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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31 13:56
역시 예능이든 스포츠든 몰입해야(정신줄을 좀 놔야) 재미있죠.
그리고 이은결을 버린 주체를 '홍진호 팀' 이라고 하지 말고 '노홍철, 조유정, 이두희' 로 해주셨으면 하네요.
13/12/31 13:58
전 그렇게 버려지도록 상황이 짜여진거엔 홍진호와 유정현의 지분도 없지 않다고 생각하는지라.
홍진호는 팀장으로써 통솔을 못한 부분.. (아마 임윤선씨나 김구라가 같은 상황이였다면.. 그렇게 갈라지진 않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유정현은.. 그런 분위기 자체는 같이 만들었죠. 그 둘도 동의해서 1:1 면담이니. 이은결에게 임윤선 이야기니. 같은게 나왔던거라서. 정상적이라면 1:1 면담이니 뭐니 없이 그냥 그 안에서 결정이 났어야 합니다. 실제 배신은 안했던 만큼 그 셋과는 다르지만요.
13/12/31 14:03
흔히 이야기하는 [과실]이냐 [고의]냐를 말씀하시는군요...
어쨌든 [홍,유]나 [노,조,이]나 [책임]은 있다는 말씀으로 이해하겠습니다.
13/12/31 14:06
임변의 1화 명대사를 가져다 붙이니 상황이 맞는거 같네요.
사실 조금 더 따지면 홍진호랑 유정현은 '이은결과 약속을 깨고 임윤선을 데스매치로 보내고 싶어서 대화를 했지만', 이은결이 거부해서 원래 약속대로 한 경우고 노홍철, 이두희, 조유영은. '이은결과 약속을 깨고 임윤선을 데스매치로 보내고 싶어서 대화를 한 뒤', 이은결이 거부하자 일방적으로 계약서를 바꾼거죠. 은지원 보낸다 + 비밀 보장함에서. 은지원 보낸다 + 비밀 보장은 안함으로..
13/12/31 14:28
은지원 보낸다 + 비밀 보장 없다. 가 끝이 아니라
은지원 보낸다 + 비밀 보장 없다. + 너를 죽이겠다. 로 바뀐거죠. 거기에 그냥 안 돕는 것도 아니라, 매우 적극적으로 죽여버립니다...
13/12/31 14:29
데스매치 갔을때 돕는다 / 안돕는다. 는 계약 자체에 없었으니까요.
원 계약 조항은 은지원 보낸다 + 비밀 보장 이였으니. 1개를 이행하고 1개를 어긴거죠.. 그래서 홍진호도.. '우리가 약속중 하나인 비밀보장을 어겼으니', 대신 데스매치에선 도와줘야 되지 않냐.. 라고 말했죠.
13/12/31 14:35
자신을 도와준 사람이 자신의 실수로 위험에 처했는데 안도와준다는게 계약의 불이행처럼 불법은 아니라도, 인간이라면 마땅히 행하는 그런 일 아닌가요? 한참 양보해도 자신이 큰 도움을 받았으면 내가 도움으로 보은은 못해도 위해는 가하지 않는게 기본적인 소양 아닌가 싶습니다.
13/12/31 14:45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님//
왜 해석이 그래되나요. 비방이 도를넘으신거같네요 글에도적었지만 분노하고 왜저러냐!! 하고 몰입하면되는거지 정상인이 아니네 어쩌네는 악플러랑 다를게없는거같네요 그런논리면 자기이득을위해 팀을배신한 이은결도 정상이아니고 가넷하나받고 팀원인 이준석죽인 홍진호도 정상인이아니겠네요
13/12/31 15:56
Leeka 님//
리카님의 말씀이 이해가 안가서 그렇습니다. 실수가 아니라 고의로 했다는 말씀이 충격적이네요. 전 당연히 실수라고 봤거든요.
13/12/31 16:03
동감합니다. 완성형폭풍저그님은 너무 입맛에 맞게 비유를 끌어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애초에 배신 자체가 사회 통념상 기본적인 소양에서 어긋나는 행위인데 그런 배신이 용인되는 지니어스 게임에서 계약불이행을 가지고 사회 통념 운운해봤자 아무 설득력이 없습니다.
13/12/31 14:05
네 사실 애초에 개인면담 자리를 만든 것 자체가 홍진호팀의 실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팀장인 홍진호는 그 실책을 인정하는 입장이었고 유정현도 마지막에 이은결을 도와준 것으로 보아 실책을 인정하는 입장으로 볼 수 있으며 나머지 세 명은 그 것을 실책이라 인정하지 않는 상황이었죠.
홍진호 팀이 굳이 개인면담을 시도한 이유는 실제로 임윤선을 찍을 생각도 제법 있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은결에게 은지원 선택의 명분을 재차 확인하는 자리를 가짐과 동시에 '우리 생각에 이러이러하니 당신의 그 요구 까지는 못 들어주겠다. 대신 데스매치는 도와줄게.' 라는 의견을 보이고 싶었으나 이은결이 강하게 불만을 표시하는 상황이 됐죠. 결국 그 과정에서 나오지 말았어야 할 정보가 상대팀에게 넘어갔고요.
13/12/31 14:08
유정현이 직접 이은결에게 '우리 생각에 이러이러하니 당신의 그 요구 까지는 못 들어주겠다. 대신 데스매치는 도와줄게.'
라고 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했죠 그 상황의 무례함 때문에 조유영이 화가 났구요
13/12/31 14:22
그건 제안이니 거절 할 수 있지요. 전 그 상황이 딱히 무례하다고 보지도 않습니다. 약속이 있었는데 갑자기 말을 바꾼 것이고요. 물론 무례하게 느낄 수도 있지요. 그래서 유정현, 혹은 다른 누군가가 화가 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화가난다고 해서 '왜 저렇게 무례하지? 에이 난 배신할래.' 라는 생각을 받아들이긴 힘들어요. 또한 행동의 무례함이 실책의 정당성을 가져오는 것도 아니고요.
뭐 댓글마다 늘 표현했지만 조유영씨의 저런 생각이 해서는 안 될 생각이었고 행동이었다고 여기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제가 조유영씨의 생각이나 행동이 싫은거예요.
13/12/31 14:29
네 물론 거절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화를 낼수도 있구요.
그런데 노 조 이 뿐만 아니라 홍진호나 유정현도 임윤선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협상자리를 만든겁니다. 거기서 최대한 유하게 협상에 임했음 모를까 그렇게 대놓고 화를 내는건 반감을 가져올수있기때문에 상책은 아닙니다. 더지니어스에서 누구나 화를 낼만한 상황이 있고 기분이 불쾌한 상황이 있지만 그렇다고 그걸 다 표출하는건 하책이죠. 뭐 이은결이 화를 낼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봅니다만 그에대해 반감을 가지게 되는것도 당연한 수순이겠죠
13/12/31 14:38
전 생각이 좀 다른게, 제가 누군가와 약속을 했다가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 나중에 생각해보니 탐탁치 않아서 그 약속을 못 지키겠다고 말을 할 때 상대가 화를 내면 순간 같이 화가 나고 반감을 가지게 될지는 몰라도 결국은 그 상대가 화가난 이유가 나에게 있기 때문에 딱히 반감을 가지게 될 것 같진 않습니다. 어쨌든 내가 잘못해서 벌어진 일이니까요.
그리고 그 상황은 사실상 협상이라기보다 계약파기였다고 봅니다. 물론 불쾌한 상황에서 그걸 다 표출하는 것이 하책이라는 말씀은 백번 동의합니다. 결론적으로 반감을 가지게 될 수 있다는 것은 인정할 수 있습니다만 그게 '당연한' 수순이라는 것은 인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작은 생각들의 차이가 결국 지속적인 논쟁을 가지고 오는 것인데 "이러이러하기 때문에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가 아니라 "이러이러하니까 이렇게 되는게 당연하죠."가 되면 아마 앞으로도 쭉 논쟁이 이어지지않을까 싶네요.
13/12/31 14:39
그건 이은결이 무례하기 이전에 홍진호팀이 무례했죠.
우리 생각이 이러니 저러니 해서 당신의 요구를 못들어주겠다?? 계약까지 했는데 이게 말이나 됩니까? 내가 자네를 고용해서 한달간 일을 시켰고 성과도 있었지만 내 상황이 이러니 당신에게 급여를 못주겠다. 그래도 굶어죽지는 않게 최대한 도와줄께. (하지만, 도움받아도 굶어죽는 경우가 생길지 모름) 이 상황에서 어느누가 그러시죠. 라고 말하나요. 당연히 미치고 팔짝뛰는게 정상이죠.
13/12/31 14:17
홍진호 팀장 이야기 나오니 시즌 1 김경란 생각나네요.
다른 사이트에서 본 글인데 김경란이 팀장이었다면 조유영 : 별로 ..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데스매치까지 담보하기로 한것도 아니잖아요? 김경란 : (눈을 치켜뜨며) 뭐라고?!? 이런게 문제야!!! 은결이가 우리 팀 이기게 해주려고 저렇게 고생헀는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지? 나로써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 이건 우리가 무조건 은결이를 도와줘야 맞는거라고 생각해 그렇지 않은 사람은 나는 앞으로 신뢰하지 못할거 같아 이런 식으로 전개 되었을 것 같네요. 크크
13/12/31 15:06
김경란이 정치와 몰아가기를 그렇게 했음에도 원한을 안 사고 데스를 안 가게 된 요인은 호혜성의 원리에 충실했기 때문이 아닌가 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나중에 대립각을 세울 땐 세우더라도 일단 자길 도와주면 그건 갚아주려고 최대한 노력하죠. 물론 그 얘기는 직접적 도움을 안 줬으면(껄끄러운 김구라 이겨준 콩이라든지..) 그 사람은 다음 타겟이 될 수 있다는 거지만-_-;;
13/12/31 15:18
이은결의 불행은 이상민이 이중스파이를 해서 배신의 가치를 하락시켰다는 점이죠.
물론 비밀보장을 했어도 죽는건 이은결이었을거 같긴 합니다. 이은결은 배신했다는 티를 본인 스스로가 내버렸어요. 그 증거가 임윤선의 이은결 의심이죠.
13/12/31 15:20
그것도 있긴 하죠...
사실 이은결 혼자 배신했으면, 이은결의 배신 가치는 9할 이상이였을껍니다. 문제는 이상민이 1,2라운드 초록색이라는 이상한 정보를 던지는 바람에. 이은결 본인의 가치가 홍진호 팀이 생각하기에 묘해진..
13/12/31 15:20
논리의 흐름 속에서 동의하지 못하는 것이, '우승자의 권한 = 데스매치 후보 지목'이라는 겁니다.
꼴지후보를 지목하는 것은 우승자의 권한 중에서 상당히 사소한 것에 속합니다. 지금까지 그래왔습니다. 가장 큰 가치는 생명의 징표고, 그 다음이 가넷입니다. 불멸의 징표 힌트까지 포함한다면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4개의 권한 중에서 생명의 징표를 제외한 나머지는 그다지 큰 가치를 인정받지 못합니다. 쭉 그래왔죠. 그런데 갑자기 이번에 꼴지후보를 지목하는 권한이 우승자의 상당한 권한인 것처럼 등장합니다. 사실 우승자가 꼴지후보를 지목한 경우는 생각보다 드뭅니다. 시즌2만하더라도 우승을 한 사람들이 꼴지후보를 지목한 경우는 4회를 포함해서 2번 뿐이었습니다. 이은결의 문제에 대해서 겨우 후보 지목권을 두고 자신의 팀을 배신한거냐는 걸로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게 굉장한 권한인 것처럼 떠오른 것 같아요.
13/12/31 15:23
이번 회차에서는 그게 꽤 큰 권한이였으니까요...
애초에 제작진은 홍진호/임윤선중 한명을 데스매치 보내려고 생각하고 짠 게임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실제로 일반적으로 게임했을 때 임윤선팀이 이겼으면 홍진호가 홍진호팀이 이겼으면 임윤선이 데스매치에 90%이상 갔을껍니다.. 이번회차 자체가 사실 '특별한 이슈가 없으면' 데스매치에 둘중 한명이 가게 제작진이 장치를 한 게임이죠. 그래서 전 게임 처음엔 보고.. 어.. 이거 둘중 하나 무조건 데스매치 가겠네. 생각하고 본 게임이 4회차라서 (모두가 생각하는 우승후보 1/2위를 다른팀으로 갈라놨는데. 그 사람이 데스매치 안갈 확률은? 그것도 이 게임에서 보내면. 그 사람이 살아나더라도 적이 되지도 않죠. 그냥 처음부터 짜여진 팀이고 패한 팀의 팀장이라는 명분이 있으니까 - 임윤선 스스로도 말한. .) 실제로 우승자가 '탈락후보를 정할 수 있는 게임' 자체가. 시즌1~2 합쳐서 거의 없습니다. 그것도 '내가 우승하면 무조건 상대 5명이 탈락후보가 된다!' 는게 확실한 게임은 극소수죠. 바꿔말하면 그 권한이 있는 회차에선 그게 꽤 큰 혜택이라는 겁니다. 내가 이기기만 하면 '찍어내고 싶은 사람을 확실하게 보낼 수 있는' 게임인데 이건 '팀대 팀'이다보니 단독 우승자가 아니라서 자기 자신은 원한도 안사거든요. (남휘종을 탈락 후보로 보내는데 은지원이나 유정현등도 은근슬쩍 다 동의해서 보내버린 것처럼)
13/12/31 15:27
꽤 커져봐야 생명의 징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우승을 통해 생명의 징표를 획득했는데, 거기에 더해서 우승자의 권한을 이야기한다는 건 가진 건 아무것도 놓기 싫다는 투정으로 보입니다. 보호할 방법자체가 없어서 거래할 거라고는 꼴지지목밖에 없는데 그것조차 차지하려고 한 것이 홍진호팀입니다. 그리고 결국 그걸 주면서도 온갓 깽판을 쳤구요.
13/12/31 15:31
그래서 위에 적지 않았나요...
홍진호팀은 이은결이 배신 해서 이겼다는 생각을 안하고 있는데 그런 사람에게 이 권한을 줘야 되나?. 그냥 우리 원하는 임윤선을 죽이는게 맞지 않나. 라고 생각했다고요. 이건 홍진호팀 5명 모두 같은 생각이였죠. 이은결의 배신이 묘해진건, 홍진호팀이 이은결의 배신 자체를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는거랑. 이은결이 원하는거 + 홍진호팀이 원하는게 달랐다는거죠... 결국 홍진호, 유정현은 판을 흔들었지만 도의적으로 이은결을 도왔고 / 노홍철, 이두희, 조유영은 내쳤고. 그 차이로 갈라진 결과가 나왔고요. 본문에 3번에서도. 결과적으로 저 셋이 내쳤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몰입해서 분노하고 있는거라고 적었고요. 갈라선 결정적인 원인은 결국 우승자의 권한이 맞으니까. 그 이야기에 대해서 말한거죠. 배신한 사람이 옳다 / 이은결이 바보였다. 이런 이야기를 한게 아닙니다. 왜 기존 배신과 다르게, 이번엔 이런 결과가 나온걸까. 에 대한 이야기를 한거죠.
13/12/31 15:41
제가 공감 못하는 이유는 우승팀은 생명의 징표를 챙겼다는데 있습니다.
우승팀이 생명의 징표 없이 지목 권한마저 뺏긴 것이 아니라는 거죠. 우승팀이 챙긴 것이 없다면 모를까 생명의 징표는 챙긴 상태에서 이은결의 '은지원을 지목하고 싶다'와 홍팀의 '임윤선을 지목하고 싶다'는 같은 가치일 수 없다는 겁니다. 정말로 생명의 징표보다 지목 권한이 더 크다고 생각했다면 이은결의 요구를 거부했거나, 개인의 경우 팀의 뜻과 달라서 어쩔 수 없었다면 이은결과 마찬가지로 배신을 선택했으면 됩니다. 배신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면 본인 잘못이지 않나요? 생명의 징표를 챙기고 나서 하는 말은 모두 핑계라는 겁니다. 그런데 님은 마치 두 개체의 이해가 갈린 것처럼 표현하고 있고 거기에 불만이 있습니다. 두 개체는 각각 생명의 징표와 꼴지지명권으로 이해가 일치했고, 그 후에 태도를 바꾼 것이지 원하는 것이 달랐던 게 아닙니다. 원하는게 다른 것이 아니라 원하는 것을 나중에 바꾼거죠. 이미 가진 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 욕심을 부리면서요. 핑계까지 덧붙여서요.
13/12/31 15:48
음.. 글 이해를 잘못하신거 같은데
홍진호 팀의 팀원 모두가 '이은결이 결정적인 도움을 안준거 같은데' '우리가 지명권까지 줘야 되나?' 이런 생각을 했다는거죠. 그리고 홍진호 팀에서 그 지명권을 줘야 되나. 하는 생각은 '셋만 한게 아니라, 홍진호팀 5명이 모두 공통적으로 한 생각이죠' 그런생각을 했기 때문에 임윤선을 보내고 싶다고 재협상을 요구했고. 그게 결렬되면서 거기서 갈라섰다는거죠. 홍진호팀이 옳았다. 이런 내용이 아닌데요. 저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이런식의 결말이 나왔다는거고 그게 기존의 배신자에 대한 보은과, 이번화에서 배신자에게 가해진 전혀 다른 케이스가 나왔다는 겁니다. 화장실 들어갈때 마음 다르고, 나올때 마음 다르다는걸 실제로 보여준 한 화기도 했죠.
13/12/31 15:59
제가 레카님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레카님의 말이 틀렸다는게 아닙니다.
레카님이 의견을 말씀하실 때 쓰는 표현이 그렇게 써서는 안된다고 하는 거죠. 결렬되면서 갈라섰다라는 표현이 마치 의견이 달라서 갈라섰다는 것처럼 인식시킨다는 겁니다. 그리고 결국 은지원을 지목한 것이 이은결의 뜻대로 된 것처럼 인식된다는 겁니다. 전 조유영 원딜에 이은결 서폿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이은결 트롤로 게임이 이미 기운 상태에서 조유영의 승부에 큰 영향이 없는 펜타킬을 기록한거죠. 이은결이 배신한 시점에서 승부가 결정됐는데, 어째서 이은결 서폿에 조유영 원딜인지 모르겠네요. 트롤링 하겠다고 약속했고 트롤링 했는데 트롤링 하는 걸 얼마 정찰하지 못했고 게임이 일찍 끝났다는 이유로 별 도움이 안됐다고 말하는 거죠.
13/12/31 16:05
말씀 잘하셨네요.
그 영향이 없는 펜타킬을 기록하면 공방에서 원딜은 '아 펜타킬! 역시 내가 캐리했어! 이러죠' 롤인벤등에 펜타킬 전적 올리면서 자랑하고요. 하지만 그걸 본 관전자들은 '서포터 캐리네' 라고 보통 말하죠. 그 비유인데. 이미 제대로 이해하셨으면서 왜 이해못하시겠다고 답글을 다신건지..
13/12/31 15:45
전 '은혜를 몰랐다한들 틀렸다' 입니다.
이해관계가 일치에서 같이 행동했는데, 얻을 것을 다 얻고 난 다음에 바뀐 것을 이해관계가 달랐다고 표현할 수 없는거라 보거든요.
13/12/31 15:47
이상한 얘기처럼 들리시겠지만 저는 달랐다 틀렸다 둘다 어느정도 맞다고 봅니다-_-; 방향이 달랐는데 홍팀의 방향은 틀린 방향에 가까웠다고 하면 될까요. 홍팀의 목표가 '이은결 단물 빨아먹기'였다고 보면 다르긴 한 거 같아요-_-;;
13/12/31 15:53
틀린 방향으로 다른게 틀린 거죠. 뭐.
그냥 은혜를 져버리고 과한 욕심부린 거고 그걸로 까인 건데, 조유영을 옹호하고자하는 사람들에게서 엇나간 말들이 나왔고, 중립을 지키고자하는 사람들은 양쪽을 배려하다보니 객관적 중립이 아니라 그냥 가운데가 되어버렸다고 생각하거든요. 임팀의 입장이라면 모를까, 게임 내에서 이은결과 홍팀은 전적으로 홍팀이 가해자인데 양쪽의 의견을 배려한다는 것이 이상하잖습니까?
13/12/31 15:57
왠지 어린 시절 교실에서 싸움이 났는데 선생님이 나서서 싸운 놈 둘다 잘못했으니까 둘다 혼내고 화해하라고 하는 장면 보는 느낌이네요...
13/12/31 17:06
님이나 저나 Leeka님이나 홍팀이 가해자고 양쪽 의견을 배려해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왜 얘기가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저는 본문이나 리플에 나온 Leeka님의 '다르다'는 '우린 서로 틀린 게 아니라 다를 뿐' 같은 소릴 하는 게 아니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겁니다. 다르다와 틀리다는 서로 양립할 수 없는 반대의 의미가 아니라는 얘기죠. 하나는 옳고 하나는 틀린데 당연히 둘은 다르지 않겠어요?
저는 애초에 '다른 게 아니고 틀린 거다'라는 말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틀린 게 아니라 다를 뿐' 같은 말도 그냥 관용어구처럼 쓰일 뿐 정확히는 안 맞는 말이라고 보고요. '둘이 서로 다르고, 그 중 하나가 틀린' 거죠. 이걸 가지고 다르다고 한들 '한 쪽이 틀렸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틀리다를 부정하는 말은 다르다가 아니라 옳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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