13 4063
730 [기타] 1억vs이미지 [9] Tad4186 14/01/13 4186
726 [기타] 더 지니어스를 보는 제작진과 시청자의 괴리. [18] Duvet5918 14/01/13 5918
725 [기타] 지니어스 프로그램의 피드백이 생겨날 수 있을까요? [1] 설탕가루인형형3025 14/01/13 3025
724 [기타] (스포) 지금 떠도는 스포를 보니 절망적이네요. [21] 엔타이어5760 14/01/13 5760
723 [기타] 신분증을 이용해서 특정 참가자의 카드교환을 막는 행위 [42] 65C024186 14/01/13 418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